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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사키가 멤버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야기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12 00:24:12
조회 1157 추천 34 댓글 4
														
코코로에게서 긴급호출 문자가 왔다.
그것도 모자라서 정말로 다급한듯, 문자를 보내고 3분도 지나지않아 검은 옷 사람이 집 앞까지 찾아오더니 서둘러 준비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까지 해왔다.
난생 처음있는 일이었기에 진짜 무슨일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식간에 채비를 마치고 곧바로 코코로네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온갖 안좋은 상상이 머리를 스쳤다.
집에서 밴드활동을 막으려는걸까?
집안문제로 이사해야한다던가?
제발 몸만 성해줬으면...그렇게 빌면서 있자 이윽고 차가 멈춰섯다. 뒤도 안돌아보고 차에서 뛰어내려 코코로의 방으로 달려갔다.
무사해줘 코코로, 제발 무사해줘, 간절히 빌면서 방문을 열었다.
호출문자를 받은듯 방 안에 모여있는 멤버들 사이로 코코로가 양 팔을 활짝 벌린채 웃고있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별 일 없는것같았다. 다행이다...속으로 안도하며 그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으려던 찰나에, 코코로가 먼저 선수를 쳤다.

"미사키도 왔으니 이제 시작하자!"

시작? 무엇을? 그녀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전혀 이해하지못했으나, 대화에 따라오지못하는건 나뿐인지 나머지 셋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더니 문을 걸어잠그고, 그대로 내 양팔을 붙잡고 방 가운대로 데려왔다. 그 사이에도 넷 사이에서는 한마디도 오가지않았다.
대체 무슨 일이야...일이 이렇게되니 겁이 나 물어볼 엄두도 나지않았다. 다행히도 침묵은 오래가지않았다. 코코로가 어느틈에 꺼낸 칠판에 크게 글씨를 휘갈겼다.

"회의야!!"

"회의?"

"응!!"

내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더이상 못참겠다는듯 양팔을 벌리고 크게 소리쳤다!

"누가 미사키랑 사귈지 결론을 내릴거야!!"

