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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K/DA] 이블린X아리 - 눈새짓의 대가

ㅇㅇ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30 10:54:02
조회 2750 추천 2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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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엄청 고민함


아칼리X아리로 할지 아칼리X이블린로 할지...아리X이블린이나 카이사X이블린 할지 디게 고민했는데


이블린X아리가 되어따


그전에 썼던 그녀의 노예 외전격이라고 보면 될거 같어


하드한 내용 싫어하면 뒤로 가새오..


그녀의 노예 앞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lilyfever&s_type=search_subject&s_keyword=그녀의%20노예




이블린의 손이 아리의 옅은 체모를 만졌다. 손끝을 세워 한 가닥의 짧은 털을 잡아당겼다. 견딜 수 없는 따가움에 아리의 허벅지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으, 흐으응!"

아리의 무릎은 굽혀져있고 발목의 안쪽에 손목이 고정되어 있었다. 복사뼈 위의 놓인 손목을 묶은 수갑의 연결부가 바르르 떨렸다. 자비없이 그 한가닥을 뽑아버린 이블린이 딸려나온 모근을 빤히 바라보다가 옆의 녹인 하드왁스를 떴다. 아리의 눈에는 안대를 끼고 입에는 재갈을 물렸다. 귀에는 이어폰이 꽂혀있다. 아리를 위해 밴드 펜타킬의 노래 하나만 반복설정했다. 그것도 키보드의 선율이 선명히 들리는 파트만.

"흐윽!"

하드왁스가 스패츌라로부터 천천히 떨어졌다.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뜨겁다. 넓쩍한 부분으로 왁스를 넓게 폈다. 기분이 나빴던만큼 얇게 넓게 눌렀다. 잠시 식히는 동안, 에그를 가져와 러브젤을 발랐다.

"크응, 읍!"

입구를 옥죄는 근육 사이로 반만 밀어넣은 에그의 진동을 키고 원을 그렸다. 클리토리스 옆의 둔덕을 덮은 왁스가 식었는지 확인했다. 피하고 싶은지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는 걸 보고 에그를 쭉 밀어넣었다. 다 식은 왁스를 뜯었다.

"아흐앙!"

꼬챙이에 꿰뚫린 개구리처럼 아리가 바르작거렸다. 아마도 아프다고 말하고 싶었겠지. 이블린은 뿌리까지 깨끗하게 뽑혀 맨들맨들해진 살을 꼬집었다. 울음이 섞였다. 꾸덕한 왁스를 다시 떠서 올렸다. 아까보다는 두껍게 발랐다. 대신 한 군데가 아니라 그 바로 밑에도.

에그의 크기가 작다고 하더라도 그게 하나가 아니라면 자극이 강해진다. 또 다른 에그를 들어 아리의 밑에 밀어넣었다. 고정된 다리를 어쩔 줄 몰라 흔들어대는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때렸다. 이블린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촉감 하나였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더 예민해졌을 것이다.

아흐윽. 아리가 무언가를 말하는 듯 쉼없이 소리를 냈다. 죄송하다고 잘못을 비는 게 뻔하다. 그러길래. 왜 그랬을까, 우리 여우는.

오늘 DJ소나가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에 K/DA 전원이 나갔다. 알고 지내던 사이인 소나와 아리가 반갑게 인사했다. 우리 여우 잘 지냈쪙? 소나가 입술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격하게 얼굴을 비비적 거렸다. 라디오의 광고시간이나 음악이 나올때마다 이블린의 심기가 뒤틀렸다. 아칼리와 카이사가 대놓고 눈치를 봤다.

이블린의 손끝이 식은 왁스의 끝을 긁어 살짝 떼어냈다. 둘이 친한 것도 알고, 셋이서 만나서 놀기도 했다. 그걸 아는데도 화가 나게 할 정도로 둘은 필요 이상으로 스킨십을 했다. 내내 지켜만 봐야했던 둘의 행각이 떠올랐다. 짝. 바닥에 붙은 껌딱지를 밟고 비빈 신발을 급히 들어올렸을 때 날 법한 소리가 났다. 바로 밑의 왁스도 똑같이 떼어냈다.

