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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레즈퀸의 모험 - 5화(完)앱에서 작성

ㅇㅇ(175.123) 2019.07.21 22:42:02
조회 1875 추천 41 댓글 10
														


레즈퀸의 모험 - 5화(完)



우리가 보벼지는 찰나의 순간, 난 보빔이가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두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보비면서 느껴왔던 익숙한 감촉 사이로, 뭔가 이질적인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조그맣고 윙윙 진동하고 있는 그것은... 분명히 로터였다! 
좋아, 저 로터만 빼내는데 성공하면 보빔이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
생각은 그렇게 했지만 마구 보벼지는 도중이라 좀처럼 로터를 빼낼 기회가 없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나는 이내 연기를 시작했다.
"보빔아... 때려줘.... 하읏... 때려주는 거 너무 좋아..."

보빔이는 내 말이 의외였는지 잠깐 눈을 깜박거리더니 이내 피식 웃으면서 보빔을 멈췄다. 그리고 옆에 치워뒀던 채찍을 다시 들으러 내게서 몸을 뗐다.

“‘지금이다!!!!’”
멍청하게 속마음을 소리치고 말았지만 당황할 시간조차 아까웠다. 나는 잽싸게 보빔이의 소중한....그.... 음....ㅂㅜ....를 향해 손을 뻗었다.

“!!!!” 
놀란 보빔이가 움찔, 하면서 내 손을 피하려 랬지만 내가 더 빨랐다.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보빔이의..... 부음.....에 손을 집어넣어 마구 휘저었다.

찾았다! 꿈틀꿈틀 진동하며 윙윙대는 로터가 손에 닿았다. 단단히 잡은 다음 손을 휙 빼냈다. 마치 텃밭에 애지중지 키우던 당근을 뽑아대듯. 얼마나 세게 뽑았는지 보빔이도 나도 그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우당탕 넘어졌다.

“....”

무대 위도 아래도 침묵에 휩싸였다. 조그만 로터만이 윙윙대며 성능을 뽐낼 뿐. 나는 힘겹게 입을 열어 보빔이를 불렀다.

“보빔아... 정신이 들어...? 내가 누군지 알겠어?”
“으으... 백합.....아.... 미안해...ㅆ어....”
보빔이는 그 말만 중얼거리곤 털썩 쓰러졌다. 아무래도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힌 모양이었다.

으음, 너무 세게 뽑아냈나...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런 걸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아무튼 제정신을 차렸으면 그걸로 된 거지.

나는 얼른 벌떡 일어나 단상 아래를 내다보며 소리쳤다.

“저는 전설의 레즈퀸 김백붕의 딸인 김백합입니다!!” 

수근수근

웅성웅성

“방금 보셨다시피 가근페협회는 레즈퀸들을 조종해서 가학밖에 모르는 폭력범으로 바꿔대고 있어요. 가학만이 남은 레섹은 더 이상 레섹이라고 부를 수 없어요! 사랑 없는 섹스는 폭력일 뿐이라고요!!!” 

수근수근

웅성웅성

모두들 내 발언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좋아, 이대로 모두를 설득해낸다면...

“거기까지다, 애송이.”

앗, 웬 언니가 무대 뒤편에서 나타나 사회자언니의 마이크를 뺏었다. 저 관능적인 몸매... 거대한 가슴... 날카로운 눈빛....

“당신이 가근폐협회의 회장이군요! 세뇌당한 사람들을 당장 풀어줘요!!! 레섹에는 가학이 아니라 애낌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내 거친 외침에 언니는 그저 가볍게 콧방귀를 낄 뿐이었다. 으윽... 가슴이 너무 커서 자꾸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애낌이라... 그럼 모두가 지켜보는 이 위에서 보빔으로 승부를 겨뤄보지 않겠니? 네 애낌과 내 가학으로 말이야. 후후후”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보이는 게 수상했지만 거절할 명분은 없었다. 여기서 내가 물러난다면 애낌충들은 영원히 설 자리를 잃고 말 것이다.

나는 이를 악물고 언니에게 다가가, 최대한 결연하게 들리도록 소리쳤다.”

“그 보빔, 승낙할게요!”

짝!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언니가 내 뺨을 내리쳤다.

“난 너처럼 앙칼진 꼬맹이가 좋더라.” 

짝, 퍽, 짝, 쉴새없이 손과 발이 내게 날아들었다. 으윽... 이렇게 바로 때려댈 줄은 몰랐는데.... 방심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게 날 때리던 언니는 갑자기 내 머리채를 붙잡고 그대로 거칠게 입술을 부딪혀와 내 입안을 탐하기 시작했다. 