잠시만 코코로.
뭐라고?
"그거라면 내가 설명하지."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눈을 뱅글뱅글 돌리는 나에게 왼편에 선 카오루씨가 다가오더니 양 팔을 벌리며, 내게 장미꽃을 내밀었다.
"간단하게 말하지. 우리 네 사람끼리 이야기해본 결과, 모두 미사키를 사랑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네."
그건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내가 입 안에서 웅얼거렸다. 잘 생각해보니까 짐작이 가는게 없는것도 아니었다.
밴드를 시작한 이래로, 코코로는 내가 다른 사람이랑 붙어다니는걸 절대로 허락하지 않고는 했다.
길을 잃은 카논씨를 발견해서 데려다줄때면, 늘 내 팔에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는 했다.
카오루씨가 연극을 한다고 해서 티켓을 받아 놀러갈때면 언제나 가장 좋은 자리에 배정받는것은 물론이고, 연극이 끝난 다음 맹렬하게 후기를 물어본다던가, 와줘서 고맙다고 맛있는걸 사준 기억이 남아있었다.
하구미도 늘 내 앞에만 서면 쭈뻣쭈뻣거린다던가, 소프트볼 시합이 있는 날이면 내게 응원와달라고 부탁하고, 그것이 끝난 다음에는 자신의 집에서 고로케를 한가득 내주고는 했다.
이렇게 돌아보니까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게 없는것도 아닌데...머리를 끙끙 싸맸다.
그렇지만 아무리 돌아봐도 애정이 아니라 우정에 가깝지 않나? 팔짱이나 그런건 친한 선후배 관계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고.
"미사키짱...지금, 그정도면 선후배 관계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 맞지...?"
어느새 내 얼굴앞까지 다가온 카논씨가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활짝 웃으며 이야기했다. 아니, 그보다 내 생각을 어떻게 읽은걸까-옆에서 하구미가 크게 소리쳤다.
"알 수 있어! 우린 모두 미-군을 좋아하니까!"
"넷이서 서로 이야기해본결과, 새치기하지 말고 다른 여자들 견제하면서 정정당당하게 견제해서 먼저 미사키가 고른 사람을 정하자고 했다네."
"그치만...미사키짱, 엄청 둔해서 우리 고백을 몇 번이고 물흐르듯이 넘겼는걸..."
"그래서 미사키를 데려왔어!"
한마디씩 사이좋게 이야기하더니 넷이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넷 중 한 사람을 고르라고 이야기했다. 미사키가 선택하면 나머지 셋은 깔끔하게 손을 씻고 물러날 것 이라는 말도 덧붙여서.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말에 넷이 한발자국식 떨어졌다. 입술 밑을 깨물고 고개를 숙였다. 
여기서 누구 한 명을 골라야하는건가?
천천히 지금까지 네 사람의 인상을 떠올렸다.
코코로는 내 소중한 친구, 조금도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가끔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 없고, 잘 웃지 않던 나에게도 미소를 준 소중한 친구.
카논씨는 소중한 선배, 아직 하로하피에 부정적인 감정이 끼어있을 때 순수한 모습으로 내 탈퇴를 막아주고 언제나 인형탈로 힘들어하는 날 지탱해준 소중한 선배.
카오루씨는 소중한 조언자, 본인은 언제나 연기하는듯한 행동으로 본질을 피하려고 하지만 내가 힘들어할때면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주고 은근슬쩍 날 위로해주며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
하구미는 내가 힘을어할때나 힘들지 않을때나 언제나 횔기차게 행동하는 착한 아이, 힘들때도 그 활기참으로 몇 번이고 구원을 받고는 했지.
이 네 사람중 한 명을?
고개를 저었다. 대답을 결정하고 내가 고개를 들어올렸다.
"...미안, 결정할 수 없을 것 같아. 나에게는 네 사람이 모두 똑같이 소중해...어느 한 명을 골라서 나머지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은걸. "
설사 이걸로 네 사람한테 미움받더라도...덧붙이면서도 그 다음에 나올 말이 두려워서 눈을 질끈 감았다.
잠시 시간이 흘렀지만 아무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넷이서 뭔가 이야기하는 중인가? 슬쩍 눈을 뜨자, 네 사람이 미소를 띈 채 내 앞에 서있었다.
"그럴 것 같았네 미사키, 그럴 것 같았어."
"에헤헤, 미-군한테는 비밀이지만 미-군오기전에, 넷이서 이야기를 했거든!"
"착한 미사키짱이라면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거라고..."
"그래서 사전에 이야기했지! 아무도 정하지 않으면 넷이서 사이좋게 하자고!"
잠시만, 사이좋게 한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뭐라 묻기도 전에 카오루씨와 하구미가 양 어깨를 누르더니 그대로 바닥에 눕혔다. 가슴팍에는 코코로와 카논씨가 사이좋게 올라탔다. 동시에 네 사람의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네 사람이랑 동시에 사귀다니, 미사키는 욕심쟁이네!"
쿡쿡 웃으며 코코로와 카논씨가 점점 내 얼굴에 다가왔다. 저기, 방금 전 굉장히 훈훈하게 끝날 타이밍 아니였어?
내 의문은 물론 네 사람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내 입술을 덮은 코코로의 얼굴 너머로 나머지 셋이 동시에 상의를 벗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요즘들어서 글이 안써져서 짧게나마 회로를 돌려왔어요!
그래서 돌린 회로는 이것.
몇 번 이야기 나온 마시카 하렘이에요!

미사키가 나머지 넷에게 사랑받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미사키한테 누구 한 명을 고르라고 이야기하는거죠.
한명을 고르면 누구 한 명이 상처받으니까 고르지 못했지만 그 행동도 결국 멤버들 예상 안, 미사키가 안고르면 나머지 넷이 모두 미사키랑 사귀기로 한 상태, 그제서야 뭔가 잘못됬음을 깨달앗지만 이미 늦고 넷과 동시에 그대로 암전, 다음 날로-

같은걸 짤막하게 한번 써봤어요!
재미도 없고 너무 짧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그래도 역시 너무 막나간게 있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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