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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5494

"찾았다!"

숲에 카스미의 목소리가 퍼진다. 그 목소리를 듣고 아리사와 리미가 카스미쪽으로 다가온다.

"그거 맞아?"

"의뢰에 적혀있던 내용이랑 같은 목걸이인 것 같아."

"후후후, D등급치고는 완전 쉬운데!"

아리사는 찝찝한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리사?"

"D등급 의뢰가 이렇게 쉽게 끝날일인가 싶어서."

리미는 아리사를 따라 주위를 둘러보다 시선이 한 곳에서 멈췄다.

"왜그래, 리미링?"

"저기서 시선이 느껴져서.. 내 착각인가봐."

"사실 아까 나도 느꼈어. 누가 있는것같았는데 착각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투명화 마법같은건 아닌것같아."

"일단 빨리 돌아가자. 여기 오래 있는건 좋은 생각이 아닌것같아."

아리사의 말에 둘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경계하며 도시로 돌아간다.
.

.

.

.

.

.

"의뢰 수고했어! 여기, 수고비야."

"감사합니다, 마리나씨."

"후후, 꽤나 열심히 하네?"

"아, 그게.. 이 바보녀석이 무기를 냅다 사버리는 바람에 생활비를 빨리 벌어야하거든요.."

"에헤헤..."

마리나는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입을 열었다.

"아, 그렇지. 너희들 요즘 숲에서 도는 소문 알고있니?"

"무슨 소문이요?"

"숲에 들어가면 자꾸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진대. 그런데 암살자도, 마법사도 감지를 못하는걸 보면 유령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돌고있어."

"히이이익! 유..유령이요?!"

"다, 달라붙지마!"

"진짜 유령은 조금 무서울지도..."

마리나는 의뢰 게시판에 붙은 의뢰를 뒤적거리다 하나를 꺼낸다.

"한번 해볼래? 소문으로 도는 숲에서 느껴지는 시선의 정체 찾기. C등급 의뢰야. 사실 그것때문에 요즘 숲에서 해야하는 의뢰는 D등급이었던거고."

"그치만 유령이..."

"음? C등급 의뢰는 임시용병단한테는 지급되지 않는거 아닌가요?"

그 말에 마리나는 펜을 꺼내들어.. C에 줄을 죽죽 긋고, D라 적어넣는다. 그리고 웃으며 셋을 바라본다.

"해볼래?"

"왜 하필 저희한테.."

"글쎄, 그냥 너희라면 할 수 있을것같아서. 사실 이 의뢰 매번 사상자 없이 실패해서 돌아왔거든. 다섯번이던가?"

"카스미쨩, 아리사쨩. 마리나씨가 저렇게 부탁하시는데 받아야할것같아."

"리미링, 진짜 하게?"

"리미도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 알겠어요. 카스미 괜찮지?"

"우으... 알았어."

마리나씨는 활짝 웃으며 의뢰지를 카스미에게 건냈다.

"안되겠다 싶으면 돌아와도 괜찮아. 그럼, 힘내!"

안녕!

손목 수술 받고 왔어! 아직 손목이 시큰거려서 많이는 못적었는데 다시 매일 쓸게!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