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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백기사랑 흑기사 백합 보고싶다

doc(123.214) 2018.12.02 03:32:05
조회 680 추천 15 댓글 5
														

(스압주의)


배경은 판타지. 대충 중세 시대라고 하자.


여긴 왕국이 하나 있는데, 왕국 외곽에 에텐이라는 지역이 있음. 이 지역은 불에 탄 듯 까맣고 기괴하게 비틀린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땅도 비정상적으로 시커매서 사람들에게 악마의 땅이라고 불림. 이 지역에선 자주 에테리얼이라고 불리는 괴물이 출몰해서 마을로 쳐들어와. 에테리얼은 주로 사람 형태이지만 소나 말과 비슷한 형태의 괴물들도 간간이 발견됨. 물론 실제 동물들과 달리 끔찍한 외모이지. 그리고 에텐에선 에테르라고 불리는 연기가 감돌아. 이 연기 때문에 에텐은 평지에 가까움에도 에텐의 안쪽을 들여다볼 수 없지. 여기에 오래 노출된 사람들은 점점 이성을 잃고 미쳐가. 그리고 눈동자가 보라색으로 빛나고 피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등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다가 결국엔 타락해서 에테리얼이 됨. 이 에테리얼들은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거나 몇몇 사람들을 에텐으로 끌고 가서 자신들과 같은 괴물로 만들어 버리지. 이 괴물들은 평소엔 그저 파괴만을 할 뿐이지만 가끔씩은 매우 체계적인 조직 활동을 하기도 해서 매우 큰 골칫거리임. 그래서 왕국 초기에 이 에텐의 확장과 에테리얼들을 막아내는 기사단이 조직돼. 이 기사단은 다른 왕국과의 전쟁에는 동원되지 않고 오직 에텐을 막아내는 일만 해. 갑옷도 전장에서 기사들이 입는 일반적인 무쇠갑옷이 아니라 고위 마법사들의 축복을 받은 백색의 갑주를 입지. 그래서 사람들에게 백기사단이라고 불려.


우리의 주인공의 이름은 아리엘, 진한 금발과 푸른색 눈이 아름다운 여자아이야. 이 아이는 가족들과 함께 에텐 근처의 크지 않은 마을에서 살고 있었어. 미쳤다고 에텐 근처에서 살고 있느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상하게도 에텐 주변의 토지는 왕국에서 최고로 비옥하거든. 에텐 근처라고 해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고, 근처에 백기사들이 주둔하고 있어서 맘 놓고 농사지내며 살고 있었지.


아리엘에겐 소꿉친구 유미르가 있음. 여러모로 소녀소녀한 아리엘과 반대로 유미르는 꽤나 당찬 아이었어. 짧은 검은색의 단발을 하고 깊은 바다와 같은 검은색 눈동자를 번뜩이며 하루가 멀다 하고 장난을 치는 짖궂은 남자애들로부터 아리엘을 지키는 유미르의 모습은 마을에서도 손의 꼽히는 구경거리였지. 물론 좋은 의미로.


시간이 지나며 아리엘과 유미르는 조금씩 성장해. 그리고 점점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지. 다만 아리엘도 유미르도 아직 너무 어려서 아직은 불완전한 자신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이 느낌이 대체 뭘까, 고민하던 유미르가 어느 날 어머니에게 털어놓지. 엄마, 나 아리엘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아리엘을 생각하면 좋아서 웃음이 나와. 자기 전에도 맨날 아리엘 생각만 나.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 유미르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많이 컸네~하면서 유미르에게 말하지. 그건 사랑이라는 거야, 라고.


"사랑...이 뭔데?"

"음...사랑은 말이지, 누군가와 평생 함께하고, 평생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야."


감정의 정체를 어렴풋이 깨달은 유미르는 마음 속으로 맹세해. 언제까지고 아리엘의 곁에서 아리엘을 지키겠다고. 부끄러워서 아리엘 앞에서는 말하지 못했지만 말야.


그런데 아리엘이 아홉 살이 되던 해에 에테리얼들이 기습적으로 대규모 침공을 해와. 백기사단이 침공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괴물들이 마을에 도착한 후였지. 아비규환 속에서 아리엘의 아버지는 아리엘의 눈앞에서 괴물들에게 처참하게 찢겨 살해당하고, 어머니는 괴물들에게 끌려가고 말아.


맨붕한 아리엘을 어느새 찾아온 유미르가 이끌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는데 아리엘이 넘어져서 다리를 크게 다쳐버림. 유미르는 어떻게든 아리엘을 끌고 도망치려 하지만 어린아이의 몸이다 보니 아무래도 무리. 괴물들의 발자국 소리와 울음소리는 시시각각으로 가까워져 오는데 둘은 주저앉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거야. 다급해진 유미르는 아리엘을 근처 집의 지하실로 끌고 와. 지하실엔 여러 음식이 저장되어 있으니 사람 냄새를 잘 맡는 괴물이라도 둘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 하지만 둘 다 마음속으론 알고 있었어.


