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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치사카논) 홍차가 아니라 미약이었던거임ㅋㅋㅋㅋ

악악(61.99) 2019.01.24 21:48:56
조회 1983 추천 3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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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 야한건 처음써서 어색한거시에요... 어색한부분은 지적해주는 데스...

글고 이거 간격 어케맞추는건지 알ㄹ려주셈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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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바라 카논의 인생은 평탄했다면 평탄했다. 주위에서는 소심하며 유약한 아이 취급받았으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려하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물론 바뀌려고 하는 마음이 없었지는 않았다.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만 이렇다 할 큰 변화 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맞이하고 만 것이다.

여느 소심한 학생이 그렇듯 학기 초의 자기소개는 크게 부담되는 법, 다른 일반적인 중-고등학교 진학 보다는 덜 한 에스컬레이터식 진학 학교라고는 하지만 아는 얼굴들이 흝어진 막 입학한 후의 자기소개는 얼마나 긴장될까, 카논의 반 아이들은 한 가지 화재의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바로 시라사기 치사토. 어릴 때부터 아역으로 여러 매체를 장식하고 다닌 현역 연예인. 그 시라사기 치사토가 같은 반이라는 사실 덕분에 얼굴 본 적 없는 여러 아이들은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불행히도 자기소개를 생각 하던 카논은 이야기에 끼어들 겨를조차 없어 보였지만.

 

시라사기 치사토는 어릴 때부터 의젓했다. 의젓하고 어른스러웠다. 부모로부터 받은 기대를 한 번도 배신한적 없이 꿋꿋이 일을 해냈다. 학교를 다니며 모든 여유시간은 연예계 활동을 하며 매스컴의 몰매를 맞고 사라져가는 사람들도 많이 봐왔다. 거친 어른들의 세계에서 그녀는 익숙해졌다. 그녀는 가면을 쓰는 일에 능숙해졌다.

친구는 없었다. 마음을 나눌만한 그런 친구는 더더욱, 모두가 그녀가 만든 가면을 보고 다가와 무엇인가의 이득을 챙기려 할뿐. 물론 그런 쓸데없는 것들을 신경 쓸 여유는 배우‘시라사기 치사토’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한편 시간이 지나도 카논에게 친하다고 할 만한 친구가 생기지는 않았다. 막연히 이야기를 함께 하는 아이들은 있었지만, 학급에 섞인 듯 섞이지 못 한 듯한 위치로 오늘도 선생님께 부탁받은 프린트를 옮기는 중이었다. 서있는 카논의 눈을 가릴 정도로 높은 프린트뭉치. 운명의 장난일까 평생 만날 일도 엮일 일도 없는 두 명이 옛날 만화에나 나올법한 만남을 가진 것은, 카논이 옮기던 프린트는 난잡하게 흝날려 졌다. 엎어지며 무언가를 깔아 뭉게며 카논은 넘어졌다.

“후에에....죄,,,,죄송해요!!”

“.....괜찮니? 나야말로 미안해”

‘선배님을 밀쳐버렸어....후에에’

밀쳐졌는데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그 태도, 우아한 웃음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카논이 상급생으로 오해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죄송해요! 저! 오늘 급식인 튀김 빵 드릴 테니까! 용서해주세요!”

“......튀김빵? 그...마츠바라,,,카논씨였지?”

“...누..구세요?”

“.......나를 모르니?” 시라시키 차사토로서는 드물게 감정을 내보였다.

“그!.....죄송해요....아직 이름을 못 외워서,,”

“후훗.....난 시라시기 치사토야”

이 자그마한 만남이, 닫히고 곪아져있던 시라시기 치사토의 마음에 얼마나 큰 구원을 가져왔는지 본인 앞에서는 도저히 부끄러워서 말 할 수가 없겠지만, 그 때부터 카논은 치사토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다. 가면을 벗은 자신을 그저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대해주는 사람. 자신이 그저 배우로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커다란 증명. 그것은 단순한 우정이라기에는 너무도 무거운 감정이었다. 그렇기에 그 감정에서 입에 담기에 간지러운 무언가가 피어나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치사토짱?..”

“,,,,무슨 일이야 카논?”

“이제 점심시간인데 같이 먹지 않을래?”

“....미사키짱도 함께니?”

“오랜만에 치사토짱이랑 둘이서 이야기 하고 싶어서...요즈음에 만나지도 못했고,,,”

왠지모를 평소의 아이같은 카논과는 다른 요망한 눈빛. 피곤한 자신 탓으로 얼버무렸다. 일에 치이고 치일 때 마다 치사토는 카논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되었고 그럴수록 카논에 대한 감정은 더욱 일그러진 결과임은 치사토 자신은 알 수 없었다.

하나사키가와 학원의 안 뜰은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고 교실도 물론 마찬가지, 둘은 옥상으로 향했다.

“치사토짱? 요즘 피곤해 보이던데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야?”

