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가 아직 햇병아리 시절에 응급실에 긴급환자가 들어와
음주운전하던 트럭이 받아서 승용차에 있던 부부가 크게 다치는거지
남자는 현장에서 죽고 여자는 중상 중에 중상이었는데 당직이 메르시 밖에 없어서 긴급 수술로 들어가
아무리 뛰어나도 메르시는 아직 초년병인데다 여자가 워낙 중상이라 살릴수없었어
메르시 탓이 아닌데도 만약 자기 아니라 경험 많은 의사였다면 살았지 않았을까 죄책감에 시달려
둘에게는 어린딸이 있었는데 메르시는 장례식에 참석해서 먼발치로 아이를 보고 그애가 먼친척외에 가족이 없단 소리에 아이의 후견인이 되기로 해
정체는 비밀로 하고 그냥 돈많은 어느 사업가 비슷하게 해서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후견하기로 하지
메르시는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적인 의사가 되고 아이는 후견인이 어느 돈많은 노년의 아저씨인줄 알고 너무 고맙고 의지하게 되고 가족이 없으니까 편지써서 후견인한테 보내고
메르시는 그걸 받아 보는걸 낙으로 살아
그렇게 10년 넘게 있다가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치는데 하나가 메르시에게 반함
메르시는 그냥 의사로서만 대하려는데 그간의 정이 있어서 하나를 내치지 못하고 받아주다가 메르시도 자각하게됨
후견인이라고도 못하고 엄마수술했다는 의사라고 말할수도 없고 나이차도 있고 메르시는 너무 괴로움
하나는 메르시가 안받아주는게 자기가 어려서 그렇다고 여기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학업때려치고 빨리 돈벌려고 게이머가 되려는등 시도를 함
하나가 워낙 이쁘장해서 인기가 금새 생기고 주변에 나이또래 남자들이 꼬이고 그걸보는 메르시는 질투와 저대로 자유롭게 놔줘야 한다는 갈등 속에 시달림

하나메르 버전 키다리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