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치사카논) 홍차에 탄 미약

악악(61.99) 2019.01.19 21:00:05
조회 1330 추천 29 댓글 11
														

<!--StartFragment-->

처음 글을 써봐서 너무 어색한 것이에오

고칠점 보이시면 제발 말해주세오

고쳐올게오

이거 간격 어떻게 맞춰야 대지


하자와 카페




치사토가 뛰어오기라도 한 듯 살짝 상기된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휴대폰을 꺼내 시계를 홀 끝 바라본 뒤 잠깐 휴대폰을 만지며 창가 자리에 앉았다.

인사를 건내며 다가온 갈색 머리 점원에게 인사를 받아주며 다즐링 2, 딸기 케이크와 비스켓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논이 거칠게 숨을 내쉬며 들어왔다. “많이 기다렸지? 미안해 치사토짱......”.

약속했던 시간보다 아주 조금 지난 참이였다. “나도 방금 온 참인 걸?”하며 여유롭게 웃음을 내보였다.

내숭떠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온지 얼마 지나지 않음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었다.

환승해야할 정거장에 잘못 내려 어느 정도 속도를 내어서 걸어와야 했음은 더욱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치사토가 앉은 의자 맞은편에 앉아 카논은 숨을 정리했다.

왜 시간보다 살짝 늦게 왔는지는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었지만 자신이 늦은 이유를 숨기기라도 하듯 말을 건넸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카논?”

상점가에서 길을 헤메는 바람에.....미안해? ! ....그래도 도중에 하구미짱을 만난 덕분에 시간 맞춰서 올 수 있었어.”

스케쥴이 맞지 않아 오랜만에 만나는 카논이 반가워서 인지 자신이 알던 카논과 달라지지 않아서 인지 슬며시 입꼬리가 풀어졌다.

파스텔 팔레트의 단체로 찍은 새로운 광고, 핼로 해피의 병원 라이브, 자신들의 근황에 대해 서로 말하는 이 시간이 그렇게도 편안 할 수가 없었다,

특히나 파스텔 팔레트 내의 분위기가 썩 편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더욱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있을 라이브의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며 광고 촬영까지, 연예인인 치사토로서는 익숙히 해낼 일정이지만,

초짜 그룹이 해내기는 약간 벅찬 스케줄의 쌓인 피로 때문인지 멤버간의 마찰이 있었다.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천재적인 히카와 히나,

절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오지 않는 마루야마 아야. 정반대의 그들이 언젠가 부딪힐 것은 조금만 더 생각했어도 예상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악의 없던 히나의 아야짱은 어째서 못하는 거야?” 그 한 마디에 평소라면 웃으며 넘겼겠을 아야는 지쳐있던 탓인지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나가버렸다.

가라앉은 분위기의 파스텔 팔레트는 연습을 계속 할 수 있을 리 없었으므로 예정된 연주의 연습은 끝나버리고 이브는 아야를 찾으러 마야는 악기들의 정리했다.

치사토는 평소처럼 히나를 다그치려 했지만 히나 답지 않은, 정말로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식은 땀을 흘리며 눈이 빙빙 돌아가는 그 표정을 보고는 그만두기로 했다.

나 방금 하면 안되는 말 했던 걸까?”아야짱 많이 화났을까?”혼잣말인지 누군가에게 하는 말인지 알 수 없을 그 말만이 빈 연습실을 떠돌았다.

 


어느샌가 갈색머리의 종업원이 홍차와 디저트를 가져왔다.

카논에게 상담받고 싶어서 카논과의 약속을 잡은 것은 아니였다.

유일하게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카논인만큼 지금 이 함께하는 시간을 자신만의 색깔로 독점하고 치유받고 싶었다.

파스텔 팔레트에 관해서는 무책임 할지도 모르지만 당사자들이 해결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물론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울 생각이지만.

카논은 진심을 터놓고 애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 싶은 친구이다.

어릴 적부터 연예인으로 유명해져 사람들과의 관계에 가면을 쓴 치사토에게 정말 순수하게 다가와준 고마운 아이.

다즐링의 우아하고 향굿한 풀잎 향에 취한 탓인지 평소보다 더욱더 카논이 사랑스러워 보였다.

보석과도 같은 보라색 눈동자하며 푹신푹신한 머릿결....... 얼마나 달콤한 향기가 날까?

“......치사토짱?” 뭔가에 홀린 듯이 하던 망상에서 벗어난 치사토.

미안, 카논 어디까지 이야기 했었지?”

치사토짱 괜찮아? 몸 상태라도 나빠?”

정말로 괜찮아. 카논걱정하는 듯이 바라보는 카논에게 치사토는 약간의 죄악감을 느꼈다.

대답이 늦은 것을 오해한 탓인지 카논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치사토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치사토 짱? 미안해? 일 때문에 바쁠텐데.... 만나자고 해서?..... 피곤했을 텐데

아니라고 대답할 틈도 없이 가까이 다가온 카논에게서는 항상 생각했던 맡아왔던것보다 더욱 달콤한 향기가 났다.

