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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아래글에 심적으로 힘든OL 몸이 아픈OL 보고 싶다길래 한번 써봤어

여아장(222.237) 2019.04.17 16:29:09
조회 577 추천 20 댓글 4
														

더운 날씨..


매미의 전성기, 커다란 솜사탕같은 뭉게구름이 하늘의 커텐처럼 넓게 깔리는 때.


나는 이곳 옥상에 있다.


매일의 야근, 상사의 성희롱, 이유없는 질책, 동료와의 마찰등.. 인터넷에서만 볼수 있었는 블랙기업을 나는 다니고 있다.


블랙기업, 단순히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사람의 마음을 에스프레소 보다도 짙게 검은색으로 물들기 때문에 블랙기업이라 불리우는게 아닐까?


나는 그런생각을 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회사에 다닌지 어느듯 3년.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군데 지원을 해봤지만 정작 붙은곳이 여기 하나라, 그래도 백수가 아닌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굳은 각오와 잘해보자라는 신입의 마음은 어느새 다 타버린 한개비의 성냥처럼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이제 어쩔까나....?" 


허공에 대고 혼잣말을 해봤자 돌아오는건 바람소리와 점심시간의 끝을 알려가는 손목의 초침 소리만이 내 귀를 채워왔다.


지친다.. 점심시간이지만 뭔가를 먹지도 않았다. 이 회사에서의 삶은 나에게 의욕과, 투지와, 그리고 허기마저 앗아가고 오로지 분노와 좌절 그리고 허무함 만을 채워 넣은것만 같았다.



옥상의 낡은 철제문을 당기자 날카로운 쇠음이 내 신경을 자극했고 내려가는 계단에서의 내 발소리는 크게 울려갔지만 내 심장소리의 고동은 지우지 못했다.


나는 지금 매우 화가 나있는 상태이다. 


어젯밤 나는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면서 서류작업을 끝내 놓았었다.


그리고 그 서류는 오늘 아침 내 책상위에 있어야만 했다. 그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현실은 당연하지 않았다. 같이 일하는 직원의 시기인지,,, 경쟁심인지,,, 아니면 나란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인지 몰라도.. 내 주변의 인물들은 나를 끊임없이 괴롭혀 왔고 그 괴롭힘은 오늘 아침 나의 서류가 사라짐으로써 나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그런 나의 분노에 장작을 던진것이 대머리 상사. 서류의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냐며 나에게 침을 튀기며 다그치는 그모습, 그리고 내 등뒤에 사탕에 꼬인 개미새끼들 마냥 붙어서 나를 향한 조소..


아.... 그래... 이제 확실히 알았다.. 너희는 날 필요로 조차 하지 않는구나. 그럼 나도 더이상 비굴하게 너희들한테서 피를 빨리지는 않을래.


내 인생의 중요한 20대의 피를 악착같이 빨아대는 해충과는 더이상 같이 상종하고 싶지 않다.




사무실에 도착했다.


창문 너머로 들어온 햇살이 대머리 상사의 머리의 광택을 더한다.


그 상사는 나를 보자마자 또 뭔 소리를 지껄이려는지 얼굴을 구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향해 다가 온다.


"너!..김희연이! 너 그딴..."


짜아아아아악!!!!!!!!


그 망할 너구리가 말을 끝맞치지는 못했다.


왜냐면 내 손이 그 망할 얼굴을 쳐 내버렸기 때문이다.


대머리의 얼굴에는 부적처럼 서류봉투 하나가 붙어있다.


"닥쳐.. 대머리.. 너 입냄새 맡는것도 지긋지긋하다.."


나는 대머리를 노려보다가 뒤돌아 내 가방을 들었다. 그런 나를 멍하니 쳐다보는 두명의 직원동료.. 아니 동료라는 단어를 붙이는것자 아까운 쓰레기들,이 나를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눈깔 빠지시겠네요... 뭘 그리 쳐다보시나요? 자기자리로 가서 석유처럼 계~~~속 썩으시지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는 걸었다.


계속 걸었다.


그 길이 집을 향한 길은 아니었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지쳤다.. 경주장에서 있는 힘껏 달려봤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말 한테 쏟아지는 환호나 찬사 따윈 나에겐 없었다. 나는 경주말 보다도 못한 존재였다.


눈물이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나도 어렸을적 꿈이 있었고, 다른 사람처럼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손주보면서 그렇게 늙어가며 살아갈거라 


생각 했지만..


보통이라는 문턱은 너무나도 높았고, 이상 이라는 벽은 그림자가 너무 커서 내 현실을 너무나도 어둡고 쉽게 가려버렸다.



그렇게 지칠때로 지친 나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다. 그리곤 옷도 벗지 않고 쓰러져 잤다. 


그렇게 3일이 지났다.


휴대폰에는 스팸문자 몇통, 이제 필요해질라나? 라는 생각에 대출문자를 보고선 아무 생각없이 화면을 위 아래로 움직이며 읽는 시늉을 한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아려오는 듯 했다.


