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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마야클로]마왕클로딘과 용사마야 이야기앱에서 작성

xx체강검사x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11 23:51:10
조회 772 추천 14 댓글 5
														


'하아...'


클로딘은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쉬었음.


'사랑합니다 클로딘!!!!'


밖에서 들려오는 용사의 고백때문이었지.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


한달전 용사와의 치열한 전투끝에 클로딘은 패배했음. 용사가 결정타를 날리면 죽을 운명이었지.

무기도 없고 몸은 상처투성이에 싸울 기력도 마력도 없어 대항할 수도 없었음. 하지만 자신과 자웅을 겨룰 상대와 정정당당히 승부해서 졌으니 후회는 없었어. 그저 눈을 감고 죽음받아들이기로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공격을 하지않는거야. 어떻게 된건지 눈을 떠보니 용사는 검을 집어넣고 클로딘을 가만히 바라봤어.


'뭐하는거야? 빨리 죽여' 용사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동료들과 함께 떠났지. 클로딘은 생전 처음 느끼는 수치심에 분노했어.

클로딘의 자존심상 용사가 자길 동정해서 살려줬단 사실을 받아들일수없었던거야. 그래서 다시 재기하여 용사한테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재건에 힘썼지.

며칠후, 용사가 나타났어. 클로딘은 싸울준비를 하고 나갔지. 근데 용사 모습이 이상했음. 보통 싸울때는 방어구를 입을텐데 지금 용사는 한껏 꾸민상태였음. 그리고 손에는 검이 아니라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있었음.


'뭐야! 그건! 날 모욕할생각이야?'


클로딘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기도전에 용사가 크게 외쳤지.


'사랑합니다 클로딘 저와 결혼해주세요!!!!'


'뭐?'


*



이게 한달전쯤 있었던일. 그이후로 용사는 매일이고 찾아와 고백을 했음. 쫓아내려고 부하들을 보내도 소용이 없어서 클로딘이 가라고 했지만 그럴때마다


'결혼할 사이인데 용사라는 호칭은 딱딱하니까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제 이름은 텐도 마야예요.'


'신혼집은 어디가 좋을까요? 전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나의 클로딘 오늘도 절 만나러 와줬군요!'


'당신한테 어울릴만한 드레스를 가져와봤는데 골라보시겠어요?'


'제 이름은 용사가 아니라 텐도 마야예요. 이름 부르는게 부끄러우면 애칭으로 불러도 괜찮아요.'


마지막 말은 애칭으로 부르는게 더 부끄러운거 아니냐고 속으로 태클을 걸었다.



용사 머릿속에서 결혼은 이미 기정사실인지 결혼과 관련된 질문을 해댔음. 어쩌다 한번 멘탈도 좋다며 비꼬듯 말했더니 저 용사의 뇌는 긍정적이기 그지없어서 칭찬해줬다며 기뻐했음. 그 시점에서 클로딘은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님을 깨닫고 포기하기로 했지.


(벽이랑 대화해도 저 놈이랑 대화하는거보단 나을거야...)



벽은 최소한 신경거슬리는 말은 안하니까.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텐도 저 놈은 뭔 헛소리를 하는거냐며 나는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마왕한테 결정타를 날리면 죽일수있었던 그 때 텐도는 돌연 검을 검집에 넣고 뒤돌아 성을 나갔다. 그리고  나가자마자 하는 말이 저거라니...


'그거랑 마왕 안 죽인거랑 무슨 상관인데?'


'아까 그 마왕, 아니 클로딘한테 반했습니다.'


'마왕한테?'


'마왕이요?'


'프러포즈를 하려면 제대로 갖추고 가는게 좋겠네요. 괜찮은 옷이 있었던가요.'


텐도는 우리말은 듣지도 않고 멋대로 계획을 세우고있었다.


'텐도씨, 진심이야? 마왕이랑 결혼하다니 말도 안돼!'


호시미가 텐도를 말리기 시작했다. 그래 호시미 잘하고있어. 그에비해 카오루코는...


씨익


장난을 떠올렸을때 표정이다. 저 녀석 분명 연애얘기라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텐도를 말리긴커녕 이상한 말만 하겠지. 말려야한다. 현재 상황은 2대2 카오루코를 이쪽으로 끌여들야해.


'야, 너 무슨 생가...'


'전 괜찮은 생각인거 같아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카오루코가 말했다. 텐도는 자기편이 생겼다는 생각에 표정이 밝아졌다.



그후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주로 논쟁을 펼친건 호시미와 텐도. 카오루코는 중간중간 텐도를 옹호하는 말을 했고 나는 호시미의 편에서 말을했다.


논쟁의 결과는 텐도한테 유예기간을 주는것. 그 동안은 고백이든 뭐든 알아서 하고 끝나면 돌아가기로 했다.

나나 호시미는 안될거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마왕을 어떻게 쓰러뜨릴지 생각하기로했고 카오루코는 텐도의 연애사업(?)을 돕기로 했다.

