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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에픽세븐이 남긴 유산

Carol.J.Jamis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08 12:57:08
조회 1539 추천 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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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빛이 세상 곳곳을 밝게 물들이고 있었다. 실바람에 밀밭의 향기가 실려 오는 기분 좋은 오후.

청명한 하늘 아래, 수도원의 구석진 곳에 마련된 수련장에서 아카테스가 철퇴를 내리쳤다.



퍽!



허수아비가 흔들리며 볏짚이 튀어 올랐다.

아카테스는 빠르게 철퇴를 회수한 뒤, 이번에는 허수아비의 머리를 향해 거칠게 휘둘렀다.



팍!



철퇴에 맞은 허수아비의 머리통이 멀리 날아가다 바닥에 처박혀 뒹굴었다.

그를 바라보던 아카테스는 낮게 한숨을 내쉬며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또 실패했어.’



클라릿사는 두 번의 휘두름으로 허수아비를 박살내었는데, 정작 자신은 수십 번을 넘게 후려쳐야 겨우 머리통 하나를 날려버릴 뿐이었다.

그 사실이 분하고 억울하였다.

클라릿사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력으로 어떻게 푸른 성십자회의 수장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안젤리카님이 클라릿사를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도 결국, 내가 모자라기 때문이겠지.’



자신이 클라릿사보다 나은 것은 기껏해야 성력을 이용한 치료술 뿐.

그나마도 클라릿사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였지 압도적인 격차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사실이 아카테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었다.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클라릿사를 볼 때마다, 아카테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열등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으니까.



‘바보 같아…….’



동료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치졸하다는 것을 아카테스는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여신을 신봉하는 자신이 남을 시기하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허나 이성이 올바른 사고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속까지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따금 클라릿사를 볼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일말의 열등감을, 아카테스는 도저히 지워낼 수 없었다.


잠깐 동안 클라릿사를 떠올리던 아카테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곧 기도 시간이기도 하고, 더 이상 사념에 잠겨 있어서야 성십자회 일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닥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난 아카테스는 기도실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 순간, 가까운 곳에서 걸어오는 클라릿사를 발견하고 말았다.



‘왜 여기에……?’



클라릿사는 원로회로부터 예비 사도로 임명받아 한참 바쁠 시기였다. 그런데도 어째서 수도원에 있는가. 아리송한 마음이 들었으나 일단은 동기를 만났다는 점이 기뻤음으로, 아카테스는 클라릿사를 향해 한달음에 달려갔다.



“자매님!”



가까운 곳에 멈춰선 아카테스가 반가운 기색을 표했다. 그에 클라릿사도 자애롭게 미소지었다.



“오랜만이에요, 아카테스. 자주 보지 못해 걱정했는데 잘 지내는 모양이군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걱정해주시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보다 수도원은 어쩐 일이세요? 대성당으로 가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최근 대성당 근처에 언노운 게이트가 열리는 바람에 일정이 잠시 지체되었어요. 아마 일주일 정도 이곳에 머물러야 할 성 싶습니다.”

“아, 그렇군요. 일주일…….”



돌아온 것이 기뻤으나 고작 일주일 후에 다시 떠난다는 것이 내심 서운하였다. 클라릿사는 아카테스의 심리를 읽은 모양인지 후후, 하고 짧게 웃음을 흘렸다.



“대성당에서의 일이 모두 끝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니 괘념치 마세요, 자매님.”

“네?”

“아카테스 자매님은 꽤나 솔직한 얼굴을 가지고 계셔서 마음속이 다 들여다보인답니다.”

“아…….”



아카테스의 얼굴이 화악, 붉어졌다. 어쩐지 생각을 읽힌 기분이어서 부끄러움이 마음 가득 차올랐다. 벌거벗고 서있는 기분이 들 정도.



“그, 저는 기도 시간이 다 되어서요.”



아카테스는 짧게 목례하고는 클라릿사를 지나쳐 걸었다. 한참을 걸어가도 자신의 뒤를 주시하는 클라릿사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아 난처할 지경. 자신이 왜 이러는 것일까. 아카테스는 눈을 꾹 감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 *






일주일이란 시간은 무척이나 빠르게 흘러갔다. 클라릿사는 수도원 내에서도 인망이 두터워 동료 자매들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느라 바쁜 세월을 보냈다. 덕분에 아카테스는 클라릿사가 자신의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얼굴 한 번 볼 날이 없었다.



물론 클라릿사가 머무는 객실 앞까지 간 적이 있기는 했으나, 문 앞에서 몇 번을 망설이다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원로회의 인정을 받고 대원로 안젤리카의 신임을 독차지한 클라릿사는 자신이 대하기에 너무나도 부담스러웠다.



‘당신만 잘났냐구요, 클라릿사…….’



침대 위에서, 아카테스가 품에 병아리 모양 인형을 꼭 껴안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클라릿사에게 다가갈 용기조차 없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 여태껏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클라릿사에 대한 원망, 잘나가는 동기에 비해 별다른 성취를 보이지 못한 자신에 대한 무력감이 삼파전을 이루며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었다.



