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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매체로 접하는 소식들, 팩트체크할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6 15:23:05
조회 5307 추천 1 댓글 4
[IT동아 남시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뉴스 신뢰도는 2021년보다 하락했고, 실제 이용하는 뉴스 및 시사 정보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우리나라 언론이 영향력은 있으나 공정하지 못하고, 다양한 의견은 제시하되 약자 대변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모든 수용자들이 허위 및 조작 정보가 한국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지적했죠.


정보의 바다에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출처=셔터스톡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17년 3월 출범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팩트체크 서비스는 올해 8월 운영을 중단했고, 연이어 굵직한 정치적 사건이 터지며 기사의 사실 여부 확인은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가짜뉴스가 범람해도 사실을 확인할 수단이 많지않고, 이를 악용하는 세력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날 독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실 확인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네이버 뉴스, SNU 팩트체크 빠지고 언론사 각자 제공으로 바뀌어


2018년 1월, 네이버는 SNU 팩트체크센터와 제휴를 맺고 언론 보도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었지만, 2023년 9월부로 해당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지금은 SNU팩트체크 서비스 자체가 무기한 중단됐고, 당시 참여하던 언론사들이 자율적으로 팩트체크 페이지를 운영 중입니다.


네이버 뉴스 탭에서 ‘팩트체크’ 항목을 누르면 언론사에서 자율적으로 사실확인한 기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출처=네이버



팩트체크 기사는 네이버 뉴스홈 상단에서 ‘팩트체크’를 통해 별도 페이지로 제공됩니다. 대다수 기사는 ‘사실확인’ 혹은 ‘팩트체크’ 등이 붙으며, ‘따져보니’나 ‘알고보니’, ‘사실은’ 등의 문구가 붙기도 합니다. 이 기사들은 언론사가 공적 관심사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들입니다.

일반 기사의 경우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전달하거나, 귄위자 및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뢰도를 확보합니다. 팩트체크가 붙은 기사의 경우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객관적 사실, 직접 조사한 바를 기준으로 작성하므로 더 믿을 수 있습니다.

KOSIS 국가통계포털로 다양한 정부 통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부 통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처=KOSIS



많은 기사들이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부 및 기관에서 발표한 통계를 자주 인용합니다. 하지만 통계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똑같은 사실관계도 달라지기 마련이죠.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사이트를 활용하면 관련 통계를 직접 찾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는 국내 통계를 주제별, 기관별, 지방지표, 과거 및 중지통계 등으로 살펴볼 수 있고, 해외 주요 통계나 북한 관련 통계 등도 제공합니다.

대상별 접근을 통해 특정 계층을 확인하거나, 이슈별 접근을 통해 가족관계나 경제력, 치안, 보험, 부동산 소득 등을 기준으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사를 통해 제공된 통계에 대한 이해가 어렵거나, 보다 확실한 통계 확인이 필요하다면 기사 내에 있는 통계 이름,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직접 찾아서 확인하면 됩니다.

관련 정책 부처의 팩트체크 페이지 확인도 중요



각 정부 부처도 사실확인을 위한 전용 페이지 및 안내 자료 등을 배포합니다 / 출처=해양수산부



우리나라 주요 정부 주요 부처들은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한 확인 혹은 유언비어, 소문 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해양수산부에서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계속 게재하고 있으며, 원할 경우 수산물방사능 검사를 신청받아 관련 논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나 노동청, 교육부 등 많은 정부 기관들이 정확한 소식 전달을 위해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으로 사실관계를 전달합니다. 기관에서 발행하는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 등과 달리 정확히 법적인 사실만을 전달하므로 팩트체크에 용이합니다.

미국 매체 인용 자료, 팩트체크.ORG로 확인



외신 보도 기사에 대한 사실 확인은 미국 팩트체크.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으나, 자동 번역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처=팩트체크.ORG



국내 보도기사 중에는 해외, 외신 기사를 인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외 주재 통신사로부터 제공받거나, 국외 자료를 가공해서 쓰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기자가 있는 그대로를 가공하더라도, 외신 기사나 자료 자체가 처음부터 가짜뉴스 등을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입니다. 가령 누군가의 주장이나, 속보 등을 다룰 때가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내 공공정책 센터 프로젝트로 미국 내 소식에 대한 사실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는 지난 12월 18일, 의원들이 스스로 임금을 40% 인상하는 안에 찬성표를 던지려 한다고 발언했는데요. 팩트체크 결과, 미국 의회는 수년동안 급여가 자동으로 인상되는 것을 차단했고, 2009년 이후 임금은 동결돼 왔습니다. 2025년 인상분은 인상안은 3.8%였죠. 국내에서 이런 서비스를 SNU 팩트체크센터가 담당했으나, 지금은 서비스를 중단한 만큼 외신 기사에 대한 소식을 중심으로 팩트체크해야 합니다.

출처 확실한 근거 찾고, 공신력 확보해야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스스로가 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출처=셔터스톡



우리는 모든 소식을 대중 매체로 접합니다.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전 세계 각지에서 기사 형태로 가공된 정보들을 접할 수밖에 없죠. 따라서 객관적 정보를 원한다면, 스스로가 허위 정보를 걸러낼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정보를 습득할 때는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내용이 논리적인지 생각합니다. 또한 자료의 출처와 작성자, 근거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것이 공신력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개인이 쓴 글과, 세계적인 학술지에 기재된 글의 객관적 사실 여부가 다르듯이 말이죠. 아울러 모든 자료는 한쪽의 입장만 편향되어 받아들이지 말고, 자극적인 정보라면 의심하고 보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잘못된 사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들 활용해 이득을 챙기고 있고, 이로인한 피해는 사실을 여과하지 않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현명한 독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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