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기계식 시스템 통합 ‘패닉 상황’ 대비해 재설계 NHTSA, 모델 Y 공식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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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테슬라’ 테슬라가 차량의 실내 도어 핸들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한다. 이는 사고나 전원 차단과 같은 ‘패닉 상황’에서 탑승객들이 더 쉽고 직관적으로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전자식과 기계식 도어 개방 시스템을 분리해 운용해 왔는데, 이는 긴급 상황 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두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테슬라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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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테슬라’ 현재 테슬라 차량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도어 암 레스트의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 전자식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차량의 12V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사고로 인해 전원이 끊어지면, 승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기계식 비상 도어 해제 장치를 찾아야 한다. 특히 뒷좌석의 경우, 문 하단 수납공간의 패널을 들어 올려 숨겨진 고리를 당겨야만 문이 열리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는 여러 차례 사고로 이어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는 테슬라 문이 오작동하거나 열리지 않는다는 불만 신고가 최소 140건 접수되었으며, 모델 Y의 외부 도어 핸들 오작동으로 아이들이 차량에 갇히는 사례에 대해서는 공식 조사까지 착수했다. 심지어 일부 부모들은 창문을 깨고 아이들을 구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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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테슬라’ 테슬라가 도어 핸들 재설계에 나서는 것은 이러한 안전 문제와 규제 당국의 압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폰 홀츠하우젠은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정말 좋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슬라는 이번 개선을 통해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차량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앞으로는 디자인의 심미성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의 직관적인 사용성, 그리고 탑승객의 안전까지 고려한 설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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