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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메인 스토리 8장 번역 [R8-8 下]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2 23:36:03
조회 3029 추천 30 댓글 11
														




스토리 모음글https://gall.dcinside.com/m/mibj/15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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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8 END]




탈룰라: 크윽......저리......비켜!


-@-



“황제의 칼날”: 이 무슨 엄청난 잠재력!

“황제의 칼날”: 스으읍......! 이 정도면 모자를 벗고 경의를 표할만 하군.

“황제의 칼날”: 아쉽지만 모자를 까먹고 두고 와서 말이지.


탈룰라: 하아, 하......


“황제의 칼날”: 이 이상 싸워봤자 의미는 없다.

“황제의 칼날”: 우린 단지 우르수스의 수호자들일 뿐이다. 지금 네 부대라면 네가 데리고 있어도 좋다.

“황제의 칼날”: 이건 정말 합리적인 것이지, 


탈룰라: 수호자라니, 너희가 대체......대체 누굴 지킨다고......?!


“황제의 칼날”: 나라마다 자칭 수호자라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지.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자칭 수호자들도 정말 너무나도 많지만.

“황제의 칼날”: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썩어빠졌고 무능하다, 하지만 우린 우리가 지키는 것 때문에 수호자들 사이에서도 더욱 두드러졌지.

“황제의 칼날”: 우리가 지키고 있는 건 우르수스의 미래다.


탈룰라: 그런 핑계로 너희들의 악행을 덮을 수 있을 것 같아?

탈룰라: 너희들이 저지른 죄는 단순히 열거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넘쳐나.

탈룰라: 사이몬크시를 호수에 잠기게 하고, 엘라피아의 마을에 있는 이들을 단 한 명도 빠져나가지 못 하게 하고──

탈룰라: 난 너희들의 죄 하나하나 전부 얘기할 수 있어, 네 녀석들이 한 짓을 모든 이들이 알게 할 거라고!

탈룰라: 그런데 너희가, 나라의 의지를 대표한다고......? 너희의 그 우둔함도 결국엔 현실에 의해 산산조각날 거야!


“황제의 칼날”: ......

“황제의 칼날”: 국가는 결국 사람 중에서 가장 게으르고 가장 어리석은 이들을 채찍으로 때리기 마련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린 칼날이지 채찍이 아니다. 

“황제의 칼날”: 나무의 영양소를 빨아먹기만 할 뿐인 쓸모 없는 가지를 잘라내는 게 악행이라면, 우린 악행을 저지른 게 맞겠지.

“황제의 칼날”: 네가 우리의 "행위"를 "폭로"하려 하는 건, 우릴 직면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하물며 넌 앞으로도 계속 생각을 바꿔나갈 거고 말이야.

“황제의 칼날”: 우리가 네게 다가서면 넌 뒷걸음을 칠 건가?


방패병: 탈룰라......!


탈룰라: 오지 마! 전사들을 지켜라!


“황제의 칼날”: 우르수스에서 선행과 악행은 두루 중시된다.

“황제의 칼날”: 넌 우리의 악행과 마주하는 동시에, 우리들의 선행으로 일궈낸 모든 것들을 또한 마주해야 한다.

“황제의 칼날”: 모든 것들을 말이다.

“황제의 칼날”: 한 나라의 선악을 평가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황제의 칼날”: ......지금 너에게 그의 자리에서, 그의 지혜를 이해하라는 건 현실적이지 않겠지.

“황제의 칼날”: 만약 일이 전부 그의 말대로 된다면, 그 날이 온다면, 네 제안을 들어보겠다.

“황제의 칼날”: 하지만 지금의 넌 잠재력과 씨앗을 빼면 아무 것도 없다.

“황제의 칼날”: 제국은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와이번.

“황제의 칼날”: 잠깐. 와이번......아니......

“황제의 칼날”: 지금 이 타이밍에......




“황제의 칼날”: 36......【암호】!

“황제의 칼날”: ——웬디고가——



???: 고작 호위 두 명으로는 날 죽이기 부족하다. 만약 우릴 상대할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세 명 정도는 데리고 왔었어야지.



방패병: 대위님!!

방패병: 방패를 들어라! 전진!


“황제의 칼날”: 아니. 패트리어트. 아니.


