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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후기)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다녀옴 -4

적양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03 00:47:23
조회 3363 추천 31 댓글 47
														

1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917037&page=1 가는 방법과 투어 시작까지

2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917060&page=1 시음 전까지의 투어 진행 과정

3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917083&page=1 시음 과정과 알중 에피소드


순식간에 4편까지 왔습니다.


그저 사실의 나열 + 개인감상 약간 추가 수준이라 글이 많이 노잼이겠지만,


증류소에 아직 안 가보셨거나, 흥미가 있으신분들은 말그대로 사실만 나열한거라 읽어보실만 할겁니다 ㅎㅎ


이번 글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다 읽어주시는 분들은 감사합니다 따봉


여기에서는 시음으로 끝이 난 공식적인 투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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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이전 글에 놓고 설명을 안했네요.


박물관 1층 내부 바 옆에 있는, 각종 자사 생산 스피릿과 위스키들을 깔아놓은것인데,


유리창 깨고 집어서 런하고싶을 정도였네요.


특정 바에만 납품했던것으로 보이는 원액과 위스키를 보면 역시 마음이 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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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마신 위스키.


위스키를 주문할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면 병을 별도로 사진 스팟에 사진처럼 깔아줍니다.


하쿠슈때에는 12~18년 위주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작정하고 25년산에 투자를 했습니다.


해외 기업의 위스키도 마셔볼 순 있지만, 역시 구하기 힘든 재패니즈 위스키를 먹어봐야죠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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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서에는 15ml라고 써있지만, 직원의 감으로 따라주는 데다가 외국인 관광객이 만만찮게 많기때문에


15미리라고 써있는것과는 달리 많이 여유롭게 따라줍니다. 


대충 30~40ml는 따라주는 듯.


아주 간단하게 테이스팅 노트를 써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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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25년  - 마셔본 어떤 것보다 가장 너티했고, 부드러웠습니다.

쉐리 캐스크를 사용했는지 특유의 건포도 느낌이 아주 미약하게 느껴졌구요

너티로 시작해서 너티로 끝나는 진득한 맛이 있는 위스키였습니다.

아 그리고, 맛은 진득하긴 했지만 피니시는 다소 짧습니다. 


하쿠슈 25년 - 18년 채워놓은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고숙성만의 특징인, 증류소 특징은 다소 죽어도 깊은 맛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많이 부족했네요.

특유의 피트는 미약하게 느껴지긴했습니다.

굉-장히 깔끔한맛에 먹으면 먹겠는데 가격 생각하면 흐음콘 10만개는 띄울듯...


야마자키 18년 - 상대적으로 부즈가 튀긴 하지만 너티한 느낌 역시 가지고 있고,

쉐리가 상대적으로 덜 죽어있습니다. 화사한 맛이 있는 친구였네요.

일본 위스키 특유의 정돈돼있으면서도 고급진... 나쁘게 말하면 다소 빈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위스키중에서는 안주 페어링 하기 쉬운편이 아닐까 싶은 술이었습니다.


번외 - 친구꺼 히비키 30년

그냥 시작부터 끝까지 부드럽고 가볍고 뭐 그런느낌 가득이었습니다.

30년이 맞나 싶을정도로 꽃내음이 많이 튀었던거같기도 하구요.

가격만 맞으면 최고의 블렌디드 위스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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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렇게 마시고 증류소 기념품 빡세게 쇼핑했습니다.


기념품에 대해 짧게 말하자면 재패니즈 위스키는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싼 값에 캐런잔과 각종 잔들을 살만하고,


바 타올이나 편지지, 산토리 로얄이 들어간 위스키 봉봉 등 다양한 기념품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될거같습니다.


어차피 이건 가서 사는거 아니고서야 구체적으로 말해드려도 의미가 없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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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져온 기념품입니다.


바 스푼은 필요하다 느끼던 차에 야마야에서 팔길래 줏어왔고,


술은.... 진짜 생각도 하기 싫네요. 20km 걸어다녔습니다.


리커샵 7군데 돌면서 그나마 닛카배럴 찾고,


처음 갔던 곳에서 카덴헤드 있길래 그중에 도수 제일 높은거 집었습니다.


야마자키 200미리 미니어처는 증류소 샵에서 위스키 봉봉과 세트로 싸인게 있어서 구매했네요.


잔은 말 할 필요도 없을거같고,


바 타월도 필요하다 느끼던 차에 증류소에서 팔길래 의미도 있고 오래쓰겠다 싶어서 사고,


코스터는 하쿠슈와 같은 버전이 있어서 살까말까하다가 다른버전이 보여서 집었습니다.


캐스크 모양의 키 링은 차 열쇠고리로 삼게 하나 사고....


기념품 상점의 구색도 하쿠슈보단 야마자키가 좀 더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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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번 증류소 투어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접근성이 좋은게 참 좋네요. 하쿠슈때는 교통비라만 거즘 8천엔 이 나갔던걸 생각하면....


감동 그자체입니다. 재패니즈 위스키도 싼값에 주워먹고 얼마나 좋아<


가이드까지 딱 셋이서 돌아다니면서 많은것을 구체적으로 들은 하쿠슈때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계셔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제법 설명을 다채롭게 해주신 가이드분도 좋았구요.


하필 예약시기에 맞물려서 전염병까지 창궐하게 되면서 이 시국이 무려 2스택이 되긴 했지만 충분히 다녀올만 했습니다... 증류소 짱이야


아직까지 증류소 경험이 없는 분들은 알중으로써 꼭 한번정도는 다녀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새벽에 쌉노잼 뇌절 장문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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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 이재 술마셔오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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