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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와 영신- 그 대비와 16회 키스씬의 의미

ㅇ ㅇ(119.202) 2015.01.30 16:55:56
조회 4575 추천 190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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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와 영신 두사람은 설정상 유사점과 대조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일단 두 사람의 유사점을 보자면

둘 다 어릴때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지. 그것을 현재에도 완전히는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또 두사람의 대조점을 보자면

영신은 그래도 양부모와 삼촌들 덕분에 인간간의 관계능력을 회복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자랐지만

정후는 상처를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자라 인간관계능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물리적으로는 거칠고 힘이 넘치는 능력자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매우 취약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지.

이를 표현해주기 위해 드라마에서는 두사람의 설정에 상당한 대비를 해 두고 있는데,

 

정후는 인간간의 물리적 정서적인 연결이 끊어진 채 오직 가상의 넷-라인으로만 연결되어 있지.

그리고 정후는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일에관한 그의 능력은 쩌는데 인간간의 소통은 배제된 상태이지.

일만을 추구하고 인간관계는 바닥인 상태. 유일하게 연결된 존재가 얼굴도 모르거나 일적으로만 만나는 존재.

이는 실제적인 소통없이 온라인상으로만 소통하는 현대의 디지털세대의 한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한거지.

 

반면 영신은 친구가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보면

따뜻하고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아버지와 (어머니도),

거친 삶을 살아왔을 지라도 인간적인 정이 넘치는 삼촌들이 친구가 되어주고 애정을 맘껏 드러내준 덕분에 

따뜻하고 약자를 품을 줄 아는 존재로 자랐지. 그런 영신은 온라인상의 어떤 활동도 가입도 안했어.

아날로그세대의 정서와 감성을 간직한 존재인거지.

영신의 능력도 보면 일적으로 뛰어나다기보다는 인간간에 소통하는 능력, 약자를 품고, 스스로 강해지려는

인간적인 의지가 강한 인물이지. 즉 일에서 보다는 인간적인 소통 능력이 더 뛰어난 존재인 거지.

 

정후는 겉으로 보기에는 강하지만 사실 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바스라지기 쉬운 존재로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약한 존재이지.

드라마에서 언듯언듯 드러나는 정후는 원래는 여린 성품을 지녔음을 짐작하게 하지. 원래 강하고 악한 성격은 아니라는 거지.

그런 성품의 정후가 사회의 관심과 보호로부터 방치되면서 물리적,일적 능력으로는 강함을 보이지만 정서적 정신적으로는

사실 누구보다도 쉽게 무너지기 쉬운 상태라는 거지.

오히려 영신은 특정 상황에서는 호흡이 가빠지는 등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 약한 존재로 보이지만 그래도 그 상황을 

의지로 이겨내고 벗어나려하고 쉽게 꺽이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지.

그런 영신이기에 약한자가 힘들고,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그냥두지 못하고 다가가 손을 내밀고 함께 벗어나려 최선을 다하지.

(여배우 자살미수 사건과, 봉수를 미리 도망보내고 또 혼자도망간 봉수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등)

약자를 비웃지 않고 안타까워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영신의 모습은

디지털교류와 감성의 정후에게서 아날로그적 교류로 이끌리게 하고 정후를 세상밖으로 이끌어내게 되는데.

14회, 15회를 통해 정후를 무조건 받아들이고 감싸안는 영신의 모습은 정후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듬어줘

정후가 그 상처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관계능력을 회복하게 하고 본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나아가게 하지.

 

 

힘이 센 정후와 정신이 강한 영신 - 이것이 두사람의 대비점인데  [..이에 이어서 16회 키스씬의 의미를 밝혀보자면..]

                                                                                    

그러나 앞부분에 밝힌 것처럼 영신 또한 아직까지 자신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지는 못하고 있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신도 미처 몰랐지만) 정후와의 관계가 필요하고 정후의 도움이 절실한 현실이지.

(과거의 사건이 현재의 상처로 연결되어 있으니 그 매듭을 풀어야만 상처도 제대로 아물고 영신도 제대로 자유로와 질 수 있을 것이니.)

영신은 16회에서 비로서 정후가 자신과 어린때부터 연결된 존재이자 자신들의 부모들또한 과거사로 얽힌 존재인걸 알게되자

매우 심하게 갈등하게 되는데

영신으로 인해 겨우 밝은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 정후에게는 그 모습조차 심한 상처가 되지.(원래는 무척 여린 정후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

영신으로 인해 비로서 살아갈 의미를 찾고 있는데 영신이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영신이 자신을 받아들이길 주저할 때

그런 영신을 이해하면서도 아픔은 어쩔 수 없어, 뒷걸음질 치며 [그래 증거를 찾으면 말할라고 했어.. 그래..그럴께] 하는

나지막한 변명을 겨우 밷으며 방을 나서지.

영신은 충격적인 이야기에 두렵고 모든 것이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이대로 정후를 보낼 수는 없지.

정후에게는 자신뿐인걸 본능적으로 알았을 거야. 앞으로의 삶을 자신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부모님의 일도 밝히려고 하는

정후의 진심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뛰어나가 정후에게 내말을 듣고 가라고 하지.

정후는 아무 정신이 없이 카페를 나가는 중이었지. 영신의 아버지와 삼촌이 있는 것을 알고있지만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지. (영신아버지가 말을 거는

것에조차 반응을 하지 못할 정도로.)

영신은 정후에게 꼭 찾아오라고 하고는, 못 찾더라고 와야한다고 당부하지. 정후는 그 말에 비로소 숨통이 트였을 거라고 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영신의 모습에 정후는 영신의 간절함을 받아들이며 비로소 영신앞에선 자신의 존재를 그 의미를 회복하지.

이때의 정후는 영신에게 이런 자신의 확실한 마음을 표현하고, 또 확신을 심어줄 대답을 하고 싶었을 거야.

그래서 영신의 흐르는 눈물을 살며시 닦아주며 [찾아 올거야]라고 대답하지. 꼭 찾겠다는 의지이지. 영신은 그런 정후를 안으려 하고

두 사람은 자연스레 안지. 이때 두사람을 보는 아버지와 삼촌은 멘붕인데..

 

굳이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이 등장한거는 웃기려는 의도도 있지만 오히려

정후와 영신의 관계를 확고히 알리고 뭐라해도 영신의 편일 아버지에게 정후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는 거지.

저 녀석이 우리 영신이의 인생에 절대적 영향을 끼칠 존재라는 걸 아버지는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는 거지.

그런 아버지 앞에서 정후는 영신을 안아준 후 돌아가려고 하다가는 (두 사람-아버지와 삼촌-의 존재를 느끼고는 있다는 거지)

돌아와서 결국 키스를 하게되는데 이는 영신에게 절대적인 정후의 대답이 되는 것이지.

아버지 앞에서라도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는 나에게 절대적인 존재라는 것을, 너를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의 대답을,

결국 반드시 너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영신에게 하는 것이지.

 

키스씬은 이런 정후의 의지와 영신을 향한 마음을 아버지가 순간적으로 모두 파악하게되는 장면이라고 보여졌어.

구구절절 정후의 정체에 대해 둘의 관계에 대해 영신에게 묻고 따지고 하는 장면이 아니라

이런 한 장면으로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나에게는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며

 

매우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and  그런 두사람이 서로 힘을 합쳐 상처를 극복하고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즉 디지털 파워에 아날로그 감성을 회복할 때) 사회도 밝아질 수 있을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지켜가는 사회야말로 건강한 사회, 바람직한 사회가 될거라는 믿음.

       결국 (인간간의, 사회의) 믿음을 회복해가는 이야기...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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