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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왜 이렇게 진부하냔 말이야

ㅇㅇ(58.126) 2019.01.27 19:41:45
조회 767 추천 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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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판타지를 꿈꾸던 갓중딩이 고등학생 오빠가 사놓은 격투기 책을 보게 됨


몇 년이나 된 책인지 햇빛에 골고루 익은 갱지 느낌 나는데 안에 점 엄청 많이 찍힌 사람 그림도 있음


다이어트도 되고 혹시 이세계 가면 이걸로 싸워야지 하면서 혼자 연습함


하다 보니까 진짜로 조따 쎄짐. 중국 공원에서 태극권 하는 사람처럼 휘적휘적 하다가 나무를 턱 치면 한 아름은 되는 나무가 쿵 소리 내면서 흔들림


자기가 해놓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어안이벙벙해짐. 집에 가서 오빠 보라고 휘적휘적 하다가 자기 방 벽을 턱 쳤는데 조용하고 손만 아픔


쉐끼 허언증 갤러리좀 했네 ㅋㅋ 하면서 오빠 나가고 쪽팔려서 이불 속에 처박힘


밥 먹으라는데 안 먹는다고 빼앵 하다가 잠듦


일어나서 어제는 됐는데 왜 안 돼지 하면서 어제처럼 벽을 턱 침. 어랍쇼 근데 이번에는 금이 쩌저적 감. 오빠한테 자랑하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거 들키면 진짜 좆되게 혼날 거 같음


초등학교 때 쓰던 포스터 물감으로 벽에 금 간거 칠해서 자기 딴에는 보수 함. 다 끝내놓고 정리하는데 우지직 소리가 들림


기겁해서 금 간 벽을 보는데 아까랑 똑같음. 어디서 난 소린지 괜시리 더 불안해지는데 천장이 무너져서 안에 있던 게 와르르 쏟아짐


너무 놀라 소리도 못 지르고 가만히 서서 그걸 다 맞음


눈 두어 번 깜빡거리다가 생각이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즈음에 와 진짜 좆됐네 병원인가 싶어서 비슬비슬 일어났더니 아님


입고 있는 옷도 중국 느낌 나고 자기가 있는 실내도 어디서 본 중국풍임


설마 병원 갔다가 그대로 중국으로 납치당해서 장기 뽑히나 싶은 생각에 막 불안해짐


엄마 생각 하면서 소리 안나게 조심조심 안을 돌아보는데 방금까지 아무도 없던 데에 사람이 있음


입은 옷을 보나 얼굴을 보나 중국 여자임. 어디서 본 건 있어서 그대로 도게자 하고 제발 살려달라고 울면서 빔


중국사람이 뭐라뭐라 하는데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자기도 되는 대로 막 내뱉음


다시는 착짱죽짱 안 쓸게요 짱개도 안 쓸게요 조선족 욕도 안 할게요 차이나 남바완 차이나 남바완 엉어엉


자기도 감정이 북받쳐서 막 땅에 머리 박고 난리 남


피는 안 날 만큼 박는데 엄청 센 힘으로 박으려는 머리를 잡고 일으켜 세움


아이고 이놈의 짱개새끼들이 이렇게 울면서 비는데도 기어코 잡아다 장기를 뽑는구나 싶은 생각에 울면서 발버둥 치면서 난리 치다가 기절함


중국 사람은 이야 제자 찾으러 강호행 준비하는데 나이는 좀 있어도 튼실한 애가 떨어졌네 천지신령님 개꿀개꿀 감사합니다 한 거 뿐임


그러다가 머리를 막 박아대니까 야 임마 구배지례가 절 아홉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 찧는 것도 아니야 일어나 봐 임마 언니가 제대로 가르쳐 줄게 했는데 얘가 뭘 착각했는지 울고 불고 난리가 남


