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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크리스A: *험한 말*, 어, 엄청나잖아.
가비알: 아아, 너희들도 꽤 하잖아, 하지만 상대가 이 가비알이었네.
아다크리스B: 자, 잠깐, 방금 뭐라고 했어?
가비알: 가비알.
아다크리스A: 가비알?!
아다크리스B: 자세히 보니까, 이 얼굴, 이 머리, 가비알 아니야!
가비알: 내가 가비알이라고 했잖아!
아다크리스A: 엇, 가비알, 가비알이 돌아왔다! 형제들이여, 가자! 어서 이 사실을 아나콘다 족장에게 알리자!
가비알: 뭐? 아나콘다? 어이, 잠깐만 기다려!
가비알: 쳇, 가버렸네.
Lancet-2: 다행이에요, 조금만 늦었으면 저 정말로 납치될 뻔 했어요.
가비알: 운전하던 녀석은 어디 갔어? 그 뭐냐, 아 그래, 딜런, 딜런은?
Lancet-2: 딜런은 방금 이 아다크리스들한테 맞서다 기절 당했어요.
케오베: 아, 가비알, 여기 딜런 있어!
가비알: 좋아, 딜런 끌고 와봐, 상처 좀 보자고.
케오베: 웅.
가비알: 맞다, Lancet-2, 너 이 비행기 고칠 수 있지?
Lancet-2: 네, 출발하기 전에 클로져 언니께서 제게 비행기에 관한 대량의 지식들을 넣어주셨답니다.
Lancet-2: 수리 도구들로도 충분히 비행기를 고칠 수 있을 거예요.
Lancet-2: 하지만......
가비알: 케오, 사람을 끌고 오라는 게 진짜로 땅에 끌고 오라는 소리가 아니야.
케오베: 앗, 미안해.
가비알: ......보아하니 상대방도 죽이진 않은 모양인데, 음? 보기랑은 다르게 이 녀석 속옷이 꽤나 화려하네......
가비알: 크흠, 아마 반나절 정도 누워있으면 알아서 일어날 거야.
가비알: 그래서 Lancet-2, 방금 무슨 얘기하려고 했어?
Lancet-2: 방금 그 아다크리스 사람들이 엔진을 가져갔어요.
가비알: 뭐? 엔진?
Lancet-2: 네, 그 사람들은 절 발견하기 이전에 선내에서 비행기의 엔진을 찾아 바로 떼갔어요.
Lancet-2: 여기 보세요.

가비알: 어, 정말로 구멍이 있네. 이런 기계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날지 못한다는 거지?
Lancet-2: 네, 날 수 없어요.
가비알: 어라? 박사, 안색이 나빠보이는데.
Decision(1): 큰일났다.
Decision(2): ......
Decision(3): 켈시한테 죽었다!
__

얼마 전
켈시: 편지?
가비알: 응, 내 고향에서 온 건데, 고향에서 또 "마비소티아"를 열려는 모양이야.
켈시: “마비소티아”라, 힘과 영광?
가비알: 뭔지 알아? 이건 내 고향에서 열리는 대족장 선별 제전에 붙은 이름이야.
켈시: 이 언어를 쓰는 사람을 못 본 지 정말 오래 됐네.
켈시: 그건 그렇고, 내가 기억하기론 넌 고향을 등지고 로도스에 왔었잖아.
가비알: 그래, 근데 한 여자애랑은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지, 이 편지는 그 녀석이 보내준 거야.
켈시: 또 내가 기억하기론 네가 고향에서 배척 당해서 떠난 거였을텐데, 그 제전이랑 넌 상관이 없잖아.
가비알: 그래, 나도 돌아가서 대족장할 생각은 없어, 그냥 그 녀석이 내가 엄청 보고싶은 모양이야, 확실히 나도 고향 안 간지 꽤 됐고......
켈시: 집이 그리운 거야?
가비알: 조금은.
