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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악역영애, 와타오시] 유혹-2

mihc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23 22:07:08
조회 2011 추천 54 댓글 11
														


"역시 그만할까요?"


겁에 질린듯 떨고 있는 클레어를 보며 레이가 묻는다. 클레어에게선 대답이 곧바로 나오질 않는다.

레이가 클레어의 머리를 쓰다듬자, 민감해진 클레어가 움찔거린다.

역시 그만두자. 그렇게 생각한 레이가 몸을 뒤로 빼려했지만 클레어가 레이의 팔을 붙잡는다.


"…옆에 있어주세요."


간절한 목소리로 부탁하니 어떻게 거절하겠는가. 레이는 클레어의 옆에 누우며 손을 잡았다.

클레어도 고개를 돌려 레이를 바라본다. 서로 눈을 마주보며 잠시 아무 말 없이 있는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클레어도 진정이 됬는지 몸의 떨림이 멎었고 몸을 돌려 레이쪽을 향한다.


"키스 다음은 어떻게하면 되나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전 언제든 기다릴테니까."

"전 괜찮아요. 레이."


클레어가 작게 미소를 띄운다. 레이는 어쩔 수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럼…일단 애무부터…."

"애무…."


그 말을 곱씹는 클레어. 레이는 클레어의 손을 이끌며 자신의 가슴 위로 가져간다.


"천천히, 주무르시면 돼요."

"……."


꿀꺽. 클레어는 침을 삼키며 천천히 손을 움직인다. 브래지어 위로 느껴지는 조그마한 부드러움.

크지는 않지만 손 안에 들어오는 아담함이 너무나 귀엽다고 클레어는 생각한다.

읏, 클레어의 손이 딱딱한 부분을 지나치자 레이가 소리를 내며 반응한다.

아팠던걸까, 클레어가 레이의 얼굴을 바라보자 레이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살짝 달아오른 얼굴. 흔들리며 애달픔을 호소하는 눈동자. 찡그린 것 같기도하고 웃는 것 같기도 한 미묘한 입꼬리.


"레이."

"네…? 왜그러세요?"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요."


거짓말. 레이는 자신의 볼을 잡아당긴다. 후훗, 작게 웃는 클레어.


"레이. 속옷은 이제 벗어도 될까요?"

"네? 아…그렇네요."

"도와드릴게요."


클레어가 레이의 등으로 손을 가져간다.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자, 툭 하고 힘 없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브래지어도 벗겨지는 것을 느낀 클레어는 반사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가렸다.


"가리시면 벗긴 의미가 없는걸요."


레이가 그렇게 말하자 클레어는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렸다.

꽤나 불륨있는 가슴이 드러나자 그것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레이.

클레어는 부끄러움에 레이를 바라본다.


"너무 빤히 보는거 아니에요?"

"클레어님도 보셔도 되는걸요."


그 말에 저절로 레이의 가슴으로 눈이 가는 클레어.

방금 전 클레어가 만진 레이의 가슴은 손의 촉감이 기억한대로 아담한 사이즈였다.

더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한 클레어는 머뭇머뭇 손을 움직인다.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감촉이 다시 한 번 느껴지자, 조그마한 만족감이 가슴 깊이 느껴진다.

클레어는 마사지하듯 가슴을 주무른다.


"읏…."


레이가 작게 신음한다. 불안한 듯 바라보자 레이는 작게 웃으며.


"그렇게…하시면 돼요."


라며 클레어를 안심시킨다. 클레어는 솟아오른 유두를 엄지로 매만지며 가슴을 주무른다.

그새 딱딱해진 레이의 유두. 클레어는 신기한 느낌이였다.


"레이, 저 제대로 하고 있는거죠?"

"네. 기분…좋아요. ……이런 말 하게 하지 마세요."


부끄러운 듯 레이가 입을 가린다. 그 모습에 클레어는 배 아래가 시큰했다.

저절로 다리를 모아 고간을 움츠린다.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레, 레이. 다음…다음은요?"

"네?"


클레어가 재촉하자 레이는 조금 당황한다.

왜 이리 조급하신거지. 그렇게 생각하며 레이는 대답했다.


"그럼…저도 만져도 괜찮을까요?"

"…네."


주저하면서도 승락하고 마는 클레어. 레이는 클레어의 가슴위로 손을 올렸다.

두 손으로도 감싸지지 않는 큰 가슴. 양손으로 받혀보기도 하고 양손을 한껏 펼쳐 주무르기도 해본다.

그때마다 반동으로 출렁이는 가슴. 아직 전희 중이것만 레이도 바로 다음으로 가고 싶은 충동이 강해진다.


"흐윽…!!"


레이의 손의 움직임에 맞춰 클레어가 낮게 탄성을 지른다.

역시 워낙 잘 느끼시는 편인 것 같다. 레이는 그렇게 생각한다.


"레, 레이…잠깐…읏…."

"조금 천천히 할까요?"

"아, 아뇨 그런게 아니라…. 너무 능숙해서요…."

"아~~음…그런가요?"


우선 시치미를 뗀다. 클레어의 눈이 반쯤 뜬채 도끼눈이 된다.


