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오여, 현재 상황은 어떻지?"

"5번대 대장이 5번대 막사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으며 5번대 부대장도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그리고 3번대 대장과 9번대 대장의 실종이 발생하였고요."

"추가로 카라쿠라 마을 담당 사신인 쿠치키 루키아도 좀처럼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6번대 대장과 부대장도 부상 상태로 복귀했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히나모리가 행방불명이 되다니."

"이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야."

"거기에 3번대 대장과 9번대 대장이 실종됐다니."

"거기에 루키아가 돌아오지 않다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카이엔처럼 당하지만은 말아야 할텐데...!"

"총대장님, 지금 4번대에서 시신 부검이 있다고 그랬죠?"

"그렇다만."

"한번 거기로 가보는게 어떻겠냐 토시로야."

"시신은 지금 부검중이니 가봐도 상관없겠구나."

"시신 부검하고 있대서 직접 와봤다."

"히츠가야 대장님! 안그래도 막 부검하려던 참이었어요."

"현재까지 아이젠 소스케에 대해서 부검을 진행중입니다."

"현재까진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요."

"이상하단 말이지.... 혹시 히나모리는 어디갔는지 아나?"

"아이젠이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죽었다곤 한다지만, 히나모리도 그 소식을 들었을텐데..."

"좀처럼 보이지가 않아서 의문이란 말이야."

"저희들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은..."

"각 사신들이 수색을 해봐도 전혀 흔적을 찾지 못했다더군요."

"2명의 대장도 실종 상태이기도 하고..."

"돌아버리겠군...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이란 말이지..."

'그나저나... 아이젠의 시신에서 익숙한 향기가 나는군...'

'설마...? 아니겠지...?'

"이제 슬슬 소식이 들려올 때도 됐을텐데..."

"그럼 다른 쪽도 확인해봐야겠지."

"수가 많으면 우리에게는 유리할 수 있는 법."

"일단 아란칼들도 제대로 육성시키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법을 미리 구상해야지."

"그걸 위해서 총대장의 만해도 무력화시키기 위한 원더와이스도 개조해야하고."

"거기에서 총대장에게 왕건의 소재를 캐묻고 영왕궁에 가서 영왕을 죽이기만 하면 끝이다."

"그렇게 된다면 비로소 내 목적도 달성할테고."

"하지만, 아직은 때를 기다려야한다... 때를..."

"이왕김에 유하바하도 유인시켜놓을까?"

"아니다, 그가 각성하기까지 몇 년은 걸릴 터."<"지금 누가 내 얘기하고있나?"

"일단은 좀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군."

"아란칼 말고 새로운 아군으로 누가 좋을까..."

"카나메, 혹시 아군으로 적합한 녀석은 찾았나?"

"일단 소울 소사이어티의 12번대의 사신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12번대의 7석이자 단계과 과장으로 업무와 연구를 하던 사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그 얼굴을 본 적 있는 듯한 사신이기도 하고요."

'흠... 내가 그때 무간에 갇히느라 바깥은 잘 보지 못했지만은.'

'대강 짐작할 수 있는건 서로간의 영압이 부딪치는 것 정도로 짐작했다만.'

'마치 자기 자신과 부딪치는 것처럼...'

'그런가, 역시 그 녀석이겠군.'

'이나바 카게로자다.'

"그 사신을 데려오도록 해라."

"협력할 수 있다면 아군이 될 지도 모르니."

"알겠습니다, 아이젠님."

"그 데려오려는 이가 누구길래요?"

"아이젠 대장님은 뭔가 아시는게 있구먼유?"

"곧 알게 될거야, 긴."

"일이 제대로 흘러가니 재밌어지기 시작하는군..."

'내는 지금 닐 못 죽여가지고 발을 한참 굴리고 있데이.'

'복수를 하고 싶긴 하는데 진짜 속이 터질 지경이그라.'

'내 입에 개비스콘을 콱~ 들이킬까봐.'

"카라쿠라 마을에서 긴급경보!"

"옳커니!"

"드디어 나타난건가!"

"아콘! 상황을 말해보도록 하거라!"

"상황을 확인해본 결과..."

"바스트로데급 개체가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만..."

"???"

"일단 이것 좀 보시죠."

"들어라, 호정 13대의 총대장이여."

"누가 날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은..."

"너희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내리려고 왔다."

"무슨 속셈인거냐 아란칼."

"나머지 두 대장은 어디있는지 너는 잘 알고 있을 터!"

"순순히 불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쳐들어갈 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묵비권이다."

"우린 그 두 대장을 마주한 적은 없다."

"끝까지 말을 안듣겠다 이건가?"
"즉, 이건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일테지?"

"글쎄?"

"허나 생각은 자유일지니."

"쫓아오든 말든 맘대로 하시지."

"그때까지 정비를 착실히 하고 다시 오도록 하겠다."

"너희들에게 승산이란 없을테니."

"......"

"아이젠 소스케도 죽었다..."

"이치마루 긴과 토센 카나메도 실종됐다..."

"5번대 부대장도 실종됐다..."

"거기에 아란칼이 갑자기 나타났다..."

"시발 뭐가 어캐 돌아가는겨."

"거기있었군."

"널 찾고 있었다 이나바 카게로자."

"넌 누구지? 날 알고있나?"

"영압을 차단하는 외투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 보는 녀석같은데.."

"9번대 대장이라고 한다면 믿겠나?"

"! 카나메 대장님?!"

"무슨 일로 절 찾아온거죠?!"

"실종된 줄로만 알고있었는데!"

"네 목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다."

"그렇기에 너만의 이루고 싶은 정의도 있기 마련이지."

"일단 이 영압을 차단하는 외투를 입어라."

"아이젠 님께서 널 뵙고 싶어하신다."

'원래라면 때를 노려서 노조미를 노릴려고 했건만...'

'그나저나 아이젠 소스케라니...'

'근데, 걔 죽었다고 하지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