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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악역영애, 와타오시] 벌 - 1

mihc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24 11:48:12
조회 2908 추천 38 댓글 12
														




심한 것에도 정도가 있지 않은가.
클레어 프랑소와는 레이 테이라를 사랑한다. 레이 테이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자신의 사랑을 말로 전하거나 혹슨 스킨십 등으로 서로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허나, 그것에는 일정한 선이 있을 터.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읏...잠깐, 레이...."
손으로 입을 가려 막는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튀어나오는 목소리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달아오른 목소리다. 클레어는 문에 등을 기댄채 후들거리는 두 다리로 간신히 몸을 지탱한다.
클레어가 레이의 이름을 불렀음에도 레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레이는 그저 속옷하나 걸치지 않은 클레어의 고간에 얼굴을 묻은채 열심히 혀를 움직여 핥고 있을 뿐이다. 살며시 뜬 레이의 눈동자에는 마치 하트가 보일정도로 무아무중의 상태란 것이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왕립학교안의 교직원 휴게실. 잠시 쉬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레이의 막무가내의 행동에 이끌려 이런 꼴이 되고 말았다. 휴게실의 문은 잠가 누군가 들어올 가능성은 없지만 문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가기라도 한다면 이만저만 큰일이 아니다. 교직원 둘이서 대낮에, 그것도 학교 안에서 성행위라니. 풍기문란 행위가 따로 없다. 학생들을 이끌어야할 교사가 이래선 안될텐데.
허나, 레이는 그런 것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듯, 소리를 죽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츄릅거리는 소리를 내며 클레어의 질 내부를 핥는다.
"...읏, 응...!!"
레이의 기세에 꺾여 절정에 달한 클레어. 더는 몸을 지탱할 수 없어 주르륵, 미끌어지듯 그곳에 주저앉는다. 가빠진 숨을 내쉬고 있자니 레이가 클레어의 끈적거리는 애액에 적셔진 입으로 미소를 띈다. 그 표정을 보고 있으면 클레어는 화를 낼 수 없게 된다.
'정말, 비겁...하네요.'
클레어는 레이를 끌어안는다. 레이 또한 즐겁게 웃으면서 클레어를 껴안는다. 곧 교내에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결국 조금도 쉬지 못한채 다시 수업에 나가야한다니. 클레어는 레이몰래 작게 한숨을 쉬었다.
레이의 사랑은 너무 일방적이다. 클레어 자신도 레이와 행위를 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은 없다. 오히려 레이가 자신을 원한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갈구하는 사랑은 솔직히 말해 버겁다. 근 사흘 동안만 나열해봐도 화장실에서 옥상에서 인적없는 골목에서 목욕탕에서 부엌에서 출근 전 문 앞에서 등등. 대체 하루에 몇번을 하는 건지 셀 수조차 없다.
처음엔 말로 타일렀다. 레이가 상처받지 않게 조심스럽게. 허나, 그것도 잠시. 말리면 말릴수록 불타는게 사랑이라 하던가. 수업을 할때면 어쩔 수 없이 레이와 떨어지는 시간은 존재한다. 그렇게 되면 레이는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덮쳐온다. 화도 내보았지만 소용없다. 오히려 저렇게 사랑스럽게 웃으면 백년 묵은 분노또한 사르르 사라지고 만다. 능구렁이가 따로 없다.
'그 방법만은...쓰지 않으려 했는데.'
클레어는 옷을 추스리면서 눈을 빛냈다. 작전은 오늘 밤부터 시행이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진 알고 있겠죠?"
넵, 잠옷차림의 레이가 침대 위에 정좌한채 대답한다. 클레어는 목재 의자에 앉은채 다리를 꼬며 레이를 노려본다.
"클레어님을 사랑한 죄입니다. 제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정열적인...."
"그 입 다무세요!"
금세 장난을 치는 레이에게 캬악, 거리며 소리치는 클레어. 힝. 레이는 시무룩하며 고개를 떨군다. 그 모습에 클레어는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린다.
"시도때도 없이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해대고. 정신이 있는거에요? 만에 하나 들키기라도 한다면 어쩌려는 거에요?"
"괜찮아요. 할때마다 주위에 감지 마법으로 누가 오는지 정도는...."
"그런 노력을 자중하는데에 쓰라구요!!"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 클레어. 클레어는 레이를 다시 째려본다. 그 눈빛엔 작게 이글거리는 불꽃이 있었다.
