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6 아이는 어떻게 생기는거야??"

드디어 올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모든 아이들이 반드시 거치는 의문점이자 모든 부모들을 당황케 만드는 의문점이, 드디어 주인님에게도 왔으리라.

이 날을 위해 마인드 맵에서도 수십, 수백번을 시뮬레이션 했지만, 막상 실제로 닥쳐보니 말문이 막혀버린것이다.

"어... 그건... 주인님... 그게..."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이 천진난만한 꼬마천사님의 호기심을 채우고 동심을 지킬수 있을까?

"G36?"

꼬마천사의 고개가 갸우뚱, 기울어졌다.

아아 부처님 하느님

어째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후우, 심호흡을 하고...

"잘 들으세요 주인님. 아이는 남성기와 여성기가 만나... 그... 일련의 동작을 행한 뒤 10개월 뒤에 생기는 거랍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으리라. 최선을 다했... 으면한다...

"성기가 뭐야?"

아.

최대한 침착하게...침착하게...

"인간의 고간 사이에 위치한 신체 부위랍니다."

"여기?" 라는 말과 동시에 꼬마천사가 치마를 들추었다.

"주주주주주주주 주인님그러시면않되욨!!!! 숙녀되는자로써함부로그러히ㅣ경망스럽게그러시면안되요어서치마를"

"하지만 G36은 내 알몸을 봤잖아? 그러고보니 나도 G36의 알몸을 봤으니까 쌤쌤이네~"

"그건 주인님을 씻겨드리려고... 아니 아무튼 다른사람 앞에서 함부로 그런 행동을 해선 안됩니다!"

"우응 알았어... 그러면 언제 보여줘도 되는거야?"

"그... 그건... 서로 사랑하는 상대와 아이를 만들때 뿐이랍니다..."

"와아~ 그럼 나 G36이랑 아이만들래~"

" "

서툰 손놀림으로, 지휘관이 버튼을 꼼지락 꼼지락 만지고 있다.

매일 지휘관을 씻겨주는 G36에게 있어선 지휘관이 옷을 벗는 모습은 익숙한 광경이였을 터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G36~ 단추풀어조~"

"네에 주인님..."

욕망에 굴복하고 지휘관과 아이를 만들기로 결심한 G36에게, 더이상 무서울 것은 없었다.

늘 옷을 갈아입혀주고, 씻겨주던 G36에게 있어서 그리폰의 제복 따위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이윽고, 지휘관의 미성숙한 신체가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주인님... 이쪽으로 와주시겠어요?"

침대에 걸터앉은 G36이,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허벅지를 톡 톡 두드리며, 지휘관을 부른다.

"응!"

한여름의 밝게 피어오른 해바라기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알몸의 지휘관이 G36의 허벅지에 앉았다.

"주인님..."

귓가에서 상냥하게 속삭이며 지휘관을 불렀고, 그리고 입술간의 거리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처음은 돌보미로써, 모성애를 간직한 키스를.

그리고 그 다음은 애인으로써 혀를 섞어내는, 진한 사랑의 키스를...

쯉... 쮸웁... 후읍... 

지휘관과 G36의 숨소리와, 혀를 섞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진다.

지휘관을 껴안는 G36의 팔이 점차 조여들고, 보다 더 농후하게, 보다 더 진하게, G36의 혀가 어린 지휘관의 입속을 탐한다.

으읍... 으응...

지휘관의 여린 팔이, G36을 밀어내고있다.

"죄송해요 지휘관님... 아프셨나요??"

"36 숨막혀어.... 근데 방금 우리가 한게 키스야??"

"네 맞습니다 지휘관님. 키스를 알고계셨나요?"

"으응 G11이랑 같이 본 영화에서 나왔어! UMP45가 알려주던걸?"

'.... G11... UMP45... 나중에 두고봅시다...'

...

이윽고, G36의 손길이 자라나고 있는 지휘관의 몸을 탐하기 시작한다.

배에서, 가슴으로 천천히... 천천히... 마치 탐닉하는 것 마냥, 손길이 움직인다.

그리고, 멍울 진 지휘관의 가슴에, G36은 천천히 애무를 시작한다.

"히히힛 36 간지러워~"

마치 간지럼을 태우며 장난친다는듯, 천진난만한 반응을 보이던 지휘관의 숨결이,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하아, 하아, 으응..."

지휘관의 입에서 첫 교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휘관님지휘관님지휘관님지휘관님아아아'

G36의 손길이 점차 거칠어지고, 왼 손이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한다.

"36... 36... 이상해... 이상한 기분이야..."

지휘관은 몸을 베베 꼬며, G36의 팔을 꼬옥 붙잡았다.

G36의 손이 이윽고, 꿀이 흐르기 시작하는 꽃잎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지휘관님... 지휘관님은 자위를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으응... 읏... 몰라..그런거..."

어린 꽃잎의 암술을 G36이 부드럽고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입을 맞추기 시작한다.

하아... 읍... 으읏... 응....

어린아이의 교성과, 서로의 숨결이 하모니를 이루고...

그리고 지휘관의 몸이 한차례, 작게 떨린다.

"하아... 하아... 36... 삼류욱...."

"지휘관님... 기분 좋으셨나요?"

"몰라...모르겠어... 온몸이 짜릿했어... 방금 그건 뭐라고 하는거야?"

"지휘관님께선 방금 절정 하신겁니다... 앞으로 아이를 만들때 마다 자주 느끼실겁니다..."

"응..."

지휘관의 숨결이 점차 진정되고, 안정을 찾아갈 때 쯔음...

"지휘관님 아프시면 꼭, 참지말고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응..."

말의 끝과 동시에, 36의 중지가 꽃잎을 파고든다...

"하아... 하아... 36...."

조금씩, 조금씩, 36의 중지가 들어갈수록 지휘관의 숨결은 거칠어지고, 36을 붙잡는 팔에 힘이 들어간다.

"지휘관님... 지휘관님..."

36의 둘 째 마디가 들어갈 쯔음, 지휘관의 꿀이 36의 허벅지에 흐르기 시작하고, 36의 속옷도 젖어들기 시작했다.

"하앙... 36 잠깐만... 찌릿찌릿하고 이상해..."

36은 지휘관의 말을 괜찮다는 신호로 듣고, 조금씩 조금씩 손까락을 움직이며

다른 손으로 가슴을 어루만지고, 지휘관과 혀를 섞기 시작한다.

츄웁...츕... 쩔꺽 쩔꺽...

무엇이 혀를 섞는 소리인지, 무엇이 지휘관의 교성인지, 무엇이 꽃잎을 파헤치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사랑을 섞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운다.

그리고 때는 찾아왔다.

"우읍... 응... 으읏...."

지휘관이 가녀린 손길로 입을 최대한 틀어막으며,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황홀한듯, 녹아내리는 표정을 한 채로, 36의 가슴을 파고든다.

"지휘관님... 지휘관님은 아직 어리셔서 아이를 가지실 수 없겠지만... 방금 저희는 아이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

어린 지휘관은, 있는 힘껏 절정에 달한 후, 36의 품 속에서 새근 새근 잠이 든 채였다.

아 미친 존나 에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