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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모녀백합) 사실을 마주해야 해

BB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05 17:46:50
조회 976 추천 21 댓글 9
														

1. 우리 생각이 같지 않기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332689)

2. 우리 생각이 같기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333444)

3. 하루의 막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334968)

4. 꿈에서 깨어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336307)

5. 사실을 마주해야 해



딸아이가 키스해왔다. 같은 여자로서, 여전히 그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아이에게 평범한 행복을 물려주려는 어머니로서 나는 그 입맞춤을 거부할 수 있었고, 또 그래야만 했을 것이다. 허나 스러지는 태양이 세상을 꿈으로 물들인 그 때, 나는 꿈 속에서 현실에서 내게 입맞춤해오는 그 아이에게서 그이를 보았고, 또 그이를 대신해 내게 사랑을 이야기한 그 아이를 보았다. 나는 그이를 향할 사랑에 취했다. 아이를 향한 욕망에 지고 말았다.


꿈이 깨면 아무도 믿지 않을 변명거리를 스스로를 위해 떠올리며 나는 그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여전히 딸아이는 어릴 적과 같은 어리광을 부렸고, 입술을 맞추는 것 또한 그 중 하나였다. 중학생이 되도록 두 사람 몫의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그것을 용인했다. 한때는 그런 아이를 걱정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이에게 느끼는 욕망을 가려줄 훌륭한 핑계가 되었다는 걸 내심 다행으로까지 생각한다. 아이의 생일날, 아이에게 끌리는 스스로를 자각하고는 좀 더 어리광 부려도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여태까지 엄마를 받쳐주느라 제 성질을 죽여온 아이가, 상황이 나아지니 그 때의 인내를 보상받기라도 하듯 엄마에게 의존해온다. 그런 아이를 거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런 핑계로 나는 아이를 위해주는 어머니의 역할을 다하면서, 생전의 그이에게서 느꼈던 기분을 상기하고, 아이에게 끌림을 느끼는 스스로의 마음도 달랜다.


하지만 그 순간 아이는 처음 보는 눈을 하고 있었다.


맞댄 얼굴 사이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던 그이와 같은 눈빛이었다. 스스로의 모든 것을 가지고 내게 부딪쳐온다. 아이는 무엇을 원한 것일까. 마치 내가 다른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걸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쏘아보는 듯한 그 눈빛은 나의 눈을 향하고 있었다. 그 눈빛 앞에서는 도저히 다른 누군가를 상상할 수 없었다. 그 순간에도 딸아이에게서 생전의 그이를 떠올리는 나를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것 같은 눈이었다.


딸아이가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그 의심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기뻐하면서도 두려워한다.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순간은 축복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 애정이 원래는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면, 그 순간은 저주가 되어버린다. 내가 남성인 그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여성인 딸아이에게 같은 마음을 쏟을 수 있을지 주저하는 것이 첫번째이다. 스스로 잉태한 아이에게 가지는 애정이 연인의 것이 될 수 있는지를 의심하는 것이 두번째이다. 마지막으로 생전에는 넘치는 사랑으로, 사후에는 추억으로 내게 삶을 이어나갈 힘을 준 그이를 배신하는 죄책감에 짓눌린다. 주변의 매서운 눈초리도 간과할 수 없다.


네가 내 딸이 아니었다면 이 마음에 주저없이 솔직해질 수 있었을까?


아이의 눈빛이 흔들렸다.


흔들림은 더 커지고, 이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이 되어버리자 아이는 눈을 감는다. 딸아이도 나름의 고민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나와 입술을 맞춘 그 아이는 꿈 속에서 그이를 완벽하게 대신해 흔들림없이 내게 모든 것을 약속하고 사랑을 속삭이던 아이가 아니었다. 엄마가 자기를 봐주기를 바라면서도, 그런 엄마에게 말 못할 무언가를 숨기고 시선을 피하는, 여전히 서투른 면이 있어 엄마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였다.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데에도 생각이 닿는다. 아이 또한 내게 품은 마음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서로를 향한 허락되지 않은 마음. 내가 그런 것처럼, 아이 또한 이런 말 못할 고민을 혼자서 해결하려 할 것이다. 그 고민이 스스로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뒤에서 지지해줄 필요를 느낀다. 그 아이의 엄마이자, 그 아이의 생애 대부분을 하나뿐인 이해자로서 지내왔던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이의 엄마로서 존재하는 동시에 연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꿈 속에서의 밀회는 끝났다. 밤의 어둠이 저녁 노을의 꿈을 집어삼키고, 그를 몰아내기 위해 들여온 전등의 불빛은 이곳이 현실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하지만 그 꿈이 남긴 고민은 여전히 내게 들러붙어있었다.




현실의 일들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기로 한다. 생선을 굽고, 찌개에 불을 올린다.


