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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검은 옷 사람들이 미사코코 이어주는거 보고싶다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09 00:15:54
조회 853 추천 18 댓글 4
														

코코로님이 잠드신걸 확인하고 슬쩍 방을 빠져나왔다.

평소라면 주무시고 난 다음에도 곁을 지켜야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뒤로 미룰 정도로 중요한 일이 생겼기에 다른 후배한테 그것을 맡긴 자그만한 방에 들어가자, 다른 두 명은 이미 와있었다. 평소 코코로님을 모시던 세 명이었다.


"아, 선배."


한 명이 일어나서 인사하려는걸 손으로 제지하고 ㄷ옆의 선배에게 가볍게 인사한 다음 의자를 끌어서 앉았다. 잠시간 말이 오가지 않았다. 전등조차 제대로 키지 않은 어두운 방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여성 셋이서 둘러쌓여 앉아서 아무 말 없이...누가보면 웃기는 광경이었지만 당사자인 우리들은 굉장히 심각한 일로 모여있었다.

이윽고 아까 일어나려고 했던 후배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


"이제 슬슬 개시해야하지 않겠어요 선배?"


그렇게 이야기하며 품에서 사진 몇 장을 꺼냈다. 보지않아도 내용물은 알고있었다. 코코로님과 같은 반이자 같은 밴드 맴버-그리고 코코로님이 남몰래 좋아하는 오쿠사와 미사키님에 대한 사진이었다.

나와 선배 둘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다, 우리가 요 며칠간 모인 이유는 그 분-미사키님과 코코로님 때문이었다. 


"확실히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서로 좋아한다는걸 주변이 다 아는데 당사자들만 몰라서 1년 넘게 고백을 안한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답답하다는듯 마지막에 가서는 책상을 치면서 선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하고있었다. 

그랬다. 우리가 모인 이유는 그것-코코로님과 미사키님에 대한 것 이었다. 

지난 1년간은 두 사람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길 바래서 멀리서 지켜봐주는 정도였지만 결국 참을 수 없었는지 삼일전 선배가 우리들을 불러모으고, 결국 대책회의를 시작하게됬다. 

회의는, 코코로님과 미사키님을 어떻게 이어줄 것 인가에 대해서.

단적으로 말하자면 코코로님은 미사키님을 좋아했다. 가까이서 모시고 계시는 우리들은 물론이고 같은 밴드 멤버들, 심지어는 같은 반 친구들마저도 알 정도로 대놓고 티나게 좋아했다. 누가봐도 미사키님한테 코코로님이 가지는 감정이 다르다는걸 눈치챌 수 있을 정도였다. 누가봐도 곧 사귀겠네...어쩌면 이미 사귀는 사이일지도 몰라,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고는 했으니까.

그것이 궁금했는지 한번 반의 누군가가 코코로님께 물어본적이 있었다.


"저기, 츠루마키양은 오쿠사와 양이랑 사귀는거야?"


그에 대한 아가씨의 대답은 지극히 알기쉬웠다..


"...으, 아...아직은..."


평소 당차고 활짝 웃던 아가씨의 표정이 순식간에 붉어지더니 그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는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다. 이거 가능성 있겠는데...그렇게 생각한 우리들이 그 날 저녁 넌지시 코코로님께 고백하는건 어떻냐고 물어봤다. 미사키님이 코코로님을 좋아하는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었고, 그때까지는 코코로님 역시 그것을 눈치챈줄로만 알고있었으니까 나올 수 있는 발언이었다. 

대답은 예상밖이었다.


"...안돼."


"어째서입니까?"


"실패하면 친구관계로 있을 수 없게 되버려, 미사키는 날 싫어할지도 몰라. 계속 미셸이랑 다른 사람으로 봤으니까...난 그저, 미사키가 인형탈을 벗고 좀더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랬던건데..."


절대로 싫어하지 않을겁니다, 반드시 성공할겁니다...몇 번이고 설득했지만 소용은 없었다. 결국 문이 닫히고 밖으로 쫒겨났다.