테이블에 얹어놓은 치사토의 손위에 카논의 손이 올라와 감싸 안았다.

평소답지 않게 밀착해오는 카논, 고개를 갸우뚱 하며 올려다보는 카논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치사토의 팔을 간질였다.

새하얀 뺨이 빨갛게 물드는 것을 어째서인지 보여줄 수 없었었던 치사토가 카논의 시선에서 고개를 돌렸다.

날아갈 것만 같은 이성을 겨우 유지하며 조그마한 소리로 카논의 이름을 불렀다.

카논.....?”

“.....치사토짱?”

귀를 녹여버릴 듯이 달콤한 목소리에 카논을 향해 고개가 절로 돌아가려 했지만 카논의 눈을 봤다간 무엇인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목소리의 떨림을 가라 앉히고 말했다.

방금은 잠깐 딴 생각을 하느라 대답을 못한 것 뿐이야... 카논도 참, 걱정이 많다니까

정말?” 귀 바로 옆에 붙어 속삭이는 카논의 평소와는 다른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치사토는 그만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논 나 잠시 손 좀 씻고 올게?”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빠른 걸음으로 치사토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박동을 가라 앉히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평소와는 상태가 무엇인가 달랐다. 카논의 상태도, 자신의 상태도. 그 때 닫혀있지 않던 칸막이 문을 열고 카논이 들어왔다.

카노.......거칠게 치사토의 손목을 잡아 벽으로 밀고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9

고정닉 8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14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30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35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893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53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34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898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33 27
1464120 일반 아 완벽히 이해했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3 0 0
1464119 일반 시황, 지다! dapa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3 0 0
1464118 일반 크흑 포치가 빡빡이만 아니었어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3 5 0
1464117 일반 이제 담주면 끝이라고?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3 5 0
1464116 일반 저 열차는 뭔데 무장하고 있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7 0
1464115 일반 ㄱㅡㄴ데 ㄹㅇ 순수재미는 종트인듯 아오바모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12 0
1464114 일반 왜벌써끝??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3 0
1464113 일반 어떻게 된건가여 [1] 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26 0
1464112 일반 요카가 눌러야 돌아오는거아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7 0
1464111 일반 근데 진짜 남자가 여고생을 줘패는 장면이 나올줄이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17 0
1464110 일반 시황이....졌다...........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13 0
1464109 일반 멈췄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1 2 0
1464108 일반 아니 체급차이 엄청 나는데ㅋㅋㅋ 마후카나데나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1 20 0
1464107 일반 눌렀는데?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1 7 0
1464106 일반 3여고생을 이기다니 탱크급의 전력 ㄷㄷㄷ [1]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0 29 0
1464104 일반 가랏 시즈루 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0 12 0
1464103 일반 격투퀄 좋아서 존나웃기네ㅋㅋㅋㅋㅋ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0 7 0
1464102 일반 보스전 ㄷㄷㄷ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0 16 0
1464101 일반 ㅈㄴ강해보이는 아저씨ㄷ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0 4 0
1464100 일반 방에 있던거 아녔어?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9 11 0
1464099 일반 버튼 존나 잘보이는데에 뒀네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9 4 0
1464098 일반 역시 시황 샤미몽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8 15 0
1464097 일반 진짜 알고보니까 짱구 극장판 느낌 나네 ㅋㅋㅋ [1]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8 28 0
1464096 일반 역시 압도적인 폭력은 시황ㅋㅋ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8 16 0
1464095 일반 그냥 보기만 할거임 ㅋㅋㅋ 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8 19 0
1464094 일반 시황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8 6 0
1464092 일반 엄마아빠 이혼이 마음에 남아서 시즈요카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 ㅇㅇ(220.65) 21:17 11 0
1464091 일반 시황무리무리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7 9 0
1464090 일반 좀비 근데 야한거보면 사라지잖아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7 15 0
1464089 일반 강하다 ㄷㄷㄷ [2] ドル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19 0
1464088 일반 "시즈루가 만나고 싶지 않더라도 만나라"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13 0
1464087 일반 시즈루=좀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5 0
1464086 일반 시즈루 ㅋㅋㅋㅋㅋ 샤미모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11 0
1464085 일반 지금부터 시황이 시황에게 팩트폭격을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12 0
1464084 일반 ㅋㅋㅋㅋㅋ시즈루 ドル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6 0
1464083 일반 시즈루 또 혼자 발작 ㅋㅋㅋㅋ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6 15 0
1464082 일반 아 시즈루야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5 4 0
1464081 일반 좀비 지원군ㅋㅋㅋ [6] 마후카나데나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4 36 0
1464080 일반 그쪽엔 지?능이 있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4 7 0
1464079 일반 오 좀비여왕ㄷㄷ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4 7 0
1464078 일반 헉 좀비퀸 왔네 ㅋㅋㅋ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4 16 0
1464077 일반 개맛없어보여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4 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