중학교 2학년이면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되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지영이는 얌전하면서도 호기심은 많은 아이니까, 사랑의 감정을 탐구하는 시도로 친밀한 사람에게 그런 눈빛을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는 잘못이 없다. 아이에게서 아빠를 겹쳐보고는 털어놓을 수 없는 연심을 품어버린 나의 잘못이니, 아이가 더 진지하게 감정을 다루고 나름의 행복을 찾기를 바라면 되는 일이다.


그리고 그 날부터 계속해서 부정해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아니기를 바라고 있는 다른 가능성이 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없지만, 지영이는 여전히 아빠를 많이 닮은 아이였다. 어떤 일이든 주저없이 밀어붙여왔고, 어떤 사람도 이해해줄 수 있는 아이였다. 분명 사랑에서도 잔재주 같은 건 부리지 않고 자기 마음을 온전히 부딪쳐 올 아이일 것이다. 그런 마음을 품고도 나와 입을 맞추면서 시선을 피했다는 것은, 그를 뛰어넘어서 주저할 정도의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그 구김살 없던 아이도, 나처럼 금기를 넘어선 죄책감을 가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른 모든 것이 해결되더라도, 그 죄책감을 안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새로운 두근거림을 받아들여야 할지, 묻어버려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던 내게 딸아이가 다가왔다.


"도와줄게."


순간 뭘 도와주겠다는 건지 착각해버리고 말았다. 물론 아이는 저녁 식사 준비를 얘기하는 것이었을테지만, 내게는 마치 함께 고민해주겠다는 것처럼 들렸다. 딸아이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엄마 일찍 왔으니까 혼자서 해도 괜찮은데..."


"그냥 기다리고 있기 심심하니까, 뭔가 돕고 싶어."


일단 지금은 딸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 집중하도록 하자.


"그럼 저기 생선 굽는 거 보고 뒤집어줄래?"


"그럴게. 어라, 탄내 난다."


"어, 그랬어?"


내 고민에 집중하느라 잊어버렸던 것을 딸아이가 알려준다. 아이가 어떤 마음을 품고 있든, 그저 어떤 형태로라도 둘이서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최소한의 행복이 보장되어 있다. 아이에게 품은 연심에 집중해야 하는지, 아이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어야 하는지는 그 다음의 문제다.


"응, 타버리기 직전이었네. 내가 도와주는 게 맞았지?"


"정말, 지영이는 감이 좋은 건지... 덕분에 살았네."


"헤헤."


지영이는 풀어지려는 표정을 다잡은 티가 나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얼굴도 살짝 붉혔던 것 같다. 내심 그러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꿈은 한참 전에 사라졌는데 나는 아직도 거기에 매달려있다.


"아, 지영아. 찬장에 소금." "응."


"냉장고에 깨 있는 거 갖다줘." "여기."


"찌개 간 볼래?" "어."


"어때?" "적당한데."


"적당하게 말 하는 거 아냐?" "아니, 정말로 더 말할 거 없을 정도로 간이 잘 됐는데."


"그럼 식사는 다 됐고...수저는?" "아, 바로 놓을게. 물도."

직전까지 욕망과 현실의 괴리에 고민했으면서도, 이렇게 죽이 잘 맞는 모습에서 부부 같은 느낌을 받는다. 나도 딸아이처럼 표정을 풀어버리는 것이 아닐지 잠깐 긴장하고는, 결국 거부해야 마땅한 딸아이의 사랑을 기대한다.

식사의 준비는 끝났고, 우리 두 사람은 현실의 빛 아래에 모녀로서 서로를 마주보게 되었다. 그이가 떠나고 나서도 서로에 의지해 끝내 살아남은 우리에게는 현실이 약속하는 행복이 있었다. 허나 평범한 세계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이 마음을 각자 그대로 안고 현실의 앞에 섰다가는 모든 것이 파괴될 것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다시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외면하고 있던 만약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지영아."


"응?"


그래서 꿈을 현실로 끄집어내기로 했다.


"방금 전에 뽀뽀한 거 말인데."


아이의 표정이 무언가를 숨기기라도 하듯 굳어졌다. 지금 당장 털어내도록 보채면 안 될 것 같다는 기분이 올라왔다. 숨기고 싶은 것은 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랜만이네, 입술을 맞대는 건."


안도시켜야 했다.


"지영이도 어렸을 때에는 엄청 애교 많은 아이였으니까. 7살 때 설날에 친척들이 뺨 말고 입술에다가도 해달라고 했던 거 기억하니? 엄마는 별로 좋게 생각 안 했었는데, 지영이가 너무 귀여워서 친척들 안 볼 때 엄마가 해버렸잖아."


기억할런지 알 수 없지만, 분명 그런 일도 있었다. 키스라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가 키스에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확실하게 알고 싶었다. 아마 나처럼 적당한 핑계거리로 진심을 숨겼으리라. 어느 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생일날 기억하니? 그때 좀 더 어리광 부려도 괜찮다고 얘기하고 나서 요즘 많이 안겨 왔잖아. 근데 입맞춤은 뺨에만 하니까... 사실, 지영이가 그새 부끄러움이라도 타게 됐나, 아니면 한동안 엄마하고만 같이 살아서 엄마 도와주겠다고 어리광도 못 피우게 됐나, 걱정했거든. 근데 오늘 입술에 뽀뽀해오는 걸 보니까 그건 아닌 것 같네."


