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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난 여자가 있는데 듣고 있으려니 뽕찬다.앱에서 작성

@.@(39.112) 2019.01.21 14:22:13
조회 1632 추천 45 댓글 6
														

시파ㅏㄹ.... 노래 존나 좋기도 하고 여성분이 커버하신 거 계속 듣고있음. 진영팍... 당신은 도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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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연인 사이인 동갑내기 레쥬커플이 하나 있는데 쥔공이 상대를 대학 들어와서 만나고 아슬아슬 썸타다 연애 시작함.

이미 할만한건 다 했지만 혹시라도 쪽쪽거리는 날은 아직도 설렐정도로 서로에게 열중하는 뜨거운 사이임.

그렇게 깨볶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쥔공이 어느날 대학 복도를 걸어가는 길에 누군가하고 부딪침. 새로 들어온 새내기 신입생이었지. 사과하면서 일으켜주는데 눈이 탁 마주침. 그때부터 쥔공은 뒷목이 차가워짐을 느끼면서 왼쪽 가슴 언저리가 간지러워 지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되지.

신입생(이하 연하)는 귀여웠어. 진짜 쓸데없이 귀여운 얼굴인데 눈매가 야릇하게 휘어있는게 딱 소악마 스타일인거지. 부드러운 인상의 현여친과는 완전히 딴판이야. 암튼 그렇게 서로 사과하고 쥔공은 제 갈길 가려는데 연하가 딱 붙잡아.

"저어... 음, 죄송하지만 길 좀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사실 제가 길을 잃어서..."

잠시 고민하던 쥔공은 착하게 바래다주기까지 했음. 대충 알려줬다간 제대로 못 찾을 거 같기도 했거든.

그렇게 한 번 바래다 준 이후로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도 많고 하니 급속도로 친해졌음. 연하가 쥔공을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고 쥔공은 친한 후배 한명 생겨서 언니라는 칭호가 기쁘기도 했고 여친이 보면 질투라도 할까봐 내심 불안하기도 했어.

연하는 쥔공이 여친 있는걸 최근에 알게 되었어 통화할때 사랑스러움을 못 참겠다는 듯한 다정한 목소리와 그외 여러가지로 설레는 행동들 이라던가... 솔직히 예상은 했는데 실제로 마주하니 쵸큼 괴로웠음. 근데 어쩌나 연하는 바래다준 그날부터 쥔공이 좋아서 어쩔줄모르는 사랑에 빠진 소녀였음. 다만 절대로 티 안내고 맨날 아슬하게 장난으로 넘어가지.

그러나 참고 참다 넘 힘들어서 폭발하는 날이 있었겠지. 쥔공이 후배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한날 연하 데리고 집에서 같이 술잔 부딪히는데 애가 생각보다 술에 너무 약해서 놀란거임. 고작 세 잔 정도 했는데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쥔공한테 매달려옴.

"언니.... 언니는 나 좋아해요?"

연하가 쥔공 가슴에 얼굴 파묻고 나지막하게 묻는데 평소의 짖궂던 성격은 어디가고 솔직하게 어리광부리기 시작해. 쥔공은 엄청 두근거리면서도 떼어놓기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역부족이었지.

"나는... 언니 좋아하는데... 너무 좋은데."

"주정 그만 부리고, 자 얼른 일어나자. 집까지 바래다 줄테니까... 응?"

"언니 여친 있는거 알아요. 근데 더 이상 못버티겠어... 그렇게 다정하게, 설레게 웃는거 왜 나한텐 안보여주는거야...? 내가 여자친구가 아니니까? 그냥 후배일 뿐이니까?"

쥔공은 움찔거리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일으켜세우려고 노력함. 연하에게 점차 끌렸던건 레알루다가 팩트였기 때문에 뭐라 대답해 줄 수가 없었지.

다만 눈 앞에서 연하의 입술이 참 탐스러워 보여서 정신이 어지러워졌어. 몸에 술기운이 뒤늦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정신 똑바로 차리기 위해서 머리를 여러번 흔들어. 연하는 쥔공이 키스라도 해줬으면 해서 옷깃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겠지. 결국 분위기를 타고 몸은 술기운을 따라 흘러가듯이 그 붉은 입술에 작게 키스를 떨어뜨려.

연하가 떨어지기 싫다고 목에 팔을 둘러오고 더 깊은 키스를 요구하니 쥔공은 마약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혀를 집어넣겠지. 몇 번 질척하게 입 맞추고 정신을 차려보니 두사람이 어느새 침대 위로 올라가 있었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이 머릿속에서 단 한사람, 현여친을 떠올리고는 화다닥 떨어지려고 하는 순간...

연하가 떨리는 손으로 쥔공의 소매를 붙잡아. 이미 연하의 눈가는 눈물로 적셔져 있는데다, 쥔공의 나쁜 손이 새하얀 와이셔츠의 쇄골 부근까지 단추를 손 대어버린 바람에 배덕감이 장난이 아니었음. 위에서 내려다본 연하는 지나치게 섹시하고 유혹적이야. 이성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인 쥔공에게 연하는 울먹이며 단 한마디만을 말해.