이게 아닌데 쉬벌 뭐가 꼬였지 하면서 애 눕혀놓고 어떻게 수련시킬지 자기 스승이 가르쳐준 거 돌이켜보고 있는데 애가 깸


일어나자 마자 자기 한 번 슥 보고 옷 훌러덩 올려서 자기 배를 까 봄 얘가 미쳤나 하는데 또 못 알아들을 말로 왱알거리기 시작함


나가려는 건지 후들대는 다리로 침대 모서리 잡고 바들바들 일어서길래 자기 두 손으로 애 두 손을 잡아서 옆에 가만히 앉히고 자기 할 말 시작함


너 이름은 뭐니 나이는 몇이니 어디서 왔니


애 입장에선 미칠 노릇인 거임. 장기가 빠지나 싶더니 배는 멀쩡함. 도망가려고 하는데 짱개년이 잡아다 앉힘. 힘은 또 무식하게 셈


그 순간 오빠 컴퓨터에서 본 게 생각남. 해외 사는 어린애를 납치해다가 막막 ㅓㅜㅑ 해버리는 아줌마도 있다고


눈물 콧물 다 짜느라 맵던 머리가 확 맑아짐. 여기서 탈출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까운 무언가를 느낌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봤던 대로 납치범을 자극하지 말고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한 다음 기회가 오면 망설이지 말고 탈출하려고 결심함


울음도 그치고 눈물도 닦고 여자가 뭐라 할 때마다 그냥 끄덕끄덕만 함


아임 꼬리안, 꼬리아 스쮸던뜨... 이것도 해 봤는데 못 알아듣는 눈치임


그래도 붙잡고 한참 떠들던 여자가 한숨 푹 쉬고 자기 눕혀놓고 나감


발소리가 안 들리나 잘 살피다가 몰래 방에서 나옴. 불 켜 진 방에서 빛이 새 나오길래 중국 여자가 뭐 하나 살피려고 봤는데 중국말로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서예같은 거 함


벌써 기회가 왔구나 하는 생각에 살금살금 가다가 냉큼 뛰어서 도망가기 시작함


태어나서 한 번도 못 본 험지에 헛디디고 넘어지면서 계속 달림. 새삼 달빛이 엄청 밝구나 하면서 뛰다가 이끼 낀 돌 잘못 밟고 자빠짐


축축한 낙엽에서 배어오는 습기와 마른 풀과 생 풀, 이끼에서 나오는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찌름


발목이 조따 아픈 거 보면 부러진 거 같음 아이고 이 나이에 납치당해서 평생 저년 아랫도리나 빨게 생겼네 엉엉 우는데 중국여자가 어디서 또 나타남


자기한테 뭐라뭐라 빽 소리치더니 조따 아픈 꿀밤 먹이고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안아서 돌아감


여자도 졸라 어이가 없는게 말도 안 통하고 울지를 않나 나이는 또 많아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천지신명께서 자기 벌주려고 그랬나 싶어가지고 일기에다가 좆된거같다 천지신명님이 데려오신 이걸 어떻게 가르쳐본다 이러고 있다가 발소리 듣고 나가 봤더니 이게 도망치고 있음


제대로 가기나 하면 또 모르겠는데 경신법도 보법도 없이 마구잡이로 달리다가 픽 자빠져서 울고 자빠지니까 한 층 더 어이가 없음


데려와서 옷 벗기고 씻기는데 이번에는 뭔가 체념한 표정으로 눈물만 질질 흘림


찬물에 벅벅 문질러서 흙같은 거만 씻어낸 다음에 자기도 헹구고 가마솥 욕탕에 같이 들어감


몸에 문신 보고 슬금슬금 떨어지려고 하길래 허리춤 잡고 좍 당겨서 자기 무릎 위에 앉히고 노래 흥얼흥얼 부름


옷 입고 들어가려는데 얘가 옷도 혼자 못 입음. 입혀주고 침대에 눕힌 다음 알아듣진 못 하겠지만 이제 도망가지 말라고 쓰다듬어 준 다음에 나옴


다음 날부터 수련이랑 공부를 시키기 시작함. 애는 모르겠고 안 하면 소리 빽빽 지르고 꿀밤 때리니까 시키는 대로 함. 달리기도 하고 팔굽혀펴기도 하고


