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이가 지안이에게 가졌던 감정은 인간 서지안이라는 사람에 대한 존중 존경이고

왜 그런거 있잖아 자신이 생각하기에 멋있는 사람에 대한 동경같은 감정

그리고 혁이가 힘들었을 당시 멘토 역할을 해준 고마운 존재

친구이자 첫사랑이라고는 하는데 이게 사랑이라기보단 막연히 전에 동경했던 감정 같아 보인다고 해야하나

막상 부딪혀서 뭘해보고 이런건 아니었기때문에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뭐한거같음

지안이에 대한 혁이감정은 10년전 막연했던 그런 감정이고, 지금은 시간이 아주 많이 흘렀어

풋풋했던 그 시절 그 감정은 그대로 예쁘게 기억되던 감정이었고 때론 덧칠해져 기억되기도 하지

지금은 좋은 친구인것 같아 지안이를 이성으로 대한다기보다는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느낌이 강했거든

그리고 지안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아주 좋은 친구같다는 생각이야

동료가 물어봤을때도 그런거(이성의 감정)은 아니라는 식으로 몇번이나 부정하고 지안이랑 있을땐 남사친이지 설레이는 모습은 안보여

그에 비해 사랑이라 말하려면 지수인것 같은게 지안이 대할때랑은 달라

지수 대할때는 좋은 사람인 혁이의 모습도 나오지만 이성적인 감정을 그대로 내비치는 장면들이 많아

교류가 크게 있는 사이가 아닌데도 계속 신경써하는 장면들이나 빵집에서 달라진 지수의 모습에 혁이의 표정 변화 확연히 드러나지

사람이자 여자로 인식하는 장면들이 드라마 곳곳에 보여

혁이는 인지하지 못했겠지만 그 전부터 지수 행동을 유심히 보는 듯한 장면들도 많고 말야

뜬금없는데 혁이라는 사람 자체가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능력이 큰 사람같아

지안이가 힘들어하고 지낼때도 혁이가 지안이 데려오고 지수가 울면서 길을 걸을때도 카페에서 대화나누며 위로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