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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루웅 뱅길짱] " 룽룽 룽룽 룽룽룽"모바일에서 작성

여아쟝(223.62) 2018.02.22 02:25:59
조회 1440 추천 22 댓글 7
														

< 백일장 제출용이 아니기에 제목이 저따구입니다. >
• 민트 자매 말투나 호칭 등등을 잘 몰라서 대충 씁니다.
• 회로 돌리는 씬 추가.
• 제목 수정?


" 룽룽룽 룽룽 룽룽룽룽 룽룽룽"

" 민트 삼다수"
나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난 그저 소파에 앉아 핸드폰만 보고있었다.
그러나 히나가 룽룽 하는 소릴 듣고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그래서 내가 자기도 모르게 말한 것에 놀랐다.

히나는 내 옆에 앉아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 왜? 왜 갑작이 내 얼굴을 빤히 보는데?"
히나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단 생각에 부끄러워져서 말을 더듬었다.

그리고 나는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

며칠이 흘렀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민트삼다수라고 말한 날 이후로, 별 다른 일은 없었다.

다만 히나를 무척이나 경계하게 됬다.

히나가 근처에 있으면, 보고있던 핸드폰도 화면을 끄고 자리를 뜬다.
방 안에서 핸드폰을 보고있을때도, 혹시나 히나가 방문을 열고 들오지 않을까 해서 문도 잠그고 다녔다.

난 히나에게 자기가 백갤러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자기가 백갤에서 무슨 짓을 했는 지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가 백갤에서 사요가 쓴 글을 본다면... 난 그 순간 바로 혀 깨물고는 자살할 거라 다짐했다.

그런데 히나에게, 가족에게, 여동생에게, 들킨 것만 같아서 무서웠다.

그러나 아직 확증은 없었다.
그저 민트 삼다수라고 말한 것 뿐이였다.
그냥 그 순간 민트삼다수를 마시고싶네 라며 변명할 수 있다.
아니면, 민트맛 삼다수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라면서 변명할 수 있다.

그렇게, 변명거리는 많다고 믿고있었다.
그렇기에 두려워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본능적으로 히나를 경계하게 됬다.

...

그러던 어느날,
히나가 내게 같이 쇼핑하러 가자고 권했다.
마침 그 날은 아무런 예정이 없었기에 별다른 변명거리를 못 찾고는, 같이 쇼핑하러 가게됬다.

쌍둥이 둘이서 외출하는 것은 오랬만이였다.

모든지 날 따라하는 히나가 미워서 거리를 둔지도 꽤 됬다.
그렇지만 요즘엔 밴드에서의 이런저런 일로 히나와 말하는 빈도도 늘었다.

최근에서야 히나를 이해하게됬고, 히나에게 더 다가가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백갤러란 걸 들키면 안 된다.
오늘 쇼핑하는 동안 이상한 짓을 하면 안된다.

" 룽 룽룽 룽룽~~"
히나는 즐겁다는 듯이 콧노래를 부르며 앞에서 걸어간다.
그러고는 획 돌아보면서
" 언니, 우리 손 잡고 걷자"
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내 허락도 없이 내 오른손을 빼앗아갔다.
여동생과 손 잡는 것은 흔한 일이니깐,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


쇼핑몰에 들어가서는 같이 옷 구경을 했다.
여전히 히나는 내 손을 잡아 끌면서 이옷저옷 보고있었다.

뼛속까지 백갤럼인 나는 다른 백합 커플을 보면서 회로를 돌렸다.

저 두 커플은 오늘 저 옷 입고 래주색수할 계획이군.
저기 저 커플은 대담하게도 노출플레이하고있군.
저 두 학생에게 백향향이 진하게 흘러나오는 거 보니,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로 자라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에 방황도하지만 결국 사랑을 맺은 커플이군.
하면서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면서 회로를 돌렸다.
당연하게도 그 여자들은 그저 같이 쇼핑하러 온 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이 백합눈과 백합뇌를 가진다면 진실이 보이는 것 뿐이다.

다른 사람보며 회로를 돌렸기에 옷보다 허공을 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히나는 내가 자주 멍때리는 줄 알고, 내 손을 계속 잡아당기며 이 옷 어떠냐고 물었다.
그렇게 질문할 때마다 적당히 대답해주고는 다시 회로를 돌렸다.


...

다행히도 별 문제없이 옷구경을 마쳤다.
슬슬 시간도 늦어졌고, 배도 고파지기에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그러나 히나는 내 팔을 잡아당기며 졸랐다.
" 언니, 여아용품 매장도 구경해보자~"

순간 '여아'란 단어에 내 몸이 반응했다.
히나도 내가 팔을 움찔한 것을 느꼈을 것이다.
들킨건가 싶어, 식은땀이 흘렸다. 등 뒤가 서늘해졌다.

