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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악역영애, 와타오시] 밤

mihc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19 18:16:59
조회 1829 추천 33 댓글 8
														



 요즘 무언가 이상하다. 클레어 프랑소와는 그렇게 생각한다. 레이와 결혼을 하여 동거를 시작한지 어언 한 달이 될 무렵, 최근 레이의 이상에 클레어는 눈치챘다.
 첫 째. 기상시간이 늦다. 평소라면 자신보다 일찍일어나 식사를 준비하던 레이가 근 일주일동안 클레어 자신보다 늦다. 건강에 문제라도 있는게 아니냐 물어봐도 언제나 장난만 칠 뿐,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는다.
 둘 째. 자신의 잠옷의 단추를 잠그고 자도 아침이 되면 풀려있다. 이것도 근 일주일동안 계속해서 일어난 일이다. 무언가 연관이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셋 째. 자신의 기상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무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니며 이전날 늦게 잔 것도 아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근 일주일간 일어나고 있다.
 가장 합리적인 의심을 하자면 유력한 용의자는 레이 테일러. 자신의 반려다. 허나 클레어는 레이를 정말 의심해야하는 것일까 고민했다.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것은 언제나 레이다. 레이가 하는 행동들을 당장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언제나 마이너스 요소는 없다. 허나, 같은 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는 상대는 레이 말고는 달리 없다.
 단순히 레이의 잠버릇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클레어는 오늘 밤 생각한 작전을 감행하기로 한다.


 "안녕히 주무세요. 클레어님."
 "네. 레이도요."

 평소처럼 인사를 나누자 레이가 불을 끄고 침대에 눕는다. 언제나 똑같은 일상이다. 하지만 클레어는 눈을 감고 잠에 든 척 연기를 한다.
 자신이 자고 있을 때 무언가가 일어나는 건 확실하다. 미적지근한 것을 참지 못하는 클레어는 반드시 정체를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10분, 20분. 약 30분정도 지났을까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클레어는 눈을 감은채 소리에 집중했다.
 소리는 바로 옆 레이 쪽에서 들렸다. 들키지 않도록 살며시 눈을 뜨니 레이가 몸을 일으킨채 이쪽을 보고 있었다.

 '레이...?'

 이상한 낌새에 숨죽이고 있으려니 레이는 손을 뻗어 클레어의 이마에 손을 가져간다. 이미 당한 전적이 있던 클레어는 바로 알아차렸다. 수면마법이다. 클레어는 재빨리 화속성 마나를 몸에 둘러 수면마법을 무효화시켰다.
 클레어가 깨어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레이는 후우, 작게 숨을 내쉰다. 대체 이렇게까지 해서 무슨 짓을 하려는 걸까. 클레어는 레이를 유심히 관찰한다.
 툭. 무언가 침대 아래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무거운 물건이 아닌 가벼운 물건이다. 마치 천조각같은....

 "클레어님...."

 레이가 이름을 부르자 클레어는 깜짝 놀란다. 깨어있는게 들킨 건가? 그렇게 가슴졸였지만 들킨 것 같진 않았다. 레이는 그저 다음행동을 개시한다.

 '무, 무슨...!?'

 레이가 클레어의 잠옷 단추를 푼다. 놀란 클레어가 두눈을 번쩍 떳지만 클레어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레이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안되겠다싶어 레이를 말리려는 찰나, 찰박하는 물소리가 들렸다.

 "클, 레어님...."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채 레이는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레이의 손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천천히 클레어가 레이의 팔로 시선을 내리자 다시 한 번 놀라고 만다.
 레이는 잠옷을 전부 벗은 상태였다. 팬티 한 장 조차도 입지 않았다. 설마 방금전 침대 밑으로 떨어진건 옷이였던걸까. 클레어는 눈을 크게 떳다.

 "읏, 하아...응...!"

 레이는 자신의 음문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었다. 그 때마다 가쁜 숨을 가슴팍에 내뱉는다.

 '혼자...하고 있는 거에요!?!'

 클레어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비명을 지른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클레어는 누군가 도와달라는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

 "앗, 읏...하아...클레어님, 클레어님...."