“그럴지도 몰라 뭣보다도 카논을 만나지 못했으니까?” 치사토는 살며시 웃어보였다.

“치사토짱.....이번 주 주말에 스케쥴 있어?” 카논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음...아마 없을 거야.” 치사토는 잠시 생각하는 척 한 후 대답했다.

“그럼 혹시 토요일에 만나지 않을래?”

 

카논과는 하자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자와 카페의 홍차는 좋은 잎을 사용해 굉장히 깊은 향기가 났다. 카논과 치사토가 공유하는 몇 개 되지 않는 취미의 일환으로 항상 카페를 돌아다니고는 했었고 결국 찾아낸 둘만의 비밀. 유리로 된 문의 손잡이를 당기자 짤랑 하고 물고기모양 종이 빙글 돌아갔다. 치사토는 가게 안을 잠시 둘러보더니 구석의 자리로 걸어갔다, 모처럼 카논과 함께니 창가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치사토를 알아볼 사람들을 생각하면...

푹신한 안쪽 의자에 앉자 갈색머리 점원이 다가왔다.

“오래간만이시네요 치사토씨!”

“많이 못 와서 미안해 츠구미짱?”

츠구미는 연예인 치사토를 배려해서인지 간단한 인사만 건내고 주문을 받았다. 다즐링 2잔, 딸기 케이크와 비스켓. 카논의 취향은 충분히 알고 있었고, 카논이 길을 잃어 늦을 것을 대비해 카페에 들어오기 전 휴대폰으로 시킬 메뉴를 물어봤기에 간단히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짤랑 소리를 내며 카논이 들어왔다. 하늘하늘한 프릴달린 옷을 입은 카논은 마치 천사가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 했다. 적어도 치사토의 눈에는.

“카논, 뛰어왔니? 시간에 늦지도 않았는데, 무슨 일 있었니?”

“길 일어버려서 늦을까봐 평소보다 빨리 나왔는데....겨우 시간에 맞췄네....앗 츠구미짱 안녕?” 갈색머리 점원이 케이크와 차를 놓고 갔다.

카논은 케이크의 딸기를 포크로 찍고 입술로 가져다갔다. 딸기를 배어물자 입술밑으로 빨간색 과즙이 흘러나왔고 카논은 혀로 그 과즙을 핥았다. 치사토는 넋 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왜그래 치사토짱?” 카논은 요염함이 묻어나오는 미소를 띄우며 치사토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 카논, 이번에 병원에 라이브를 하러 간다면서? 저번에는 유치원라이브 였었다고 했었지, 핼로해피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이네.” 치사토는 서툴게 말을 돌렸다.

“치사토짱 만큼 열심히는 아니지...헤헤” 평소의 천사같은 카논이다.

“처음 만날 무렵과는 정말 달라졌구나.....좀 쓸쓸하네.”

“치사토짱?”

“아하하...이상한 소리해서 미안해... 그보다도”

“처음 만났을 때랑 똑같은걸? 지금도 치사토 짱이랑 이렇게 같이 있으면 기뻐.”

“카논....”

카논은 포크로 케이크를 잘라 먹고는 홍차를 마셨다.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와중임에도 치사토의 눈은 카논의 목넘김을 쫓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백화점에 마리아쥬 플레르의 임페리얼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이 뒤에 같이 사러가지 않을래?” 카논과 함께 하자와 카페를 나간뒤 쇼핑몰로 향했다.

쇼핑물에서 카논과 옷을 입어보고는 홍차잎을 샀다. 나란히 걸어가는 중에 손이 몇 번인가 닿아서 치사토는 집중하지 못했다. 막연히 카논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끝나간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던 건지도 모른다. 쇼핑몰에서 나온 후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센 비가 내렸다. 물론 치사토가 확인한 일기예보와는 달랐고, 둘은 편의점으로 달려가 우산을 샀다. 카논은 두 개나 사면 아깝다며 치사토의 손을 잡았다. 카논과 맞잡은 손에서 열이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손가락에서 심장으로, 심장에서 얼굴로. 심장박동이 빨라졌고 카논에게 들릴까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에 취한 듯, 대담하게 “카논....우리 집에 갈래?”

 