"레이. 벌을 내리겠어요."
"벌이요?"
대게 이렇게까지 화를 낸 클레어는 다음엔 주의하라는 말로 끝이다. 허나, 오늘은 조금 달랐다. 클레어는 오늘이야말로 끝을 낼 생각이였다.
"지금부터 혼자 하세요."
클레어의 말에 흠칫하는 레이. 믿지 못하겠다는 듯 레이는 눈을 끔뻑거리지만 클레어는 흥, 하며 팔짱을 낀다.
"...진심이신가요?"
"네. 진심이에요."
레이는 조금이나마 볼을 붉힌다.
"제, 제가 자위하는 모습을 클레어님께 보이란...말씀이시죠?"
"네. 안될 것 있나요?"
오히려 당당한 클레어의 태도에 레이는 당황한다.
"저에게 그런 창피를 안겼다면 레이도 동등한 입장이 되어줘야겠어요."
"......네."
결국 어쩔 수 없이 레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잠옷을 꾹 쥐며 붉어진 얼굴로 자신의 아래를 바라보는 레이. 으, 소리를 내며 부끄러워한다.
"저, 정말 해야하는건가요? 차라리 클레어님이 해주시는게...."
"그럼 벌이 아니잖아요. 아, 그렇지. 옷은 벗어서 옆에 두세요."
클레어의 말에 레이의 말문이 막힌다. 클레어는 여유롭게 웃었고 레이는 어쩔 수 없이 단추를 하나 둘, 풀기 시작한다. 자신만큼은 아니지만 작게 솟아오른 가슴이 드러나자, 클레어는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렸다. 레이가 스스로 옷을 벗는 모습이 무척이나 흥분된다.
레이는 상의와 하의를 모두 탈의한다. 속옷차림이 된 레이는 양손으로 자신의 몸을 가린다.
"소, 속옷은 봐주시면 안될까요?"
글썽이는 눈동자로 애원하는 레이. 클레어는 잠시 고민했지만 괜찮겠단 생각에 고개를 끄덕인다. 클레어의 허락에 레이는 벽에 기댄채 양 다리를 벌려 클레어에게 자신의 고간을 드러냈다.
"그, 그럼...."
레이는 주저하며 손을 아래로 내린다. 스륵, 하는 소리와 함께 팬티 위로 자신의 음부를 매만진다. 레이의 손에 클레어의 시선이 집중된다.
"...너무, 빤히 보시는거 아니에요?"
"시, 신경쓰지 말고 계속하세요."
클레어는 헛기침을 한다. 우ㅡ, 레이는 볼멘 목소리를 냈지만 어쩔 수 없이 손을 계속해서 움직인다.
팬티 위로 마찰되는 손가락. 처음은 천천히. 음핵을 가볍게 문지르면서 조금씩 아래로 내려간다. 검지손가락으로 음핵을 자극시키면서 중지로 질의 입구를 꾹꾹 누른다.
"읏...으...."
자신의 음부와 클레어의 시선을 번갈아 보는 레이. 아무래도 역시 부끄러운 모양이다. 금새 다리를 오므려 감추려한다.
"다리, 제대로 벌리세요."
클레어는 날카롭게 명령한다. 레이의 시도는 변변치않게 실패했고 결국 다시 다리를 벌리고 만다.
슥, 슥. 손가락이 팬티위에서 곡선을 그리며 움직인다. 조금씩 움찔거리는 레이의 허벅지를 보며 클레어의 눈초리가 예리해진다.
"읏...."
레이는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오른가슴에 손을 올린다. 어제 밤 자신이 만져준걸 떠올린 걸까. 클레어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브래지어 위로 움직이는 주물거리는 손. 가슴이 작게 흔들린다.
"하아, 읏...."
레이의 반응이 조금씩 뚜렷하게 나타난다. 팬티 위로 움직이는 손들도 분주해진다. 곧 찰박하는 물소리와 함께 팬티에 물자국이 나타난다. 자신이 보고 있단 사실에 흥분하기라도 한걸까. 클레어는 레이의 눈을 들여다본다. 눈이 마주친 레이의 눈동자는 클레어에게 제발 자신을 만져달라는 유혹을 하는 것 같았다.
"레이. 팬티 벗는게 낫지 않겠어요?"
