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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IT] 통장·카드 없이 ATM 출금 어떻게 할까···스마트폰 하나로 OK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6 11:44:01
조회 1097 추천 4 댓글 1
※ 스마트폰과 PC, 모바일 앱과 서비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손쉽게 쓰도록 도와드립니다.

[IT동아 박귀임 기자] 은행 창구에서 통장과 도장이 필요한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현금 자동 입출금기(Automated Teller Machine, 이하 ATM) 조차도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하는 시대다. 이에 통장이나 카드 없이 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무매체 출금 서비스 이용 방법이 주목받는다. 각 은행에서는 물론 금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뱅킹 기술이 ATM과 결합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통장이나 카드 없이 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무매체 출금 서비스 이용 방법이 주목받는다 / 출처=IT동아


은행 모바일 앱으로 무매체 출금 서비스 가능


우선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실물 카드나 통장 없이 ATM에서 출금 가능하다. 암호화된 금융망을 통해 사용자와 은행 서버 간 실시간 인증 및 거래가 진행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국내 주요 은행부터 부산 등 지역 은행 대부분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떤 은행이든 앱에서 ▲앱출금 ▲스마트출금 ▲모바일출금 ▲ATM현금찾기 등의 메뉴로 무매체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메뉴를 찾기 어렵다면 앱 내 검색창에 'ATM'을 입력하면 연관 서비스로 확인 가능하다. 각 은행 ATM에도 ▲간편앱출금 ▲무카드출금 ▲모바일출금 ▲스마트ATM출금 등 앱과 비슷한 메뉴로 나온다.


(왼쪽부터)국민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앱의 무매체 출금 서비스 메뉴명 / 출처=IT동아



은행마다 무매체 출금 서비스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은행 앱에서 출금 금액을 먼저 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ATM에서 출금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도 있다. 결과적으로 통장이나 카드 없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 대부분 당사의 ATM만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민·신한은행, 같은듯 다른 무매체 출금 서비스 방식



국민은행 무매체 출금 서비스의 앱 이용 방법 / 출처=IT동아



실제로 국민은행에서 무매체 출금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앱 KB스타뱅킹에 접속, 오른쪽 상단 메뉴의 이체/출금 중 'ATM/지점출금'을 선택한다. 출금 가능 계좌를 확인 및 선택하고 'ATM출금'을 신청하면 된다. 출금 계좌는 추가 등록도 가능하다.


국민은행 무매체 출금 서비스의 ATM 이용 방법 / 출처=IT동아



ATM출금 신청 시 'ATM 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제 국민은행의 ATM 차례다. ATM의 '예금출금'과 '스마트ATM출금'을 순서대로 선택하면 QR코드가 나온다. 이때 유효시간은 3분이다. 앱의 '스캔하기'를 눌러 ATM 화면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QR코드 확인 완료'가 뜬다. 이와 함께 'ATM에서 '거래계속'을 눌러 출금을 진행해주세요'라고 나온다. ATM에서 출금 금액을 입력하고, 해당 계좌의 비밀번호를 누르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 무매체 출금 서비스의 앱 이용 방법 / 출처=IT동아



신한은행의 무매체 출금 서비스도 경험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앱 신한 슈퍼솔(Super SOL)에 접속한 후 전체메뉴에서 '간편앱출금'을 누르면 된다. 출금 계좌 선택 후 출금 금액을 입력, '간편앱출금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해당 계좌 비밀번호 입력 시 일회용 인증번호가 뜬다. 일회용 인증번호는 생성된 후 1시간 이내에만 유효하다.


신한은행 무매체 출금 서비스의 ATM 이용 방법 / 출처=IT동아



신한은행 ATM을 찾아 '예금출금'과 '간편앱출금'을 차례로 누른다. 간편앱출금을 신청했던 휴대전화번호와 일회용 인증번호를 각각 입력하면 앞서 설정한 금액이 바로 출금된다.

무매체 출금 서비스 이후 거래 내역을 확인해 봤다. 신한은행은 '간편앱출금'으로, 국민은행은 'ATM출금'으로 각각 기록돼 있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기존에 문자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간편앱출금 서비스로 등록하신 00000원이 계좌에서 인출되었습니다'라고 추가 안내도 해준다.

모바일현금카드 활용···입·출금 모두 가능하지만 제약도


또 다른 방법은 앱 모바일현금카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모바일현금카드는 여러 은행 계좌를 한 앱에 묶어 실물 카드 없이 ATM 입출금·가맹점 결제·잔돈 적립 등을 해주는 은행권 공동 앱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가능하다. 한국은행(금융정보화추진협회)과 금융결제원, 그리고 국내은행(농협, 농·축협, SC제일, 부산, 경남, 우리, 아이엠뱅크, 전북, 제주, 신한, 광주, 기업, 하나, 국민 등)에서 지원한다. 앱을 통해 본인 확인(휴대폰본인확인·계좌인증·ARS인증) 후 모바일현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현금카드 무매체 출금 서비스의 앱 이용 방법 / 출처=IT동아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는 2023년 12월 6일부터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NFC(근접무선통신)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만 이용이 가능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ATM 입출금 서비스를 QR코드 방식으로 개선한 것.

모바일현금카드의 ATM 입출금 서비스는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의 QR코드로 은행권 ATM에서 현금을 인출 및 입금하는 방식이다. 먼저 가까운 ATM을 찾아 QR코드 입·출금 또는 모바일현금카드를 선택한다. ATM마다 다르게 표기돼 있지만 대부분 메인 화면에 찾을 수 있다. 이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현금카드를 실행 후 'CD/ATM'을 클릭한다. 이때 ATM 화면에 뜬 QR코드를 스캔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입금부터 출금까지 모두 할 수 있다. 모바일현금카드 하나로 대부분의 은행권 ATM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 위치 서비스를 허용하면 인근 ATM 위치 안내를 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현금카드의 ATM 입출금 서비스는 타행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지만 수수료나 입출금 금액 등 제한도 있다 / 출처=IT동아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계좌 개설 은행이 운영하는 ATM이 아니라면 모바일현금카드의 입출금 서비스에 일부 제한이 따른다. 편의점과 지하철 등에 비치된 ATM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타행 거래도 가능하지만 은행 사용자 등급에 따른 수수료가 발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현금카드의 국민은행 계좌로 신한은행 ATM에서 1만 원을 출금할 때는 수수료가 없었지만 같은 금액을 입금할 때는 700원의 수수료가 나왔다. 타행 거래 시 수수료나 입출금 금액 등의 제한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외에 앱 카카오페이의 경우 무매체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휴 맺은 편의점, 지하철을 포함해 각종 마트에서 가능하다. 다만 수수료가 1300원으로 일반 은행보다 비싼 편이다. 잔액 부족 시 수수료는 충전 금액에 포함된다. 또한 앱 삼성월렛 사용자라면 2025년 4월부터 ATM에서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단 ATM 출금 여부는 기기별로 다르며,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세심한 안내·적극적인 홍보 필요



갑작스럽게 현금이 필요할 때는 무매체 출금 서비스가 유용하다 / 출처=IT동아



지갑은 두고 스마트폰만 가볍게 챙기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부조금을 챙겨야하는 상황이나 카드 결제가 어려울 때는 현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때 무매체 출금 서비스가 유용하다.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무매체 출금 서비스는 이용 방법도 쉽고, 보안도 철저하게 느껴진다. 물론 각 은행이나 금융기관마다 사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스마트폰을 쉽게 다룬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안내를 해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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