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승기] ‘로마 스파이더’와 떠난 한여름의 특별한 여정…’에스페리엔자 페라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15 19:31:05
조회 8056 추천 4 댓글 2
[IT동아 김동진 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 여정은 페라리 스티어링 휠을 잡는 순간 특별한 경험으로 바뀌었다. 정교하게 설계된 이탈리아 슈퍼카의 감각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통해서다. 페라리만의 고유한 시승 프로그램 ‘에스페리엔자 페라리(Esperienza Ferrari)’를 체험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경험하도록 꾸린 고유 시승 프로그램 ‘에스페리엔자 페라리’

이탈리아어 에스페리엔자(Esperienza)는 ‘경험’이라는 뜻을 지녔다. 에스페리엔자 페라리는 브랜드 차량을 운영하는 오너 또는 출고를 기다리는 예비 오너를 대상으로 페라리의 최신 모델을 직접 경험하도록 기획한 시승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차량을 시승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문화 체험과 프리미엄 호텔 숙박, 파인다이닝까지 프로그램에 포함, 페라리 오너로서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도록 꾸렸다.

페라리는 1박 2일 여정으로 약 500km의 시승 코스를 준비했다.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 평창을 경유한 후 정선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1박 2일간의 여정이다.

서울 한강변에 자리한 반포 전시장에서 여정을 함께 할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만났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이탈리아인들의 1950-60년대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즐거움을 추구했던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듯 소프트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가 프론트 엔진 차량에 소프트톱을 탑재한 것은 1969년 365 GTS4 이후 54년 만이다. 5겹으로 설계된 스프트톱은 접이식 하드톱과 동등한 수준으로 외부의 소음을 차단한다. 최대 60km/h 속도 내에서 13.5초 만에 접을 수 있다.


소프트톱을 개방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소프트톱을 개방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상어의 코(Shark Nose)에서 영감을 받은 돌출된 샤크 노즈 형태의 전면부를 지녔다. 프론트 엔진을 감싸며 넓게 자리한 보닛과 굴곡진 윙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조화를 이루며 페라리만의 전통적인 외관 디자인을 형성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차량에 탑승해 실내를 살펴보니 마치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케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된 공간으로 구성한 듀얼 콕핏(Dual Cockpit)으로 실내를 설계했다. 센터 콘솔 부위에는 과거 페라리 수동식 기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이트식 기어 레버를 배치했으며, 계기판에는 16인치 HD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실내 / 출처=페라리



조수석에서도 8.8인치 풀HD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주행 모드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 선택과 위성 내비게이션 확인, 에어컨 조절 등의 기능을 사용, 동승자 역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한 기존 페라리 스포츠카와 차별점을 형성한 실내 구성이다.

시동을 걸자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긴 외관과 달리 강렬한 엔진음이 뿜어져 나왔다. 모든 페라리 엔진은 고유의 사운드트랙을 지니고 있는데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역시 마찬가지다. 두 개의 후방 소음장치를 제거하고 바이패스 밸브를 타원형으로 새로 가공해 배기파이프 배압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체 배기 시스템 구조를 재설계,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만의 사운드트랙을 완성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에는 62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8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도달한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가속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지닌 똑똑한 슈퍼카다. 예컨대 차량의 미끄러짐을 예측해 제어 시스템에 전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 6.0(SSC 6.0)이 적용됐다.

정체 구간에서는 일정한 속도와 함께 앞차와 안전거리 유지를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주행 피로를 덜어줬다. ▲자동 긴급 제동 기능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차로 이탈 경고 기능 ▲후측방 접근 경보 및 사각지대 감지 기능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시스템의 보조를 받으며 답답한 도심을 빠져나와 경유지인 강원도 원주로 향했다. 가속 구간에 접어들어 페달을 밟자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기다렸다는 듯 차체를 밀어냈다. 강줄기를 따라 굽이도는 도로와 평지를 구분하지 않고 성능을 뽐냈다.

