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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후와 기영재가 섬으로 가고 싶은 이유

ㅇㅇ(124.49) 2015.01.12 09:38:37
조회 4071 추천 11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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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후와 기영재는 한국이라는 그들이 현재를 살고 있는 이곳이 싫었음

그들에게 4계절은 항상 추웠고 외로웠음

모든것을 뒤로하고 그저 이곳을 뜨고 싶을만큼 그들의 현재를 부정하게 만드는곳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들이 그저 하루하루를 생존하기위한 기본의 것 외에 의미가 없는곳

그래서 그들은 거하게 차려먹지도 거하게 무언가를 사먹지도 않음

그저 살아가질 정도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떠날 수 있는 어딘가를... 그들이 섬이라 지칭하는 따듯한 곳을 동경함


기영재...

싸부라 불리며 역마살이 있는지 한 곳에 붙어있지 못하고 떠돌고 있음

무척 냉정해 보이고 허허실실 어느 한 구석 진지해 보이지 않는 영재라는 인간은 사실은 극중 가장 아프고 따듯한 사람중 하나임

 

그가 청춘을 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의 자유는 그에게 친구의 죽음, 친구의 배신을 가져다 주었고

그래서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든 무엇이든지 그닥 관심이 없음...

다만 친구의 하나 남은 아들 서정후만이 그에게  관심이고 살아갈 이유가 됨


그를 두고 냉정하다 하지만 그의 모든 행동 바닥에는 정후를 향한 깊은 아버지의 정이 깔려있음

내가 낳지는 않았지만 정후의 아픔과 폭력성을 상처를 감싸 안았고 그아이가 기댈 언덕이 되어 주었음

모든 사랑이 뜨겁고 절절하고 애틋한 모양새를 갖추어야 하는것은 아님

그나름의 방식으로 정후가 추운 이세상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슬프고 힘들때 응어리를 풀어낼 방법을 몸을 통해서 알려주었음


영재가 정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는 단한마디의 대사

"내 위속에는 조그만 돌덩이가 있어....그게 자꾸 아파"

영재의 위속에 있는 돌덩이 ....

돌덩이 서정후를 보면 자꾸 측은하고 아프고 걱정되는 것


영재는 그 돌덩이 서정후가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고 싶었고

정후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질때

적어도 누군가의 살인자로 혹은 자살을 한 아버지로 기억되지 않게 오랜 시간을 그사건들에 매달렸음


영재는 정후가 성인이 되는 그날 정후가 자신과 대련을 하면서 마음껏 웃게 된 그날 정후의 곁을 떠남

항상 무표정하고 아팠던 정후를 웃을 수 있는 사람의 모양새를 가지게 해준 그

환하게 웃는 정후를 보면서 하게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기영재


그는 이제 20살의 정후의 라면을 뒤로하고 그를 떠남

그가 냉정하게 떠난 이유는 자신의 남은 흔적이 혹은 죽음이 정후에게 상처와 아픔 또다른 복수를 낳지 않기를 바라기때문임

내가 무엇을 하는지 정후가 캐지않게 하기위해서 일말의 미련도 남지않게 하려는 배려

그래서 그는 친구의 사건을 캐러 떠나는 길을 남태평양으로 가는길로 위장하고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떼어냄

걸어가는 그의 눈에 맺혔을 눈물...안쓰러움을 어둠 속에 감추고 그렇게 떠났을 기영재...

이드라마에서 가장 아픈 아버지의 정을 지닌 인물이 아닐까?


모양새는 쿨하고 바람같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속깊은 사랑을 담고 있음


8년을 떠나 있었지만 그아이의 생일을 기억하고 정후의 곁에 없지만 항상 정후의 곁을 지키고 있었을 싸부 기영재


정후가  아버지의 과거를 알기 원하지 않았던것은 그과거가 정후의 남은 삶들을 좀먹기 원치않았기 때문임


늘 추웠던 정후의 어린날들이 따듯한 어느 곳에서 쉬게 하고 싶었던 싸부의 바램과 소망이 담겨있던 장소

그섬 같은곳에서 정후의 남은 삶이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서 따듯하기를 바라고 소망했을게 분명함


섬....남태평양의 어느 섬

지하수가 나온다는 그리고 끝없는 바다가 보이고 4계절이 따듯한 그곳

한명의 남자의 꿈의 장소였고 그를 또다른 아버지로 마음에 품은 또다른 남자의 꿈이 된 장소

나는 그들이 꿈꾸는 섬이 그저 그들의 두발을 딛고 설 수 있는 땅덩어리가 아닌 그들의 마음이 기댈 수 있는 마음붙이라고봄


하지만 이제 그들 싸부와 제자에게 마음속의 꿈의 섬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섬과 섬으로 이어져있는 섬속에서 서로의 마음으로 따듯한 바람을 만들어가길 바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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