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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채성아X나미리) 우리 사이앱에서 작성

갓짱구(59.31) 2017.08.27 10:52:03
조회 2486 추천 32 댓글 7
														




단편창작 성아미리







다음은 야외수업인데 피구가 좋을까, 바깥에서 그림그리기도 좋을 것 같고. 햇빛도 강하지 않고 가끔은 밖에서 이것저것 보면서 그림 그리는 것도 좋지. 생각을 하니까 당 떨어지네. 당 떨어질 때는 믹스커피가 최고지. 종이컵에 물을 먼저 붓고 커피를 넣었다. 왠지 이렇게 타서 먹는 게 더 맛있더라.



슬슬 수업하러 들어가볼까. 교무실 문을 열고 교실까지 걸어가는데 운동장에 짱구무리가 보이는 걸 보니 해바라기반도 야외활동을 하나보다. 원래 지금 해바라기반이 야외수업하는 시간이었나. 뭐, 애들이 많으면 더 좋으니까.




"여러분 오늘은 밖에 나가서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져 볼 거예요. 모두 자신의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챙기세요. 밖에서 보이는 거 중에 그리고 싶으면 그리면 돼요."




말을 끝내자마자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가 사물함에서 스케치북을 챙기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이 맛에 유치원 교사를 하는 거지.



흩어진 장미반 아이들을 보며 돌아다니는데 팬더 모형 의자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짱구와 그 친구들이 내게 보내는 시선이 느껴졌다. 무슨 비밀 이야기라도 하는 듯 새삼 진지한 모습들을 보였다. 꼬맹이들이 무슨 얘기를 저렇게 진지하게 해. 가끔 보면 귀엽다니까.




"남자와 데이트 약속만 잡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파토 나는 선생님~~~"




짱구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귀에 쿡 박혔다. 아니 지금 무슨. 하여튼 짱구 때문에 잘 놀던 애들까지 쳐다보면서 웃잖아. 씩씩거리면서 짱구무리에게로 달려가서 검지손가락을 입으로 갖다댔다.




"쉬잇. 파토 나는 게 아니라 내가 나가기 싫어서 깨는 거라고."


"어라, 나미리 선생님이 왜 뛰어오셨지. 저는 선생님 이라고 했지 나미리 선생님 이라고는 안했는데."




그 순간 아차 한 게 내가 실수 했구나 생각했다. 매번 이렇게 짱구가 놓는 덫에 걸리다니. 약이 바짝 오른다. 꼭 저렇게 사람을 놀려 먹는 다니까. 어쨌든 부른 데는 이유가 있겠지.




"흠, 어쨌든. 왜 부른거니?"


"채성아 선생님 무슨 일 있으세요?"


"분명 김한석 아저씨랑 연애싸움을 하신 게 틀림 없다니.. 으읍."




차분하게 묻는 철수가 옆에서 자신의 말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짱구의 입을 막았다. 그러고는 오늘 채성아 선생님의 표정이 안 좋고 기운도 없어보인다며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동료인 나도 옆에서 눈치채지 못 했는데 선생님을 생각해주는 어린 아이들이 아주 기특하다.



평소보다 조금 차분한 기운이 있긴 했지만 별 다른 건 느끼지 못했다. 오늘도 지각하는 바람에 출근해서 화장을 하고 곧 수업을 들어가느라 바빴다. 인사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똑같이 했단 말이지. 생각해보니 요즘들어 내 시비에도 같이 대들지 않고 그냥저냥 넘어가는 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그러고보니 운동장에 채성아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시야에 보이지 않는 다는 건 구석에 건물 옆 구석에 있는 닭장 근처에 있다는 소리다. 닭장을 확장하느라 아이들은 근처에 못 가게 막아놨는데 거기에 있는 건가.




건물을 돌았을 때 벽에 기대 앉아 있는 채성아의 모습이 내 예상을 적중했다는 걸 보여줬다.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건가.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는 게 방금 아이들이 말했듯이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 내가 지금 말을 걸어도 되는 타이밍인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슬픈 일이라면 누군가 옆에만 있어도 힘이 되는 걸 아니까 곁을 지켜야겠다.




"저기.. 채 선생님? 무슨 일 있으세요?"




물어볼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입을 열었다. 내 목소리에 고개를 들더니 곧 나에게 시선을 옮겼다. 촉촉한 눈가를 마주하는 순간 몸 둘 바를 몰라 그냥 벙 쪄있었다.



자꾸 입이 말라 미칠 지경이다. 울지는 않은 것 같은데 눈에 고인 눈물을 보니 덩달아 눈물이 차는 느낌이다. 꾹 다문 입이 미세하게 떨려보였다. 내가 괜히 물어봤나 그냥 가만히 앉아 있을 걸. 괜한 오지랖을 부려서 불난 집에 부채질 한 격이 된 것만 같아.




"아.. 미안해요."




괜찮다는 듯 고개를 젓고는 힘 없이 떨궜다. 정말 무슨 일이 있긴 한가 보다. 이런 건 나랑 같이 공유하고 털어놔야지 우리 사이가 이것 밖에 안되는 걸까. 괜히 섭섭해지는데 지금은 이걸 따질 때가 아니니까.



채성아의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나도 같이 슬퍼진다. 이 사람은 나한테 이렇게 영향을 주는 데 나는 이유도 모르고 그 어떤 위로도 해주지 못한다. 무엇보다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슬픔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나 선생님, 저요. 한석 씨랑 헤어졌어요."


"..왜요?"




