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것 아닙니다. 우리는 공중전이 재밌으니까, 공중전을 하고 싶어서 모인 녀석들일 뿐입니다.”
- [가루다 교육 비행대]의 대장, [가루다]가 로부테 길리먼과 대화 중 한 말.
라이오넬 헤러시가 반역파의 패배로 끝난 이후, 대부분의 반역파 군단은 카오스에 빠졌습니다. 허나 워프의 신들은 그들의 신자들에게 강력한 힘을 주었으나, 동시에 냉정함을 앗아갔습니다. 반역파 군단들은 강력한 전사들은 쉽게 키울 수 있을지언정, 헤러시 당시와 같은 뛰어난 파일럿들은 키워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오스의 군세에는 항상 뛰어난 파일럿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는 [가루다 교육 비행대]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은 하찮게 여겨지던 낙오자들을 훌륭한 에이스로 키워내 반역의 날개가 꺾이지 않도록 지탱하였습니다.
“에이스들의 에이스.” 가루다 교육 비행대는 그들의 제자들에게 그렇게 불렸습니다. 그 별명에 걸맞게 우주에 대균열이 열린 이후 그들은 통합의 칼날, 로부테 길리먼의 명을 따라 수많은 제국의 파일럿들을 가볍게 쓰려트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로부테 길리먼의 명을 따라 가르침을 그만 두고, 제자들을 그들의 군단에 돌려보낸 뒤 그들의 기예를 오직 전투에 쓰기로 하였습니다.
가루다 교육 비행대가 향한 곳은 신앙의 불꽃 로가 아우렐리안의 자식들이 지키는 제국의 보루, 카디아였습니다.
1. 헤러시 시기, 레이븐 가드 군단의 [야타가라스 편대]
“테라에서 최고의 파일럿을 뽑는 토너먼트가 있었다. 그 중 한 편대만 빼고 모두 나와 가루다가 떨어트렸지,”
- 이스트반 V에서의 공중전 중, 레이븐 가드 [야타가라스 편대]의 편대장, 야타가라스가 충성파 파일럿들에게 한 말.
“스승님, 쉬운 상대들이군요.”
- 이스트반 V 전역이 끝난 이후, 가루다가 그의 스승인 야타가라스에게 한 말.
가루다 훈련대의 시초는 대성전 시기, 레이븐 가드의 전설적인 비행대인 [야타가라스 편대]였습니다.
강습과 참수 작전을 중시하는 동지들을 위하여, 레이븐 가드에는 명성 높은 비행대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슈발베 편대], [강철이 편대], [딜리버런스 노동조합 편대]가 있었지만, 레이븐 가드에서 가장 유명한 편대는 바로 [야타가라스 편대]였습니다.
대성전 시기, 테라에서 수백만에 달하는 스페이스 마린중 최고의 강자를 뽑기 위한 토너먼트가 열린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기스문트, 친 사, 에제카일 아바돈, 세바타 등등, 지금까지도 그 명성이 은하 전체에 널리 퍼진 강자들이 활약한 토너먼트.
그러나 그 토너먼트와 함께, 최고의 파일럿들이 최고를 가리기 위하여 토너먼트를 열었다는 사실은 그리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닙니다.
비록 공식적으로 열린 토너먼트는 아니었으나, 강자들과 함께 테라에 모인 파일럿들은 승부욕에 불타고 있었고 이에 그들 중 최고를 가리기 위하여 짧은 만남의 시간동안 치열한 모의전을 치뤘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군단은 사우전드 썬의 파일럿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제일 높은 평가를 받은 파일럿들은 준우승을 차지한 레이븐 가드의 야타가라스 편대였습니다. “사이킥만 없었다면 우리가 패배했다.” 라고 토너먼트가 끝난 뒤 사우전드 썬의 파일럿들이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토너먼트에 출전한 야타가라스의 빠른 일격이탈과 그의 윙맨 가루다의 비열한 장거리 저격은 모든 파일럿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대성전 시기 야타가라스 편대는 수 많은 제노들을 하늘에서 떨어트렸고 라이오넬 헤러시가 막을 올리자 이스트반 V에서 충성파들의 에이스들은 그들의 기총과 미사일에 허무하게 격추당했습니다.
2. 딜리버런스 혁명의 배신자, 코락스. [가루다]의 비상
"이것은 혁명을 위한 것이니, 동지들은 고통을 감내하라... 스승님, 이것이 코락스의 전언입니다."
