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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K/DA 배우AU 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9.04.22 14:02:41
조회 1241 추천 45 댓글 11
														
과제를 내랜다고 진짜내? 좋아죽을뻔했네 ㅡㅡ

주의사항
촬영장 어케돌아가는지 한개도 모르고 전문지식 없음
모든건 망상임


한줄요약
아리 : 무슨 배역이든 척척 해내는 만능 배우
이블린 : 완벽주의자 명작의 여신 (성깔 더러움)
카이사 : 연출팀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1위
아칼리 : 스턴트맨 출신 햇병아리 배우



촬영이 끝나고 샤워하러가는 길에 아칼리를 만났다. 마침 아칼리도 액션씬 촬영은 끝났다기에 함께 가겠느냐고 권유했다. 아칼리는 촬영장에 샤워시설이 있냐며 눈을 빛내더니 냉큼 가겠다고 했다.

아칼리와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가 않다. 어린아이처럼 오늘 뭘 했는지 무슨 실수를 했는지, 내일 촬영이 걱정된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얘기해온다. 그러다 문득 자기가 너무 떠든건 아닌가 눈치를 살살 보는데, 그런 점이 아주 귀여웠다.

샤워실에 도착해서 라커랑 수건 이용법 같은걸 알려주고 옷을 벗어 샤워장에 들어섰다.

쉬지않고 조잘대던 아칼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뭔가 말실수했나? 따듯한 물을 맞으며 생각해봐도 도저히 모르겠다. 솔직한 아이니까 물어보면 알려주지 않을까. 좋아, 물어보고 기분을 나쁘게 했다면 사과하자.

“저기, 아칼-”,

홱. 아칼리가 고개를 돌렸다. 눈도 마주치고싶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상했나? 하지만 그정도로 기분이 나쁘면 보통 장소를 떠날텐데. 의아해서 가만히 보니 아칼리는 쭈뼛쭈볏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 저, 카이사씨... 이거는요...”
“아,”

무심코 소리가 나왔다. 아하, 부끄러운거구나. 잘 보니 귓바퀴가 새빨갛다. 억누르려고 해도 자꾸 웃음이 새어나갔다. 그 소리를 듣고 아칼리는 더 횡설수설 하기 시작했다.

“저, 그!! 스턴트맨 할때는, 여자도 별로 없고! 서로 안친해서, 같이 샤워하고 막 그런일이 없었거든요! ㄱ래서... 으으, 계속 그렇게 웃을거에요?!”

새빨간 얼굴로 토라져서 입을 삐죽댄다. 그렇게 나 좀 놀려줍쇼 하고 유혹하니 안받아줄 이유가 어디있겠나. 어디 장난좀 쳐볼까.

“아하하하, 그래그래 처음이었구나. 그럼 촬영장 동료끼리 같이 샤워할 때는 서로 등 밀어준다는 것도 모르겠네.”

바디워시로 거품낸 스펀지를 아칼리의 등에 문질렀다. 재밌을 정도로 움찔 튀어오르더니 뻣뻣하게 굳었다. 돌아보려다가도 화들짝 다시 고개를 돌렸다.

“ㅇ..예..? ㅇ ㅓ.? 정말요? 거짓말이죠..?”

“아니? 거짓말 아닌데?”

카이사는 몸을 밀착시켰다.

“아칼리는 안해줄거야?”

밀착시킨 가슴이 아칼리의 매끈한 등에 닿았다. 아칼리의 단단히 긴장해있던 몸은 고양잇과 맹수처럼 단박에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ㅁ,먼저 나가보겠습니다!!!!!!”

거품을 묻힌 채로 달아나는 아칼리는 귀엽고 가여웠다. 너무 놀렸나. 그래도 터져나오는 웃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등에 따듯하고 말캉한, 이루 말할수 없이 부드러운 뭔가가 닿자마자, 아칼리는 전력으로 줄랭랑쳤다. 아직 거품을 안헹궜다든가 그런건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빨리 여기서 나가야해! 그렇게 샤워실 문을 활짝 열어재끼자 눈앞에는 새햐안 나신이 있었다. 손이 닿는 모든 작품을 명작으로 만든다는 행운의 여신, 이블린이었다.

아칼리는 달려나온 기세 그대로 힘차게 머리를 자신의 라카 속으로 처박았다.

“죄송합니다앗!!”

필요없어!!! 이런 일본 하렘망가 남주인공같은 아앗! 무심코 알몸을 봐버렸다(별) 같은 럭키스케베 이벤트 필요없어!!!!! 아니, 죄송할 일이 아닌가? 애초에 여기 샤워실이고!

