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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유키리사] 유키나 엄마는 고등학교 시절에 어땟어요?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18 23:54:22
조회 2668 추천 38 댓글 5
														
※시작전에,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마카룽이란 이름의 고양이는



냥냥 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습니다.
아직 졸린데...앓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반바퀴 돌리자 부드러운것이 제 얼굴에 파묻히자, 더욱 더 크게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비록 고양이 말이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아침이니까 어서 일어나라는 거겠지요...아침에 약한 저를 위해서 저희 집 고양이는 언제나 절 깨우러 와주고는 했습니다.
"일어났어, 마카룽..."
좋은 아침, 그렇게 말하는 듯 그녀가 꼬리를 살랑거렸습니다. 제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에 화답해주었습니다.
"아하하, 마카룽도 좋은 아침."
그렇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있을 수 없지요, 조심스럽게 우리 집 고양이-마카룽을 때어서 바닥에 내려놓자 그걸로 제 할 일은 모두 끝냈다는 듯 꼬리를 살랑거리며 그녀가 문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요, 아침마다 이렇게 깨우러 오는 걸 보면. 어쩌면 마카룽, 저 보다도 영리한건 아닐까요?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지만 재미는 있어서 저도 모르게 숨죽여서 몇번 쿡쿡 웃은 다음 침대에서 내려가 그대로 거실로 나가자 맛있는 냄새가 한 가득이여서 저도 모르게 군침을 흘리면서 식탁쪽으로 다가가자, 요리를 하시던 리사 엄마가 눈치챘는지 불을 끄시고는, 뒤를 그대로 도셨습니다.
"좋은아침! 잘잤니?"
"리사엄마, 좋은 아침...마카룽이 깨우러 와줬어..."
"아하하, 요놈, 기특하네! 밥이 될 떄 가지는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씻고 오렴. 옷은 욕실 앞에 뒀단다!"
"네에~"
어느새인가 발 밑에 와서 뺨을 비비는 마카룽을 품에 안은 채로 욕실 앞으로 가자 뭔가 위기를 감지한듯 품에서 벗어나더니 그대로 거실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늘은 마카룽이랑 같이 씻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욕실로 향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잠기운을 깨우기 위해서 세수를 박박하고, 이빨을 닦고, 머리를 한바탕 감아준 다음에야 어느정도 잠기운이 확 가시는게 느껴졌습니다. 헤어드라이기로 잘 말려주고 빗으로 잘 쓸어주자 어느정도 정리가 끝나, 바깥으로 나와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제가 다 씻은걸 눈치챘는지 저 멀리서 마카룽이 다시 느릿느릿 다가오는게 보였습니다. 씻을 때는 도망치더니 다 씻고 난다음에 오다니, 상당히 변덕스러운 아가씨네요. 우리 집 고양이는.
그렇지만 저 귀여운 모습을 보면 거부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오라고 손짓하자 곧장 제 품으로 달려들어서는 몇 번이고 뺨을 혓바닥으로 핥는데, 그것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슬슬 밥먹자!"
그렇게 정신없이 마카룽이랑 놀고있자니 리사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참, 그렇지요. 밥을 먹어야 한다는게 생각이 나서 마카룽을 껴안은 채 식탁쪽으로 향하자 한 상 가득 밥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어느새인가 잠에서 일어난 유키나 엄마가 반쯤 졸린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계셨습니다.
"미야앙~"
그 졸림도 잠시, 마카룽에 품에서 우는 소리를 내자 곧장 눈을 뜨는것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키나 엄마 답다고 느꼈습니다. 쿡쿡 웃으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카룽을 찾기 위해서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그 귀여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삼 인분의 밥이 모두 밥상에 차려졌습니다.
마카룽이랑 계속 이대로 있고싶었지만 밥을 먹을 시간은 어쩔 수 없죠, 우리 아가씨를 바닥에 잘 내려놓고, 고양이 사료를 하나 까서 그녀 앞에 두자 입맛을 몇 번 다시더니 곧장 캔에 얼굴을 박고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맛있게 먹으라고 등쪽을 한 번 쓰다듬어준 다음 의자에 앉아 제 몫의 밥그릇을 들어올렸습니다.
잘먹겠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외친 다음 리사 엄마의 맛있는 아침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에 저희 미나토 가의 평범한 일상입니다.
