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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서로를 모녀로서 사랑할 수 없는 모녀 백합 보고 싶다

ㅇㅇ(1.255) 2018.12.01 00:35:07
조회 402 추천 14 댓글 0
														

엄마는 20대 초반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딸을 낳고 남편이랑 트러블이 있어서 이혼하고 혼자서 딸을 키워옴

딸은 엄마가 이혼하기 전에는 아빠한테서 그나마 사랑을 받았는데 엄마에게서는 이혼하기 전에도 이혼한 후에도 엄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함

엄마는 딸을 그저 같은 집에 살기만 하는 사람처럼 대함 그냥 학교 다닐 돈 대주고 재워주기만 하는 거

딸한테 화를 내거나 욕을 하거나 때리는 것도 아님 그냥 관심 자체를 표하지 않음

그렇다보니 딸은 굉장히 무감정하게 자라옴 받은 사랑이 없으니 사랑을 주는 것도 불가능해

엄마에게 거의 방치당하다시피 자라서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밥이나 방 청소, 자기 옷 빨래 같은 건 알아서 해야했음

그래서 남들이 보기엔 의젓해보임

딸은 엄마가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음 

그래서 어릴 때는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차라리 화라도 내라고 떼쓰고 집안 물건 부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함

그래도 가족의 정은 약간이나마 있어서 엄마 출근할 때는 잘 다녀오라고 해주고 자기 전에도 인사함 답변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자기 딸을 딸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음

엄마가 어릴 적에 자기 친언니에게 강간을 당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여자 혐오에 시달릴 정도로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기껏 딸을 낳고보니 자기 언니랑 너무 닮은 거임

그 이후로 엄마는 가정에 무관심해지고 결국 남편이랑 헤어짐

엄마는 딸이 잘못한게 없다는 걸 알고 있음 그래서 마지막 양심으로 딸을 버리지 않았음

엄마는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랄수록 점점 언니를 닮아가는 딸을 제대로 쳐다보는 것조차도 힘든 거임

딸을 사랑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화를 내는 것도 불가능하니 결과적으로 무관심으로 보이게 된 거임

그 태도가 얼마나 아이에게 해로운지 알고 있는 엄마는 딸이 언젠가 자신에게 칼빵을 놔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딸은 자라서 성인이 되고,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러 다니고는 취해서 밤 늦게 들어옴

엄마는 당연히 딸이 들어와도 뒤도 안 돌아보고 컴퓨터로 일을 하던 중이었음

근데 딸이 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당겨서 의자에서 넘어뜨리고 그대로 엄마의 배에 올라타서 목을 조르는 거임

술 때문에 이성이 약해진 딸은 그동안 쌓아놓은 감정이 폭발해버린 거임

딸은 처음으로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않고 욕을 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쌓인 분노를 표함

"이 씨발년아, 너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 날 사랑하기는 했어? 대체 왜 나를 낳았어? 내가 뭘 잘못했어?"

엄마는 이런 순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딸이 살인혐의를 받을 걸 대비해서 미리 자기가 자살한 것처럼 유서도 써놓은 상태였음 그리고 체념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리는데

딸은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기 딸에게 죽기 직전인데도 딸에게 눈길 하나 주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더 빡치고 아예 목뼈를 부러트릴 기세로 더 세게 조름

그리고 엄마는 정신을 잃고 기절했다가 살짝 몽롱한 상태로 일어나는데, 엄마가 일어난 걸 눈치채지 못한 딸이 엄마의 가슴을 깍지낀 손으로 규칙적으로 누르고 있었음

딸은 울면서 제발...엄마...제발...이러고 있었고 몽롱한 정신 속에서 엄마는 딸의 이러한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음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도 엄마라고, 가족이라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겼음

몽롱한 정신과 복잡한 생각 속에서 딸의 입술이 자기 폐 속으로 공기를 밀어넣는 걸 느끼면서 엄마는 잠에 빠짐

엄마가 일어났을 어느새 방에 있는 침대에 눕혀져 있었고 옆에는 눈이 붉게 부은 딸이 잠들어있었음

엄마는 그대로 침대에 누운 채로 깊은 생각에 빠짐 딸의 행동,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 같은 거

그리고 엄마는 차라리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게 딸의 인생에 더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번엔 진짜로 자살을 결심함

적당한 줄을 찾은 엄마는 부엌 천장에 줄을 걸고 의자 위에 서서 줄에 목을  검

그리고 의자에서 발을 놓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일어난 딸이 몸을 던져서 엄마를 껴안고 그대로 둘은 같이 넘어짐

딸은 다시 울면서 대체 왜 그러냐고, 그렇게 내가 싫냐고, 내가 당신을 살려줬단 사실 자체가 죽는 것 보다 싫은 거냐고 울분을 표함

엄마는 몇년 만에 처음으로 딸과 눈을 마주침 그리고 딸의 왼쪽 눈 밑에 있는 눈물점을 발견함

그 눈물점은 언니한테는 없고 자신에게 있는 거였음

그제서야 딸을 똑바로 바라보게 된 엄마는 딸의 볼을 약하게 쓰다듬고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말함

물론 딸에게는 아주 잘 들렸음

딸은 살면서 처음으로 엄마에게서 상냥함을 느끼고 그대로 엄마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몇시간동안을 펑펑 움

그날 이후로 두 사람의 일상에 변화가 생겼음

십수년을 모녀지만 모녀가 아니었던 삶을 사라온 두 사람이 이제와서 모녀같은 사이가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음

그치만 엄마는 처음으로 딸을 자기 손으로 부드럽기 깨우고 아침을 차려줌 근데 딸은 원래 아침 안 먹음

딸은 어색하게 수저를 들고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는데 솔직히 말해서 별로였음

그래도 깨끗하게 먹은 딸은 엄마랑 같이 설거지를 하는데, 두 사람 다 말 한마디 없이 조용함

그리고 딸은 대학교 가는데, 엄마가 딸을 붙잡음

딸은 엄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봄

엄마는 작은 목소리로 어색하게 잘 다녀오라고 하고, 딸은 옅게 웃으면서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함

두 사람 다 이제 와서 정상적인 모녀 관계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어떠한 형태의 관계로든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한 거

딸은 그때부터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기로 함, 대신에 당신이나 아예 이름으로 부름

엄마는 딸을 이름으로 부르는데 살면서 딸 이름을 불러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작은 목소리로 부름

딸은 그런 관계에도 나름 만족을 했고, 엄마는 이런 관계도 자신에게는 과분하다고 생각했음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점점 부적절한 관계로 나아가는데 둘 다 잘못된 걸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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