얼룩이 질지도 모른다며 일단은 권유해본다. 그럼에도 레이는 고개를 가로로 젓는다. 어지간히도 이 상황이 부끄러운 모양이다. 어차피 벗게 될텐데.
클레어의 시선을 이기지 못했는지 레이는 팬티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빨리 이 상황을 끝내려는 심산이다.
"흐, 읏...!!"
그대로 손가락을 삽입. 두 개정도 들어간건가. 레이는 눈을 질끈 감은채 잠시동안 숨을 고른다. 아직 충분히 적셔지지 않았기에 아플텐데. 예상대로 레이의 눈가는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하아, 읏, 으...."
살며시 눈을 뜨며 손을 움직이는 레이. 천천히, 자신의 내부를 움직인다. 팬티의 아랫부분으로 애액이 떨어져 적신다. 새빨간 얼굴로 교성을 내뱉는 레이. 그 모습에 클레어 또한 몸이 달아오른다.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자신이 흥분했단 사실을 알려 클레어의 얼굴 또한 붉게 물든다.
"읏, 윽...크, 클레어님...."
레이가 자신을 부르자, 클레어는 퍼뜩 정신차린다. 레이가 자위하는 모습에 너무 열중해있었다.
"부탁이에요...제, 제 이름 불러주세요...."
무척이나 애달픈 목소리로 애원하는 레이. 클레어는 자리에서 일어나 레이의 옆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으며 귓가에 중얼거린다.
"레이. 레이...레이...."
"흐읏, 아, 응읏, 윽...!!"
클레어의 속삭임에 레이의 흥분이 고조된다. 레이의 몸이 무척이나 뜨겁단 사실을 알게된 클레어. 귀엽게 교성을 내뱉는 레이에게 조금 상을 주기로 했다.
"아음...음...."
"꺄읏!? 크, 클레어님, 아, 으읏!!"
클레어는 레이의 귀를 깨문다. 그리곤 천천히 애무하듯 귓바퀴부터 안쪽으로 혀로 핥는다. 팬티를 비집고 흘러나오는 애액이 점점 많아져간다.
"레이...레이...."
클레어는 레이의 이름을 계속해서 속삭인다. 그때마다 레이는 몸을 움찔거리며 반응한다. 꼬리뼈 부근에 손을 가져간다. 그리고 천천히 등을 타고 어깨 죽지까지, 손으로 훑는다. 레이는 히끅,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연신 몸을 떤다. 오싹거리는 느낌이 든 모양이다.
"레이, 곧 갈 것 같나요?"
"네, 네...읏, 저, 저...이제...."
"네. 가도 좋아요."
클레어는 레이의 양 어깨를 감싼다. 그러자 곧, 레이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강하게 몸을 떤다. 레이가 팬티에서 손을 빼자 흥건하게 적셔진 모습이 보였다.
"응...아...클레어님...."
레이가 입을 맞춰온다. 그에 응하며 클레어는 입을 맞춘다. 레이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신중하게 오른손을 뒷주머니로 가져간다.
"레이. 벌은 이제 시작이에요."
"네...?"
철컥. 클레어는 레이의 손에 수갑을 채운다. 레이는 놀라며 속박된 손을 바라보더니 이내 클레어를 다시 바라본다.
"저, 곰곰히 생각해봤답니다. 레이가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다면 그건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잘못이라고."
"...그, 그 말씀은?"
"오늘 밤. 성욕을 전부 해소시켜드리죠."
씩, 하고 클레어가 웃는다. 레이 입장에선 아마 이보다 더 무서운 미소는 없을 것이다. 비상상태라고 생각한 레이가 마법을 사용하려 한다. 허나.
"...어?"
마법이 써지질 않는다. 클레어는 쿡쿡 웃으며 레이의 배 언저리를 문지른다.
"언니에게 부탁해서 특별제작한 수갑이에요. 스펠브레이커가 걸려있죠. 어때요? 옴짝달싹 못하겠죠?"
"크, 클레어님...."
겁에 질린 목소리로 레이가 돌아본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극히 드물다. 클레어는 입가를 핥으며 웃는다.
"레이. 긴 밤을 보낼 준비는 되셨나요?"



한 세편정도로 생각하면서 쓰고 있어. 클레어가 레이 울리는거 써보고 싶었어.
이번엔 절제 안하면서 써볼거라 서툴지도 몰라. 따뜻한 눈으로 봐줬으면 해. 항상 고마워 여아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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