패트리어트: 지금 현장에 있는 호위들, 거기에 다른 한쪽에서 내 딸과 싸우고 있는 호위들까지, 총 5명이다.

패트리어트: 내가 아는 호위들은 동요하지 않는 녀석들이다. 말해라! 너희들은 자신들의 실력에 대해 얼마나 자신을 갖고 있는 거지?


“황제의 칼날”: 우린 당신과 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황제의 칼날”: 웬디고......당신은 제국 군대에서 평범한 이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전설같은 존재시죠.

“황제의 칼날”: 아무리 이동 도시의 시민들은 이미 당신을 잊어버렸다고 하지만, 우린 지난 세대의 사람들이 자주 말하던 이야기까지 기억합니다.

“황제의 칼날”: 경의를 표합니다, 웬디고!


패트리어트: ......


방패병: 아......


“황제의 칼날”: ......당신이 그녀를 따르고 있었던 거였군요. 설원의 병사들은 거짓말을 습관처럼 합니다.

“황제의 칼날”: ......

“황제의 칼날”: 당신은 감염자들의 일이 사실이라고 믿는 거군요.


패트리어트: 내가 감염자들을 위해 싸우는 것도 당연하다. 


“황제의 칼날”: 아닙니다, 웬디고. 이런 계획은 실패할 게 뻔합니다.


패트리어트: 이 나라엔 수많은 감염자들이 있다.


“황제의 칼날”: 많은 사람들이 환상을 믿는다고 해서 그 환상이 현실이 되는 건 아닙니다.


패트리어트: 이 일을 환상이라고 단정 짓기 전에, 넌 우르수스의 실패와 승리를 얼마나 많이 겪어봤지?


“황제의 칼날”: 맞습니다. 제 세대에서는 입증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죠.

“황제의 칼날”: 그래서......우린 당신께서 저희와 동행해주셨으면 합니다. 

“황제의 칼날”: 우르수스 대위 불드락카스티, 함께 가시죠. 우르수스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방패병: 뭐라고?!


탈룰라: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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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칼날”: 선왕의 밑에서 백 년 이상을 싸워오신 당신이라면 분명 그 당시 우르수스의 강대함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겁니다.

“황제의 칼날”: 그 시대가 얼마나 크게 번영하고 위대한 시대였는지 기억하고 계십니까?

“황제의 칼날”: 우린 종족을 차별하지 않았고, 우르수스라는 이름 아래 단결했으며, 우르수스의 미래를 위해 싸웠습니다.

“황제의 칼날”: 수많은 적들이 우리의 칼날와 포화 아래에 쓰러졌었고, 그야말로 백전백승이었죠.

“황제의 칼날”: 그 시대로 돌아가고자 하는 갈망은 당연한 겁니다......

“황제의 칼날”: 우리 모두 서로를 형제처럼 여기고, 같은 적을 상대로 적개심을 불태웠던 그 시대를 그리워 하죠.

“황제의 칼날”: 우린 그 탐욕스러운 나라들로부터 빼앗긴 땅들을 돌려받을 수 있었고, 그 굶주리고 무시받던 이들이 우르수스의 빛 아래서 다시 존엄을 되찾게 해줄 수 있었죠.

“황제의 칼날”: 우리들의 정복은 소멸이 아니었어요, 재건이었죠.

“황제의 칼날”: 우린 이 대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어요.

“황제의 칼날”: 이제 우리가 다시 그 시대를 만드는 겁니다. 모두가 단결하여 눈앞에 덮쳐오는 폭풍우를 맞서고, 뭐가 됐든 설원에서 고독하게 삶을 마감하는 것보단 좋겠죠.




방패병: 그 말 그대로 업악받는 우르수스인들한테 말해보시지!


“황제의 칼날”: 모두가 힘들게 살고 있다. 그 정도로 이 시대가 엉망이라는 소리지. 우르수스의 시민들도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어.

“황제의 칼날”: 질서의 결핍, 힘의 실수, 도덕의 훼손까지, 전부 잘못이다.

“황제의 칼날”: 그리고 이 잘못들이 지금의 우르수스를 무너뜨리고 있다, 우린 문제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어.

“황제의 칼날”: 우린 이 잘못들을 고칠 수 있다.


방패병: ......헛소리!


“황제의 칼날”: 너희들의 리더에게 물어봐도 좋다, 그는 우릴 믿는지 안 믿는지 물어봐라.


