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가와....


이런 아줌마가 ....

3월17일 늦은 밤 초콰임햏의 사주? 로 구조되었다.


연립주택의 지하계단 밑에 사람이 주는 잔반을 먹고 연명하던 아이들이라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어미는 산모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말랐고 통통해야 하는 아가는 눈을 뜬거 치고는 신생아 처럼
작고 애처로웠다.
거기다가 허기져 빽빽 울기만 했다.

일단 현장에서 캔하나를 따주니 어미는 허겁지겁 먹으면서도 연신 나와 초콰임햏에게
부비부비를 했다. 고맙다는 표시인지...

사실 거두려고 간것은 아니었으며 잘모르는 연립주민에게 사료와 캔만 전달하려 갔으나
부비부비 어택에 장사 있나 그냥 업어오고 말았다.
그러나 난감했다. 젖먹이는 거둔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초콰임햏과 여러 업둥이를 구조하기는 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었다. 대 난감....

하여튼 집으로 모시고와 밝은데서 보니 어미의 상태는 더 나빴다. 초콰임햏네의 곤이처럼
말라서는 온몸에서는 콤콤한 냄새가 진동하여 스트레스인줄 알면서도 목욕을 감행했다.
생각보다 엄청난 반항에  여러군데 할퀴고 물렸으나 어째든 목욕을 끝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이렇게 젖달라고 외쳐도 엄마로 생각되는 오드아줌마는 매몰차게 외면했다.
심지어는 내가 아가를 가져다가 앞에까지 놓았는데 오히려 하악~질을 연발 하는 오드 아줌마
둘 사이는 무슨 사이인거야? 그럼...

연대기이므로 계속됩니다. ^^;; 다음편은 오늘중이나 내일중으로...사진도 업데이트해서 올립니다. 원래는 초콰임햏이 올리려고 했으나 요즘 여러모로 바빠서 제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