헤어졌다는 말에 순간 귀를 의심했다. 연인과 헤어졌다니. 이러면 안되지만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리다.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되는 거니까. 사소한 다툼 때문에 헤어졌다면, 또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거잖아. 물론 그건 나한테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채성아를 생각하면 그건 좋은 일이지.




"그 사람이 좋았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같이 있어도 혼자  있는 거 같았죠. 마음은 계속 멀어졌고 그러다보니 굉장히 형식적인 연인관계를 만들어 갔던 거 같아요. 결국 나중에는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되었죠."




표정만 봐서는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말을 했다. 사실은 내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는 거겠지. 그러지 않아도 되는 데.



그동안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을 것 같은데 그걸 혼자 삭히고 괴로워 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괜히 시비걸고 심술부리기 일쑤였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그럴 때마다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근데 제가 그 사람한테서 마음이 멀어진 이유가 뭔지 아세요?"


"..뭐 때문인데요?




궁금했지만 마음에 상처를 줄까봐 일부러 헤어진 이유를 묻지 않았는데 그런 내게 채성아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이 조금은 곧은 눈빛을 보내왔다. 한참을 보다 입이 떨어지지 않는 지 다시 고개를 돌렸다. 대체 뭐 때문이길래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거지. 그저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나미리 선생님 때문에요."




나미리라니, 나? 채성아의 말에 의문이 들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 진지한 눈빛을 마주했을 때는 머릿 속이 새하얘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나미리 선생님이 좋아요. 선생님이 절 싫어하신다면 그 마음을 바꿔달라고 강요하지도 않을 거고, 연인 관계를 요구하지도 않을 거예요. 그냥 순수하게 제 마음을 말하고 싶었어요."




채성아가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심장이 같이 떨어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나보다. 이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나도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까. 지금 기분을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정말 기쁜데 마냥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다. 가슴 속 응어리가 풀어지면서도 어딘가 아렸다.




"언제부터 저도 모르게 선생님 생각만 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그냥 동료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선생님 얼굴을 마주할 때나 괜히 장난을 걸어오실 때도 설렜어요. 선생님을 마음에 담고 있다는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고 오랫동안 저에게 대쉬해오던 사람과 사귀었죠. 나름 호감이 있던 사람이니까. 남자랑 사귀면 이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 게 드러나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랐죠.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제 행동에 그에게는 물론 나 선생님에게도 미안했죠.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헤어지자 했고 전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토록 부정하고 싶었던 건 아마 두려웠기 때문인 것 같아요."




"죄송해요.. 이게 제 마음이예요."




긴 침묵 속에 지금까지 한 말들이 귓가에 맴돌았다. 제 말을 듣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나를 힐끗 보더니 미안하다며 먼저 일어나겠다 했다. 내 표정을 보고 대답을 대신 들었다고 생각했겠지.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굳어 있는 게 나도 느껴질 정도니까. 사실 그게 아닌데.




"...아직.."


"네?"




굉장히 떨리지만 지금 말을 꺼내지 않으면 영영 얼굴을 못 볼 거 같아 걸음을 옮기려는 이의 손목을 잡았다. 되게 얇네.




"아직 내 대답 안들었잖아요. 그렇게 말하고 가버리면 혼자 시원하고 나는 혼란스럽잖아."




심장의 떨림이 절정에 이른 듯 했다. 대학 다니면서 발표할 때도 이렇게 안 떨렸는데 어지간히 좋은 가보다. 손목을 잡은 손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마음을 가다듬고 몸을 일으켰다.




"저도 꽤 오래 전부터 채 선생님을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그랬듯이 저도 무언가를 느꼈을 때 계속 부정하고, 일부러 남자들을 만나 그 마음을 덮으려했죠. 게다가 선생님은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더욱. 하지만 저는 남자들이랑 같이 있어도 아무 느낌없었고 결국 제 마음을 인정했죠. 마음을 억지로 바꿀 수는 없었어요. 그렇다고 연인이 있는 사람에게 제 마음을 표현할 수도 없는 거고, 사실 사귀는 사람이 없었어도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건 선생님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부정한 이유와 같겠죠."




말하는 데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채성아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굉장히 슬픈 얼굴이었으니까. 진심을 내놓긴 했지만 이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사이는 어떻게 맺어야하는 걸까.



아마 이런 대답을 듣게 될 줄도, 내가 자기를 좋아할 거라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겠지. 내 말이 끝나고 그저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채성아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지.




"..그렇지만 우리가 연인사이가 되는 건 힘들 거예요. 아마도 그건 우리 둘 다 여자이기 때문이겠죠. 굳이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쉽게 사귈 수 없을 거예요."


"나 선생님. 만약 둘 중 한 명이 남자였다면, 우리가 연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채성아는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누군가 남자였다면 우린 연인이 될 수 있었을테지만 저 물음에 그렇다고 확답을 내놓고 싶진 않았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너무 힘들 거 같으니까.



그동안 묻어 왔던 마음의 행방이 여기서 끝을 맺는구나. 서로의 마음을 알았지만 그 결과는 슬프고 아팠다. 차라리 혼자만 좋아했다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의 진심을 알지 않았더라면 덜 슬프지 않았을까. 허무한 결말에 무의식적으로 쓴 웃음을 지었다. 채성아는 그런 날 보더니 조심스레 안아왔다. 우리는 서로를 알면서도 어떠한 선을 넘지 않으려는 그 모습들이 안타깝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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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미리는 찌통캐라 그런지 찌통으로 밖에 안써진다
아무튼 성아미리는 짜릿해
기혼미혼의 백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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