- 익스터미나투스 작전을 앞두고, 가루다가 야타가라스에게 한 말.
"이것은 혁명이 아니다."
- 베타 가몬 전역을 앞두고, 야타가라스가 소티를 끝내고 가루다에게 한 말.
혁명의 이념에 충실한 자들이 모여있던 야타가라스 편대는 아버지를 따라 혁명의 기치, 압제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며 아버지를 따라 반역에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트반 V 이후, 라이오넬 헤러시는 너무나 추악한 전쟁이 되었습니다. 반역파가 점령한 행성에서 노동자와 농민들은 제국의 압제보다 더한 압제에 고통받았으며, 야타가라스 편대는 워마스터 라이온의 지시에 따라 무고한 인민을 수 없이 학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해방자를 자처하던 코락스마저 그 날개를 꺾었습니다. "이것은 혁명을 위한 것이다." 라는 말이 코락스의 입에서 나온 순간, 레이븐 가드의 베테랑들은 마음의 끈 하나가 탁 끊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혁명이 아니다.” 마침내 베타 가몬 전투가 끝나자 편대장 야타가라스는 라이오넬 헤러시에 완전히 환멸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일 뛰어난 제자이자 윙맨인 [가루다]에게 편대장의 직위를 넘겼습니다.
가루다는 야타가라스의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야타가라스 편대의 편대원들은 라이오넬 헤러시가 혁명이 아님을 깨달았으나,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고 그 희망을 버리지 못한 자들이었으니, 그들을 잘 품고 지휘하여 라이오넬 헤러시의 끝까지 날개가 꺾이지 않게 해달라.
가루다는 스승의 뜻에 따라 야타가라스 편대를 라이오넬 헤러시 끝까지 이끌었습니다. 베타 가몬부터 테라까지, 야타가라스 편대는 수 많은 공중전을 치뤘으나 그들 중 한명도 편대를 떠나지 않았고, 격추당한 편대원은 반역파의 모든 편대를 통틀어 제일 적었습니다.
3. 헤러시 이후, 까마귀의 추락
“혁명은 진작에 끝났고, 우리가 동지들에게 지켜야 할 의리는 다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세속의 때를 묻히러 가겠습니다.”
“확실히, 네게 떠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군. 하지만 네가 다시 까마귀의 날개 아래로 돌아오길 바라겠다. 잘 가라, 동지.”
- [가루다 교육 비행대]의 편대장 가루다와 레이븐 가드의 [쉐도우 마스터, 니코나 쉐로우킨]의 대화 중.
허나 헤러시는 반역파의 패배로 끝났고, 레이븐 가드가 품은 혁명의 이상은 철저히 짓밟혀 더럽혀지고, 일그러졌습니다. “우리는 그저 학살자일 뿐이다.” 가루다와 그의 편대원들은 EOT로 퇴각하면서 이것을 인정하고 극도의 허무함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 코락스는 두 날개가 완전히 꺾였습니다. 벨라코르에게 속아넘어가 마침내 데몬 프린스로 승천한 코락스는 여전히 해방을 부르짖었으나 그 속에 진심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딜리버런스의 혁명가 코락스가 더 이상 아닌, 그저 추악한 워프의 괴물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가루다는 야타가라스, 레이븐 가드의 베테랑들과 오랜 대화를 하고 레이븐 가드를 떠났습니다. 혁명의 이상이 사라진 레이븐 가드는 그저 또 다른 압제자에 불과할 뿐이었으니까요, 레이븐 가드의 베테랑들은 가루다의 뜻을 이해하고 그들을 보내주었습니다. 코락스는
이상을 버리고 세속적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한 가루다에게 접근한 것은 로부테 길리먼이었습니다. 로부테 길리먼은 헤러시 기간 내내 야타가라스 편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카오스의 축복을 받아 광전사들로 변해가는 반역자들과 달리 우수한 파일럿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겼기 때문입니다. 로부테 길리먼은 ‘매우 세속적인 조건’들을 제시하며 가루다와 그의 편대원들을 영입했고, 가루다는 이에 동의하여 그는 울트라마린 군단 휘하의 [가루다 교육 비행대]로 편대를 재편성 하였습니다.