"...응. 그런 기분이 요즘 자주 들게 되네."


"지영아, 어릴 때 못 했던 어리광, 지금 엄마한테 마음껏 부려도 괜찮으니까. 괜히 이상한 걸로 속앓이하다가 엇나가진 말아줘."


현실이 약속하는 평범한 행복을 위해 서로에게 겉치레로 하게 되는 말들. 그 사이에 진심을 숨긴다. 혼자서 앓고 있지 말기를 빈다. 지영이는 머리도 좋고, 누구보다도 엄마를 위하는 아이니까. 분명 읽었을 거야.


"...그럴게."


"그리고 말이지."


아이의 표정이 눈에 띄게 편안해졌다. 평소처럼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조심스럽게 마음을 두드린다.


"지영이가 아직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니까 받아주는 건데..."


아이가 얼굴에 홍조를 띄운다. 눈을 피하다가도 다시 내게 시선을 고정한다. 미소 띈 입은 벌어져서 망가질 듯 말듯 위태롭다. 이건 분명히 사랑에 빠진 소녀의 얼굴이다.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나도 어느 순간 아이를 향해 저런 표정을 지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런 키스는 그런 사람한테만 하는 거야."


딸아이의 눈이 새로운 빛을 뿜는다. 확신이었다. 아이가 품은 마음의 정체를 확인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때까지는, 엄마가 받아줄게."


그 고민을 해결하고 내게 말할 수 있게 된다면,


"...응."


나는 그 마음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그이를 잃었을 때는 살아남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구김살 없이 커주면서 현재에 안주할 수 있게 되자, 그 목적은 희미해졌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일까? 현실은 여전히 내가 한때 누렸던 평범한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손짓하는 동시에, 그 규범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 한때나마 현실의 모두가 축복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던 사람은 그 향수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걸 위해서라면 기꺼이 스스로의 욕망을 배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서 그이를 보고, 꿈에서 그이를 대신할 존재로써 연심을 품고, 이제는 그이와도 꿈속의 아이와도 다른 존재로 보게 되는 지금의 감정 또한 지나갈 것을 의심치 않았다. 아이가 부디 나를 향해 같은 마음을 갖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면서도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데에서 무심코 기뻐해버리는 그 욕망 앞에 그런 바람은 녹아버린다. 평범한 행복은 점점 멀어지는 기분을 느낀다.


그런 어느 날 기어코 아이와 입을 맞추고, 아이가 숨기고 싶어하는 심연을 보고, 아이가 나를 향해 품은 마음의 존재를 확인한다. 내가 아이를 받아들인다면 무엇을 위해서일까? 내게 연심을 품은 아이를 위해? 아이에게 연심을 품은 나를 위해서? 거절한다면?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 지금의 일이 아이에게 족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타심? 아니면 평범한 행복이라는 향수 때문에 스스로와 아이 모두를 배반하는 이기심일까?


아이는 스스로의 마음에 확신이 서지 않은 것인지, 굿나잇 키스는 뺨에 해왔다.


입을 맞추는 그 순간에까지 그렇게 불안해하면서 내게는 숨기려 했던 그 어둠을 아이는 안고 갈 것이다. 그 고민을 털어놓으면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 엄마에게 품는 연심과 맞닿은 고민이라면 다른 이에게는 털어놓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십수년을 서로 의지해온 엄마와도 그 고민은 함께 나누지 못한다. 결국 혼자서 해결하리라 믿고 있지만, 여태껏 아이에게서 보지 못한 깊은 공포에 아이가 익사해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완전히 가시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지경에 처하는데도 직접 거기에 뛰어들 수는 없다. 그저 혼자 고민하지 말고 내게 와 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뿐이다.


평범한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은 결코 내키는 일이 아니지만, 어느 쪽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에 짓눌려 파괴되는 것은 더더욱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 생각이 같지 않기를 바랐지만, 딸아이의, 사랑하는 이의 마음이 무너지려 하는데도 그런 바람 하나만을 바라보고 외면할 수는 없다. 내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그 이후의 문제다. 스스로의 고민에 사로잡혀 아이의 고민을 외면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딸아이가 스스로의 마음을 정리하기를 기다릴 것이다. 스스로 할 수 없게 된다면 내가 언제나 손을 뻗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기를 바랄 것이다. 엄마는 언제고 지영이의 곁에 있었고, 서로 의지해오고 있었단다. 우리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든, 그렇지 않든, 그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을테니 힘에 겨워지면 언제든지 내게 얘기해주렴.




안녕 여러분


4편의 엄마 시점 이야기야


신년이다 치과 치료 받는다 할 일이 많아져서 늦어졌는데 그동안 감도 떨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깨져봐야지 어쩌겠어


잘 읽고 즐겨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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