마카룽이 저를 꺠워주고, 두 분이랑 같이 밥을 먹고, 평일이라면 저는 학교에, 두 분은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에 가시고 휴일이면 셋이 같이 어디론가 놀러가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일상.
하지만 오늘은 평범한 일상을 조금 깨지 않으면 안됬습니다, 저한테는 어떻게 해서든 물어볼 것이 있었거든요.
눈치를 조금 보다가 이윽고 세 사람이 밥을 다 먹었을 때 쯤, 각오를 굳힌 제가 고개를 끄덕이고 두 분께 외쳤습니다.
"저기, 리사엄마! 나 궁금한게 있어!"
"응? 뭔데, 뭔데?"
숨을 한 번 들이마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조금 두려웠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면 유키나 엄마는 언제나 주제를 피하시고는 했거든요. 아마 그만큼 거북한 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피하는 주제를 구태여 물어본다니, 솔직히 조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까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맡겨준 친구들의 얼굴을 천천히 떠올렸습니다.
이치가야, 아오바, 마루야마, 츠루마키...저한테 용기를 주세요!
"나, 유키나 엄마의 고등학교 이야기가 궁금해!"
유키나 엄마는 마시던걸 그대로 바닥에 뱉었고, 리사 엄마는 조금 놀란듯 눈을 크게 뜨셨습니다. 마카룽마저도 뭐지 싶었는지 먹이를 먹던 걸 멈추고 제 쪽을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알아요, 저도 이 이야기가 금지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서도 물어봐야 했습니다.
3일 전의 일이였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입에서 밴드를 하자는 소리가 나온 것이.
*
저희 어머니들은 모두 원래 친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를 하면서 교류했던, 그것도 보컬로써 교류를 했었다고 합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딸들을 낳고 몇 몇 밴드가 해산을 한 다음에도 그 다섯명-통칭 보컬조만의 독특한 우정은 아직도 남아있어서 그 인연은 저희 자식들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전 포핀파티의 카스미 이모와 아리사 이모한테서 태어난 이치가야.
전 애프터글로우의 란 이모와 모카 이모한테서 태어난 아오바.
파스텔팔레트의 아야 이모와 치사토 이모한테서 태어난 마루야마.
전 헬로, 해피 월드의 코코로 이모와 미사키 이모한테서 태어난 츠루마키.
그리고 로젤리아의 유키나 엄마와 리사 엄마한테서 태어난 저.
반은 달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섯 명끼리 자주 붙어다니는 일이 많다보니까 다른 이모들은 아예 보컬조 2세라는 명칭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썩 나쁘지는 않은 호칭이여서 다섯 명 전부 다 그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여갈 떄 쯤이였습니다.
"밴드를 하자."
금요일인 만큼 다섯이서 어디 먼 곳 까지 탐험하자는 츠루마키의 제안은 그야말로 근사한 제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희 네 사람이 모두 눈을 빛내며 동의하고 옆동네 공원으로 목표를 잡고 이동하던 도중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말의 주인공은 이치가야였습니다. 
가던 도중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반바퀴 돌리자 금발이 태양에 반사되어서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마치 마카룽과 같은 머리스타일을 한 그녀가 활짝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응! 밴드를 하자! 절대로 그게 좋을 것 같아!"
"갑자기~?"
이치가야의 제안에 아오바가 늘어지는 목소리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 오래 지낸 저희들은 저게 무슨 표정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귀찮을 떄 종종 짓고는 하는 표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오바가 겉으로나 귀찮아할 뿐 사실은 누구보다도 친구를 깊게 생각하는 아이라는건 저희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제 말에 이치가야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전부터 쭉 생각했던거야! 우리들의 어머니는 계속 밴드를 해왔잖아? 그러니까 그 딸들인 우리들도 똑같이 밴드를 하면 어떨까 해서! 그리고..."
그리고요? 되묻는 마루야마의 말에 그녀가 살짝 부끄러운듯 뺨을 붉히더니 고개를 돌렸습니다.
"...밴드를 하면 반이 달라도 계속 만날 수 있잖아."
잠시간 아무 말도 안하다가 네 사람이서 곧장 이치가야를 껴안았습니다. 정말이지, 활기찬 것 같으면서도 가끔씩 이렇게 보이는 부끄러워하는 면모가 참을 수 없이 귀엽다니까요, 이치가야는.
"그렇지만 무작정 시작하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쓰다듬는 와중 마루야마가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그 말도 일리가 있어서 모두가 살짝 앓는 소리를 낼 때 쯤, 츠루마키가 손을 들고 외쳤습니다. 
"아, 그럼 나 의견 있어! 우리 어머니들은 모두 밴드를 했으니까 조언같은걸 얻는게 어때? 고등학교 때 어떤 밴드를 했는지, 그런거!"