공부 시작하고 한 1주일 지나니까 그래도 동사 명사 몇 개는 말할 수 있게 됨


가르쳐준 거 눈에 보이면 가리키면서 중국 여자 봄. 끄덕끄덕 하면 맞는 거고 아니면 도리도리 해서 알기는 쉬웠음


권법 수련시킬 때도 자기가 자세 잡고 따라서 자세 잡으면 옆에 딱 붙어서 손 발 궤도도 수정해 줌. 하다 보니 이건 또 됨


몇 년쯤 지나니까 뭔 동작 보여주는데 희한하게 낯이 익음. 다시 보여달라고 몇 번 더 했는데 볼 수록 익숙함


자기가 나무 치고 벽 치고 하다가 사고 난 그 자세임


나 좀 보라고 한 다음에 자기가 알고 있는 동작 하니까 사부가 처음엔 멍했다가 놀랐다가 함박웃음도 이런 함박웃음을 지을 수가 없음


사부는 좋아 죽을 지경이지. 형은 같은데 안에 담긴 묘리는 훨씬 정제되어 무武보다 도道에 가까운, 자기가 향하던 그 길을 향하던 거라서


진짜 기분 짱좋아서 애 안아 들고 이야 쒸빨 우리 제자 최고다! 짱이다! 둥개둥개 해줌


그 길로 마을까지 달려가서 고기니 뭐니 막 사주고 자기는 술을 푸기 시작함 애는 잘 모르고 웬일로 풀 말고 고기 주냐 싶어서 얌전히 먹음


옆에 있던 동네 사람이 기분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아 글쎄 금대 광화문廣華紋 전승자가 조따 천재라서 개꿀개꿀 막 난리침


애는 광화문이 뭐여 광화문이 ㅋㅋㅋ 거기 세종대왕 동상 없냐고 혼자 낄낄거림 


여튼 그렇게 수련을 하다가 사부가 어느 날 광화문을 전해준다고 함. 설명을 하기 시작하는데 지금까지 배운 무명 권법에 광화문이 더해져야 비로소 광화문 전승자가 된다는 거임


옷 벗고 가부좌 틀라고 하니까 애도 이제 별 의심 없이 그냥 훌러덩 벗음.


사부도 훌러덩 벗고 애 등에 손 딱 댐. 차갑고 간질간질해서 까르륵 웃으니까 조따 진지하게 야 이제 웃고 말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무조건 구결대로 운공 안 하면 너나 나나 뒤진다고 정신 바짝 차리라고 함


그렇게 광화문 전승이 시작됨. 반쯤 제자한테 갔을 때 어디서 부스럭 소리가 들림. 눈도 못 뜰 상황인데 어디서 칼같은 살기가 날아옴.


사부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흘러가던 광화문과 그 충격을 자기한테 좍 끌어당기고 피를 토하면서도 살기 쪽을 향해 섬


제자도 놀라긴 했지만 살기가 날아온 건 처음이라 대처를 못 함. 자기한테 등을 향한 사부 앞으로 누가 와서 칼로 베고, 터지듯 뿜어져 나오는 피보라에 아연실색할 뿐이고


사부를 벤 사람이 자기를 흘끗 보고는 사부 몸에 새겨진 광화문을 확인하더니 경련하는 사부한테 익숙한 솜씨로 금창약이랑 붕대를 둘둘 말고 그대로 어디로 가 버림


제자는 사흘 밤낮을 그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어느 순간 문득 일어섬. 자기 옷을 주섬주섬 입고 사부 옷을 챙김.


그렇게 사부를 찾아 온 강호를 떠돌아다님. 저 북해부터 남만, 서역에 이르기까지.


강호행중에 만난 자칭 사천당가 출신 당장미가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에 미약을 살포해 고생한 시기가 있긴 하지만 그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얘기 해 보고


여하튼 신발 밑창이 닳아서 새 것으로 갈아 신기를 몇 번일까, 결국 사부가 있는 곳을 찾아냄


엉망이 된 머리를 다시 한 번 묶고 사부를 납치한 것들의 본거지에 쳐들어감


누가 최강 권사냐! 나! 나! 나! 하면서 보이는 족족 다 박살내면서 최심부까지 들어감


웬 여자가 슬릿 이빠이 넣은 타이트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다리를 촥 꼬면서 광화문이 탐이 나냐, 그런데 어쩌나. 나한테 왔는데 그러고는 자기 무릎부터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슥 쓸어올리니까 사부 몸에 있던 광화문이 보임


제자는 가운데 손가락만 들어 올림. 우리 사부나 내놓으라고


여자가 손가락 딱 하니까 사부가 묶여서 방치당한 철창 째로 부하들이 들고 옴


제자 아니면 못 알아볼 만큼 초췌해진 사부가 자기를 보자마자 눈빛이 확 변해서 막 뭐라고 읍읍 함


입 막은 걸 풀어주니까 도망가라고 소리지름. 광화문이 있으면 절대 못 이긴다고


제자는 사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달려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뭐에 당했는지도 모르고 나가 떨어짐