가루다 교육 비행대는 로부테 길리먼의 명에 따라 마크라그 전선에서 활동하며 울트라마린을 비롯한, 여러 반역파 군단에서 보낸 낙오자들을 받아 훌륭한 에이스로 키워냈습니다.
길리먼은 처음에는 그들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차 블랙 크루세이드와 마크라그 전선에서의 공중전에서 그들과, 그들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활약에 탄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세속의 때를 묻힌 가루다 교육 비행대는 길리먼과 죽이 잘 맞았습니다. 그들은 길리먼이 제일 신임하는 파일럿들이었고, 가루다와 길리먼은 독대를 여러 번 할 정도로 신뢰를 쌓았습니다.
4. 대균열 이후, 아버지와의 재회
"오랜만이군, 가루다 동지."
"동지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코락스."
- 워존 카디아 개전을 앞두고, 코락스와 가루다의 대화 중.
대균열 이후, 로부테 길리먼은 상당히 많은 고충을 겪었습니다. 형제들의 그의 지휘를 제대로 따라주었다면 비록 제국을 지휘하는 자가 호루스라 해도, 전쟁을 빠르게 승리로 이끌 수 있었으나 워프에 잠식된 그의 형제들은 길리먼의 지휘를 따르지 않아 각자 자신이 원하는 전장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길리먼의 지휘를 따르는 유일한 프라이마크는 코락스였고, 길리먼은 자신이 제일 신임하는 코락스를 비질루스와 테라의 길목을 끊기 위하여 카디아로 파견하였습니다. 다만, 코락스가 이끄는 레이븐 가드는 강하지만 그 규모가 적은편이고, 그들이 상대해야 할 적은 수많은 카디아의 임페리얼 가드들과 성전에 참여한 로가의 자식들이었습니다.
길리먼은 결국 코락스를 위하여 그가 제일 신임하는 날개, 가루다 교육 비행대를 레이븐 가드에 보냈습니다. 코락스는 반갑게 가루다 교육 비행대를 맞이하였으나, 가루다와 그의 편대원들은 그저 그를 그저 재미있는 전장으로 이끌 길잡이로 여길뿐이었습니다.
"동지들에게 속죄하기엔 너무 늦었군, 만년이나 지났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지들이 나를 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을 따라가면 재미있는 전장에 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가, 내가 동지... 아니, 아들들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가 그것인가? 너희들에게 전투의 쾌락을 베푸는 것."
"그건 속죄도 뭣도 아닙니다. 우리는 비즈니스 관계고, 이건 계약이니까요."
5. 가루다 교육 비행대의 유명인물들
5-1. 가루다 / 탱고2

🌑 탑승 기체 : 다크윙 패턴 스톰이글 건쉽
"은하에서 제일 비겁한 파일럿."
- 라이오넬 헤러시 시기, 충성파의 에이스들이 가루다에게 붙여준 별명
"손녀 치마폭에 숨어다니는 녀석! 정말 졸렬하게 날아다니는군!"
"칭찬 고맙다!"
-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다크 엔젤 드레드윙 소속 파일럿과의 무전 중.
🌑 가루다의 별명은 ”은하에서 제일 비겁한 파일럿.“입니다. 그는 그 별명에 걸맞게 비행하는데, 스텔스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스톰이글 건쉽을 타고 전장에 나서서, 다른 편대원들이 치열한 도그파이팅을 하는 사이 뒤에서 졸렬하게 미사일을 쏘아 적들을 격추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가루다는 대성전 시기 다른 편대원들과 달리, 코락스와 레이븐 가드가 외치는 혁명에 제일 빠르게 환멸한 자입니다. 그는 딜리버런스에서 코락스의 혁명군에 소속된 자였으며, 나이는 어리지만 코락스가 높게 평가하던 동지였습니다. 마침내 황제가 딜리버런스에 도착하고 코락스에게 그의 군단을 맡겼을 때, 가루다는 기쁜 마음으로 아스타르테스가 되었습니다.
🌑 그러나 황제가 딜리버런스에 도착한 이후, 코락스는 기계교의 혁명의 동지들을 팔아 넘겼습니다.
가루다는 아스타르테스가 되기 전. 혁명군에서 만난 아내와 어린 딸이 있었지만, 레이븐 가드의 일원이 되어 여러 전투를 치루고 딜리버런스로 수십년만에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병마에 시달리다 죽은 아내와, 공장에서 혹사당하다가 공작기계에 두 다리를 잃은 딸이었습니다.