패닉에 빠진 아칼리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블린이 아무말 없이 샤워실로 들어가는 기척이 느껴지자 아칼리는 그제서야 빼꼼 고개를 내밀고 확인했다. 아무도 없었다. 서서히 제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블린은 뛰어난 연기자에 타협을 모르는 완벽주의자로 유명하다. 상대역이 마음에 안들땐 정말이지 악마같은 모습으로 질책한다고 들었다. 상대역은 이블린이 너무나 완벽해서 토를 달지 못하고 감독이 아닌 이블린씨의 오케이 사인을 받기 위해 몇십번이고 같은 장면을 되풀이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칼리는 이블린을 동경하고 있었다. 아리가 연기 공부를 할때 참고하라며 추천해준 영화들에서 본 이블린의 모습은 그야말로 배우의 귀감이었다. 이블린이 나오는 씬은 마치 한장면 한장면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때로는 가련한 연인을, 때로는 역전의 용사를 연기하면서도 마치 그 장면을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보였다.

마침내 배우로써 첫발을 떼게 되고, 첫 작품에서 이블린과 함께 촬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떨려 밤을 새웠던 것이다. 다만 당연하게도 이블린은 아칼리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야 그렇겠지. 검증된 적도 없는 신인 배우니까.

이블린이 아칼리를 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촬영장에서 처음만났을땐 그야말로 뱀 앞의 개구리가 딱 이런느낌이겠구나 했다. 주마등이 보일것만 같았다.

가뜩이나 안좋게보이고 있는데 거품도 안씻고 샤워실에서 뛰어나와 이블린씨의 알몸을 보고 제 라카에 타조처럼 대가리를 처박는 나. 이제 이블린씨한테 내 이미지는 뭘까... 심지어 내일은 이블린씨와 함께하는 첫 촬영이다.

“아... 죽고싶다...”

아칼리는 터덜터덜 옷을 입고 샤워실을 떠났다.




“저거 왜저래?”

카이사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재차 웃음을 터뜨렸다. 이블린이 가볍게 째려보자 카이사는 입을 열었다.

“귀엽게 굴길래 좀 놀렸거든. 큰 소리가 나던데 그건 뭐였어?”

“몰라. 저 혼자 머리를 라카에 처넣던데.”

이블린은 당연하다는 듯이 바로 옆 자리로 와 온수를 틀었다. 카이사는 이미 씻어놓은 스펀지에 다시 바디워시를 묻혀 거품을 냈다.

“저런,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랬을까. 너무 겁주지 마.”

“하! 아주 예뻐 죽는구나. 아리는 자기가 주웠으니 그렇다도 너까지 그럴줄은 몰랐네.”

이블인이 코웃음치면서도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을 쓸어올려 등을 내보였다. 카이사는 조심스럽게 등을 문질렀다.

“너야말로 왜 그렇게 미워해? 첫날에 촬영장 분위기가 아주 얼어붙었다며?”

“어차피 아리한테 전해들은거지? 과장도 심하기는. 아리가 만날때마다 아주 아칼리 아칼리 노래를 부르길래 어디 얼마나 제대로 된 놈인가 좀 본거야.”

“흠, 아무래도 아리가 전해준게 진실인거같은데.”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든데 기껏 만나도 다른 사람 얘기만 해대니 아주 재미가 없었다. 거기다 아리가 촬영 제의를 해오며 싹싹 부탁하기에 승낙했더니 그놈의 아칼리인지 뭔지를 낙하산으로 꽂아놓은게 아닌가. 좋게 볼래야 볼수가 없지.

날 갖고 놀아도 유분수지, 이놈의 천방지축 기집애같으니라고. 떠올리니 짜증이 솟구쳤다. 그러다 문득, 생각에 잠긴 틈에 등을 다 닦고 물을 뿌려 거품을 흘려보내고 있는 카이사가 느껴졌다. 마침 잘됬다.

“오늘 일정 더 없지?”

“오, 물론이죠. 어디로 모실까요, 여왕님?”

눈치빠른 카이사는 과장되게 정중한 목소리로 허리를 숙였다. 약삭빠른 카이사의 재치에 이블린은 피식 웃었다. 짜증이 조금 개인것 같았다. 여왕님? 하하, 그래. 여왕 체면에 신하에게 어설픈걸 베풀수는 없지. 이블린은 카이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밥먹으러 가자. 내가 살게.”

“영광입니다, 여왕님.”

카이사는 능청스럽게 내밀어진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쓰다보니까 카이사가 엄청 장난꾸러기네.
힘좀 충전하고 나머지부분도 써옴!

앞으로 쓸거 : 연기잘해서 이블린한테 칭찬받는 아칼리
온천가서 언니들한 놀림+예쁨받는 아칼리

전에 보니가 과제 안낸 학생 많던데 빨리빨리 제출하세요 ㅡㅡ 잊어버렷늘까봐 다시 한번 공지합니다. K/DA 애들이 배우라면 어떤 시츄가 보고싶은지 써오세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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