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투싼의 풀체인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위장막 / 사진=Autoevolution
이번 신형의 핵심은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100km 주행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과 기존의 유선형 디자인을 완전히 벗어던진 직선 위주의 박시한 차체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유튜브
| '리틀 싼타페'로 불릴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차세대 투싼은 현행 모델의 화려한 곡선 대신, 신형 싼타페에서 선보인 정통 SUV의 강인한 실루엣을 채택할 전망이다. 전면부는 수직으로 세워진 그릴과 현대차의 새로운 상징인 'H' 모티브 라이팅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평평해진 보닛과 근육질의 휠 아치를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 역시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9.9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결합되며,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운영체제와 AI 비서 'Gleo'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음성만으로 차량 내부의 미세한 설정까지 제어하는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실내 예상도 / 사진=유튜브
| 고유가 시대의 현실적 대안, '100km 주행' PHEV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RAV4, 혼다 CR-V와 경쟁하는 투싼은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전동화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TMED-I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PHEV 모델은 전기 모드 주행거리 1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치가 실현된다면 일상적인 도심 출퇴근은 엔진 구동 없이 순수 전기차처럼 소화할 수 있다.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연기관의 편리함과 전기차의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험로 주행 능력을 강화한 'XRT Pro' 트림과 300마력 이상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사양 검토 등 라인업의 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유튜브
| 2026년 말 공개 예정, 실구매 판단의 변수는?
차세대 투싼은 2026년 말 글로벌 공개가 유력하며, 국내 출시 시점은 그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가격 정책과 국내 PHEV 시장의 특수성을 살펴야 한다. 현재 국내는 PHEV에 대한 별도의 구매 보조금이 없어 일반 하이브리드 대비 높은 초기 구입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싼타페를 닮은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수용도와, 100km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가 인증을 통해 어느 정도 증명되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유튜브
에디터 한 줄 평: 싼타페의 강인한 실루엣에 100km 전기 주행이라는 실리를 더했다. 고유가 시대, SUV의 존재 가치를 '압도적 효율'로 재정의하려는 현대차의 승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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