자연과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과 웰니스 호텔에 어우러진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경유지인 강원도 원주에 들어서자 드넓게 펼쳐진 산맥이 차창 가득 들어왔다. 뮤지엄 산에서 잠시 주행을 멈추고 자연과 예술,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을 즐겼다.


자연과 어우러진 뮤지엄 산의 모습 / 출처=IT동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은 콘크리트의 차가움과 자연의 따뜻함을 절묘하게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산속의 미술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요한 미와 공간을 담은 뮤지엄 산 앞에 매끈한 라인과 유려한 곡선, 강렬한 엔진을 품은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묘하게 어우러졌다.


주행 중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다시 스티어링 휠을 잡고 목적지인 강원도 고성 웰니스 호텔로 향했다. 강원도 고성에 가까워지자 도심의 빽빽함과 다른 여유로운 풍경과 도로 환경이 펼쳐졌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소프트톱을 열고 굽이치는 산길과 시원하게 뻗은 고속도로를 번갈아 달렸다.


주행 중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호텔 진입로에 들어서자 정갈하게 다듬어진 수목과 잔잔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맞이했다. 객실 창 너머로 펼쳐진 초록 능선은 주행으로 쌓인 긴장과 피로를 녹였다.


강원도 고성 웰니스 호텔과 주변 풍경 / 출처=페라리



다음 날 아침 산 능선과 안개에 어우러진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에 다시 시동을 걸고 굽이도는 산길과 길게 뻗은 고속도로를 거쳐 반포 전시장으로 복귀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 출처=페라리



1박2일 간의 여정으로 속도와 자유를 만끽하는 페라리 오너의 하루를 경험했다.