몇 번을 도전하고 몇 번을 깨졌을까, 사부가 울고 있었음


여자 이름을 부르면서 제발 그만하라고, 자기가 뭐든 하겠다며 묶인 채 바닥에 머리를 박기 시작함


뭐가 그리 웃긴지 여자가 깔깔 웃음


무슨 짓을 해도 안 꺾이던 네년이 겨우 저런 둔재 하나때문에 꺾이냐고 눈꼬리에 맺힌 눈물까지 닦아가며 웃어댐


웃다 못해 헐떡이던 여자가 조건을 내걺. 네 손으로 네 목에 노예 목걸이를 채우면서 내 발을 핥으라고


사부는 듣자 마자 그렇게 할 테니 제자를 보여달라고 함. 초주검이 된 제자를 철창 앞에 끌고오니까 꿈틀꿈틀 기어서 제자한테 감


여긴 자기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살라고.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집 책상 세 번째 서랍은 통째로 태워달라고 함


제자는 뭔 소릴 하나 싶어서 사부를 보는데 갑자기 사부를 묶은 것들이 터지고, 찢어지고, 휘기 시작함


여자가 막으라고 하니까 부하들이 날붙이들 꺼내들고 달려드는데 사부가 철창 바닥 한 번 때리니까 철창이 터져서 부하들한테 퍼버벅 박힘


이 때 제자가 직감함. 자기한테는 절대 쓰지 말라고 가르친 진원진기, 즉 생명의 근원을 불태워서 내는 아주 잠시간의 힘을 사부가 쏟아붓고 있는 거임


터져나오는 기의 흐름에 거꾸로 흐르듯 치솟은 사부의 머리카락과 여자의 온 몸에서 빛나는 광화문이 번쩍대며 시야를 가로막음


호각이다가 점점 사부가 밀리는 게 보임


자기가 끼어들려고 했더니 사부가 소리를 지름. 도망 안 가냐? 좋아, 잘 봐 언니가 가르쳐 줄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부가 계속 밀림. 여자의 일격이 사부한테 제대로 틀어박히자 그 자세 그대로 꿈틀 하더니 여자한테 쓰러짐


여자 귀에다 뭐라고 속삭이니까 여자는 깔깔 웃던 표정이 어딜 갔는지 인상을 써도 그렇게 쓸 수가 없음


사부랑 제자를 끌어다가 문 앞에 팽개치고 제자를 노려본 다음 들어가버림


얼마나 지났을까, 제자는 깨어나자 마자 사부한테 기어감


늙어서 주름 투성이가 된 게 아니라 산 사람한테 수분만 빼 낸 듯한 몰골의 사부 입에서 목소리가 새어 나옴


도망 가랬잖아 임마


제자가 언제는 잘 보라면서요 했더니 스승의 뼈만 남은 손이 자기 머리 위에 툭 떨어짐


이게 어디 사부한테 말대답이야. 조따 아파야 하는데 하나도 안 아픔. 아파야 눈물이 나는 건데 이상하게 하나도 안 아파서 눈물이 남


그렇게 사부는 숨을 거둠


제자는 지금껏 왔던 길을 거슬러가며 둘이 같이 살던 곳을 향함


도착해서 사부가 시킨 대로 서랍을 열었더니 종이니 서간이니 죽간이니 뭐가 빼곡함


태워 달라고 했지만 사부가 남긴 걸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했음


열어 봤더니 광화문을 넘길 때가 됐다고 적혀 있었음


그 뒤에 같은 사부 밑에서 같이 수행한 친구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오더니 사과하고 싶다고 적어둠


본의든 아니든 제자에게 선대로부터 자신을 거쳐 미래로 향할 광화문을 전할 이 기쁨을 빼앗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적어놓은 것들 밑으로 갈 수록 옛날 이야기가 적혀 있었음


휘갈겨 쓴 글씨체로 적힌 얘 천재! , 가르친 걸 생각보다 잘 흡수하는 것, 말도 못 알아먹는 녀석한테 가르치는 갑갑함 그리고, 하늘이 내려준 듯한 제자가 생긴 기쁨


제자는 행여나 사부가 남긴 것들에 자기 눈물자국이 배일라 손에서 놓고 두어 걸음 물러남


구배지례를 하는 내내 눈물이 뺨을 타고 입술을 타고 턱과 목 아래로 흘러감


구배지례를 마친 제자가 꺽꺽대며 소리침 할 말 있으면 그냥 나한테 하지 왜 이렇게 적어 놨냐고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왜 이렇게 진부하냔 말이야"


처음 왔던 날처럼, 모든 것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그 자리에 엉덩방아를 찧고 앉아 양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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