켈시: 그럼 왜 Dr.{@nickname}도 데리고 가는 거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박사는 사실 네 동족일 가능성이 조금도 없는데.
가비알: 박사도 계속 힘들게 일해왔잖아, 박사도 쉬게 해주려고.
켈시: 그럼 비행기 사용 신청서는 대체 뭐야, 블레이즈?
블레이즈: 가비알 고향이 사르곤의 무인 구역에 있어, 걸어가기엔 너무 멀잖아!
켈시: 그래서 사르곤 정부에게 발각 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저공 비행기를 쓰시겠다?
블레이즈: 윽, 아냐! 우리도 지도는 다 보고 왔어, 가비알의 고향은 사르곤 국경 내 거대한 무인 구역에 있어.
블레이즈: 우리가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사르곤 정부는 그 지역에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켈시: 그 일대는 확실히 명목상으로만 사르곤의 영토지, 공부 열심히 했네.
켈시: 그럼, 계획은 다 된 모양인데, 왜 날 찾아온 거야?
블레이즈: 그, 그건 신청서는 네 승인을 받아야지만......
켈시: ......
가비알: 된다는 거야 안 된다는 거야, 켈시, 안 되면 말고.
블레이즈: (소곤소곤)박사, 역시 관두자, 켈시는 절대 허락 안 해줄 거야......
켈시: 그래, 허락할게.
블레이즈: 정말로?!
켈시: 가비알, 넌 한번도 우리에게 네 고향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준 적이 없었지.
켈시: 로도스에서 없어선 안 될 대원 중 한명으로서, 네 쪽에서 먼저 제안해주다니.
켈시: {@nickname}이랑 엘리트 대원 한 명이 휴가를 내는 것 쯤은 별 거 아니야.
블레이즈: 만세!
켈시: 또 이번 활동은 현지 답사로 칠 테니까, 마음대로 시간 비는 대원들 데려가도 좋아.
켈시: 아미야는 요즘 바빠, 아미야가 간다고 하면 난 허락하지 않을 거야. 이 얘긴 네가 직접 가서 해.
켈시: 그곳이 어디든 사르곤의 영토 내라는 사실은 잊지 마, 사르곤에는 로도스가 세운 사무소도 별로 없어.
켈시: 불필요한 문제는 일으키지 말고. 너의 일이든, 로도스의 일이든 상관없이 말이야.
켈시: 또 저공 비행기는 로도스에서 정말 귀한 교통 수단이야. 사르곤은 환경도 열악하고 하니 아무쪼록 조심해서 멀쩡하게 다시 가져 왔으면 좋겠어, Dr.{@nickname}.
__

가비알: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일도 있었지.
가비알: 에이, 쫄지 마 박사, 여긴 내 고향이라고, 익숙하다니까.
가비알: Lancet-2, 방금 그 녀석들을 찾고 엔진을 되찾아오면 되는 거지?
Lancet-2: 으음......상대방은 아마 어느 정도 기계에 대해 알고 있을 거예요. 엔진을 떼어가는 과정에서 다른 부분에 많은 손상을 입히지 않았거든요.
Lancet-2: 엔진을 되찾을 수 있다면, 제가 여러분들이 어떻게 엔진을 다시 끼우는지 알려드릴 수 있을 거예요.
Lancet-2: 그리고 지금은 폭발 방지를 위해 긴급 수리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가비알: 뭐? 기계를 알아? 그런 사람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우린 전부 주먹으로 얘기하니까.
Lancet-2: 기계를 안다라고는 했지만 단순히 선을 뽑고 어디에 꽂는 걸 아는 정도인 걸요.
가비알: ......아, 아니지, 그녀의 수하라면......
케오베: 가비알, 나 배고파!
가비알: 비행기에 있는 음식들은 무슨 문제 없지?
Lancet-2: 네, 아마 괜찮을 겁니다.
Lancet-2: 하지만 불시착 과정 중에서 일부 기능에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지금 창고가 잠겨 있어서 다시 열려면 시간이 조금 걸려요.
