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 - 바캉스 [후편] -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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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7-07-26

[💡창작] 악역영애 - 바캉스 [후편]앱에서 작성

공룡

2019.06.12 21:14:18

조회 835 추천 26 댓글 9

전편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416460

[푸하]

다음 날도 우리는 별장 앞의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열심히 수영 연습중이였다.

[기껏 피서를 왔는데 이렇게 연습만 하다니, 이럴순없어요.]

클레어님은 이틀 연속의 수영연습에 조금 힘들어보였다.

[음, 하지만 클레어님 아직 1미터도 전혀 못 나아가고 있다고요?]

[애초에, 수영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음, 물에 빠질때를 대비해서요?]

[그렇담, 마법으로 물을 전부 증발 시켜버리겠어요.]

[엣.]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아니 클레어님이시라면 가능하다.

[그렇담 제가 물에 빠져버린다면요?!]

[레이는 수영할 줄 아시잖아요?]

[아~ 그렇긴한데.. 아, 하지만 어제처럼 허리가 빠진다면요?!]

실제로 어젯밤은 클레어님의 격렬함으로 인해 허리가 빠져버렸다.

[그 상황에서 물을 증발시킬정도의 마법을 부리시면 저 그대로 익을수도 있다고요?

저를 침대 위에서가 아닌 말그대로 먹어버릴실건가요!?]

[읏 그건.. 하지만 확실히 레이가 수영을 못하는 조건으로 빠진다면 그럴수도 있군요.

네, 저 다시 힘내볼게요!]

클레어님은 가상 속의 물에 빠진 나를 구하기 위해 다시 수영연습을 시작하셨다.

저를 위해 노력하시는 클레어님 사랑스러우십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휴식시간을 가진 우리는 어제처럼 백사장에 깔린 매트로 갔다.

점심으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클레어님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은 나의 샌드위치이다.

[아, 물에 빠졌다고 하니. 제가 살던 세계에 재미로 하는 유행하던 질문이 있어요.]

[어머, 뭔가요?]

[음, 만약 저와 마나리아님이 물에 빠진다면 클레어님은 누구 먼저 구하실건가요?

아, 둘 다 아까처럼 허리가 빠져서 수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인거예요!]

[......]

샌드위치를 집었던 클레어님은 다시 접시에 내려놓고는 깊은 고민에 빠져보였다.

재미로 하는 질문인데 이렇게 고민에 빠지시다니, 둘 다 클레어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클레어님, 재미로 하는 질문이니까 그렇게 진지해지지 않으셔도..]

[왜 둘이 같이 있죠?]

[네?]

[게다가 둘 다, 허리가 빠질 일이라니.]

예상치 못한 말에 나는 당황했다.

어라, 이게 아닌데.

나는 '못정하겠어요~' 하면서 당황하시는 클레어님을 볼려고 했을 뿐인데..

어라?

클레어님의 눈이 진지해졌다.

[아니아니, 만약이고 재미로 하는 질문이니깐요? 장난이예요 장난~]

[아뇨, 장난이라도 봐드릴 수 없어요.]

클레어님은 내 사랑의 도시락을 옆으로 치우더니 내 손목을 잡고 그대로 매트에 눕혔다.

계속 말했지만, 이곳은 개인 해변.

우리 둘 말고는 아무도 없고, 이 근처에 얼씬하지도 못한다.

[으음, 클레어님?]

내 위에 올라탄 클레어님.

수영연습을 한다고 위에서 내려다 본 클레어님의 수영복 차림밖에 몰랐는데.

밑에서 올려다 본 클레어님의 수영복차림도 역시나 절경이다.

아름다우십니다.

이 후 해가 질 동안 한 나는 한가지 사실에 매우 안도했다.

우리집으로 안가서 정말 다행이다.

전 날 때와 장소는 구분한다고 하던 클레어님의 말.

분명 집 근처 해변이였어도 했었을 것만 같다.

휴가는 아직 한참 남았다.

-------------

아래 짤보고 회로 돌아서 써버림

근데 글 몇자까지 가능?

계속 잘리네ㅠ

암튼 개추와 댓은 언제나 감사

viewimage.php?id=21b4dc3fe3d72ea37c&no=24b0d769e1d32ca73cee81fa11d028313997d0974e5e8d3d2918ea318306e42491544b483a743333b5c6f2bd2ca2e888cea653c833a83029c898eb127fa732ef19bdd9684f90b0b3340e8675d72575e0074e1b3215b7156c3e8d154371d56bf841157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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