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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토모에한테서 문자가 왔다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20 23:25:14
조회 1122 추천 23 댓글 4
														
나른한 일요일이였습니다.
평소 이 시간대라면 집안일을 도우기 위해서 카폐로 내려갔겠지만 굥교롭게도 오늘은 어머니가 외할머니 댁으로 가시는 바람에 가게가 쉬는 날 이었기에, 카페에 가기는 커녕 아무도 없는 집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예습이라도 할까 했지만 이런 시간은 귀중하니까요, 조금만 놀다가 할 생각으로 배게를 꼭 껴안은 채 침대 안을 뒹굴거리고 있던 차였습니다.
웅, 웅, 하고 어디선가 진동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화? 아니, 문자인 것 같았습니다. 누굴까 싶어서 손을 뻗어서 휴대폰을 들자 토모에 짱에게서 온 문자였습니다.
휴대폰의 정 가운대에는 HPP이라는 글자만이 적혀있었습니다.
"진짜?!"
놀라면서, 저로서는 드물게 큰 소리를 내면서 곧장 몸을 일으켰습니다. 장난삼아 정하기는 했지만 평생...아니, 적어도 향후 5년간은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한 문자가 찍혀있으니까 당황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문자가 온 이상 갈 수 밖에 없지요, 모처럼의 주말인데 아깝다고는 생각하면서도, 그러면서도 친구의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옷을 갈아입고 곧장 토모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방금 온 문자는 사실 문자라기 보단 저희 사이의 암묵적인 약속이였습니다.
HPP.
​어떤 영화에서 나온 말에서 따온 약자라고 합니다. 영향을 받기 좋아하는 히마리 짱의 제안과 토모에 짱의 적폭적인 동의 하에 만들어진 이 문자는 아코짱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만 오는 문자입니다.
다섯 명의 합의하에 정해진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우리들에게 있어서 아코 짱은 저희 모두의 여동생과도 같은 존재, 그런 아코한테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면 즉시 토모에 짱의 판단하에 이 문자가 저희에게 오고, 그럼 무슨 일을 하고있던간에 토모에 짱의 집에 모두 집합하기.
그렇지만 아코 짱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저희 모두가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한테 아코가 성인이 되기 전 까지는 손을 대지 않겠다는 합의까지도 받아 낸 상태, 반쯤 장난스럽게 만들긴 했지만 이게 정말로 쓸 일이 있겠거니 싶었지만...
"선을 넘었을줄은 몰랐어요 린코 씨."
문을 열고 토모에 짱의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제 생각에 대답하기라도 하듯 절묘한 토모에 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목소리에 살짝 몸을 움츠리면서 안으로 들어가자 저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아~츠구찡~조금 늦었네~"
"아하하, 그래도 바로 왔는데..."
제가 온 걸 눈치챈듯 모카 짱이​​ 손을 흔들면서 맞이해주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제가 온 걸 눈치채지 못한 듯 제법 사나운 표정으로 린코 씨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제가 모카 짱한테 슬쩍 가 어떻게 됬는지 물어봤습니다. 이미 사정을 들은 듯 검지손가락을 턱 밑에 대더니, 살짝 눈을 감고 방금 전 일을 떠올렸습니다.
"그게 어떻게 된거냐며언~"
토모에 짱이 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일의 시작은 어제였다고 합니다.
어제는 아코 짱이 기대하고 기대하던 신작 게임의 발매일이었다고 합니다.
인기가 상당히 많은 게임이었는지 아코 짱은 결국 구하지 못했지만 린코 씨는 운좋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하고싶다는 아코 짱의 조름에 린코 씨는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면서 같이 하자고, 그렇게 말했다고.
"마침 주말이기도 했고~거기다가 린코 씨라면 약속한 것도 있고, 아코 짱한테 손을 안댈거라고 생각했나봐아~ 그래서 토모찡도 흔쾌히 허락해줬고~"
"그렇지만 지금 린코 씨가 저러고 계시다는건..."
"손댄거지 뭐어~"
고개를 끄덕이며 모카 짱이 뒷 이야기를 조금 더 해주었습니다.
오늘 점심 조금 넘어서 토모에 짱이랑 히마리 짱이랑 둘이서 집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도중 아코 짱이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무사히 왔냐는 두 사람의 말에 아코 짱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게임도 무사히 클리어 했다고, 정말 최고의 명작이였다고 몇 번이고 떠들었다고 합니다. 아코 짱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도 만족했다고, 다음에 린코 씨한테 뭔가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하는 둥, 적어도 그 때 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말이 문제였지이~"
"아코 짱, 뭐라고 했는데 그래?"
"무슨 일 있냐는 토모찡의 말에...가졌다고 한 모양이야~린코씨의 아이~"
아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지만 제가 들은게 맞다는 듯 모카 짱은 양 손으로 배를 가렸습니다. 그에 맞춰서 토모에 짱이 조금 더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린코 씨, 솔직히 믿고 있었는데 조금 실망했습니다."
"아...아니...에요...전, 전 손만...손만 잡고..."
"손만 잡고 잤다는 사람치고는 정말로 손만 잡고 잔 사람은 없죠."
"라안처럼?"
토모에 짱의 말에 란 짱이 한 마디 하는걸 날카롭게 모카 짱이 끼어들자, 란 짱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게졌습니다. 귀여워, 저희가 쿡쿡거리며 란 짱의 새빨개진 얼굴을 보여 살짝 웃긴 했지만, 머리는 방금 전 그 발언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몇 군대 있었습니다.
아코 짱은 어딨냐는 제 질문에 토모에 짱이 일단 자기 방에 있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방에 있는 아코 짱한테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몇 번이나 온 소꿉친구의 집이었기에 집 구조는 전부 알고있었습니다. 곧장 그녀의 방으로 향해 문을 열자, 아코짱이 바깥 사정을 모르는 듯 저를 보고 활짝 웃었습니다.
"츠구찡!"
"아하하, 아코 짱 안녕. 실은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슬쩍 곁눈질로 바깥 상황을 보면서 아코 짱한테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이 진짜냐고 묻자 아코 짱이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야단났다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린코 씨가 약속을 어겼을 것 같지는 않아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묻자 뜻밖의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아이 가졌다는거...그거 진짜야?"
"응? 응! 그치만 언니가 그랬는걸!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손을 잡고 자면 아이가 생긴다고! 어제 린린이랑 손을 잡고 잤으니까 나도 생긴거 아니야?"
아코 짱의 한 마디에 이 모든 상황이 오해라는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린코 씨는 본인 말대로 진짜 손만 잡고 잤고, 순진한 아코는 토모에한테 들은 대로 그 행동 떄문에 자기한테 아이가 생긴걸로 알고 있었던 것 입니다.
그래도 빠르게 눈치채서 다행이다 싶어서 아코 짱을 데리고 그대로 거실로 가, 네 사람한테 방금 아코 짱이 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거 진짜야?"
"응! 린린이랑은 손만 잡고 잤는걸!"
확답을 받으려는 듯 토모에 짱이 몇 번이나 확인을 받고 나서야 오해가 풀린 듯 했습니다. 란 짱과 토모에 짜이 시간을 뻇어서 미안하다고, 오해했다고 몇 번이고 사과를 하자 린코 씨가 아니라면서 양 손을 흔드셨습니다.
그래도 오해로 끝나서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큰 일로 번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차였습니다.
"...잠시만, 아코. 이리와봐."
"응? 왜 언니?"
토모에 짱이 뭔가 발견한듯 손짓하자 아코 짱이 도도도 달려가 그녀 앞에 섰습니다. 뭔가 발견한걸까요? 제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토모에 짱이 그대로 아코 짱이 입은 티의 목 부분을 내렸습니다.
그 목 부분에는 최근에 새긴 것 같은 선명한 잇자국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HPP..."
토모에 짱이 중얼거리더니 저한테 아코 짱이랑 같이 방에 들어가서 한동안 나오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시퍼렇게 질린 린코 씨와 분노에 가득 찬 토모에 짱과 란 짱을 말리는 모카 짱과 히마리 짱을 보면서, 제가 아코 짱을 품에 껴안고 그대로 방에 들어갔습니다.
저건 변명도 안되잖아요 린코 씨...왜 그러셨어요.
닫힌 문 너머로 이제부터 일어날 참극을 생각하자 파르르 몸이 떨렸습니다. 문 너머의 린코 씨한테 살짝 기도를 해준 다음, 아코 짱을 데리고 그대로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안녕