자신의 딸조차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였는데, 과연 해방을 외칠 수 있는가? 딸을 품에 안고 배틀바지로 돌아온 그는 그 이후로 혁명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고, 그저 자신의 동지들을 위하여 하늘을 날았습니다.
🌑 야타가라스는 그의 제일 뛰어난 제자고, 그의 윙맨인 가루다가 혁명에 환멸한 것을 보고 실망하였으나. 침대에 누워 멍하게 천장을 올려다보는 딸의 곁에서 우는 가루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야타가라스는 그가 옳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보다 더 냉정하고 침착한 가루다가 편대의 편대장으로 적합한 인재임을 인정하고, 제자에게 편대장의 직위를 넘겼습니다.
🌑 가루다 교육 비행대에는 수많은 필멸자 조종사들과 시종들이 있습니다. 그들중 적지 않은 수는 가루다의 딸의 후손들입니다. 가루다 교육 비행대는 다른 반역파들과 달리 필멸자들을 그들의 동지로 인정하고, 심지어 실력 있는 자들에게는 전투기의 조종을 맡기는 것은 이러한 연유 때문입니다.
🌑 가루다는 그의 졸렬한 비행과는 달리, 편대원들을 굉장히 아끼면서 교육에 열심인 사람입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끼지 않고 전수하며 립서비스도 후한 편인데, 이로 인하여 그는 울트라마린 군단뿐만 아니라 여러 군단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제자들이 많습니다.
5-2. 썬더버드 / 탱고1

"선회전의 마녀."
-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썬더버드가 제국의 파일럿들에게 얻은 별명.
"편대장, 저 필멸자 계집에게 제가 배울 것이 있습니까?"
"한번 모의전 해봐, 나는 실력 없는 녀석의 윙맨은 하지 않거든"
- 가루다와 울트라마린 군단 출신 제자, [하늘소]와의 대화 중.
🌑 탑승 기체 : 썬더버드 전투기
🌑 썬더버드는 가루다의 딸의 후손 중 한명입니다. 그녀는 40대 초반의 필멸자 여성으로, 짙은 다크서클과 빼빼말라 굴곡이 없는 몸매를 가지고 있어 약한 인상을 주는 터라, 누가 봐도 뛰어난 파일럿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루다 교육 비행대에서 최고의 파일럿입니다.
썬더버드의 공중전 실력은, 반역파 군단 최고의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들에게도 모의전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녀는 아스타르테스의 빠른 반응속도와 높은 G를 견디는 피지컬은 없지만. 그 어떤 스페이스 마린보다 뛰어난 예측력을 발휘하며, 그녀의 머릿속에는 수천km에 달하는 전장이 그려져있고 그곳에서 날아다니는 수백기의 전투기의 움직임을 정확히 상상합니다.
”미친 것 아니냐.“ 라는 소리가 나오는 그녀의 전매특허는 바로 속도를 높이지 않는 기동입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기관총과 미사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적의 6시를 잡기 위해 선회전에서 속도를 절대 높이지 않으며, 그녀의 회피 기동은 마치 발레리나같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느리지만 격추할 수 없는 썬더버드와 선회전을 이어간다면,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 가루다가 필멸자의 윙맨을 자처하는 것은 썬더버드가 그보다 더 뛰어난 파일럿이기 때문이며, 그는 그로 인하여 ”손녀 치마폭에 숨어다니는 졸렬한 녀석“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가루다는 그 별명을 시원하게 인정합니다. 사실이니까요.
🌑 다만 썬더버드는 윙맨을 배려하는 파일럿은 절대 아닙니다. 그녀는 동료들과 무전을 거의 하지 않고, 그저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공중전을 합니다. 따라서 그녀의 윙맨을 하는 것은 굉장한 고역이고, 가루다도 그녀의 비행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평을 합니다.
🌑 또한 그녀는 좋은 스승도 아닙니다.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고 무뚝뚝하며, 전투광이고, 자기 전까지 공중전에 대한 생각만 합니다. 따라서 그녀는 제자들에게 배려심이 없고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하는 터라, 그녀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저 옆에서 그녀의 기동을 보며 따라다니기만 해도, 제자들은 그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5-3. 야타가라스 / 요크1

"윙맨의 피탄은 파일럿의 수치다."
"날 믿어라, 나는 널 절대 격추당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 야타가라스가 가루다와의 첫 비행을 앞두고 한 대화 중.