'이대로 있다간, 결국 찾아내고 말 거야....'


아리엘은 유미르에게 자신은 놔두고 도망치라고 하고 싶었지만 두려움에 떨리는 입술 밖으로 빠져나온 말은 "가지 마..."라는 한심한 한 마디 뿐이었지. 유미르는 그런 아리엘에게 말하려 해.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할 거야. 언제나 널 지켜줄 거야. 하지만 말하지 못하지. 9살밖에 안 되는 유미르가 괴물들에게 맞서 싸울 방법이 있을 리 없으니까. 그때 유미르의 머리속에 방법이 떠올라. 아리엘을 지킬 방법이.


내가 미끼가 된다면, 괴물들을 아리엘에게서 멀리 유인한다면, 괴물들이 아리엘을 찾지 못할지도 몰라.


고민같은 건 필요하지 않았어. 유미르의 마음속에서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었으니까. 유미르는 아리엘에게 나지막히 속삭여. 내가 저놈들을 유인할게. 여기 쥐죽은 듯이 숨어 있어. 절대 들키면 안 돼. 아리엘이 그 말의 의미를 알아들었을 때 유미르는 이미 지하실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어. 가지 마. 내 곁에 있어줘. 울부짖는 아리엘을 차마 돌아보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지.


미안해.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을 품은 채, 그 말을 마지막으로 유미르는 밖으로 뛰쳐나감. 패닉에 빠진 아리엘의 귓가에 조금 있다 비명소리 같은 게 들려와. 아냐. 아닐 거야.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되뇌이며 아리엘은 유미르의 말대로 최대한 조용히 숨어있어. 유미르 덕에 아리엘은 마을 곳곳이 괴물에게 장악당할 때까지도 무사히 살아있을 수 있었지. 하지만 아리엘의 다리에서 나는 자극적인 피 냄새에 이끌린 괴물 하나가 기어이 아리엘을 찾아내고 말아. 흉악하게 울부짖는 괴물을 보고 이젠 끝이구나, 싶어서 그대로 몸에 힘이 빠지며 삶을 포기하려 하는데 순백의 검이 그 괴물의 심장을 꿰뚫지. 백기사단이 마침내 도착한 거야.


기적적으로 아리엘을 발견한 방패기사를 필두로 도착한 백기사단이 에테리얼들을 처리했지만 피해는 심각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였어. 처참한 마을을 보며 기사단은 이 마을이 되살아날수 없다는 걸 깨닫고 에텐에 삼켜지지 않도록 최대한 정화하려(=불태우려) 하지. 아리엘은 한번에 긴장이 풀려서인지 불타는 고향을 망연하게 바라보다 문득 중요한 질문을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기사들에게 다급하게 물어봐.


"기사님들, 혹시 여자아이 못 보셨나요? 머리는 검은색이고 키가 저랑 비슷해요..."


뭐 대충 이렇게 지나가는 기사에게 물어보는데 계속 무시당해. 아니 무시라기보단 일부러 시선을 피한달까? 그러다 자신을 구해준 그 기사가 슬픈 눈빛으로 대답해줌.


누굴 찾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마을에 살아있는 거라곤 너밖에 없었다고.


너를 구한 것도 기적에 가깝다고 말하는 기사의 말이 저 멀리서 들려오는 듯 하지. 혹시나 괴물들이 유미르를 죽이지 않고 에텐으로 끌고 갔다 하더라도, 에텐에 들어가서 멀쩡하게 다시 돌아온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어. 그걸 잘 아는 아리엘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아.


천애고아가 된 아리엘을 자신을 구해주었던 방패기사가 양녀로 거둠. 처음 몇 주는 너무 어린 나이에 본 끔찍한 광경 때문에 잠도 자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지. 그나마 제정신을 차리고 나니 가족들이 모두 죽었는데 자신만 살아있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분노가 뒤섞여 매일 방에서 울기만 하며 허송새월을 보내. 그렇게 나약한 자신을 자책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아리엘은 마침내 결심하지. 가족들과 유미르의 복수를 위해 백기사단에 들어가기로. 그래서 자신을 길러준 백기사의 도움 아래 매일같이 체력을 단련하고 검술과 창술, 마법을 익힘.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10여년의 고된 훈련 끝에 어엿한 전사가 된 아리엘은 백기사단에 지원해서 당당히 합격해. 그리고 스승이자 자신을 길러준 기사의 뒤를 따라 최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기사가 되지.