이제는 직장도 없는 백수다. 친구도 없다. 한번 독하게 취직을 시도해보겠다고 1년간 인연다 끊고 살아온 대가가 바로 지금의 내 모습이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서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자그만한 빛도 들어오지 않는 원룸속에서 나는 숨구멍만 나있는 상자속의 생쥐같았다.


뭐가 다를까? 


그렇게 몇 시간을 생각했다. 거의 쓸모없는 자괴감과 인생에 대한 후회 그뿐이었다.


그러다 작은 알림소리 하나가 나의 생각을 멈춘다.


연락 올곳은 없다. 뭐 보나마나 스팸문자겠지.


그래도 왠지 뭔지 궁금은 하니 들여다는 봐볼까 라는 생각에 핸드폰에 손을 내밀어 보지만 닿지 않는다.


피식 웃으며 발을 뻣어 뒷꿈치로 핸드폰을 끌어당겨 열어본다.


[예약일 안내. 새마음병원 정신과 예약 4시]


아 그랬었지.. 일주일 전에 예약했던 병원 예약 안내 문자인가.. 오늘이네.. 4시라.... 지금이 12시니.. 대충 준비하고 나가 볼까... 


뭐 바뀌는게 있을꺼란 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게 내 마지막 시도 일뿐 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간곳은 꽤 큰 병원, 이왕 가는거 제대로 된 큰 병원쪽에서 진료를 받는게 낫다고 생각했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지금이라면야 어디 시골마을 병원이던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병원이라도 예약따윈 안하겠지만..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이는 듯 하다. 큰 병원이라 부지도 굉장히 크다. 


정신과... 정신과.... 팻말을 보며 미로를 빠져나가듯 찾아 나간다.


접수를 하고 예약을 했음에도 30분을 기다린 뒤에야 의사를 만날수 있었다.


의사는 무표정으로 나를 보곤 증상을 묻곤했다.


나는 정신과에 가면 영화에서처럼 뭔가 속마음을 털어놓고 투정부리고 이러는 곳일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은 멋~지게 빗나갔다. 일반 내과 의사랑 만나는것과 다를바 없다.


"증상은요?.. 잠은 잘 주무시나요?.. 가슴 두근거림은요..? 그래요.. "


타닥타닥 컴퓨에서 나의 상태가 입력되어간다.


그 키보드를 하나 하나 두드리는 그 소리가 내가 일하던 그때의 모습을 일깨운다.


버튼이 눌릴때마나 나는 그 거친 소리에 내 위장에 타격감이 전해지는 듯 하다.


뭐가 정신과냐.. 시간과 정신의 방이냐? 그래서 정신과야?




결국 내손에 들린건 처방전 한통....... 


이게 전부다.. 내가 가진건... 이 종이 한장이다..


26년 인생 살면서 내가 가진 소유물이 이 빌어먹을 처방전 한통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화마처럼 휘감았고 나는 그대로 타들어갈 뿐이었다.


제대로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채..




입구를 향해 걷다가 한 건물 뒷편으로 인적이 드물어 보이길래 잠시 발길으르 그쪽으로 옮겼다.


벽에 기댄채 하늘을 바라본다.


오늘따라 유달리 더럽게 푸르다. 정말 빌어먹게 푸르고.... 하얗고... .............................................................................



"오늘 날씨 좋네요"


공기중에 방울 소리가 울리는 듯한. 마치 풍경종이 울리는듯한 멜로디. 그 청량감이 나의 의식을 사로잡았다.


고개를 옆에 돌려보니 휠체어에 타고 있는 한 여성. 정말 미인이다.. 복받은 사람............................ 은 아닌가.... 휠체어에 타고 있으니..


내 또래쯤 보이는 검은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여성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늘에서 빛이 마치 그녀만을 비추는 것만 같았다. 하얀 환자복은 수녀복처럼 경견해보였고 그녀의 하얀 피부는 진부한 단어로 백옥과도 같았다.


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맑은 하늘아래 벌레 소리만이 울렸고


하늘을 올려보던 그녀가 서서히 고개를 내리며 나와 눈을 마주친다.




"죄송해요, 갑자기 말을 걸어서 놀라셨나요?"


딱딱히 굳었었던 내몸이 이제서야 진짜 내몸처럼 반응 한다.


"아. 아뇨.. 그렇지 않아요.. 그.. "


"그~?"


"그... 쪽이 너무 예쁘셔서 깜짝 놀랐을 뿐이요."


까르르르르 그녀가 웃는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였다. 동화속에 나오는 공주님같이, 그녀가 타고 있는건 휠체어가 아니라 하얀 사슴이 아닐까 라는 나의 환상이 


이 뜨거운 여름속 열기를 가득히 채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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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심적으로 죽어간 OL과 몸적으로 죽어가는 OL의 만남이야기가 보고 싶다길래 한번 써봤는데...  개 똥손으로 쓴거고 스스로 인정은 하니 욕은 하지 말아줘.. ㅋ

근데 이거 이야기 풀려니깐 너무 길어진다... 나머진 그냥 상상으로 때워라.. 손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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