"흐응. 흐응!"

왁싱할 때 가장 아픈 부분만 남았다. 몇 가닥 되지 않는 체모를 쥐어 당겼다. 조이는 질벽에 에그가 밀려나오려는 것과 동시에 비명 같은 신음이 들렸다. 고작 두 세 가닥만 뽑혔다. 까슬한 털을 만지작거리다 흘렸다. 입에 물린 재갈을 풀었다. 아리가 엉엉 울며 빌었다.

"아흐윽. 잘못 했어요…… 잘못 했어요. 주인님. 이블린 주인님……."

고장난 라디오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아리의 엉덩이의 밑에 베개를 넣었다. 꺄악. 아리가 더 울며 애걸했다. 나머지 체모 위를 왁스가 덮었다. 얇게, 더 얇게 펼쳤다. 식는 걸 기다릴 필요조차 없었다. 아리의 귀에 있던 이어폰을 빼냈다. 키보드 소리가 멀어졌다.

"주인, 주인님. 주인님. 사랑해요…. 잘못, 잘못 했어요. 흐윽. 아!"

에그의 진동을 최대로 올렸다. 구멍에서 나온 애액은 항문을 지나 등허리를 타고 내렸다. 무릎을 잡아 모으고 빙 돌렸다. 에그끼리 맞닿아 부딪히고 질벽을 더 자극할 터였다. 구멍이 움찔거릴 때마다 에그의 끝이 보였다.

"뱉지 마."

구멍에 힘이 들어갔다. 얇게 펼쳤던 왁스를 곧 잡아당길듯 쥐었다.

"흐윽. 흐으윽. 주인님……."
"천천히 열을 셀 거야. 그거에 맞춰서 네 안에 박힌 에그를 빼내. 만약 못 빼내면…… 네가 정말 좋아하는 관장을 모두에게 보여줄거야. 더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음란한 액 흘려대는 걸 공유하는거지."
"주인님……!"

싫다며 고개를 흔드는 아리의 얼굴을 옆으로 눌러 귓가에 속삭였다. 하나. 둘. 아리의 탄탄한 배 근육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셋. 아리의 안대를 벗겼다. 수치심과 두려움에 떠는 눈이 잔뜩 젖어있었다. 넷.

"흐으윽. 흐윽. 잘… 잘 안 돼……. 제발……."
"여덟. 에그 하나 남았네."

잠깐새 이블린이 아홉을 말했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높게 소리를 지른 아리가 다시 엉엉 울기 시작했다. "도와줄까?" 이블린이 속닥거렸다. 아리의 고개가 위아래로 끄덕였다. 이블린이 왁스를 잡아당겼다. 꺄악! 마지막 에그가 빠져나왔다.

"열."

안도의 숨을 쉬며 우는 아리를 안아 토닥거렸다. 다시는 내가 화나게 할 짓 하지 마. 이블린의 화가 누그러진 걸 알아챈 아리가 품에 얼굴을 묻고 끄덕였다.


'독하게도 괴롭혔네.'

얇게 발렸던 왁스가 떼어지면서 찢어졌다. 이블린이 찢어진 왁스를 둥글게 뭉쳤다. 아리의 살 위에 남은 왁스를 제거하고 로션을 발라 정리했다. 흐른 애액까지 깨끗하게 닦아내고는 쉬게 해줄 생각으로 수갑을 풀어주고 아리를 눕혔다.

"이제 잘 시간이네."
"같이 자고 싶어……."

제 방으로 가려는 이블린을 아리가 붙잡았다. 한참을 운터라 부은 눈으로 애처롭게 바라보는 아리에 이블린이 마지 못해 같이 누웠다. 이블린의 품 속에서 가만히 있던 아리가 몸을 들어 이블린에게 입을 맞췄다.

"이브."
"응?"
"……내가 가장 사랑하는건 이브야."
"……응."

사랑을 고백해오는 아리의 입술 사이로 혀를 넣었다. 한참을 얽던 이블린이 아리의 이마에 가볍게 뽀뽀했다.

"이제 자자."
"응. 잘 자.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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