 레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자위한다. 클레어는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근 일주일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한 건 이때문이 확실하랴.

 '내일부터...어떻게 얼굴을 보고 지내란 말이에요!!'

 클레어는 눈을 질끈 감은 채 다시 잠들길 기원했다. 어째서 수속성이 아니여서 수면마법을 쓰지 못하는 거냐며 한탄하기도 한다.

 "윽, 흐으윽...클레어님...."

 허나 클레어의 눈은 다시 떠졌다. 레이가 울고 있었다. 흘린 눈물이 자신의 가슴에 흘러 떨어진다. 클레어는 혼란스러웠다.
 레이는 자위를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꽉 끌어안은채 어린아이처럼.

 "...왜 우는건가요."
 "!!"

 클레어의 목소리에 레이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든다. 눈물에 젖은 얼굴은 금새 새파랗게 질린다.

 "아...!"

 레이가 클레어를 놓으며 떨어지려 한다. 하지만 클레어 쪽에서 레이를 꽉 잡아 붙든다.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하실 생각인가요?"

 클레어의 기세에 눌린 레이는 말문이 막힌 듯 했지만 이내 큼지막한 눈물을 계속해서 떨어트린다.

 "죄송해요, 클레어님...클레어님께, 대체 무슨 짓을...."
 "괜찮아요. 괜찮으니까 진정하세요."

 클레어는 레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레이는 잠시동안 울었고 이후 진정된 얼굴로 클레어를 마주한다.

 "...사실 저희 아직 첫날밤을 안보냈잖아요.
 "그, 그렇...죠?"

 동거를 시작한 첫 날에는 어영부영 넘어갔다. 이후에는 서로 손만 잡고 잠들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키스도 그 날 이후로 하지 않았다고 클레어는 내심 생각했다.

 "저, 클레어님이 말씀해주실 때까지 참으려 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그렇지만 클레어님과 이렇게 같이 잘 때마다 마음이 점점 커져서...."
 "결국 수면마법까지 걸었다...는 거군요."

 레이가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클레어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죄송해요 레이. 저 때문에."
 "...아뇨. 클레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레이."

 클레어는 레이의 이름을 부르며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레이의 위에 올라타 그녀를 내려본다. 단추가 전부 풀린 잠옷의 사이로 클레어의 봉긋히 솟아오른 가슴이 비춰진다.

 "이런식으로 하게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어떠세요? 오늘로선 불만족이신가요?"

 작게 미소짓는 클레어. 레이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하지 못한다.

 "승락...으로 알아들어도 괜찮겠죠?"

 레이의 뺨에 손을 가져간다. 레이가 가볍게 움찔거린다. 평소와 달리 초식동물처럼 움츠러든 레이의 모습을 클레어는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천천히 레이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간다. 곧 입술과 입술이 겹쳤다. 처음은 자신이 이별의 뜻으로, 두번째 레이는 결혼의 약속으로, 세번째는 하나가 되고 싶단 뜻으로 키스한다.
 키스가 끝나고 입술을 떨어트리자, 레이는 미소지으며 클레어를 향해 양 팔을 벌렸다. 쿡, 작게 웃으며 클레어는 레이를 끌어안았다.

 "따뜻하네요."
 "네. 정말 따뜻해요."
 "레이. 사랑해요."
 "저도 사랑해요. 클레어님."

 클레어는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이미 끈적하게 적셔진 레이의 음부에 조심스래 손을 가져가자 읏, 하는 소리와 함께 레이가 몸을 부르르 떤다.

 "막상 하려니까...무섭네요."
 "그럼 그만할까요?"
 "...그건 역시 싫어요."

 그렇겠죠. 클레어가 맞장구 쳤고 레이는 작게 킥킥댄다.

 "넣어줘...클레어."

 그 말에 클레어는 오른손의 중지와 약지를 움직인다. 작은 틈새를 비집고 천천히 들어가는 두 손가락. 레이의 안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으, 읏...!!"
 "아, 아픈건가요?"