다행히 히나는 못 알아차린 것 같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 팔을 끌며 '여아'용품 매장으로 향했다.

...

내 주위에 온통 '여아'가 있어서인지 몹시 긴장됬다.
" 언니, 이거 룽하지 않아?"
이런 내 맘도 모르는 히나는 옷을 들어보이며 내게 보여준다.
" 응. 그거 귀엽네"
귀엽다고 한 얘기는 진심이였다. 색이 화려하고, 프릴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원피스였다.
만약 내 몸에 맞는 사이즈였다면 바로 사고싶었을 것이다.

" 역시 그럴 것 같았어. 그럼 비빅하고 계산하고 올게"
" 엥? 왜?"
" 그야~ 언니랑 놀려고"
히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는, 원피스를 들고는 바로 계산하러 갔다.
히나가 무슨 소릴 한 건지 전혀 이해하질 못했다.

히나는 옷을 사고 나서 돌아와서는 바로 밴드 이야기를 했다.
갑작스래 밴드 이야기란 주제를 못 따라갔지만, 히나의 페이스에 휘말려 밴드 이야기를 하게 됬다.
그래서 아동용 원피스는 왜 샀냐고 물어보지 못했다.

...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히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말이 많았다. 내가 히나의 말에 호응해주지 않아도 계속 말했다.

집에선 어머니께서 저녁을 다 차려놓셨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우리를 기다리다가 먼저 먹었다고 했다.
그래서 난 히나랑 같이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을 때도 히나는 말이 많았다.

저녁을 먹고나서 씻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 잘 숨겼구나하고 내 자신을 토닥였다.
히나에게 들킨 것은 아니라고 안심했다.
그렇게 잠에 들려했다.

...

새벽 2시.
평소처럼 백갤하다가 새벽이 됬다.
아무래도 요즘들어 낮에 많이 피곤하기에 일찍 자려고 핸드폰을 덮었다.
오늘도 백갤에서 내 귀여움을 전파하고 다녔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다.
방은 불이 꺼져있었기에 누가 들어왔는지 한 눈에 알아보진 못했다.
게다가 난 지금은 공식적으로 잠이 든 상태에 있어야하므로 섣불리 누구냐고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저 눈을 살짝 뜬채로 누가 내 방에 들어왔는 지 인식해보려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고, 불이 켜졌다.

순간 눈에 많은 빛이 들어왔기에 눈을 찌뿌렸다.
" 언니 나랑 룽하자"
히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히나가 내 방에 들어온 것이다!

히나를 상대로는 강한 척 할 수 있기에 이불을 걷었다.
아직 눈이 빛에 익지 않아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그치만 히나의 한쪽 손에 뭔가가 들려있단 게 보였다.

" 히나, 한밤중에 뭐 하는 거야? 빨리 자야지"
평소처럼 히나에게 한 마디했다.
" 그치만 언니가 룽룽하니깐"
히나는 언제나처럼 알 수 없는 단어로 말을 풀어나갔다.

눈이 빛에 익을때가되자 히나가 내게 다가왔다.
" 언니~"
히나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져서 말을 더 하지 못했다.
그리고 히나의 손에 들려있는 게 뭔지 알게됬다.
오늘 사온 여아용 원피스.

히나는 내 위에 올라탔다.
" 히나, 뭐하는거야? 내려가지 못해?"
힘으로 저항해보려지만, 역시나 히나에겐 이길 수 없었다.

히나는 얼굴이 내 얼굴에 다가왔다.


그리고 히나는
" 백하"
라고 말했다.





...
아우야 이 뒤에는 야해서 못 쓰겄다.

하나가 사요 묶어서 애낌애낌하는 내용인데. 이 원피스 언니 취향이지? 그러니 한 번 입어봐 여아쟝씨. 하면서 언니를 애껴주는 내용인데.
사요은 혀깨물고 죽으려했지만, 입에 개구개를 차게되서 자살하지도 못하고. 자기 몸보다 한참 작은 사이즈의 원피스를 억지로 입으려고하고. 그러다가 옷이 다 찟어지지만, 어떻게든 옷을 걸친 상태가 되고. 그 상태로 히나가 사요를 애껴애껴주는 내용인데.
그 뒤로도 매일 밤 애낌해주는 내용인데.

후에에 저어는 야한게 뭔지 모르는 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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