코코로님이 안된다면 미사키님이다. 날이 밝자마자 차를끌고 미사키님에게 다가가 중요한 이야기라며 카페로 끌고갔다.

미사키님 역시 코코로님을 좋아했다. 코코로님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누가봐도 알 수 있을정도로 티를 팍팍 내고 다녔으니까, 미사키님이 고백하도록 조금만 등을 밀어준다면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이니까 단숨에 이어지겠지.

차를 홀짝이며 넌지시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예상밖의 대답이 다시한번 들려왔다.


"안될것같아요. 그야, 신분이라던가 그런게 차이나잖아요. 그리고 만약 고백했는데 거절당한다면? 그걸로 코코로한테 동성을 좋아한다고 경멸받는다면?...물론 코코로가 그럴 아이가 아니란건 알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무서워요. 이 거리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아, 이거 코코로한테는 비밀이에요!"


속이 갑자기 꽉 막히는 기분이었다. 답답한 기분을 뒤로하고 우선은 알겠다고 돌려보낸다음에 셋이 머리를 맞댔다.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는건 확실했다.

그렇지만 두 사람 다,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눈치채지 못한듯했다.

괜찮아, 저상태라면 금방 해결될거야. 옆에서 울 것만 같은 표정의 후배를 위로하며 내가 말을 이었다.


"서로를 그렇게나 생각하고 있는걸, 주변에서도 눈치채고있고 아마 금방 이어지겠지..."


하지만 착각이었다. 아까 말했다시피 1년-조금의 진전은 커녕 누구하나 고백도 못하고, 주변 사람들 속만 썩이길 1년.

조금의 진전도 없었다. 손조차 잡지 못했다. 초등학생도 저거보다는 진전이 있겠다, 슬슬 다른 사람들도 포기하고 달관하려고 할 때 였다.

결국 참지 못하고 회의를 소집했다. 

떻게든 이어줘야했다. 

두 사람을 이어주고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츠루마키가에서 일하는 입장으로써는 사실 코코로님이 누군가와 사귀게 한다던가 하는 행위를 두고보면안됬다. 오히려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노리는 사람은 자신들 선에서 쳐내지 않으면 안됬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코코로님이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마음이 맞는 친구에, 서로가 호감도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사람됨됨이도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미사키님은 코코로님의 재산이나 가문이 아닌, 코코로님 그 자신을 봐주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을 놓칠 순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반려자로 만들어야하지 않으면...


"그럼 슬슬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자."


선배의 말에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고개를 끄덕이고 내가 품에서 종이뭉치를 꺼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미사키님과 코코로님 이어주기 프로젝트...제가 생각한 초안입니다."


입술을 혀로 한번 핥고 두 사람을 쳐다봤다.

밤은 이제 막 시작됬다.


*


...글이 안써져요!

그래서 회로만 돌려봤어요!

해서 나온게 이거, 검은 옷 사람들이 미사키랑 코코로를 이어주는 내용이에요!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데 둔감해서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걸 눈치 못채는 상황,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있고 하다못해 라이브를 안보는 미사키네 옆집 할머니마저도 코코로랑 사귀는걸로 알고있는데, 정작 두 사람은 고백조차 못하고 있는거죠!

결국 참다못한 검은 옷 사람들이 나서서 두 사람 이어주기 프로젝트를 시작, 밴드 멤버들이나 평소 친하게 지낸 다른 멤버들까지 소집해서 회의를 시작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용기를 내서 고백할 수 있을 것 인가!

검은 옷 사람들과 밴드 멤버들이 생각한 작전은 무엇?

미사키는 과연 무사히 코코로의 반려자가 될 수 있을까?


"코코로-나 사실 널..." 


그리고 결국 계획대로 야심한 밤, 침대에서 두 사람만 남게되고 미사키가 먼저 입을 여는데...?


...대충 이런걸 써보고 싶었어요!

음.

역시 너무 막나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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