 아픔을 참는듯한 신음소리가 들리자 클레어가 조심스래 묻는다. 표정을 찡그린 레이는 애써 미소를 짓는다.

 "평, 소엔... 검지 하나만 넣거든요...."
 "아, 그럼...."
 "클레어님... 이대로 해주세요."

 레이의 부탁에 클레어는 고개를 끄덕인다. 조심스레, 천천히. 레이의 틈새를 비집어 삽입한다.

 "으읏...!!"

 다시 레이가 아픈 듯 신음하며 숨을 참는다. 클레어는 걱정스런 눈초리로 그녀를 살폈지만 레이는 클레어의 팔을 붙들며 연신 괜찮다는 말을 반복한다.
 마침내 두 손가락이 둘째마디까지 넣어지자, 레이가 참았던 숨을 몰아쉰다.

 "클레어님...행복해요."
 "...네. 저도요."

 클레어는 레이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움직여 레이를 자극시킨다.

 "아, 아으...읏!"

 그때마다 새어나오는 교성. 그것은 클레어의 이성을 시험시켰다. 이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버리면 어떨까 하는 욕망이 조금씩 커진다. 분명 레이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었겠지.
 하지만 레이의 표정을 본 클레어는 단념했다. 이렇게 레이가 웃어주기만 한다면, 자신도 만족이다. 오히려 레이가 더 기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가득했다.

 "레이...."
 "읏...! 클레어님...."

 클레어가 레이의 가슴에 입을 맞춘다. 그리고 오른쪽 유두부터 천천히 입안에 넣고 혀를 굴린다. 클레어의 타액이 조금씩 새어나와 레이의 가슴을 적신다. 동시에 기쁜듯이 움찔거리는 레이의 질내. 클레어는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여 레이의 안쪽을 자극시킨다.

 "클레어...클레어...."

 자신의 등을 꽉 껴안은 가는 팔. 클레어는 대답 대신 다른 한손으로 레이의 왼쪽 가슴을 문질렀다. 레이의 몸이 뜨거워질 수록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오는 액체가 많아진다.

 "레이."

 클레어는 다시 몸을 들어 레이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쾌락과 고통, 기쁨에 젖은 그 두 눈동자를 보니 키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입을 맞추며 조심스레 혀를 집어넣는다. 레이는 조금 놀란 듯 했지만 이내 클레어에게 맞춰 혀를 움직인다.

 "더, 더 주세요...."

 레이의 애원에 클레어는 다시 혀를 섞으며 타액을 교환한다. 그 때마다 레이의 몸은 더욱 달아오른다.

 "레이...지금 무척이나 귀여운 얼굴이에요."

 클레어는 레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작게 미소짓는 레이. 그러는 사이에도 레이의 몸은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삽입된 손가락의 속도는 꽤나 빨라져 있었고 찌걱거리는 소리가 크게 울린다.

 "클레어, 저, 더이상...."
 "네. 언제든지."

 클레어가 레이의 볼에 입을 맞춘다. 직후, 레이는 클레어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교성을 질렀다. 절정에 달한 레이의 몸은 한동안 움찔거리더니 곧 힘이 풀린듯 끌어안은 두 팔을 놓았다. 레이는 힘이 풀린 눈빛으로 클레어를 바라본다. 그 눈빛에 어딘가 후련함 또한 있었다. 클레어는 레이를 끌어안았고 잠시동안 둘은 아무 말 없이 있었다.

 "클레어. 사랑해."

 먼저 말을 꺼낸 쪽은 레이였다.

 "네. 저도 무척이나 사랑한답니다."
 "응...."

 작은 목소리로 나눈 대화는 둘의 마음에 크게 울렸다. 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을 때까지도 둘은 서로를 계속해서 끌어안고 있었다.





 하와와 항상 봐주는 여아쟝들 고마운 거시야요. 레이 공만 쓰다가 클레어 공만 계속해서 쓰게되네.


 계속 쓰고 싶은데 내일 일본 가기도 하고 소재도 슬슬 바닥이라 이번주는 더이상 못쓸 것 같아. 소재거리 적어주면 감사.


 글 꾸준히 읽어주고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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