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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단편] 악역영애 - 첫날밤앱에서 작성

공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07 03:57:25
조회 1793 추천 4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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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고 달빛만이 하늘을 비춘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낮에는 따가운 햇살이 밤에는 선선한 공기가 우리를 감싼다.
더운 방안을 환기 시키기위해 열어둔 창문은 바람이 들어오고 있으며 그 앞의 하얀 커튼이 가볍게 흔들리며 흔들리는 커튼사이로 달빛이 일렁이며 들어온다.
일렁이며 들어 오는 달빛은 어찌나 밝은지 방안의 불이 꺼져있음에도 우리는 서로를 볼수 있었다.

커다란 침대 그리고 그곳에 서로를 마주보며 앉아있는 우리.

[...]

[클레어님, 그렇게 긴장하지 않으셔도 돼요.]

달빛에 보이는 클레어님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있는게 보인다.
입을 앙 다물며 결의에 찬 듯, 하지만 확실하게 긴장감이 보이는 클레어님의 얼굴.
너무나 귀여우십니다.

우리는 오늘 정식으로 함께 살기를 시작했고 지금은 소위말하는 첫날밤인것이다.

[클레어님 그렇게 긴장되시면 안하셔도 괜찮아요.]

[아뇨, 그럴순없어요. 그도그럴게 오늘은 저희에게 중요한 처..처...첫날..밤인거니깐요.]

클레어님의 성스러운 입에서 성스러운 목소리로 첫날밤이란 단어가 나왔다.
세상 어떤 야한단어도 이렇게나 꼴리..아니 음,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네
뭐 됐나, 세상 어떤 야한 단어도 이렇게나 꼴리진 않을거다.
역시 사랑스런 나의 클레어님 최고이십니다.

[레이?]

아차,
내가 클레어님의 귀여움에 정신이 팔려있자 걱정스런 투로 클레어님이 나를 부른다.

[네, 클레어님께서 거기까지 말씀해주신다니 저 또한 안할수는 없네요.]

나는 클레어님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클레어님의 손을 감쌌다.

쪽.

그리고 그 손가락 끝에 입술을 맞댔다.

쪽.

이번엔 손등.

클레어님의 표정을 봤다.
부끄러운듯 보이지만 싫어하지 않는듯하다.

나는 기세를 타고 클레어님의 볼에 키스했다.

[읏.]

클레어님의 짧은 신음 너무 귀엽다.

이번엔 양손으로 클레어님의 볼을 감싸고 이마에도 키스를 했다.
그리고 클레어님의 두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깊은 바다같은 눈동자.
흔들림없는 두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더니 서서히 감긴다.

OK사인이라는 거겠죠.

클레어님의 입술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음에도 장미처럼 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그 입술에 나의 입술을 겹쳤다.
그리고 내 입술로 느낀 클레어님의 입술은 부드럽고 따뜻하고 촉촉했다.

입술을 떼고 우리는 서로를 다시 마주보았다.

눈동자라는 바다에 빠져, 그대로 질식해버릴것같아.

[..레이..]

나즈막히 내 이름을 부르는 클레어님.
내 이름을 불렀을 뿐인데 숨이 멎을것만 같았다.

아아, 난 이미 클레어님에게 빠졌지.

[네.]

클레어님의 부름에 대답하며 나는 한 팔로는 클레어님의 허리와 머리를 감싸고, 나머지 팔로 침대바닥을 지탱해 클레어님을 천천히 밀어 눕혀드렸다.

양팔로 나의 목을 감싸는 클레어님.
클레어님은 서서히 몸에 힘을 빼가며 나의 움직임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
이윽고 침대에 누운 클레어님과 그 위에 올라탄 나.

[레이.. 천천히 와줘요.]

[네.]

사실 자신없다.

최대한 침착하게 마음을 다잡고 클레어님의 파자마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원피스형의 파자마는 상체쪽에만 몇몇개의 단추가 있고 이 단추를 전부 푼 나는 부드럽게 그리고 빠르게 클레어님의 몸에서 파자마를 치워버렸다.
속옷차림의 클레어님.
군살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몸은 도자기처럼 매끄러워보인다.

내 손가락이 클레어님의 턱에서 그리고 목에서 가슴골에서 배까지 아래로 훑어갔다.
실제로도 너무나 매끄럽다.

[흐읏.]

이번에도 자그맣게 소리를 내는 클레어님.
소리에서 참는게 느껴진다.

