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레온이에요!

품종은 골드 리트리버! 나이는 비밀! 성별은 암컷! 아직 새끼일 때 저희 주인님께서 절 데려와 길러주시기 시작했어요!

사랑스러운 저희 주인님의 이름은 시라사기 치사토라고 한답니다! 

저희 주인님은 정말 착해요! 매일같이 바쁘셔서 아침 일찍 나갔다가 저녁 늦게나 들어오시고는 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말이 되면 언제나 제 산책을 빼먹지 않아요!

그러고는 매일 같이 절 보면 언제나 힘이 난다고는 해요! 그래서 저도 한껏 애교를 떨어서 주인님을 위로해주고는 한답니다!

우리 주인님 최고!

아프지 말고 이대로 쭉 건강하게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상한게 하나 있어요! 제가 산책을 나갔다 올 때 있죠? 그 날 저녁마다 주인님이 데려오는 사람이 매일 바뀐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 날 아침 어딘지 모르게 피곤한 상태로 집을 나가는거에요!

한 번은, 그러니까 제가 열 네 밤 전에 산책을 갔을 때는 익숙한 냄새의 친구분이 오셨어요!

알고있는 냄새였어요! 주인님의 어린시절 친구분의 냄새였죠!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분이 반가와서 컹컹거리니까 덧없다니 뭐니 하면서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 기억이 있어요!

일곱 번 째 밤 전에도 누군가를 데려오셨어요! 친구분인가 싶어서 냄새를 맡았지만 처음 맡는 냄새였답니다! 어딘지 모르게 바다의 냄새가 나는, 그런 냄새였어요!

그 냄새 사이로 주인님의 냄새가 섞여들어와서 정말 친한 친구분인가 싶었어요! 제가 몇번 컹컹 거리자 후에엥 거리면서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답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어딘지 모르게 강아지 같은 냄새의 친구분을 데려오셨어요!

동족을 만난 느낌에 제가 컹컹거리자 오랜만이네 레온 짱! 하는 목소리에 제가 귀를 쫑긋거렸어요!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 예전에 주인님이 애인이라고 소개한 친구 분 이였어요!

애인? 이 뭔지 모르지만 주인님한테 소중한 사람이란건 알고 있었어요! 늘 그 강아지 같은 냄새 사이에 섞여서 주인님의 냄새가 나고는 했거든요!

컹컹거리면서 주위를 몇바퀴 돌자 그녀도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셨어요! 

*

음

안녕

똥손이야

글이 안써져서 회로만 짤막하게 돌려봤음

해서 생각해본건데 레온 입장에서 보는 치사토는 어떨까

매일 밤마다 주인님이 데려오는 여자의 냄새가 바뀌는거지

첫날은 카오루

둘쨋날은 카논

셋쨋날은 아야 그런식으로 막...

하지만 순진한 레온은 그냥 좋다고 컹컹거리고...

같은

대충 그런 개그물 회로 한번 돌려봤는데

음

오늘도 역시 너무 막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