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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OL 백합이 보고 싶다 5

여아장(222.237) 2019.04.17 20:21:38
조회 674 추천 27 댓글 10
														

1.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 여자애


미인, 귀엽고 쪼그만한게, 없는 S끼도 만들어내서 각인시키는 타입인 여자


신사임당도 그녀를 보면 장난삼아 회초리를 들게끔 만드는 전형적인 무자각 유혹수


갈색머리, 어깨까지 오는 머리, 25살 김아라






2.지 잘난거 아는 대기업 회장딸


검은고양이 따위 냥냥한 앞발로 싸다구 칠정도의 도도함. 검은 긴 생머리, 모델체형, 모델얼굴


자존심, 자존감이 높아서 낙하산따위 거절한다!! 라면서 최하급 직급부터 들어가서 능력으로 팀장까지 오른 수재


당연히 S는 아님....아니었음.... 그녀를 만나기 전까진.


검은머리, 등까지오는 긴머리, 27살, 황미라






3.시츄에이션


신입의 방에 들어왔다. '흐음 ~ 잘꾸며놨네'  신입의 방은 핑크핑크 하고 동물인형이 곳곳에 놓여있는 아주 여자아이스러운 방이었다.


"아 거기 앉으시면 금방 차 내올께요"  그녀의 방은 주방이 따로 미닫이문이 있는 원룸이었다. 


'이문은 뭐지?' 열어보자 화장실, 원룸은 이렇구나... 첨보네..  부잣집 따님으로 태어나 여태껏 부유하게 살아왔던 탓에 이런 장소는 너무 낯설었지만, 또 마음 한편은 자신의 비밀기지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쓰는 화장대 의자위에 펭귄한마리가 앉아있길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놓은 다음 깔고 앉았다. 꽤 납작한 형태였기에 폭신한게 만족스러웠다.


자그만한 커피테이블에 찾잔 두개를 얹고 방안으로 들어온 신입은 나를 보며 "팀장님... 그거.. 방석아니에요 ㅠㅠ 인형이에요" 라면서 우는 얼굴을 하길래 


괜시리 민망해져 침대위에 올려놓았다. 평소같았음 [내가 앉았으니 이제 방석이야] 라고 말할 터였지만 왜인지 지금은 잠시 맡아진 고양이 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잠자코 따랐다.


"방이 이쁘네" 주위를 둘러보며 감정없는 말투로 내뱉었다. 


"아하하. 감사합니다. 이거 드세요, 우유도 넣었어요" 향긋한 홍차의 향기가 콧가를 맴돈다. 신입은 코코아를 선택한것 같다. 단거 좋아하네...아니 먹는거 자체를 좋아하나? 영화관에서 그 상황에서도 팝콘은 먹을정도였으니.. 식탐인가? 


찻잔을 들어 한모금 들이켜 본다. 진한 향이 달리 부드러운 우유의 감촉이 목을 적시고 따뜻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흐~음. 생각보다 괜찮네?" 무심코 내뱉어버린 말.


"맛있죠? 그렇죠? 홈쇼핑에서 팔길래 한번 사봤어요 에헤헤...근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소탈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그녀가 귀여워 보인다. 그리고 뭔가가..


괴.롭.히.고 싶어졌다.


"괜찮긴 한데, 좀 쓰네"   안쓰다. 달다. 


"어? 그러세요? 그럼 메이플 시럽좀 넣어드릴까요?"  그거 넣는 순간 이건 더이상 홍차가 아니다. 그냥 카라멜마끼아또가 될지도 모르겠다


"아냐. 그냥 마실만 하니까 상관없어" 괜히 심술부리는 말했다가 손해볼뻔 했다.. 


그리곤 딱히 우리들은 대화가 없었다... 서로 찻잔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마시기만 할뿐... 시간은 어느새 9시 반.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빨리간다.


홍차를 다 마시고 찻잔을 내려놓았다. 탁자위에 올라온 과일이나 과자에는 손을 안댔다. 딱히 늦은시간에 야식먹는 취미는 없으니깐.


"한잔 더 드릴까요?"


"아니"


"........................."



"그럼..." 하고 슬슬 일어날까? 라고 생각했는데


"티비 틀까요?" 라고 물으면서 대답도 하기 전에 티비를 튼다.


드라마가 방영중 이었다. 난 집에서도 티비는 안보지만.


"이거 보시나요?"


"아니"


"... 다..른거 틀까요?"


"원하는거 봐, 난 상관없으니까"


신입은 과자를 입에 물고 티비를 보기 시작했다. 꽤나 열중해 보는건지 입은 웅얼거리는데 물고있는 과자는 줄지 않는다.


그런 그녀를 나는 티비대신 보고 있었다. 꽤나 재밌는 소동물이다. 집에 토끼한마리 기르면 이런 기분일까?