왕국의 국민을 수호하는 방패이자 괴물을 가르는 순백의 검. 긍지높은 백기사가 된 아리엘은 언제나 선두에서 에테리얼들을 베어나가며 고향 사람들의 원수를 갚아. 몇 년의 세월이 지나며 가슴 속에서 불타던 복수의 불씨는 조금씩 사그라들었지만 그 자리를 어느새 공허함이 채워나가지. 공허함을 없애고자 자신을 닮은 앨리스라는 용기병과 잠깐 사귀기도 하지만 앨리스는 아리엘이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원한다는 걸 알아차림. 그리고 그 사람에게 가라고 아리엘에게 부드럽게 조언해줘.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리둥절했던 아리엘도 자신이 지금까지 누구를 원해왔는지, 어릴 적의 그 혼란한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아. 하지만 그 깨달음은 가슴에 큰 구멍을 뚫을 뿐이었지.


아무리 많은 괴물을 죽인다 해도, 아무리 많은 사람을 살린다 해도, 사랑했던 유미르는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


마음에 뚫린 구멍에서 조금이라도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아리엘은 점점 무리한 전투를 하게 돼. 선두에서 싸우는 방패기사라 하더라도 다른 백기사들과 함께 싸워야 하는 건 당연지사인데 아리엘은 전투시에 괴물들 사이로 지나치게 멀리 돌진하는 거야. 기사단에서도 아리엘은 강자에 속하다 보니 매번 아슬아슬하게 모두 처리하고 돌아오긴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공세마다 에텐에서 나오는 에테리얼의 숫자가 줄어든 덕도 있지. 전투마다 세우는 공적이 엄청나다 보니 기사단장도 걱정은 되지만 크게 뭐라 하지는 못함.


그렇게 아리엘은 매 전투마다 점점 더 무모하게 싸워나가. 적들 사이로 돌진해 검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적을 베고 가르는 모습에 기사단의 동료들에게 광전사라는 별명까지 얻지. 그러던 어느 날, 기사단의 마법사가 건 감시마법에 에테리얼의 대규모 공세가 포착됨. 근처의 마을에 피해가 가기 전에 막아내자는 기사단장의 말에 따라 백기사단은 에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공세를 막아내기로 해. 여느 때처럼 아리엘은 점점 더 깊숙히 괴물들 사이로 들어가지. 가벼운 상처를 입어가며 일단 보이는 적을 모두 쓸어낸 아리엘은 회복을 하기 위해 마법사를 부르려 고개를 들지만, 주변에 보이는 건 불길하게 맴도는 에테르 뿐이었어. 정신없이 싸우다 그만 에텐 안으로 들어와버린 거야.


사실 아무리 광전사라고 해도 에텐 깊숙히 들어오는 건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괴물들이 아리엘을 유인한 거야. 왕국에서 가장 강인한 전사들인 백기사단의 일원을 타락시키면 매우 강력한 괴물이 탄생할 테니까. 물론 말이 쉽지 기본적으로 에테르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백기사를 타락시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야. 에텐을 뼛속 깊숙히 증오하는 아리엘이라면 타락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 그걸 느낀 괴물들은 아깝지만 그냥 아리엘을 죽이기로 함. 아리엘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괴물들을 하나하나 베어나가지만 점점 몸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늘어나지. 설상가상으로 여지껏 본 적이 없었던 기괴하고 강력한 괴물들까지 나타나. 점점 힘이 빠져가는 몸을 붙잡고 아리엘은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단 한 순간, 방패를 조금 늦게 내린 탓에 깊은 상처를 입고 쓰러지고 말아.


이렇게 죽는 걸까.

차라리 이게 나을지도.

그때,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는데.


유미르...


죽음을 받아들이는 아리엘에게 사마귀 형태를 한 괴물이 앞발을 내리치려는 순간, 난데없이 괴물의 목이 깔끔하게 잘려 떨어져. 쓰러진 괴물의 뒤에서 나타난 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의 경갑을 입은 한 기사였어. 보기만 해도 무거운 양손 대검을 한 손에 하나씩 든 그 기사는 검의 무게는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듯이 엄청난 속도로 괴물들을 베어나가. 누구지, 라고 생각하던 아리엘은 최근에 돌던 한 소문을 기억해내. 에텐 깊숙한 곳에서 쉬지 않고 괴물을 척살하는, 언제나 고독하고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흑기사의 이야기.


아리엘은 일어서 도우려고 했지만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고 쓰러지지. 자신에게 다가오는 흑기사의 빛나는 보랏빛 눈동자가 보여.


아름답다.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아리엘은 정신을 잃지.

너무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끊음. 봐주는 사람들 언제나 고마워!

그나저나 쓰고 보니 흑기사는 거의 안나오네. 제목낚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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