제대로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



사천왕중 한 명인 나나. 본인은 딱히 마왕한테 충성을 바치는것도 아니고 높은 계급의 강한 마족이란 이유로 사천왕자리에 올랐음. 명예같은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변방에서 지내다 패배한 마왕이 소식을 듣고 느긋하게 마왕성으로 출발해 최근에야 도착했지.

지금 나나가 보고있는것은 마왕한테 고백하는 용사였음.


마야는 마왕성의 명물(?)로 유명한 상태였지. 마왕님한테 들킬까봐 왠만한 마족은 몰래 숨어서 구경할정도로. 마왕님이 용사를 쫓아내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내기가 열리고있고 사천왕이 참가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리중요한 얘기는 아니니 패쓰.


'매일 저러는거 피곤하지도않나?'


사랑을 해본적없는 나나한테는 신기한 광경이었지.

고백을 받아줄 보장도 없는데 저렇게 큰소리로 고백을하다니 그것도 며칠이나.

그리고 용사를 지켜보기를 몇분째 용사곁으로 왠 인간이 다가왔음.


'누구지?'


그 순간이었지, 나나 처음 사랑에 빠진 순간이.



그날 저녁 마야는 클로딘한테 까인채 돌아가고있었음.

그 앞에 나나가 나타났지.


'용사맞지? 맨날 마왕한테 고백하는...'


'맞습니다만 누구시죠?'


'난 마왕의 사천왕인 나나야. 아, 아니야! 난 딱히 마왕의 복수하려고 온게 아니니까'


사천왕이란 말에 전투태세를 갖춘 마야는 나나의 말의 의문을 품었지.


'그럼 사천왕이라는 분이 왜 저한테 오신거죠?'


'네가 마왕한테 고백하는걸 도와줄게. 나 꽤 발이 넓어서 마왕의 대해서 알아내기는 쉽거든.'


'정말인가요?'


마왕의 측근이란 사람이 자길도와주고 마왕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준다니. 근데 조건도 없이 도와줄리는 없을텐데


'절 도와주시는 이유라도...'


'그게 말인데 오늘 네가 고백할때 너한테 왔던 인간있지? 혹시 누군지 알려줄수있어? 그 안경끼고 보라색 머리에 방운달린 머리끈을 했는데'


'호시미 쥰나씨 말인가요?'


'호시미 쥰나라고 하는구나. 이름도 예쁘다.

좋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네가 고백하는걸 도와줄테니까 날 쥰나쨩한테 소개시켜줘'


자신의 연애사업을 돕는 대신 모르는 사람한테 동료를 소개시켜달라니...

아무리 그래도 쥰나는 지금까지 함께싸워온 소중한 동료다. 알지도모르는 사람한테 넘길수는...


'네!!'


있었다.



--------------------------


둘이 서로 돕기도 하고 실패도 하고 실패도하는 러브코미디를 보고싶은데 내 머리로는 여기가 한계야.



-그 외 기타설정



쥰나-궁수, 원딜포지션. 용사란 놈이 마왕한테 고백한다고 난리쳐서 고생중. 거기다 왠 바나나 같은 놈이 접근한다.


나나-사천왕중 한 명. 쥰나꼬시기에 여념이 없다. 근데 같은 짝사랑동료인 용사라는 놈이 알려준 정보는 제대로 된게 없어 짜증날때가 꽤 있다.


카오루코-힐러. 잘나가는 귀족가문의 영애. 힐쪽으로 타고난 천재고 본인도 천재소리듣기를 좋아함. 그덕에 힐러로 용사파티멤버로 선택됨. 본인은 용사파티에 들고 싶지도 않았다. 용사가 마왕한테 고백한단 얘기를 듣고 재밌을거 같단 이유로 용사를 돕고있다.


후타바-탱커겸 잡일꾼. 주 포지션은 탱커지만 딜러도 가능. 용사파티의 잡일담당. 카오루코가 파티에 들어갈때 '후타바항이랑 같이 가는게 아니면 싫어요'라며 떼를 써서 파티에 들어갔다.



히카렌마히-남은 사천왕 셋(아마). 3p한다는 소문이 있다. 카렌은 위에나온 내기에 종종참여한다. 이쪽도 그닥 충성심은 없다. 나나와 마찬가지로 공적인 자리가 아니면 마왕부를때 '님'자도 안붙이고 반말사용



클로딘-마왕. 용사가 동정베푼걸로 오해해 자존심에 스크래치나서 빡친 상탠데 한 술 더 떠 고백해오니 더 빡침. 하지만 한달이 지난후 클로딘의 취향을 파악한 선물, 어느정도 대화가 트이기시작하자 두근거림을 느끼고있다. 존경심이라고는 1도없는 사천왕을 그냥 냅두는걸 보면 자비로운듯하다.


마야-용사. 태어날때부터 용사로 선택됐다. 마왕한테 한눈에 반해 열렬히 고백하나 까임의 연속중 나나를 만나 조금씩 진도가 나아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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