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카렌대회] 호죠카렌대회 성공기원

대회듀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05 23:51:59
조회 1103 추천 25 댓글 14


7ce88972b78a61ff39e898a518d60403eff736224d8eaa46c85b34


의적인 시선으로 보더라도 첫 만남과 그 이후 그녀가 보여준 태도는 좋다고 하기엔 어려웠다. 나와 만나기 전까지 겪은 삶의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다감한 시기에 그런 경험을 한 그녀가 이쪽의 말대로 따라와주는 것만 하더라도 지금은 족하다고 생각했다.

그 나잇대 소녀들은 대개 그러기 마련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저 귀엽게 보며 넘어갔던 것 같다.


가사키 자매와는 또 다른 타입의 아이돌이지 않을까. 툴툴대던 그녀의 이유 있는 반항을 받아주면서 불현듯 든 생각이다.

모든 아이돌이 십인십색의 개성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그녀의 경우 단순히 아픈 과거를 가진 아이돌로 조명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와 동시에 이 아이를 집중적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비단 내가 스카우트했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녀에겐 그녀만의 특별함이 빛나고 있을 것이다.


렌이 웃었다. 의욕이라곤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고 보여준 첫 번째 진실한 미소가 다시금 내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아마 이 순간이었을 것이다. 이 아이돌을 정상으로, 신데렐라 걸이라는 자리에 올려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한 것은 말이다.

카렌은 잘 웃게 됐다.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때는 물론이고, 사무소에 소속된 또래 아이돌들과 어울리면서 전보다 빛나고 있었다.


트한 의상이 카렌을 라이벌이라고 여기는 타 소속사의 아이돌에 의해 망가졌던 적도 있었다.

사장님은 사장님대로 대표끼리 담판을 지었고 그렇게 일은 조용히 무마되는 분위기였다.

납득할 수 없었던 나는 분개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 카렌은 초연했다.

나보다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카렌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자신도 분명히 생각하는 바가 있겠지만 능숙하게 감추는 모습이 대견해보이면서도 따끔하게 가슴을 찔러왔다.


단한 반응을 봤다.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아이돌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카렌이 린과 나오의 앞머리 공격에 절대사수를 표명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이런저런 스타일을 시도해보곤 했는데,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고집이라도 있는 것일까.

확실히 카렌의 의상 코디나 헤어스타일은 여러 잡지를 비롯한 매체들에서 호평을 받으며 비슷한 또래들의 선망을 받고 있기도 하다.


"상 중? 프로듀서 씨도 참, 은근히 좋아한단 말이야. 생각에 잠기는 일."

한 번은 카렌이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확실히 생각에 잠기는 일은 많지만 대개 카렌의 아이돌 활동에 대한 생각 뿐이라는 사실은 말하기 부끄럽다.

대충 얼버무리자 이번에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실토하라는 것마냥 옆구리를 쿡쿡 찔러왔다.

귀엽기도 하지.



2eec8822b1876ffe3fe683e012d2276b77e8e65b74c5380c9aed524c4451e9699faf983e85aa55b95470007b8c2bb5e3c91da5e01fe74866dc1c6506c2ecc6921771e863ec16dc2dc244c9982459defd74b7720b679997f66ee639e4f1b5edd2ba77724e9d9d7564cda20875640312974d90b1157b0e307837b43da37626f4036b9b557f3603afeea28a2568650f3f2491970714ba7fb10b36f546dfa6b8ae9de8fd96ebbd26c7fe4869d5de6c9d5d84367af8daf801d9727a9421b5e5fb84daa4d5a21bb396c7137b850345f78623cf



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내 아이돌 호죠 카렌이 자랑스럽다. 이대로 가면 정말로 신데렐라 걸이 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일전에는 총선거 2위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지만 이대로 가면 처음 목표로 정했던 신데렐라 걸이 될지도 모르겠다.

아니,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다음은 어떨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격적인 기세로 쉴새없이 준비된 금년도 로드맵을 따르고 있는 카렌은 지난 총선의 결과를 신경쓰고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한 번 하기 시작하니 오히려 내가 초조해진 모습을 보고 카렌이 멋진 미소를 보여주었다.

"괜찮아. 당신이 키운 아이돌이잖아."

응. 괜찮을 것이다. 그녀라면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념비적인 결과다. 마침내 카렌은 그 손으로 유리구두를 거머쥐었다.

주목받고 있는 신데렐라 걸 총선거의 결과에 따라 그녀를 주제로 한 자전영화가 개봉하는 등, 한동안 아이돌 팬 사이에서 호죠 카렌 열풍이 불었다.

돌이켜보면 첫 만남으로부터 지금까지 참 길었다. 툴툴대던 그녀가 말을 들어주기 시작하던 그 때가 어쩐지 정말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됐다.

마법에 걸린 신데렐라들 사이에서 우뚝 일어선 카렌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7ce8897fb48a6ef23fed98b21fd70403c711ef66d4bd06cdd83c79


건강

없이 바다에서 노는 카렌을 보니 이제는 정말 과거의 일들을 말끔히 떨쳐냈다는 것이 느껴졌다.