🌑 탑승 기체 : 시폰 요격기
🌑 야타가라스는 대성전 시기, 제국의 적들에게 악명 높았던 [야타가라스 편대]의 편대장입니다. 그는 썬더버드 다음으로 가루다 교육 비행대에서 제일 뛰어난 실력의 파일럿이며, 반역파의 파일럿들은 입을 모아 그를 최고의 공중전 스승이라 평합니다.
🌑 야타가라스는 굉장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테라 출신의 레이븐 가드지만, 극도의 잔인함을 추구하던 그의 형제들과는 달리 딜리버런스의 레이븐 가드와 더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황제가 코락스에게 레이븐 가드를 주었을 때, 그의 형제들은 코락스를 싫어하였으나 그는 아버지의 뜻에 열성적으로 따랐으며 딜리버런스의 형제들에게 혁명의 동지로 인정받았습니다. 코락스가 테라 출신의 레이븐 가드들을 숙청할때도, 몇 안되는 예외가 바로 야타가라스였습니다.
🌑 그렇기에 야타가라스는 라이오넬 헤러시 시절, 헤러시와 그의 아버지에게 제일 큰 배신감을 느낀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레이븐 가드를 떠나지 않은 이유는 혁명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나, 결국 그는 헤러시가 끝나고 이상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 야타가라스는 "공중전은 신뢰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의 전매특허는 재빠른 일격이탈로, 윙맨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 없는 작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는 제자들을 굉장히 아끼며, 교육은 잘 해주지만 실전에서는 졸렬하게 날아다니는 가루다보다 제자들에게 더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야타가라스는 많은 제자들을 아끼지만 그가 제일 사랑하는 제자는 바로 가루다입니다. 처음에는 둘의 성향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 했지만, 수많은 전투를 거치며 둘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친해졌으며, 둘은 대성전과 헤러시 기간동안 리더와 윙맨으로 서로를 지탱했습니다. 썬더버드가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 전까지, 야타가라스의 윙맨은 가루다였습니다.
그렇기에 야타가라스는 다른 편대원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나, 유일하게 사이가 나쁜 편대원은 썬더버드입니다. 그가 직접 입으로는 말하지는 않지만 썬더버드가 가루다를 자신에게서 빼앗아가 윙맨으로 삼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4. 하늘소 / 요크2

"6시에 적기 3대! 젠장! 야타가라스, 어떻게 피하라는겁니까?!"
"하늘소, 그냥 속도를 죽이지 말고 시저스 기동을 해라. 쉽게 피할 수 있어."
"까짓거, 한번 해보죠!"
-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야타가라스와 하늘소와의 대화
🌑 탑승 기체 : 헬 탈론 전폭기
🌑 하늘소는 울트라마린 군단 출신의 어린 파일럿으로, 아직 30살도 채 되지 않은 혈기 넘치는 파일럿입니다. 다만 에너지가 너무 넘치는 터라, 다른 형제들이 교육을 마치고 가루다 교육 비행대를 떠나서 각자의 군단으로 돌아갈 때 그는 카디아 전역이 시작될때도 편대에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 공중전 재능 자체, 특히 일격이탈의 재능는 굉장히 좋은 편이기는 하나, 공중전에서 실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경험한 전장에 비해 전투 경험을 축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불성실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대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습관을 고치기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소가 최고의 교관중 하나인 야타가라스의 윙맨을 하는 것도 그 이유인데, 야타가라스처럼 배려심 깊고 윙맨을 소중히 여기는 리더가 아니라면 하늘소는 격추당하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 매우 에너지가 넘쳐서 말 실수가 많은 편이긴 하나, 자신의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는 터라서 인간관계가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썬더버드와는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인데, 썬더버드는 그의 말 실수를 용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전설 속의 새에서 콜사인을 따오는 다른 편대원들과 달리 그의 콜사인은 ‘하늘소’인데, 그 이유는 아직 교육이 끝나지 않아서 곤충의 이름을 콜사인으로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5-5. AWACS 봉황

"히-하! 가라고! 까마귀들! 가서 저 엿같은 코흘리개들한테 미사일 맛 좀 보여줘!"
"적기 3기 격추! 시원하구만! 썬더버드! 마무리로 탈출좌석에 기관포 싸악 양념 쳐줘! 매콤하게 말이지!"