방패병: 너......!


“황제의 칼날”: 불드락카스티, 우리라면 우르수스를 다시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패트리어트: 아니다. 지금의 난 리더가 아니다.

패트리어트: 리더는 그녀다. 너흴 믿는지 안 믿는지 그 대답을 줄 사람은 그녀다.


“황제의 칼날”: ......


패트리어트: 난 너희들의 아버지 세대와 함께 싸웠었지. 너희들은 힘이 넘치고, 전술 또한 그들과 견주어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너흰 그 당시의 우르수스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환상일 뿐이란 말이다. 


“황제의 칼날”: 당신께선 그 시대를 부정하실 수 없습니다.

“황제의 칼날”: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우르수스와 관계되어 있고, 당신의 칭호 또한 당신의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패트리어트: 그렇다면 묻겠다, 지금 현 황제의 머릿 속 구상에서 감염자들의 자리는 있는가?


탈룰라: 그 "은혜"로 얻은 자리는 너희들의 환상들과 별 다를 것 없어, 그것도 한순간의 환상이라고!


“황제의 칼날”: 탈룰라......스으읍.

“황제의 칼날”: ......네 말이 맞다.

“황제의 칼날”: 너희들이 있어준다면 사정이 달라질지도 모르겠군.


탈룰라: 무슨......소리지?


“황제의 칼날”: 칼날은 약속을 하지 않는다. 무기는 약속을 해주지 않는다.

“황제의 칼날”: 하지만 난 감염자가 원래부터 우르수스가 가져야 할 힘이라고 생각한다.

“황제의 칼날”: 모두가 우르수스 영광의 상징이 되는 거다. 우르수스의 감염자들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황제의 칼날”: 그리고 너희가 만약 우르수스를 위해 싸워준다면, 그것이야말로 너희들에게 가장 큰 영광이겠지.



탈룰라의 귀로 그녀가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요란한 속삭임이 전해진다.


패트리어트: 내가 너희들의 학설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너희들에게 동의하는 걸로 여기다니, 그 단순함은 하나의 오만이다. 

패트리어트: 너희들은 이미 그러한 권력들을 누렸다는 건가?

패트리어트: 자신들이 멋대로 하는 모든 행동들이 더 나은 시대를 위한 것이라고 착각이라도 하는 건가?

패트리어트: 너희들은 뭘 믿고 그렇게 자만하는 거지?


“황제의 칼날”: 소수를 위해 싸운다면 어떻게 다수의 인정을 얻겠습니까?

“황제의 칼날”: 또 당신들이 감염자들을 위해 싸우는 게 대체 어디가 정의라는 겁니까? 

“황제의 칼날”: 현명한 답변을 들려주셨으면 하는 군요, 웬디고.


패트리어트: ——정의나 사람 숫자가 많고 적음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패트리어트: 질문 하나 하지, 그 당시에 폐하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지? 많았던가 적었던가? 


“황제의 칼날”: ......후우......


패트리어트: 너희는 폐하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건가?


“황제의 칼날”: 만약 제가 "우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라고 한다면......

“황제의 칼날”: ......후우......

“황제의 칼날”: 아무래도 서로 원하는 답을 듣긴 힘들겠군요.


패트리어트: 내 폐하께선 이미 승하하셨다. 우르수스는 이미 그의 손에 넘어갔지, 그리고 지금 내가 따르고 있는 건 단 하나의 이념이다.

패트리어트: ——그녀의 이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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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가 탈룰라를 일으킨다, 마치 이 순간만큼은 탈룰라가 그의 가족인듯 마냥.

마치 탈룰라가 앞으로도 계속, 그녀를 잃게 되는 순간까지 계속 가족인듯 마냥.




“황제의 칼날”: 스으읍......

“황제의 칼날”: 어째서 그녀죠?


패트리어트: 나와 그녀는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패트리어트: 어쩌면 네가 말한대로 탄탄대로가 펼쳐질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이미 선택을 내렸다.

패트리어트: 난 감염자들을 선택했다.

패트리어트: 군인은 국가와 신념을 위해 싸우지, 그 나라의 통치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

패트리어트: 그래서 난 지금 이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정의라는 이름 하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거다.


“황제의 칼날”: 저희 또한 감염자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우린 똑같이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죠.