가비알: 그럼 케오 조금만 더 기다려.
케오베: 그치만 지금 엄청 배고픈 걸!
가비알: 그래, 그럼 먼저......
???: 가——비——알——!
가비알: 어? 이 소린......큰일이다.
???: 우와, 가비알이다, 진짜 가비알이야!
???: 가비알, 머리 길렀구나!
???: 가비알, 옷 입은 거 엄청 예쁘다!
???: 가비알, 왜 무기를 들고 있는 거야, 게다가 이 무기 사람을 때리긴 별로일 거 같은데!
가비알: 윽, 토미미, 나 맞아, 아무튼 이거 좀 놔줄래.
토미미: 응!
토미미: 가비알, 바깥에서 잘 지냈어?
토미미: 정말로 의사 된 거야?
가비알: ......하아, 왜 여기 있는 거야, 토미미?
토미미: 그게,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걸 봐서, 여기 와보니 네가 여기 있었어!
토미미: 맞다, 병은 좀 어때? 책에서 봤는데, 바깥 사람들은 돌병에 걸린 사람 싫어한다는데, 괜찮아?
가비알: 괜찮아괜찮아, 나 완전 괜찮아.
아다크리스: 돌아왔구나, 가비알!
아다크리스: 네가 무사한 걸 보니 마음이 놓인다구, 가비알!
아다크리스: 역시 대족장은 네가 해야 된다니까!
가비알: 꿈 깨셔, 난 휴가로 온 것 뿐이야.
Decision(1): 가비알, 넌 고향에서 배척 당한 거 아니었어?
가비알: 응, 왜?
토미미: 가비알, 이, 이분은?
가비알: 어라? 토미미, 사르곤어로 얘기하는 거야? 꽤나 유창한 걸.
토미미: 응, 가비알이랑 얘기하려구, 열심히 공부했어!
가비알: 그래, 앞으론 너랑 사르곤어로 편지쓰면 되겠다.
토미미: ......가비알, 그래서 이 사람들 누구야?
가비알: 아, 이 녀석은 Dr.{@nickname}, 박사라고 불러도 돼, 일단은 내 상사격인 사람이지.
가비알: 다른 사람은 뭐, 동료야.
토미미: 상사라니......혹시 가비알보다 대단하신 건가요?
Decision(1): 아니.
Decision(2): ......
Decision(3): 내가 가비알보다 훨씬 대단하지!
__
Decision(1)를 선택할 시:
토미미: 그럼 왜 당신이 가비알의 상사죠?
_
Decision(2)를 선택할 시:
토미미: 가비알, 이 사람 엄청 약해보여.
_
Decision(3)를 선택할 시:
토미미: 말도 안 돼!
__
가비알: 그것보다 토미미, 우리 비행기가 추락하고 엔진이 털렸는데 조마마 쪽 사람같아. 조마마는 지금 부하도 있는 거야?
토미미: 비행기 엔진이 뭐야? 무슨 기관같은 건가? 잠깐......어? 조마마?
가비알: 왜 그래?
토미미: 아, 응, 조마마는 지금 한 부족의 족장이야.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족장은 분명 조마마가 될 거라고 생각해.
가비알: 음—— 그렇다면 우릴 격추시킨 것도 그 녀석일지도 모르겠네. 그 녀석 맨날 괴상한 무기들만 연구하고 다니니까.
토미미: ......으, 응! 조마마를 찾는 거라면, 내일 제전이 열리니까 모든 경쟁자들이 신전에 모일 거야. 조마마도 분명 거기에 있을 거야.
가비알: 그럼 거기에 가면 조마마도 찾을 수 있다는 건가, 핫, 좋네!
가비알: 어차피 족장 경쟁도 안 하는데, 그 녀석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한번 볼까!
토미미: (소곤)그래도 역시 난 가비알 네가 족장이 됐으면 좋겠어.
