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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장편으로 쓰기 애매한 뱅드림 단편 두개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2.12 22:16:14
조회 753 추천 16 댓글 5
														

(1) 몸이 뒤바뀌었어!


안녕하세요. 히카와 사요입니다.

나이는 17살, 좋아하는건 여동생과 감자튀김, 특기는 기타. 로젤리아라는 밴드에 소속된채 기타를 치고-


"...현실도피는 관두자."


한숨을 내쉬면서 거울을 꺼내들었다. 화면 너머에서 히나의 모습이 비춰졌다.

자고 일어났더니 히나랑 몸이 바뀌었다니 대체 무슨 코미디일까.

그렇지만 먼저 일어난게 자신이라 다행인가, 빠르게 이불에서 빠져나와 방으로 달려갔다.

최근들어서 히나가 굉장히 위험했다.

평소 이상으로 달라붙는건 기본에 빨래를 하고나면 실수라고 자신의 속옷과 옷을 가져가 입기도 했다. 자고 일어난다음 어느새인가 침대로 와 새근새근 잠들어있는건 일상이라 놀랍지도 않았다.

아무리봐도 명백히 일선을 넘으려고 노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 몸이 뒤바뀐다면?

좋아하는 언니의 몸을 손에 넣었는데 히나가 아무일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까?

정답은 아니다였다. 그렇기에 아침에 눈을 떠 몸이 바뀐것을 확인하자마자 나는 곧바로 내 방으로 달려갔다.


"히나!"


"아, 언니! 이거 언니의 몸!"


한발늦은듯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히나가 자신의 몸으로 웃으면서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어라?

분명 몸이 뒤바뀌면 뭔가를 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아무것도 안한듯 히나가 태연히 침대에 앉아있었다. 뭔가를 건드린 것 같지도 않고, 방에 뭘 손댄 흔적도 없고...

내 시선을 눈치챈건지 히나가 혀를 빼꼼 내밀었다.


"언니의 몸이잖아. 이대로 온전히 돌려주고 싶어서."


...아니면 자신이 동생을 너무 믿지 못했다던가.

히나의 말에 살짝 감동해서 그녀를 살포시 껴안아주었다. 자신의 몸을 자신이 껴안는다는건 조금 신비로운 경험이었지만 쌍둥이라서 그런가,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이윽고 짧은 포옹이 끝나고 난 다음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긴장이 풀리니 갑작스럽게 잠이 쏟아졌기에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해결법을 찾아보자-히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내 침대에 그대로 쓰러지듯 누웠다.


"맞다, 언니!"


침대에 누운 내 옆에서 히나가 내 몸으로 활짝 웃으며 종이를 꺼내들었다. 저건 뭘까...졸린 눈을 떠서 자세히 보자 혼인신고서라고 적혀있었다.

잠이 확 가시는 느낌이었다.


"언니의 몸으로 도장을 찍었으니까 이거 합법이지? 제출하면 끝나는거지?"


"히나-! 당장 그 종이 돌려줘!"


싫어-! 히나가 웃으면서 침대를 빠져나와 그대로 문을 열고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자리에서 일어나 뒤쫒으려고 했으나 자신이 아직 잠옷차림이란걸 깨닫고는 황급히 옷장에서 옷을 꺼내, 히나의 뒤를 따라갔다.


(2) 고양이는 누굴까?


연습을 하기위해 스튜디오로 들어오니, 갈색의 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만 채 소파에 얌전히 놓여있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눈이 뒤집힌 나는 가방에서 조심스럽게 오다가 꺾은 고양이 풀을 꺼내 고양이 앞으로 가 살랑살랑 흔들었다.


"...야옹아."


속삭이듯 이름을 불렀다. 고양이가 반응한듯 귀를 쫑긋 새우더니 내쪽을 쳐다보고는, 그대로 품으로 달려들었다.

다시한번 머리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양이가, 귀여운 고양이가 나에게 달려들다니. 꿈이라도 꾸고 있는건가?


"야옹아, 어디 도망 안쳐요, 냥 하고 울어보지 않으련?"


"냐앙~"


내 말에 냥하고 운 고양이가 사랑스러운 혓바닥을 내밀어 내 뺨을 살짝 핥아주었다.

머리가 한번더 폭팔하는 소리가 들렸다. 참을 수 없어서 껴안은 팔에 살며시 힘을 주어 고양이를 더 꼭 껴안아주자 고양이가 냥냥거리면서 얼굴을 내 뺨에 부비적거렸다.


"야옹아, 아직 다른 멤버가 올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만 놀까?"


"냥, 냥냥~"


"우후후, 귀엽네."


그 이후로는 거의 이성이 날라간 채 연습직전까지 고양이와 논 기억밖에 없었다.

고양이풀을 살랑거리면서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풀을 따라서 돌아다니는걸 보면서 똑같이 냥냥거리던가.

꼬리를 매만지면서 사랑스럽다고 연발한다던가....

한참이나 놀고난다음 소파에 누운채로 고양이를 품에 껴안은채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야옹아, 혹시 들어줄 수 있겠니?"


"냥..."


"착한 아이네...실은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소꿉친구인 이마이 리사라는 아이인데..."


내 말에 고양이가 당황한듯 양 다리를 버둥거렸다. 얘가 왜이럴까, 도망치지 못하게 고양이를 품에 꼭 껴안은채 내 속내를 조금 털어놓았다.


"고양이한테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는건 조금 그렇지만...비밀로 해줘야 한다? 어렸을적부터 쭉 좋아했는데 이상하게도 전혀 고백을 못하겠어서...어떻게하면 좋을까 야옹아? 내가 너처럼 조금만 솔직했으면 좋았을텐데..."


"냥..."


"위로해주는거야? 착하다, 착해."


손을 뻗어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음 그대로 고양이에게 입을 맞추었다.

입을 맞춘 그 순간이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알몸의 리사가 내 몸에 올라탄채 입술을 맞추고 있었다.


"저희왔어요!"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선도부원의 일이..."


"그...늦어서...죄송..."


그리고 동시에 세 사람이 문을 열고 한마디씩 하면서 들어오다가, 그대로 말을 멈추었다. 생각해보니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장면이었다. 알몸의 리사, 밑에 깔린 나, 입을 맞추고 있는 우리...

오해야, 이건 사실이 아냐, 전부 설명할테니까-내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다시 끼익 소리가 들리더니, 쾅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


시험이 끝난 똥손이 다시 글을 적어왔어요!

시험기간에 돈 저세상회로 조금씩 적었는데 장편으로 안나와서 단편으로 짤막하게 적어온것들이에요!

재미없지만 즐겨주세요!

왜 두편밖에 없냐면 원래 세번째편이 얀데레 카스미가 아리사 감금하고 보호하는건데 좀 그래서 짤랐어요!

음.

너무 막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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