"언니는... 나랑 하기 싫어요?"

그렇게 쥔공은 잡아먹듯이 연하를 밤새 탐해버렸어.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 솟아서 아주 짜릿했지. 연하의 몸은 엄청나게 민감해서 여기저기 건드릴 때마다 교성이 튀어나왔거든. 서로 아끼듯이 보듬어주던 현여친과의 첫날밤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신선한 느낌. 이미 쥔공은 그것에 중독되어 버렸지. 으르렁거리며 온 몸에 흔적을 새기고 손가락을 마구 휘저었어.

그리고 참새가 짹짹거리는 다음날 아침 쥔공은 먼저 잠에서 깨고 미칠듯이 밀려오는 후회에 사로잡히겠지 현여친과의 신뢰관계를 기어코 박살 내버리고 말았다는 죄의식. 그리고 동시에 스며들어오는, 옆에서 잠들어있는 연하에 대한 사랑스러움. 혼란스러움이 커서 머리를 짚고 앞으로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탁자 위에 올려둔 폰이 벨소리를 내며 받으라 재촉함.

당연, 그 발신인은 현여친.

주인공은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어.

"여보세요."

(응, 나야. 잘잤어? 어제는 만나고 싶었는데 시간 못내서 미안해...? 과제가 너무 많아서 처리하는데 오래걸렸어. 괜찮으면 오늘 만날까? 우리 둘이서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는데... 그런데, 목소리가 왜그래? 어디 아파?)

"응? 아니야 어디 아프긴, 조금 피곤해서 그래. 걱정하지 마."

불안감이 목소리로 묻어 나온 모양인지 날카롭게 파고드는 현여친의 말에 주인공은 애써 평상시를 유지했어.

(그나저나 어제는 뭐했어? 혼자서 안 심심했어?)

"...그냥 집에서 '혼자' 소주 한병 했어. 그날은 티비에서 재밌는 프로그램도 해서, 심심하진 않았어."

(그렇구나, 그런거면 다행이네! 못 만나는 날은 항상 심심하고 보고싶다고 칭얼댔으면서.)

"하하..."

(으음... 그러면 내가 지금 너네 집으로 가도 돼? 어제 못봤으니까 빨리 얼굴 보고싶어.)

"아, 아니! 오지마."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거부에 쥔공은 아차, 싶었어. 티내면 안되는데... 절대로. 전화 너머로 당황하고 있는 현여친이 상상되니 다급하게 변명거리를 찾았지.

"그, 집을 청소해야 되니까... 지금 엄청 안이 더러워서. 여자친구를 들이기엔 많이 지저분해. 나중에 내가 그쪽으로 갈게."

(으응, 그렇구나... 알겠어. 정 불편하면 그냥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얼른 나와야 돼?)

"응. 금방 갈게."

(조금 있다 봐, 사랑해.)

"그래........"

나도 사랑해.
주인공이 마지못해 내뱉은 그 말이 이제는 죄책감으로 잔뜩 뒤덮혀진, 사랑의 속삭임이 아닌 죄의 속삭임이 되어버렸어.

털썩. 하고 이불 위로 휴대폰을 든 손이 내려앉았어. 그리고 따스한 입술이 주인공의 목덜미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거짓말쟁이."

주인공에게 기대어 올려다보는 연하의 눈은 장난스럽게, 야릇하게 휘었어. 자기혐오와 죄의식에 사로잡혀 앓고있는 주인공의 표정이 참을 수 없게 사랑스러웠던 연하는 은근히 주인공의 맨살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악마처럼 속삭였어.

"절대로 '혼자' 술 마신게 아니었는데, 나도 있었는데?"

"읏...!"

"처음 언니 집 봤을 땐, 결벽증 있나 싶을 정도로 깨끗했는데?"

"..."

"거짓말쟁이."

그렇게 속삭이는 연하의 몸은 어느 곳 하나 빠짐 없이 붉은 자국들로 가득했어. 어젯밤 주인공이 본능에 몸을 맡기고 깊게 새긴 흔적들이었지.

"그래도, 그런 거짓말쟁이인 언니를 내가 좋아해요. 난 그 사람보다 더 언니 마음에 들게 노력할 거야. 언니의 예쁜 부분도 못난 부분도 전부 다 사랑해줄테니까."

"...!"

연하가 쥔공의 손을 잡고 부드러운 자신의 가슴에 끌어당겨 얹었어. 쥔공은 그 감촉에 흠칫 놀라면서도 어젯밤의 일이 뭉글뭉글 떠올랐지. 또 다시 스위치가 켜질 것 같은 아찔한 기분. 연하는 살며시 혀를 내어 주인공의 아랫입술을 살살 핥아올리며 쿨하게 스위치를 올려버려.

"그러니까, 한 번 더해줘요... 어제같이 짐승처럼은 말구 이번엔 상냥하게, 응?"

결국, 주인공은 절대로 상냥하게 연하를 안을 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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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느낌의 미친 삼각관계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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