가비알: 응? 뭐라고 했어?
토미미: 아, 아무 것도 아니야!
Decision(1): ......
Lancet-2: 박사님, 긴급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출발하실 겁니까?
가비알: 고생했어, Lancet-2, 그래, 이제부터 신전으로 향할 거야.
토미미: 으아! 기계가 말했다!
Lancet-2: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그래도 막상 이런 반응을 직접 들으니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기계라서 마음은 없지만......
가비알: 지금이라면 비행기가 폭발할 일은 없겠지?
Lancet-2: 네, 그래도 이렇게 내버려둬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지만요......
가비알: 그러네, 나도 켈시가 화내는 걸 보고 싶진 않아.
토미미: 저, 저기, 비행기라면 내가 부족원들을 시켜서 끌고 올 수 있는데, 그러면 너도 안심이지?
가비알: 네 부족? 아? 그러고보니, 너 이 자식, 혹시 족장이 된 거야?
토미미: 응! 사실 가비알이 예전에 있었던 부족이야.
가비알: 아, 어쩐지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했다......
토미미: 맞다, 가비알, 우리 부족 이름도 바꿨어, "황야의 의지"에서 "가비알의 의지"로 말이야!
가비알: 뭐?
토미미: 왜냐하면 우리 모두 가비알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든!
가비알: 윽, 크흠, 아무튼 부탁할게.
토미미: 다들 들었지?
아다크리스: 오우!
Lancet-2: 아, 그렇다면 저랑 딜런 님은 비행기랑 함께 가있겠습니다.
Lancet-2: 박사님 일행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실 텐데, 제가 동행하면 아무래도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Lancet-2: 게다가 비행기를 돌봐야 할 사람도 있어야 하고요.
가비알: 뭣, 제전 안 보러 가? 재밌는데.
Lancet-2: 괜찮아요, 전 조용한 게 좋아서요.
가비알: 그래, 그럼 나랑 박사랑 케오만 제전 보러 가겠네.
토미미: 나도! 나도 애들 몇 명 데리고 같이 갈래!
Decision(1): 출발ㄹ!
Decision(2): ......
Decision(3): 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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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를 선택할 시:
Lancet-2: 잠깐만요 박사님, 케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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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2)를 선택할 시:
가비알: 박사,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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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3)를 선택할 시:
가비알: 어라? 잠깐, 케오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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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알: 어라, 방금까진 있었는데, 얘가 대체 어딜 간 거지?
아다크리스: 혹시 그 케오라는 애가 저기 있는 신들린 녀석을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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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오베: 박사를 다치게 두지 않아, 리유니온!
케오베: 으앗! 내 꿀 쿠키를 뺏어가다니! 도망가지 마!
_
Lancet-2: 케오 혼자서 공기랑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음, 이건 설마 중독으로 인한 환각일까요?
가비알: 아! 맞다! 말하는 걸 까먹었는데, 여기 길 주변에 야생 버섯이랑 과실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못 먹는 것들이야. 먹으면 저렇게 돼.
가비알: 이 아이는 나보다도 와일드하다는 걸 까먹고 있었어, 우리가 얘기하는 틈을 타서 주워 먹고 다닌 거 겠지.
가비알: 윽, 아무튼, 케오를 묶어두자. Lancet-2가 데리고 가있어,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질 거야.
Lancet-2: 맡겨 주세요~
Lancet-2: 또 말씀드릴 게 있는데, 지금 주변의 기온이 꽤 높아요. 또 이런 환경에선 일교차가 크니 충분한 보급품을 챙겨가시는 걸 잊지 마세요.
가비알: 음, 알겠어, 박사, 토미미, 둘은 비행기 가서 보급품 좀 챙겨와.
가비알: 여기서 신전까지 가는 좋은 길이 하나 있어. 또 열대우림에선 잠자기 좋은 장소를 좀처럼 찾기 힘드니까 노숙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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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드립같은 건 살짝 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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