역시나 물에 빠져 둥둥 떠올랐을 때는 린과 나오처럼 나도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지만, 곧이어 카렌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이제 내 건강 완전 멀쩡하거든? 걱정 마~"

안도의 한숨을 내쉰 우리 셋은 짐짓 과장된 동작으로 카렌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떠들썩한 그녀들을 사이에서 저물어가는 태양을 보며 몰래 소원을 빌었다.

이런 나날들이 영원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동안은 계속되겠지.

부디 앞으로도 그녀의 앞길을 비추는 환한 불빛이 되어줄 수 있기를.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17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게임 캐릭터로 만들면 찰떡일 것 같은 아이돌은? 운영자 26/02/23 - -
AD 가격 오르기 전!! 노트북 기획전!! 운영자 26/02/12 - -
공지 아이돌마스터 게임 공략, 팁 및 정보 모음글 [118] 빅공지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116236 13
공지 아이돌마스터 갤러리 이용 안내 [94] 운영자 21.08.31 66756 38
9061162 취향 굳이 따지자면 피니시에 다이슈키홀드있어야함 [1]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5 0
9061161 이런건 오히려 옛날이라 있음 retl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 0
9061160 지금야한거안짤리나 암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5 0
9061159 카드하나 받으려고 갈비를 먹어야할까 [1] 쿠사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7 0
9061158 유ㄴ간타령하던놈 웃음벨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9 0
9061156 세나랑 나츠하는 너무 이뻐서 안꼴림 바벨시티가미래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7 0
9061155 아이돌 애널 안 닫히게 하고 싶다 [1] ㅋㅋ(118.235) 11:25 4 0
9061154 나츠하 순애가 진짜 꿀맛인데 [2] 아주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5 0
9061153 구름이멀쩡하단놈나와 [4] 자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 0
9061152 짐승처럼 오호옥 하는게 조음 [1] 호미조커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 0
9061151 제 취향은 야스보다 가슴에 얼굴 부비부비임 역마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7 0
9061149 뭐야 26울트라 스냅쓰나보네 [2] はにかみda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6 0
9061148 윤타령만하던 겜안분어느샌가접었네 [8] 그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4 0
9061147 난 오늘 희망을 구입했다 [12] G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42 0
9061146 마이씀다!! [2] 도일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 0
9061145 전 S M오가는 올라운더가 좋음 아마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5 0
9061144 굿모닝임 상어이빨악어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6 0
9061143 저도 이상성욕 어필하겠음 [2] 아드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 0
9061142 각선미도르 하트누나있잖음 [2] 원더러스져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6 0
9061141 개좆돌겜 또 개초딩카드 내네 [12] 9.8066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6 0
9061140 근데 거근으로 정복한다는건 어디에 넣어도 어울림 [1] 레스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5 0
9061139 개씹레 티켓 좀 이쁘네 [2] 조기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6 0
9061138 스플릿텅은 좀 궁금하긴하네 [1] 키라리쓰알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6 0
9061137 이건 주문안한 스미카 바이오 [3] 자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5 0
9061136 좆만이 싱글벙글 도일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3 0
9061135 2d에서 순애란 좀 모자란친구들끼리의 상처핥기같은거라고 [4] 오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3 0
9061134 2월끝나간다 마도카야 [2] 서클전언제하냐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4 0
9061133 코동볼 때 사고회로가 좀 이상하긴 함 [2] 9.8066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9 0
9061132 세나는 역으로 잡아먹는게 미식이지 [2]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38 0
9061131 사투리쓰는 모모카..... [2] 도일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0 0
9061130 세나는 너무 잘나서 순애가 안어울리긴한데 [3] 오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7 0
9061129 저도 여자가 당하는쪽인게좋은거같음 Make☆impac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 0
9061128 이상한건아닌데 궁금한 성욕은 딱하나 잇네 [6] 벌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3 0
9061127 최근엔 쪼꼬미들도 좋다라는 생각이 [1] 백련성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 0
9061126 2:2 더블하 이런것도 좋은듯 직사의마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5 0
9061125 누가유키미벗겨오라는똥페도임 [1] 암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21 0
9061124 아시발 버거시켜놓고 잠들어서 12시간동안 밖에 유기해버려ㅛ네 [4] 별높은잿바람귀한보라가지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25 0
9061123 내가 다리 좋아하는건 씹타랑 상관없는데 129_28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0 0
9061122 어이없네 다리는 누구나 좋아하는건데 유메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6 0
9061121 개좆마스 165+면 다 각선미 좋지 음음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7 0
9061120 그렇게 야무이크 망딩이 사라졌다 はにかみda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0 0
9061119 망딩이는그렇다쳐도키무라도터지네 [2] 자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7 0
9061118 그랬다 내 성적취향은 쓰레기금태양같은거였다 [2] 키라리쓰알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7 0
9061117 미금씨 각선미도 ㅈㅎㅁ 좋돈데 [2] Make☆impac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2 0
9061115 학마 콘테 내가 짠것보다 오마카세 돌린게 승률 훨씬 더 좋은건에 대하여 [1] 루카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1 0
9061114 세나같이 길쭉늘씬한애들 둥구를 부셔질때까지 범하는게 [10] 빙탕후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6 0
9061113 아리아 제복도 디자인 존나 잘함 [1] 역마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 0
9061112 뭐 길쭉한 애들 Make☆impac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