‘너무해요, 정말…….’



내일이면 클라릿사는 대성당으로 떠나 못해도 반년동안은 볼 수 없어질 것이다. 그 사실이 너무나도 싫었으나 아카테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클라릿사가 머무는 객실로 가고 싶었으나, 다른 자매들과 웃고 떠드는 클라릿사를 볼 때마다 느낀 배신감 때문에 그럴수도 없었다.



‘힘들 때 언제든 기대라고 말해줬으면서, 그랬으면서…….’



어째서 일주일 동안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는가. 그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만 같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카테스는 아랫입술을 꾹 깨물며 눈가를 닦아내려 손목을 들어올렸다.

그때.



“아카테스. 안에 있나요?”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클라릿사. 그녀가 온 것이다.



“아카테스?”



아카테스는 놀란 감정을 추스르며 부랴부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잠시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울었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아카테스는 서둘러 눈물을 닦아내려 하였으나, 그보다 먼저 문이 열리고 말았다. 잠옷을 입고 있는 아카테스와는 달리, 밀린 업무를 보고 왔는지 성십자회 예복을 차려입은 클라릿사. 그녀는 아카테스를 빤히 바라보더니 안으로 성큼 들어왔다.



“아카테스!”

“자, 잠까……!”



순식간에 클라릿사의 손이 아카테스의 뺨에 닿았다. 서류작업을 하다 온 모양인지 잉크의 잔향이 느껴진다. 놀란 아카테스에게, 클라릿사가 화난 기색으로 소리쳤다.



“누구에요!”

“네, 네?”

“아카테스 자매를 울린 녀석이 누구입니까? 남자인가요? 제가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사지를 분질러 버려서라도…….”

“그, 그게…….”

“남자 일은 아니군요. 그렇다면 누구 때문에 우신 겁니까. 설마 저 때문은 아닐 테고…….

“…….”

“…….”



잠시간의 침묵. 클라릿사는 당황하며 뺨을 잡은 손을 내려놓았다.



“저 때문이 맞습니까? 아카테스, 어째서……?”



아카테스는 시선을 내렸다. 우물쭈물하는 아카테스를 클라릿사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잠깐 사이, 아카테스가 조심히 말문을 열었다.



“왜 이제야 찾아온 건가요.”

“자매님…….”

“같이 세례를 받고 훈련을 할 때에, 저는 자매님과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클라릿사 자매님은 저보다는 다른 자매분들을 챙기시는 것 같아서…….”



아카테스는 말을 끝맺지 못하며 얼굴을 붉혔다. 자신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를 일이다. 뉘앙스에 따라서 상대가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발언. 괜히 말했다 싶어 눈을 꾹 감았으나, 클라릿사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가만히 서있을 뿐이었다.



“고개를 드세요. 아카테스 자매님.”



웃음소리 섞인 목소리에, 아카테스는 고개를 들어 클라릿사를 바라보았다. 청금석을 닮은 두 눈동자가 맑게 반짝거렸다.



“아카테스 자매님은 제게 있어 특별한 존재입니다. 농담이 아니에요. 저는 늘 아카테스 자매님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라릿사…….”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곳에 와 다른 자매들에게 신경을 기울인 것도 원로회에서 받은 임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정확한 내역을 말해줄 수 없습니다만, 일이 다 끝난다면 아카테스 자매님께 다 털어놓겠습니다. 그러니 울지 마세요.”

“응…….”



아카테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눈물이 멈추기보단 다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자신이 왜 이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감정이 북받쳐 올라 어쩔 수 없었다. 하여 아카테스는 지금 당장의 감정이 충실하기로 하였다. 아카테스는 양 손을 뻗어 클라릿사의 뺨을 붙잡고.



“아카테스 자매님……?”



그대로 끌어당겼다.



“읍!”



입과 입이 포개어진다. 클라릿사가 놀라 눈을 크게 떴으나, 아카테스는 이제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듯 클라릿사의 입술 사이로 혀를 비집어 넣었다.



“흐읍, 응…….”



혓바닥이 뒤섞이기 시작하자 클라릿사도 천천히 입을 벌려 아카테스를 받아들였다. 둘은 달아오른 안색을 한 채 서로의 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민달팽이 두 마리가 서로의 몸을 뒤섞듯이, 한동안 혀를 굴리던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입을 떼었다.



파, 하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침이 실타래처럼 둘 사이를 끈적하게 연결하다 서서히 끊어졌다. 심장이 크게 맥동하고 죄악감이 등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할 수 없을것만 같은 기류가 둘 사이에 흐르고 있었다.



“말만으로는 부족해요. 클라릿사.”



약에 취한 듯이 몽롱한 눈길을 한 아카테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제가 클라릿사의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증명하게 해주세요.”





-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클라릿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picseven&no=1247675



그건 바로 졸라 아까운 캐릭터들과 은근히 뿌려진 커플링 떡밥들 그리고 몇 안 되는 2차창작...

근데...하...개씹좆망겜...씨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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