[클레어님 참지않으셔도 괜찮아요.]

나는 클레어님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아프지 않을정도로 입술을 깨물었다.

[아흣.]

클레어님의 부드러운 입술, 너무나 기분이 좋다.
이번엔 혀로 입술을 핥았다.
클레어님의 입술을 여러번 탐하자 클레어님의 입이 살짝 열렸다.
나는 이때다 싶이 클레어님의 입안으로 혀를 넣었다.
촉촉한 입술과는 달리 축축한 입안을 나는 마구 헤집었다.

내 목과 머리를 감싸던 클레어님의 양팔이 내 어깨를 꽉하고 붙잡았다.
기분 좋아 참을 수 없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듯이.
내 어깨를 잡고있는 클레어님의 한쪽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그 맞잡은 손을 클레어님은 또 한번 강하게 잡아주었다.

[하아..]

입술을 떼자 그윽하게 나를 보고있는 클레어님의 눈과 우리의 타액으로 범벅된 클레어님의 입술이 보였다.
나는 입으로 클레어님의 입술주변을 정리 후,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꽂아갔다.

이번엔 클레어님의 탐나는 목덜미에 키스를 했다.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클레어님의 향기.
머리카락에서 나는 샴푸향일까 아니면 클레어님의 체취일까?
어떤것이든 클레어님께 느껴지는 향기는 너무나 달콤했다.

쪼옥.

목덜미에 선명한 키스마크가 생겼다.

어라, 이거 마치...

다시 한 번.

쪼옥

방금 새긴 키스마크의 바로 아래에 하나 더 키스마크를 새겼다.

[헤헤.]

[읏, 뭔가요. 그 웃음은?]

[이 키스마크.. 마치 클레어님이 제꺼라고, 아무도 만져선 안된다고 새긴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서요.]

[당신은 또 그런.]

[어머, 혹시 싫었을까요?]

[...싫지는 않지만요.]

[후훗, 다행이네요.]


목덜미에 또 한 번 키스마크를 새겼다.
새길 때마다 '나의 클레어님' 이라고 쓰여지는것같다.
점점 입술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클레어님과 맞잡은 반대 손으로 브라의 후크를 풀어 벗겼다.
바람이 사라락 불더니 커튼이 날리면서 달빛이 클레어님의 몸을 비췄다.

[아름다우세요..]

[흣, 레이 정말 당신은..]

[정말이예요. 정말.. 정말 아름다우세요.]

실오라기 하나 없는 클레어님의 봉긋한 가슴을 방금 브라를 벗긴 손으로 매만졌다.
느끼신걸까, 맞잡고 있던 손에 또 다시 힘이 들어가며 신음소리가 들린다.
이번엔 반대쪽 가슴을 입으로 매만졌다.

[아흣.]

단단해졌다..

나는 단단해진 부분을 입에 넣어 혀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신음소리만 내던 클레어님이 이번엔 몸을 움직여가며 느낀다.

[레이..레잇..읏... 조..좀 더... 하읏]

나를 부르던 클레어님이 처음으로 보챘다.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잘근

단단한 부분을 피해 가슴 언저리를 깨물어 이번엔 이빨 자국을 새겼다.
좀 더 강한 '나의 클레어님' 이라고 새겨진 자국같았다.

[아읏!]

[앗,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아프셨나요?]

[괜찮아요. 나의 레이가 하는 거라면..]

첫날밤 효과인걸까.
저의 클레어님이 너무나 귀엽습니다만!

[그럼 다시..]

클레어님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이빨자국을 새겨버렸지만, 이건 클레어님이 아파하실테니 참자.

나는 이빨자국에 대한 성욕은 억눌러가며 다시 클레어님의 몸에 키스마크를 새겨갔다.

쪽쪽쪽
나의 입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그리고 클레어님이 걸치고 있는 마지막 속옷에 다다랐다.
속옷을 입고 있음에도 보이는 흥건함.
속옷을 아래로 내리자 애액이 속옷을 따라 뚝뚝 흐르고 있었다.
마지막 속옷까지 벗기자 클레어님은 말그대로 태어날 때의 모습이 되었다.

[레이.. 부디 천천히..]

[네.]

이번도 자신없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클레어님의 부탁이니까.

여전히 한쪽 손은 클레어님과 맞잡은 상태이기에 나는 자유로운 반대 손으로 클레어님의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클레어님의 다리 사이로 얼굴을 가져대자 그곳에선 클레어님의 어른의 향기가 났다.