“황제의 칼날”: 저흴 거부하시는 이유가 뭐죠?

“황제의 칼날”: 설마 이 "리유니온"이라는 길이 단결이나 혁명보다 낫다는 겁니까? 더 효율이 좋나요? 

“황제의 칼날”: 우르수스 시민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적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패트리어트: 아니. 단지 난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리고 난 그 전쟁의 끝을 볼 생각이다.

패트리어트: 심지어는 그 자애로우셨던 폐하께서도 감염자들을 받아들인 적은 없으셨지, 그래서 지금 난 자네가 말한 그런 약속같은 건 믿지 않게 됐어.

패트리어트: 만약 정말로 감염자들을 단결시킬 수 있었다면 전쟁같은 건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겠지.


“황제의 칼날”: 저흰 감염자들이 당신의 주위로 모였으면 합니다.


패트리어트: 만약 너희들이 정말로 그들을 단결시키고 싶다면 날 고집할 필욘 없을텐데.

패트리어트: 이제 됐다, 호위들이여.

패트리어트: 난 네가 말한 그 길을 이미 지나왔다, 그런 내가 "더 나은 선택" 따위를 믿을 리가 없다.

패트리어트: 자신이 선견지명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은 단지 운명의 장난에 놀아난 적이 없었을 뿐이다.

패트리어트: 너희들도 언젠가는 깨닫게 될 거다. 해가 지는 협곡에서 전사한 20여명의 호위들처럼, 

패트리어트: 북쪽 빙원에서 동포의 손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단 다른 종족에게 죽임을 당하는 게 더 나을 거라고.

패트리어트: 나는 제국의 배신자다, 호위들이여. 우리에게 화합의 가능성은 없다.




“황제의 칼날”: 그건 단순히 하나의 선언에 불과합니다.

“황제의 칼날”: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웬디고, 당신 뒤에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황제의 칼날”: 그들도 탈룰라를 당신처럼 신뢰할까요?

“황제의 칼날”: 아무리 그들이 당신의 힘과 올곧음을 믿는다고 해도, 당신은 어떻게 자신들이 따라야하는 우상이 따를만한 우상인지 그들에게 증명하실 생각이시죠?

“황제의 칼날”: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힘있는 악의 우상이 나을까요, 아니면 아무에게나 유린당할 수 있는 숭고한 우상이 나을까요?



패트리어트: 내가 존경했던 이들을 전자에 비유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황제의 칼날”: 현실은 북쪽 빙원의 눈바람보다 냉혹합니다......당신들은 다른 이들에게 유린당할 뿐이에요.

“황제의 칼날”: 게다가 당신들을 가장 먼저 공격하는 건 아마 적들이 아닐 겁니다.

“황제의 칼날”: 그들은 어쩌면 코셰이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공작이 뭔지는 알 겁니다.

“황제의 칼날”: 또 공작의 딸이 다음 공작이 될 거라는 사실도 말이에요.

“황제의 칼날”: 당신 곁에 있는 그 사람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황제의 칼날”: 그녀의 힘이 계속 커져 당신을 충분히 대항할 정도가 되면, 또 그녀의 지략이 당신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발전하게 되면, 그땐 그녀의 교활함도 아마 당신을 훨씬 능가하게 될 겁니다. 


패트리어트: 이건 탈룰라를 칭찬하고 있는 건가?


“황제의 칼날”: 아뇨, 웬디고, 아닙니다......당신께서는 우르수스 사람으로 계신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시니 아직 이해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전 지금 코셰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패트리어트: 타락한 지식을 이어받았다고 그 지식을 이어받은 사람까지 꼭 타락한다고는 할 수 없지.

패트리어트: 그녀가 설원에서 남긴 족적은 이미 그녀가 코셰이와는 다를 거라고 보여주고 있다.


“황제의 칼날”: 스읍......후우우......

“황제의 칼날”: ......전에도 여러 번 들어봤습니다만, 당신께선 정말 젊은이들을 아끼시는군요.

“황제의 칼날”: 단순히 아끼는 정도가 아니라 지나치게 사1랑하는 정도에 가까워요.


패트리어트: 난 진정 존경 받아 마땅한 이라면 그가 젊었을 때부터 늙어 죽은 이후에도 계속 존경하고 있지. 

패트리어트: 여길 떠나라.


