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번에 그런 생각해봤어

엄마와 딸이 단둘이 사는데, 아빠는 해외출장이 잦아서 1년에 얼굴 몇번 볼까말까인거임

그렇게 딱 단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데

딸이 여자친구랑 레섹할때마다 뭔가 허전한고야

막 ㅅㅅ 할때마다 여자친구를 울리고 싶고 엉덩이 찰싹찰싹 떄리고 싶고 명령해서 자기 밑에 꿀리고 싶은거지

그게 막 감정이 고조될때마다 위의 그 가학하고 싶다는 충동에 자기도 모르게 여자친구에게 이거저거 말해보는거지

혹시 엉덩이 때려도 돼?? 이런거 근데 여자친구는 그게 시른고야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즐거운 섹스를 하고 싶은거지

그거때문에 결국 서로 안맞아서 헤어지게 되고 자신의 욕망에 인터넷을 떠돌다가 SM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서 가입한거지

거기서 새로운 세계야~~ 하면서 막 자신의 정체성은 때리는 걸 좋아하고 명령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깨닫는데

그 사이트 회원들이 올리는 글을 눈팅하는고야 자기소개나 막 잡담하는거

근데 어느순간 눈에 익은 사진을 보게돼

"밥 먹어요 ㅎㅎㅎ" 이런 글이었는데 테이블, 식기, 멀리 보이는 티비, 집 구조까지 다 똑같은거지. 거기에 반찬이 엊그제 먹은거인거야

어?? 어??/ 뭐지?? 하고 그 사람의 회원정보를 봤는데 나이대가 엄마랑 똑같은거지..

충격! 설마설마했는데 거기에 적혀있는 성향은 맞는걸 좋아하고 막...딸이 주인님이면 엄마는 깔리는 걸 좋아하는 뵨태였던거지

구렇게 해서 여차저차 모녀SM백합 떡밥을 생각해봄

그냥 생각만해봄 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