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의 메세지를 받고 현민은 눈빛이 조금 흔들렸어. 왜냐고?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재영의 메세지 한 번에 마음이 두근거리는 거야.

자기한테 그만큼 나쁘게 했는데도 재영이 너무 그리운 거야. 현민은 ' 잘 지내지. 언니는?' 이라고 답 해. 재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해.

'잘 못 지냈어. 대학 붙고 계속 네 생각이 났어'

그 말에 현민은 다시 흔들리는 거야. 그리고 재영은 말을 이어.

'너희 아버님이 데리고 가주신 바다도 생각나고 많이 괴로웠어. 그러니까 다시 잘 해보지 않을래?'

현민은 그 것을 받아드렸어. 재영이 현민과 헤어지고 안좋은 일만 당한 것을 얘기하는 거야. 그래서 현민은 맘 아파했어. 그리고 자신이 더 잘 해주겠다고 말했지.

현민에게 단 일주일. 그래 그 7일간의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 그리고 그 다음날 재영의 연락이 뜸한 거야.

현민은 그제서야 알았지. 자신이 또 버려졌다는 걸.

재영에게 장문의 연락이 왔어. 내용은 '내가 아직 누군가를 좋아할 마음이 안 생겨 미안해'

그리고 재영은 또다시 일주일 뒤에 사귀는 사람이 생겼지. 그리고 현민은 망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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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시간이 지났어. 현민은 직업을 가지게 되었어.

그리고 이제 자연스레 웃을 수도 있게 되었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아주 해맑게 말이야.

그러던 중 운명의 장난이라고 하나?

 현민은 마주치게 된거야. 재영과.

현민은 매우 해맑게 웃었어. 자기가 지을 수 있는 아주 예쁜 웃음으로. 그게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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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소설로 자세히 써볼까?

사실 내가 겪었던 일을 각색해서 만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