공식 똥-손이에요!

오늘도 이상한 회로를 돌려봤어요!

낮에 쓴 회로에서 조금 더 개량을 해봤어요

해서 오늘의 회로는 이것

아코가 린코랑 하루 자고 오니까 임신했다고 하는거죠

토모에는 화들짝 놀라서 ​ 앱글애들 소집하고 린코 추궁하는데 상식인 츠구미는 아코한테 자초지종을 듣고

아코는 천진하게 웃으면서 좋아하는 사람끼리 손 잡고 자면 아이 생긴다고 언니가 그랬어! 해서 간신히 오해가 풀리고...

그렇게 끝나는가 했는데 아코 목 쪽에 다시 선명한 잇자국이 발견이 되어서 토모에가 분노에 차 다시 한번 더 앱글 애들을 소집하고, 린코는 새하얗게 질리고-

대충 그런 회로랍니다.

그저 그 뿐인 회로에요

참고로 중간에 나오는 HPP는 아이x맨 3 패러디에요.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그대로 쓰면 좀 그래서 철차만 따오긴 했는데 영어 스팰링 철차 따오는게 저게 맞나...

대충 그렇다고요!

원래 좀 끊어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나눔 없이 쭉 츠구미 시점에서 써졌네요.


재미야 뭐 원래 없었고

역시 오늘도 너무 막 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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