"좋은 생각이야!"
"그치?!"
츠루마키의 제안에 다섯이서 활짝 웃으며 앞으로의 일정과 각자가 다룰 악깅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니 어느덧 날이 저무는게 느껴졌습니다. 이러면 탐험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네요, 모두 그것을 느꼈기에 다음주 월요일 까지 조사해오자는 말로 헤어진 다음, 집으로 오는 와중 뭔가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 고등학교의 일을 이야기하기 싫어하셨습니다.
*
이상의 일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두 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이야기끝에 제가 맡게된 포지션은 보컬,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인기를 유지해오고있는 전설적인 밴드 Roselia의 보컬 미나토 유키나였습니다. 물어보기에는 이보다 더 적합한 분이 없으셨기에 어드바이스를 얻기에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자 사정은 알겠다는 듯, 그렇지만 이야기를 해줘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는 듯 유키나 엄마는 갈등하시는 표정으로 손톱을 깨무시고 계셨습니다. 대답이 떨어질때까지 살짝 불안한 공기였기에 마카룽을 쓰다듬으면서 제가 불안한 표정으로 앉아있자니 어느샌가 리사 엄마가 커피 두 잔을 타오셨습니다.
"뭐 어때~그냥 이야기 해주면 되잖아!"
"그치만!...그치만,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리사한테 얼마나 상처를 입혔는지 생각하면..."
그걸 생각하면 이야기할 수 없는걸, 유키나 엄마가 살짝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자, 뒤로 돌아간 리사 엄마가 상냥하게 등 뒤에서 그녀를 껴안아주신 뒤 두 분이서 뭔가 이야기를 주고받으시는게 들렸습니다. 너무 작은 목소리라 이쪽까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뭐라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얼굴이 붉어지신 다음 제가 있다는 걸 까먹고는 가볍게 입술을 부딪히시는게 보였습니다.
"미야앙."
"알아 마카룽, 이럴 땐 보면 안되는거지?"
"미양."
제 말이 맞다는 듯 마카룽이 고개를 끄덕이길래 잠시 다른 세계에 간 두 분을 대신해 마카룽을 쓰다듬으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몇 번 쪽쪽거리는 소리와 사랑한다는 소리, 그리고 살짝 거칠어진 숨소리가 들릴 때 쯤에야 끝난 듯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마카룽을 껴안은 채 다시금 고개를 들자 살짝 흐트러진 옷차림에 얼굴이 붉어진 두 분이 보였습니다. 참, 대체 뭘 하신걸까요.
그렇지만 리사 엄마의 설득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유키나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말에 제가 기뻐서 곧장 두 분의 품에 달려들었습니다.
"진짜에요?"
"그래. 우선은 밴드 결성부터 이야기해줄께."
곧장 이야기해준다는 말에 더욱 기뻐서 품에 껴안긴 채 그대로 유키나 엄마를 올려다보며 다음 말을 기다리던 차에 리사 엄마가 쿡쿡 웃더니, 곧장 다음 말에 끼어들었습니다.
"참, 유키나는 그 때 내 쿠키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었다?"
"쿠키가 필요 없다고 했었어요?"
"잠깐만 리사...그 이야기는 빼기로 했잖아...놀리지 말아줘, 정말."
"미안, 미안!"
순식간에 다시 얼굴이 붉어져서 리사 엄마를 올려다보는 유키나 엄마, 그리고 그런 유키나 엄마를 내려다보는 리사 엄마의 표정을 보니 다음에 일어날 일은 쉽게 예측이 됬습니다. 품에서 떨어져, 그대로 마카룽이랑 다시 놀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등 뒤에서 다시 쪽쪽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두 분의 금술이 좋은건 기쁜 일이지만, 이야기를 들을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녕!

오늘도 공식 똥-손이 글을 써봤어요!

해서 오늘의 회로는 이것.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리사유키 2세물이에요!

처음에는 리사가 딸이랑 유키나 놀려먹는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좀 길어져서 그냥 부부금술 좋게 리사가 장난치고 유키나가 삐지면 리사가 달래주는 그런 내용이 됬네요!

이걸로 미사코코 제외하고는 2세물 전부 썼네요 ㅋㅋㅋㅋ 엌 ㅋㅋㅋㅋㅋㅋ 내일은 미사코코 2세물 써야겠다 ㅋㅋㅋㅋㅋ

1절만 해야되는데 못하고 2절에 뇌절까지 하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앜 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중간에 2세들끼리 노는 장면까지 써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어쩌지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음.

역시 오늘도 너무 막 나갔죠?

이번엔 진짜 너무 막 나갔다...2세들끼리 노는건 쓰면 안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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