할짝

[하으읏!!]

오늘 중 들었던 가장 큰 신음소리다.
제정신을 유지하기 너무나 힘든 소리였다.
나는 계속 그곳을 핥으며 클레어님을 자극했다.

[앗..아흑...으읏 앗하... 레..잇... 윽..으윽...]

클레어님의 물소리와 섞여 들리는 신음소리 점점 더 정신이 아찔해지며 혀가 더 빨라져간다.

[레이..! 저 이제....아으읏... 못.. 아읏 한계..]

나는 말 대신 더 강한 자극으로 괜찮다는 대답을 했다.

그리고 곧, 클레어님의 허리가 붕 뜨더니 그 상태로 부르르 떨다가 서서히 침대로 내려왔다.

[기분 좋으셨나요 클레어님?]

[하아하아.. 네..]

붉어진 뺨과 어느새 땀과 내 타액으로 범벅된 클레어님의 몸.
가쁘게 숨을 내뱉는 클레어님을 보고있자니 내 몸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클레어님..이번엔 저도 함께..]

나는 입고 있는 내 파자마와 속옷을 벗으며 말했다.

[네, 와줘요. 사랑스런 나의 레이.]

맞잡은 나의 손을 클레어님은 자신의 뺨에 부볐다.
사랑스럽다.

[클레어님 제게 안겨주세요.]

나는 클레어님에게 몸을 가까이 가져대며 말했다.
나에게 안기자 우리의 가슴이 맞닿았다.
그리고 젖을대로 젖은 아래쪽에 손을 가져대니 미끌거렸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클레어님, 아프면 말해주세요.]

[네..]

나의 손가락 하나가 먼저 클레어님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또 다시 떨리는 클레어님의 허리.

[하읏..]

[괜찮으세요?]

[네.. 괜찮으니 레이 좀 더.. 좀 더..!]

애원하는 클레어님을 난 참지 못하고 손가락 수를 더 늘리고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여 벽을 꾹꾹 눌러가듯 자극해갔다.

[아흐읏..!!]

[클레어님, 방금 만진 이 곳 기분 좋으신가요?]

나는 클레어님의 움직임에 맞춰 방금 누른 부분을 또 한번 꾹꾹 눌러보았다.
이번에도 대답하지 못한 채 나에게 안겨 고개만 끄덕이며 몸을 떠는 클레어님.
교차되어 있는 우리 다리, 나는 클레어님의 허벅지에 나의 그곳을 부비기 시작했다.
그만 나도 참을 수 없었다.

[흣.. 클레어님...으흣...]

[하앗..레이...레이....레이......레이....레이]

애타게 내 이름만 불러주시는 클레어님.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선 우리는 혀를 섞는 키스를 했다.
입안에선 서로의 타액과 클레어님의 애액이 이리저리 섞여가고있었다.

점점 손가락이, 몸이, 우리의 신음소리가 모든것이 커지고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아앗흐으읏]]

같이 갔다.. 같이... 헤헤헤

나는 클레어님의 안에 있는 손가락을 빼고 빙글 돌아 클레어님의 옆에 누웠다.

[기분 좋았어요, 레이.]

[저도 좋았어요, 클레어님.]

[사랑스런 저의 레이.]


이번엔 클레어님이 나의 입에 키스해주었다.

[사랑해요 레이.]

[저도 사랑해요 클레어님.]

[행복하네요.]

[네.]

[그럼 이젠 제 차례이지요?]

[네.......? 네?]

[방금 레이에게 배웠으니 할수있어요!]

[전 아무것도 가르쳐준게 아니, 그보다 어째서 제 위에 올라 오시는거죠?!]

[후후후 아직 밤은 길답니다 레이.]

내 위에 올라탄 클레어님은 긴장한 처음과 달리 마치 한마리 표범 같았다.
그리고 달빛에 보인 클레어님의 몸은 여전히

[아름다워..]

[..! 후후 그렇네요. 레이의 말 이젠 납득되네요. 레이 아름다워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키스를 하는 클레어님.
클레어님의 혀놀림은 너무나 황홀했으며 새삼 클레어님의 체력은 무시하지 못할 강철체력인걸 아침해가 뜰 쯤에 나는 깨달았다.

--------


글 오랜만에 쓰는듯..
아직 안자는 백붕이 있을까
그보다 나 낼 출근인데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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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있으면 내일 수정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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