“으읍....! 으.... 츄릅 츄르릅!”

분하게도 도무지 저항할 수가 없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기분이 좋았다. 아아... 이대로 당해버리는 것도 나쁘지많은 않은 것 같아.... 이대로, 이렇게, 다 잊어버린 채...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나는 지금 가학당하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애낌 가득한 보빔이 아닌데 왜 이렇게 좋은거지...? 쉬지않고 날 희롱하던 언니가 내 표정을 보고 생각을 읽었는지 입을 열었다.

“기분 좋지? 좋을 수밖에 없을거야. 왜냐면.....”

왜냐면...?

“가학은 애낌이거든.” 

아... 그렇구나... 가학은 애낌이구나... 
애초에 시작도 하기 전에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었던 거다. 미안해요, 엄마. 가학이 애낌이라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난 여기까지인가봐요... 그만 포기할래요....


“백합아....!”

그만 체념하고 정신을 놓으려던 날 현실에 붙잡아둔 것은 보빔이의 목소리였다.”

“백합아.... 떠올려 봐... 우리가 나눴던 소중한 애낌레섹을....!!! 그리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쿨럭...”

어머니의 가르침....?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 어떤 가르침이든 소용이 있을까?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고 있는데...?

언니는 내가 저항을 멈추자 더 적극적으로 내 몸을 탐해왔다. 거대한 가슴이 자꾸만 눈앞에서 흔들거렸다. 

어...? 거대한 가슴....?

순간 머리를 스치고 떠오르는 어머니의 가르침... 그래, 바로 그거였어!!

“큰 찌찌에는.... 많은 모유가 따른다!!”

나는 언니에게 딱 달라붙어 그 거대한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윽... 뭐하는 거야, 이 애송이가...!”

언니는 당황해서 날 떼어내려 했지만 난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이런 애무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애타는 애무에 온 힘을 쏟았다. 큰 찌찌에는 많은 모유가 따르는 법이다. 큰 가슴을 가진 당신, 가학이라는 잘못된 길에 빠졌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었늠에 틀림없어! 그 가슴이, 그리고 그 가슴이 언젠가 만들어 낼 모유가, 그걸 증명한다고!!

나의 필사적인 애무에 언니는 점점 숨을 헐떡이더니, 온 몸을 베베 꼬다가 이내 쓰려졌다. 나는 멈추지 않았다.

“그만, 제발 그만해 줘.... 제발....!! 앗흥... 멈춰줘....내가 졌어... 내가 졌다구...! 흐앙...”

나는 멈추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당신에게, 보빔이에게, 그리고 광화문 광장의 모든 레즈비언에게 증명해 보이겠어! 애낌 가득한 애무의 힘을!!!!




언니의 절정까지는 예상대로 얼마 걸리지 않았다.
평생을 가학만 해댔으니 그렇게 극진한 애무는 처음 당해봤을 것이다.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서 헉헉대는 언니를 바라보며 나는 선언했다.

“애낌은...승리한다...”



ㅡㅡㅡㅡㅡ


후일담:

가근페협회는 그날부로 해체했다. 새 시대를 이끌어나갈 레즈퀸의 등장에 온 레즈가 전율했고, 나는 보빔이와 함께 전레협을 이끌어나가게 되었다.

가근페협회장 왕찌찌 언니는, 놀랍게도 보빔이의 엄마였다. 보빔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 의해 가근페밖에 모르는 가학레즈요원으로 키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가학레즈요원으로서의 첫 임무에서 나를 만나게 됐고, 진정한 애낌레섹을 통해 어머니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가근페스티벌이 열리던 그날, 보빔이는 처음으로 엄마에게 대들었다. 가학은 옳지 못하다고, 애낌이 올바른 것이라고. 하지만 미처 대비하지 못한 채 삽입된 로터에 정신을 지배받게 되어 나와 대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나는 아무 말 없이 보빔이를 꼭 껴안아줬다. 화를 낼 수도, 실망할 수도 있었지만 난 보빔이를 용서하기로 했다. 불행했던 과거는 모두 잊기를. 애낌과 함께할, 아름다운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가학도, 근친도, 페도도, 납치 감금 조교도 없는, 새 시대가 밝았다.

새 시대의 레즈들이여, 마음껏 애낌하고 마음껏 보빔하라! 


레즈퀸의 모험 完

———-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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