치사토의 맨션은 상당히 높았다. 카논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며 오는동안 한마디도 하지 안았다. 현관에 들어와서 겨우 한 마디 꺼낼 수 있었다. 젖었으니 씻는 것은 어떠냐고, 옷은 자신의 잠옷을 빌려줄테니. 물론 옷은 금방 마르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내일 정도면 마르지 않을까? 치사토는 생각했다. 카논은 욕실로 들어갔고 유리로 카논의 실루엣이 보이는 듯 했다. 치사토는 잡생각을 떨구려 눈을 감았다. 들으려고 노력해도 샤워기의 물방울소리가 빗소리와 섞여 잘 들리지 않았다. 고개를 저으며 치사토는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욕실 앞에 카논이 입을 자신의 잠옷을 두고 카논의 옷을 집어.... 카논의 하늘하늘함이 전해지는 섬유유연제 향기가 풍겨왔다. 섬유유연제와 섞여있는 카논의 본연의 향기도 풍기는 듯 하여 치사토는 코를 가져다 대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카논의 향기에 취해 얼굴이 빨개졌다. 정신을 차리고 세탁기로 가서 섬유유연제를 부었다. 자신의 향기와 카논의 향기가 이 세탁기 안에서 잔뜩 뒤섞이겠지. 치사토는 긴장하며 소파에 앉았다. 시간의 흐름이 그렇게나 빠르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이내 카논이 따뜻함을 뿌리며 욕실에서 나왔다. 조금 작아서 꽉 끼는 치사토의 잠옷은 너무도 야했다. 치사토의 눈에는. 또한 자신의 옷을 입은 카논에게 왠지모를 기쁨을 느꼈다. 치사토의 독점욕이 마음속에서 삐져나온다.

“치사토짱? 욕실 잘 썻어. 들어갈 거야?”

“그러네... 바로 들어가도록 할게.”

“그럼 내가 홍차라도 타놓을게?”

“주방에 있는 건 편히 쓰렴”

“먼저 침대에 올라가 있을께?” 그 말에서 도망치듯 빨리 욕실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이 치사토의 몸을 덥힌다. 카논이 방금까지 맨 몸으로 있던 욕조.... 카논으로 여과시킨 물....... 샤워기의 물을 머리에 끼얹었다. 물론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이 씻어 내려져가기는커녕 치사토의 몸의 온도만 덥힐 뿐이었다. 더 이상 들어가 있다가는 정말로 기절할 것만 같아서 빠르게 욕실에서 나왔다.

 

쌉싸름한 초콜릿, 카라멜 향이 묻어나는 홍차의 향기가 온 집을 뒤 덮었다. 탁상위에 놀여있는 카논이 탄 차가 있었다. 그 차를 마시자 온 몸이 나른하게 힘이 빠지는 듯 하였다. 치사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카논은 침대에 앉아있었다. 자신의 잠옷을 입은 카논이 자신의 침대위에 있는 것을 보는 치사토의 이성은 한계에 도달했다. 침대에 걸쳐 앉은 카논을 바라보며 침대에 나란히 앉았다.

“......카논”

“치사토짱?” 카논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눈을 반짝였다.

“......카논”

침대에 놓여진 카논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처음 만난 후로부터 계속 카논을 좋아했어......” 어깨를 마주대고 고개를 살짝 기울여 카논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사뿐히 기댔다.

“갑자기 이상한 소리해서 미안해.....,,,카논은 날 친구로 대해줬는데......미안해”

“,,,”

“속으로 이런 생각했다니 징그럽지?.........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

“미안......카논......윽”

카논이 치사토를 밀어 넘어뜨렸다. 양 손목을 잡힌채로 치사토는 침대에 눕여졌다. 카논이 이렇게 힘이 쌧었나 싶었지만 자신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을 이내 깨달았다.

“미안?.....치사토짱이 너무 귀여워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카논의 얼굴이 치사토에게 다가왔다. 카논의 머리칼이 치사토의 머리칼과 섞였다. 카논에게서 자신의 샴푸 향이 났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카논의 몸의 향기만은 사라지지 않아서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치사토는 눈을 감았다. 카논의 보드라운 입술의 감촉이 느껴졌다. 이윽고 카논의 혀가 치사토의 입을 강제로 열어 재끼고 치사토의 혀를 입술로 잡아 당기고는 자신의 혀로 쓰다듬었다.

“읍...읍”

그리고는 혀를 빨기 시작하며 치사토의 잠옷의 단추를 풀었다. 치사토는 숨을 쉬지 못해서 격하게 움직여댔다. 입술을 때자 길게 이어진 침이 치사토의 얼굴로 떨어졌다. 카논이 치사토의 바지를 벗기며 치사토의 귓속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흐읍....하아....하아”

“나도 사랑해 치사토짱?”

치사토의 귀를 핥기 시작하며 이내 귀를 물고 빨아댔다. 양 손으로 잡았던 손목은 어느새 서로의 손이 깍지를 끼고 있었다. 치사토의 손가락이 카논의 손을 더욱 세게 잡았다.

치사토와 카논의 속옷과 잠옷은 저 멀리 널브러져있었다. 어느 틈에 카논 자신의 옷까지 벗은건지, 치사토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카논이 치사토의 목을 핥았기 떄문이다.

목을 핥으며 손가락을 세워서 치사토의 허리선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하읏...”

치사토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치사토짱 귀여워,,,..후에에” 다시 카논은 치사토의 입술을 덮쳤다. 허리를 어루만지던 손은 이내 치사토의 골반으로 그리고.......



밤새도록 치사토방의의 무드등은 꺼지는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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