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악역영애 - 기억상실 4 -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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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7-07-26

[💡창작] [창작] 악역영애 - 기억상실 4앱에서 작성

공룡

2019.06.12 14:28:14

조회 618 추천 23 댓글 4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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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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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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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모인 바우어왕국 기사, 스스왕국 기사 그리고 나와 마나리아 언니.

수색대들이 숲으로 진입하고 우리는 하늘위에서 수색대의 신호를 기다린다.

[언니..]

[?]

[만약 제가 몽마에게 잡히게 된다면 저번 레이처럼 조절하지 말고 전력으로 공격해주세요.]

[무슨?! 안돼, 그건 아무리 클레어 너라도 위험해.]

[괜찮아요. 다 저에게 계획이 있어요. 그러니 부탁이예요 무조건 전력으로 공격해주세요.]

[클레어 바보같은 소리 그만해. 이번엔 절대 아무도 붙잡히게 두지 않겠어.]

[언니.. 부탁이예요 약속해주세요.]

[클레어..!]

[약속해주세요]

마나리아 언니의 높아진 언성을 뒤로한 채 나는 내 말을 몰아쳤다.

[약속해주세요 마나리아 언니.]

[알겠어, 하지만 너도 약속해. 무모한짓 하지않겠다고, 안그럼 나 레이한테 분명 혼날거라고?]

[..네 물론이죠.]

[그런데 그 계획이란건 무슨..]

퍼엉-!

신호다!

[클레어 가자!]

[네!]

언니의 마법으로 금새 우리는 신호가 있었던 곳으로 움직였다.

여전히 빠른지 보이지 않는 몽마.

하지만 이번만큼은 자신있다.

[몽마 여기다!]

나는 주머니에서 돌을 하나 꺼냈다.

마법의 아이템, 마물을 유혹하는 돌이다.

낮에 들린 무기점에서 구입한 마도구, 저렴한 마도구라 일회용이고 사용범위도 작다.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몽마가 나타났다. 그리고 나에게 돌진해, 레이때처럼 내 몸을 둘렀다.

좋아, 여기까지 계획대로다!

[마나리아 언니, 어서 공격을]

[뭣?! 클레어 너 설마 일부로]

[제게 계획이 있으니, 어서]

[읏, 무조건 무사해, 클레어!]

마나리아언니가 마법지팡이를 크게 휘둘렀다.

그리고 몽마와 나에게 직격.

한 눈에 몽마가 퇴치됐다는게 보였다.

그리고 그 후로 나는 정신을 잃었다.

무사히라..

사실 계획따윈 없었다. 아니 정확히 따지면 내 계획에 나의 '무사'란게 없었던거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않으면 재빠른 몽마를 잡을 방법이 없었고

잡을 방법이 없으면 레이의 기억이 돌아올 방법도 없었으니, 이 방법뿐이라고 생각했다.

괜찮아 난 튼튼하니까.. 분명, 정신이 들면 혼나겠지. 언니에게도 레이에게도.

레이.. 보고싶어요. 내 사랑 레이.

------------------------------------

온 몸이 아프다.

어디선가 들리는 흐느끼는 소리.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촉과 온기.

나는 눈을 떴다.

제일 먼저 들어온 레이의 얼굴.

울고있다.

나의 레이가 울고있다.

[울지마요 레이..]

[클레어님! 클레어님은 바보.. 도대체 왜 그런 무모한 으흑

클레어님이 다치는건 전 절대 바라지 않는다고요! 다시는 이런 일 하지마요 우엥

마나리아님의 마법 정말 아프다고요!!]

경험자의 말, 확실히 너무 아파 말하는 게 전부이다.

라고 생각했으나 서서히 그리고 빠르게 고통이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레이가 잡고 있는 손을 통해 나를 치료해주는게 느껴졌다.

마법을 쓰고 있는걸 보니 정말로 내가 알고있는 레이구나 란 깨달음이 내 마음을 안심시켜주었다.

[죄송해요..레이, 하지만 만약 또 레이에게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전 또 똑같은 일을 저지를거예요.

저를 사랑하지 않는 레이라니.. 제 곁에 레이가 없는 일따윈 상상하기도 싫어요.]

[우에엥 죄송해요 클레어님. 클레어님에 대해 잊어서]

[레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어흠.. 너희 또 내가 있단건 잊었지?]

[아차..]

레이의 바로 옆에 있던 마나리아 언니가 헛기침으로 자신이 있음을 우리에게 알렸다.

[정말 둘 다 속 썩이는 동생들이라니깐..

클레어 한 번만 더 그런 일을 저지르면 정말 혼날줄알아..]

[네, 죄송해요. 마나리아 언니.]

[..너희의 도움으로 몽마를 토벌할 수 있었어, 고마워. 레이 클레어의 옆을 지켜줘]

[네.]

[그리고 둘 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마지막 말을 뒤로 한 채 마나리아 언니는 병실을 나섰다.

[언니에겐 나중에 한번 더 제대로 사과 드려야겠네요.]

[네, 그리고 클레어님은 제게 사과하세요]

[네?!]

[무사히 돌아오기로 했잖아요.]

또 한 번 울먹이는 레이

[죄송해요 레이.]

[저도 죄송해요. 클레어님 한 번에 못 알아봐서]

[...지금 아픈거보다, 레이가 저를 못 알아보는게 더 아프고 괴로웠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클레어님.]

[저도 사랑해요 레이]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기억을 잃어서 못해드린만큼 잔뜩 사랑한다고 말해드릴게요.]

[네, 부디.]

그 날 밤은 침실보다 작은 방에 작은 침대였어도, 아주 편안히 잠에 들었다

--------------

글이 길어 짤린줄도 몰랐다

암튼 나눠서 다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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