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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꿈과 희망이 넘치는 포핀파티 판타지물 2

크립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22 00:28:40
조회 907 추천 16 댓글 7
														

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0262







얼떨떨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둘은 방으로 돌아왔다.


"아까 걘 누구였을까? 용병이었을까? 귀엽던데 너무 빨리 사라졌어.."

"어이, 애초에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들이대면 누구든 당황한다고."

"그치만.. 우리 또래같아보였는걸. 다시 만나면 좋겠다, 그치 아리사?"

"글쎄. 얼른 씻기나 해. 하루종일 걸어왔는데다가, 날도 더워서 피곤해."


라는 말과 함께 아리사는 방에 딸려있는 욕실로 향했다.

아리사가 욕실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확인한 카스미는 음흉한 미소를 입가에 걸고는 밖으로 나갔다.


"처음으로 여기에 왔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콧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구경한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카스미의 시선이, 무기상점으로 향했다.

카스미가 살던 시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기들은, 그녀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사실, 그것보다는 번쩍번쩍하게 달아둔 조명에 이끌렸겠지만.

홀린듯 안으로 들어가자, 한 소녀가 반가운듯 손님을 맞이했다.


"어서오세요~ 야마부키 무기상점입니다."


노란색 머리끈으로 갈색 머리를 내려 묶은 소녀는 카스미의 차림새에 빙긋 웃으며 말했다.


"어머, 용병이니? 요즘 용병들에게 잘 나가는 무기들이 많아. 한번 보고갈래?"

"아,아뇨 지금은 그냥 구경하러 왔어요!"

"그래, 천천히 구경하다 가."


카스미는 눈을 반짝이며 상점 안을 돌아다녔다. 활, 쇠뇌, 곤봉, 도끼, 창, 장검, 레이피어, 할버드..

분주히 움직이던 눈은 이윽고, 한 곳에 멈췄다.


viewimage.php?id=21b4dc3fe3d72ea37c&no=24b0d769e1d32ca73cee8efa11d02831b169fb2255dcc071d46251c580fa826dec73525da3e73ffd51ea693789427215cdcd23d79b28096c58649c2666dda5d7


둔기의 한쪽 면을 날카롭게 만든, 별모양과 같은 둔기. 한참이나 바라보던 카스미에게 점원은 웃으며 다가갔다.


"멋있지? 아빠가 만든거야. 생긴게 저래서 쓸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냐마는. 그래서 그냥 장식용으로 쓰고있어."


카스미는 점원의 말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

.

.

.

.

.

.

.

.

별의 계시를 받은 아이. 카스미는 늘 그렇게 들으며 자라왔다. 하지만 카스미는 알지 못했다. 자신은 왜 별의 계시를 받은 아이라 불리우며,

자기가 별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가? 농부인 부모님을 도와 일하며, 평범하게 살고싶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빠졌다.


"어이- 카스미. 또 농땡이 피우냐?"


언덕 아래편에서 익숙한 소꿉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트윈테일의 노란머리 소녀는 일찍 사제의 길에 들었다.

마을의 무녀인, 그녀의 할머니의 영향이 컸을지도 모른다. 아리사는 일찍이 마법계열에 눈을 떠 할머니에게 마법을 배워왔다.

하지만 항상 안전하게 수련만 할 뿐, 실전에서 사용할 경험이 없는 아리사의 마법은 열 단계로 나뉘는 마법중 2레벨까지가 한계였다.


"아, 아냐 아리사~ 생각중이었다구~"


그에 비해 자신은, 마법도, 재능도 없었기에 부모님을 도와 살아가려했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던 날 밤.

카스미는 꿈을 꾸었다. 꿈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마치 몸에서 영혼만 몸에서 분리해 어디론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긴 시간동안 어디론가 날아가는 느낌을 받은 카스미는 이윽고 어딘가에 도착했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잘 왔습니다 별의 아이여. 나는 별의 신 아리스타리오스입니다. 때가 되어 당신을 이곳에 데려왔습니다."


카스미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휙휙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최대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위해 애썼다.


"당신은 언젠가 세상을 구하게 될것입니다. 당신에게 저의 힘을 나눠드리겠습니다. 부디 이 힘을 올바른 길에 쓰시길."

"왜 저한테 그런 힘을 주시는거죠? 왜 다른사람도 아닌 제가 별의 아이인거죠?"

"그건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별의 아이여, 올바른 길로 나아가세요."

"잠ㄲ...!"


다급하게 외치는 그녀의 목소리는 허공속에 묻혀갔고, 영혼이 몸으로 다시 빨려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눈을 떴다.


"꿈이었나..? 하하, 그래 별의 아이라니.. 말도 안되ㄴ.."


식은땀을 닦기위해 올린 손에는 별모양의 보석이 쥐어져있었다. 마치 꿈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해주듯. 별의 계시임을 증명해주듯.








안녕!

생각날 때 한 편 더 써야지 해서 썼어! 이제 주요 등장인물은 네명이나 봤네! 한명 남았어. 남은 한명은 만날때까지 좀 걸릴것같아.

그림이 없으면 묘사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대강 그려서 올렸어. 글의 집중을 해칠것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그림이 있어야 환기도 되고 괜찮을것같아서! 내가 무슨소리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 3편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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