차량의 성능을 마음껏 즐기다가도 자연과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에서 여백과 사색을 즐기며, 웰니스 호텔에서 속도 대신 온전한 휴식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의 방향을 정하며 즐기는 과정에서 페라리가 지향하는 속도와 성능, 디자인, 그리고 감성적 경험을 결합한 “궁극의 드라이빙 경험’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신차공개] ‘BMW 뉴 iX' 사전예약 실시·’페라리 아말피' 출시▶ [시승기]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경제성 갖춘 ‘기아 K8 LPG’▶ [시승기] 주행 거리 확대 ·패밀리 룩 적용…'기아 더 뉴 EV6'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생활고나 번아웃 고백이 와닿지 않는 스타는? 운영자 25/08/18 - -
[시승기] ‘로마 스파이더’와 떠난 한여름의 특별한 여정…’에스페리엔자 페라리’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5 8056 4
5703 아티웰스 “중소기업 AI 활용률 30% 미만…MCP로 디지털 전환 도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215 1
5702 슬림폰 전쟁 본격화, ‘선공’은 삼성, ‘막타’는 애플이?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9357 1
5701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콜로세움 "창고끼리 디지털 연결해 세계 물류 혁신 시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74 1
5700 충남콘텐츠진흥원 "광복 80년, 美 타임스퀘어서 순국선열 인공지능 영상 상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91 1
5699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안심하이 “AI·STT 기술로 어르신 돌봄 업무 개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68 1
5698 [농업이 IT(잇)다] 다소니 “우리나라 전통 건강식품을 현대화해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58 1
5697 [기술영업人] 운영기술(OT) 분야 디지털 전환의 정석, '한국지멘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49 1
5696 [기고] 광복 80주년과 한국의 얼굴 - '케데헌'이 만든 관광지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65 1
5695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퍼슬리 “공인 자료로 신뢰 높인 환자 맞춤형 AI 건강비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84 1
5694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슬리비즈 “쇼핑몰 거래 시장에 신뢰 더하는 셀러비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38 1
5693 퓨리오사AI, 베트남 IT 대기업 CMC 그룹과 함께 'NPU' 혁신 사례 만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89 1
5692 [주간스타트업동향] 디노티시아, '니모스 워크스테이션' 최초 공개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182 1
5691 [SBA x IT동아] 노보렉스 “저분자 신약 개발 기술 FBDD로 바이오 분야 혁신 이끌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189 1
5690 [퀀텀 스타트업] 9. 지역거점 양자 인재 양성으로 '퀀텀점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41 1
5689 티빙-웨이브 합병으로 탄생한 ‘더블 이용권’, 이득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93 1
5688 [월간자동차] 25년 7월, 신차 판매량 상승세 유지…기아 쏘렌토 2개월 연속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5993 1
5687 인천대 창업지원단 "14년 경력 바탕으로 창업 선순환 생태계 선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172 1
5686 [뉴스줌인]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4490만원의 가치는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29 1
5685 [스타트업-ing] 5070 시니어 대상 '무신사'를 목표로... 액티브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뉴하우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228 1
5684 서울홍릉강소특구 “2기 맞아 스타트업 출구·첨단디지털헬스케어 집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159 1
5683 “이것은 영상인가 게임인가” 구글 지니3가 보여준 파격 행보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409 1
5682 [자동차와 法] 사례로 살펴보는 교통사고 법적 진실과 실체적 진실의 차이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343 1
5681 키엘연구원 "AR 3D HUD 화질 저하 막고 고품질 제품 양산 도울 국제표준 개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5996 1
5680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코르카 "연구자를 위한 AI 동료, 여기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172 1
5679 [스타트업을 위한 회계·세무] 스톡옵션 행사하면 세금은 얼마나 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 327 1
5678 성능은 '제법', 실사용은 '글쎄'··· 사용자 평가 엇갈리는 GPT-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3194 1
5677 [주간투자동향] 퓨리오사AI, 1700억 원 규모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6098 1
5676 가상자산 거래소, 테마 지수·분할 주문 등 ‘거래 편의 기능’ 추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456 1
5675 AI 프로젝트의 80%는 실패, '렛서'가 제시하는 구축·운영의 비책은?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8113 1
5674 [스타트업-ing] 바이버 “전문가 보증으로 신뢰 높인 명품 시계거래 플랫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397 0
5673 [투자를IT다] 2025년 8월 1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389 0
5672 SKT 에이닷 4.0으로 보는 최근 AI 업계의 추구 방향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324 0
5671 [농업이 IT(잇)다] 코트그린 "친환경 코팅기술로 노지 농업 스마트화 실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309 0
5670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픽스업헬스 “미국 재활치료 모니터링 시장의 새 기준 만들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345 0
5669 "서울시민도 제주서 책 빌린다" 책이음 하나로 전국 도서관 이용 가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2619 2
5668 [IT애정남] 단톡방 방장이 갑자기 나간 경우, 어떻게 하면 되나요?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8489 0
5667 [퀀텀 스타트업] 8. '실행'하는 정부가 만드는 양자 경쟁력 우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312 0
5666 성장하는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 '서울대 SIPC'의 숨은 노력 있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351 0
5665 최용석 서경대 교수 “K팝 데몬 헌터스, 韓 콘텐츠 산업 성찰 계기 삼아야”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3015 1
5664 [리뷰] 360도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 DJI 오즈모 36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304 0
5663 [SBA x IT동아] “아내 설거지하는 모습서 영감” 리빙크리에이터, 한국형 이케아 꿈꾼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376 0
5662 BMW 수입차 독주 체제 강화…벤츠와 격차 5720대로 확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342 0
5661 [주간스타트업동향] TEN “한국 포함, 세계 창업 협력 모델 만들고파”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309 0
5660 예금 보호 한도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 어떤 예금이 보호받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393 0
5659 [ETF Q&A] 퇴직연금으로 투자하는 TDF ETF는 무엇인가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7263 0
5658 [리뷰] 존재감 발군의 게이밍 노트북,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G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355 0
5657 6년 만에 공개 모델 내놓은 오픈AI, gpt-oss에 깔린 의도는 순수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2725 0
5656 산불·산사태 신고부터 실시간 정보까지 한눈에…스마트산림재난 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5 362 0
5655 반도체 수출 비중 높은 대한민국, 상호 관세 이어 반도체 품목 관세 파도 넘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5 452 0
뉴스 [티처스2] 사망 확률 90% 이겨낸 기적의 고1! “아들 공부량 늘어날까 봐…” 공부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등장!  디시트렌드 08.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