눈동자가 살짝 왔다갔다 하며 티비를 쫒는 모습이 토끼앞에 줄을 매단 당근을 흔드는 것 같다.



드라마도 이윽고 끝났다. 


'중간부터 보던거니 ...어 벌써 10시네.. 이제 슬슬 진짜 가야겠는데.... 그러고보니 암것도 한게 없네.. 뭔가.. 잼있는 일을 하거나 괴롭히거나 장난좀 칠까 했는데..


그냥 차마시고 티비보고 끝이라니... 뭐.. 나쁘진 않았지만... '


"그럼 이제 그만 갈께"


"가시나요?"


"가야지, 그럼?"


"늦었는데 주무시고 가셔도 괜찮아요(웃음)"


".............................."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보통 상사랑 같이 자자고 하나???? 


그것도 나도 스스로 자각하고 있고 소문도 다 들리는데 귀신 도팀장이라고 불리는것도 알고있고... 무슨 생각하는걸까?... 공포가 이성을 이긴건가?'



... 아무리 그래도 자고가는건... 좀.. 그렇지.. 않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만 글쎄다........................................................ 


"나 잘곳도 마땅찮아 보이는데? 설마 나보고 바닥에서 자라는거야?"


"아니요 설마요 침대에서 주무세요" 


"넌?"


"어..................."



왜 거기서 대답이 안나오는건데???



"이불이 여분이 없네요 아하하하하하......................" 웃음이 멎어간다.


"같이 ... 자면 .... 안.......될까...요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묻는다.



같이?????????????????????????



내가 지금 서있고 그녀가 앉아 있는 상태라 눈을 올려다보면서 말하는데 꼭 당장이라도 울음이 터질것 같은 눈망울로 그러는게,,,, 이 요망한뇬 





아무리 여자끼리 라지만.. 너무 뜬금없지 않아?



"그냥 나는 가는게 나을꺼 같네" 라면서 가방을 잡았다


"잠깐만요! 잠깐만요!" 갑자기 내 다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신입


'스타킹 줄간다!!!! 줄!!! 줄!! 손톱 세우지마라고!!!! 왜 스타킹을 찢어!!!!'



"채... 책임 지셔야 해요!!"


뭔책임?

"무슨 책임?"


"억지로 무서운거 보게 하셨잘아요.. 잖아요"  또 혀꼬였네...풉..


"저.. 저 그냥 집에 간다고 했는데.. 막.. 억지로.. 팝콘으로.. "


팝콘으로...?? 내가 팝콘으로 협박한건 아닌데...



"아니 어쨋든 책임 지셔야해요!!!"



아니 그런식으로 말하면... 거기다 이 상황 옆에서 보면 완전 내가 바람피고 튀는거 같은데... 이런 모양새.. 정말.......................................................................





..................................................



'잼있네?'




"그래서?"


"네?"


"그래서 어떻게 책임져 달라는건데?"


"그러니까... 어.... 오늘은 .... 여기서 주무셔야 해요"


풉........................웃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풉 .... 큭큭큭... 흐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웃기네... 진짜 



"에헤헤.... 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같이 따라웃는다.. 지도 웃기겠지.. 이상황이....




"그래 알았어, 그러지 뭐"


그러자 드디어 다리를 붙잡던 손을 놓는다.. 


'얼마나 손톱을 세웠던거냐 너.... 스타킹이 가뭄에 땅갈라지듯 금간거 봐라..'


"아하하 잘됐네요, 그래요, 아유 우리 팀장님, 마음씨 너무 좋으시다 ~~~ 에헤헤"



은근 여우끼 보이네.... 이거........ 천연이야? 여우야?



"아 스타킹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힘을 줬더니.. 제가 새로 사드릴께요."


"괜찮아"


"아니 그래도."


"괜찮다면 괜찮은거야. 그래서?"


"네?"


"나 씻을래"


"아... 네 저기가 화장실 이시구요.."




화장실이 이집에서 젤 어르신이구나...



"그래. 이왕묵게 된거 화장실'님'한테 인사좀 드리고 올께"



"아.하하......하. 수건은 안에 다 있어요, 샴푸, 린스, 트린트먼트, 헤어크림, 오일, 그리고 그리고 아 바디로션 하고 다~~~ 있어요, 아리고 찬장에 칫솔 새거 많으니까 원하시는거 꺼내 쓰시구요 . 그리고 ... 어 ... 그리고.."



"알았어. 알아서 찾아쓸께"


"아...네.."



일단 씻자... 뭐 상황이 괜시리 재미있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이런 기분이 드는건 처음인것 같다. 


나는 욕실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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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도팀장 입장에서 한번 써봤음... 시점이 계속 바뀌는건 그냥 창작으로 카테고리 달기도 민망하기도 하고


그냥 시츄에이션 마다 시점을 바꿔서 써볼까 하기도 하고...


욕설과 비추 자제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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