“황제의 칼날”: 불드락카스티......


패트리어트: 지금 당장, 여길 떠나라.

패트리어트: 지금이라면 우리 병사들을 다치게 한 죄를 네게 묻지 않겠다, 그렇지 않는다면 너희 모두 이 자리에서 죽는다. 

패트리어트: 우린 다른 호위들이 너희들의 시체를 거두기를 기다릴 거고, 그렇게 양측은 한쪽이 절멸할 때까지 계속 싸울 거다.

패트리어트: ——절멸하는 쪽이 우리가 되는 한이 있어도 말이다.


“황제의 칼날”: ......아. 웬디고......이제 더 이상 당신에게 말할 비밀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황제의 칼날”: 이건 단순한 경고가 아닙니다, 불드락카스티.

“황제의 칼날”: 이렇게 된 이상 저흰 당신에게 애도를 표할 수 밖에 없겠군요.


패트리어트: 적으로 만날 땐 내가 너희들을 애도해주지.


“황제의 칼날”: 그 날은 오지 않을 겁니다, 웬디고. 그 날은 평생 오지 않을 거예요.

“황제의 칼날”: 그럼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트리어트". 오늘은 정말 유감스러운 결과 뿐이었군요.

“황제의 칼날”: 그리고 탈룰라......우린 네 변화를 기대하도록 하겠다.

“황제의 칼날”: 네가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 넌 그들을 이끌기에 적합한 사람이야.



__



프로스트노바: 아버지......!


패트리어트: 옐레나!


프로스트노바: 하아, 하......우리가......후퇴시켰어......눈의 악마 소대랑......하아......

프로스트노바: 한 명 후퇴시켰어......! 그건 그렇고 저 녀석......우리 때문에 후퇴한게 아닌가?

프로스트노바: 총......5명인가? 한 명 상대하기도 정말......소대를 지키기가 벅차서......


패트리어트: 잘했다, 내 딸이여. 다음 번엔 더 잘할 수 있을 거다.


프로스트노바: 반드시......!


프로스트노바: ......여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왜 모두들......

프로스트노바: 탈룰라? 방패병 오빠들은 왜......무슨 일이야?


방패병: ......대위님......그들이 말한 그건......


패트리어트: 역사 속에서 허무맹랑한 발자취를 얻고, 다가오는 미래가 반드시 역사와 똑같을 거라고, 신분이 모든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여기는 건 자만이나 다름없다.

패트리어트: 탈룰라는 내가 보증하지. 하지만 다른 이들도 잠깐 동안은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군들 모두 비밀을 잘 지켜줬으면 하는 군.


방패병: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탈룰라가 어떤 사람인지는 저희도 잘 알고 있죠.

방패병: ......

방패병: 하지만 그들이 말한 건......사실입니까?


프로스트노바: 설마......

프로스트노바: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자기들이 이미 입으로 말했잖아! 사람을 출신으로 단정내리는 건──


탈룰라: 사실이다.


프로스트노바: 탈룰라......


방패병: ......


탈룰라: 확실히 과거에 난 귀족에게 길러진 "후계자"였지.

탈룰라: 대답은 해줬다. 아직 더 질문이 남아 있나?


패트리어트: 리더.


탈룰라: 절 그렇게 부르지 말아 주세요, 선생님, 말씀드렸잖습니까.

탈룰라: 돌아가죠......파우스트랑 쇠뇌수들의 훈련이 있는데, 참가하실 거죠?


패트리어트: 네 품행이 날 실망시키지 않는 이상, 난 널 끝까지 지지할 생각이다.


탈룰라: 네.


프로스트노바: 탈룰라......아버지는 이미 널 지지하고 있어.


탈룰라: 나도 네가 네 아버지처럼 날 지지해줄 거라는 기대는 안 하고 있으니 걱정 마, 옐레나.


프로스트노바: 쳇. 착각하지 마——


탈룰라: 사탕 하나만 줘.


프로스트노바: 자. 네가 사탕을 달라고 할 줄이야.


탈룰라: 후후. 가자.


탈룰라: 돌아가자 전사들이여. 너희들이 알고 싶다면 내가 모든 진상을 전부......

탈룰라: ......


탈룰라: 전사들이여......?


감염자: ......





탈룰라......

......넌 대체 무슨 속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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