-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봉황이 편대원들에게 했던 무전 중.
🌑 탑승 기체 : 조기경보기형 썬더호크 건쉽
🌑 AWACS를 맡은 봉황은 사이커로, 라이브러리안 임무에서 썩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대성전 시기 AWACS로 야타가라스 편대에 온 자입니다. 확실히 그 평가에 걸맞게, 봉황은 굉장히 사람이 가볍습니다.
🌑 그는 텔레파시 사이킥을 이용하여 편대원들에게 전황을 자세히 분석하여 머릿속에 전달해주고, 바이오맨시 사이킥을 이용하여 편대원들이 격렬한 비행도중 느껴지는 높은 G를 잘 버티게 해줍니다. 대성전 시기에는 봉황과 비견될만한 AWACS가 많았지만, 카오스의 광기에 반역파 군단들이 잠식된 지금은 봉황만한 자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실력만큼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편대원들은 그에게 고마워하지만 동시에 "그 짜증나는 입 좀 다물 수 없냐." 라고 한 마디씩 하지 않은 자도 없습니다.
🌑 봉황은 굉장히 세속적인 인물로, 스페이스 마린 답지 않게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깁니다. 심지어 그는 공중전 도중 와인을 마시거나 스테이크를 썰어먹는 기행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며, 가루다 교육 비행대에 교육을 받으러 온 자들이 봉황에게 그것을 비판하다가 이내 포기하는 것은 이제 연례 행사입니다.
6. 가루다 교육 비행대의 특징
- 혁명의 이념에 충실하던 시절의 반동인지 정말 세속적인 편입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사치를 부리는 경우는 반역파에서도 흔히 보기 어렵지만, 가루다 교육 비행대의 교관들은 미식, 음악 감상, 미술품 감상, 모형 제작 등등의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로부테 길리먼이 항상 그들에게 넘겨주는 전리품 덕에 가능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성전 시기, 레이븐 가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아직도 이 편대에는 남아있습니다. 파일럿과 교관의 절반은 항상 필멸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페이스 마린들은 정비를 맡은 시종도 같은 형제로 인정합니다. 이는 코락스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해방군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대지공격을 맡은 필멸자 파일럿들을 아스타르테스 파일럿들이 지원하는 광경이나, 공중전에서 필멸자 파일럿을 윙맨으로 데려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 가루다 교육 비행대는 교육에도 열심이지만, 그 이전에 대부분이 공중전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타가라스 같은 일부를 제외한다면 그들에게 공중전은 그 어떤 것보다 재미있는 놀이이며, 밤새도록 공중전에 대해서 토론하고 기동을 연습합니다.
- 이들은 현재 반역파 군단의 주력기중 하나인 헬 탈론의 개발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의외에도 이들이 공중전을 위하여 개발한 발명품들은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다만 하나같이 "성능은 좋은데 너무 비싸고 정교해서, 양산하기는 어렵다." 라는 평을 많이 받습니다.
- 라이벌 관계가 있다면, 다크 엔젤의 드레드윙입니다. 서로 싸우는 사이는 아니지만 공중전 철학이 극명하게 갈리기에, 가루다 교육 비행대와 드레드윙은 합동 작전을 한다면 항상 서로의 비행에 투덜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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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런 녀석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글 쓸 의욕도 나지 않고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마침내 다 쓰는데 성공함
원작자님 말로는 이런 애들 극소수라고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ㅆㅂ 혁명은 얼어죽을, 이제 먹고 살 길이나 찾자." 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마치 실패한 운동권이나 해외로 나가면 일본이나 독일의 적군파 같은 녀석들은 꽤 재밌는 컨셉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역으로 혁명이 끝났으니 이녀석들은 다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고, 그래도 아이러니한건 혁명시절 좋았던 모습도 꽤 간직하고 있기도 하고.
원래는 이녀석들이 워존 카디아 함대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서 개전 초기 레이븐 가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설정 생각했는데, 그건 너무 자캐딸 같고 (뭐 노마 알두르손도 자캐딸 심하게 하긴 했지만;;) 레이븐 가드 애들 전투력도 꽤 높으니 얘네만 활약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고.
그냥 워존 카디아 개전 초기 활약한 레이븐 가드 파일럿들중 일부? 라고 치고 넘어가면 될듯, 뭐 중요한 활약 몇개는 할 수 있으면 좋겠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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