"……얼마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돌직구. 레이는 대학생때의 시기를 떠올렸다. 워낙 당시엔 질풍노도 였으니.


"'레이 테이라'의 이름을 걸고 처음입니다."

"그렇다는건 '오오하시 레이' 로는 아니란 소리군요."

"클레어님. 사랑해요."

"또 그렇게 넘어가고…."


클레어는 삐친 듯한 얼굴로 레이의 가슴을 콱 움켜잡는다.

으앗! 레이가 아픈 듯 소리치자 그제서야 빙그레 웃는 클레어.


"더이상 한눈 팔면 안돼요?"


가능할리 없잖아. 레이의 머릿속에선 저절로 그 말이 떠올랐다.


"클레어님…."


레이가 얼굴을 가까이한다. 키스를 원한다는 사인. 다행히 클레어에게도 전해졌는지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입술이 맞닿으며 천천히 혀를 섞어간다. 혀를 섞는 와중에도 둘은 서로의 유방을 계속해서 애무한다.

끈적이는 침이 입술을 타고 흘러넘친다. 뚝뚝 떨어지는 침들은 끈적한 선을 그리며 클레어의 가슴 위로 떨어진다.

한 방울, 두 방울. 창문에 튀기는 빗물처럼 떠오르는 물방울들.

클레어 쪽에서 먼저 입을 떼자 레이도 키스를 멈춘다.

클레어는 뒷목에서 흐르는 전율로 인해 입술이 떨리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은 푸른 눈동자지만, 클레어는 황홀한 기분을 맛보고 있었다.


"레이…."


혀를 내민채 음란한 목소리로 애원하는 클레어. 자칫 잘못하면 레이는 절제심을 잃을 뻔 했다.


'반칙이잖아요. 그런 얼굴은.'


레이는 클레어의 유방을 주무르며, 방금 전 흘린 침자국들을 핥는다.

혀가 가슴을 훑으며 유두를 건들자 클레어는 교성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지금까지 가장 큰 목소리였다.


"레, 레이! 읏, 흐읏…!!"


이런. 레이는 즉시 애무를 중단했다.


"괜찮으세요?"

"……읏."


대답없이 몸을 부르르 떠는 클레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았다.


"레이…저…읏…."

"네…이대로 잠깐 쉬는게….

"조금만…조금만 더요…."


클레어가 레이의 팔을 잡는다. 레이는 어쩔 수 없이 클레어를 품에 안는다.


"…클레어님. 지금 기분이 어때요?"

"잘…모르겠어요. 좋으면서, 이상하고…시큰거리고."

"여기가요?"


레이가 클레어의 아랫배를 쓰다듬는다. 네, 클레어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클레어님. 잠깐 다리 좀 벌려보실래요?"

"네…?"


되물으면서도 레이의 요청대로 다리를 벌리는 클레어. 조그맣게 얼룩진 팬티가 레이의 눈에 비친다.

레이는 천천히 중지로 얼룩진 곳을 건드렸다.


"햐윽…!?"


새어나오는 클레어의 교성. 살짝 건드리기만 했는데도 이정도다.

레이는 클레어의 귓가에 속삭인다.


"클레어님. 이 다음은 여기에요."

"아…아으, 레이…."

"클레어님 안으로 제 손가락이 들어갈텐데, 괜찮으세요?"

"…!"


그 말에 클레어의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상상한걸까.

레이는 싱긋 웃으며 클레어의 귀에 입을 맞춘다.


"무리하지 마세요. 세번째 말하지만, 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싫어요."


고집쟁이라니까. 레이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클레어님. 클레어님께서 먼저 해주실래요?"

"제가요…?"


네. 레이는 대답하며 자신의 팬티를 벗는다. 끈적거리는 음부를 드러내며 클레어의 손을 자신의 고간으로 가져간다.


"만져보세요."


레이의 품 안에 있어 클레어의 눈에는 레이의 음부가 보이질 않지만, 레이의 손이 인도하는 대로 손을 움직였다.

질척, 검지에 무언가 끈적거리는 것이 닿았다.

따뜻하면서 질척거리며 부드러운것. 중지를 같이 가져가며 그곳을 매만진다.


"흐읏…."


레이가 작게 신음한다. 그리곤 작게 웃음을 흘리더니 조금 몸을 떨어트려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게한다.


"클레어님. 보이시나요?"


레이의 말에 아래를 보자, 클레어 자신의 두 손가락이 레이의 음부를 비집고 있었다.

처음보는 광경에 클레어는 어질거렸다.


"괜찮은 건가요? …들어가도?"

"네. 걱정마세요. ……흐읏…!"


말이 끝나기 무섭게 레이가 클레어의 손을 밀어넣는다. 단숨에 두번째 마디까지 삽입된 검지와 중지.

클레어는 아연실색하며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며 혼란스러워한다.


"으…읏…아…아아…드, 드디어…."


레이는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면서 웃었다. 그 두눈에선 작게 눈물이 떨어졌다.


"레이…괜찮아요?"

"네…기뻐서, 읏…너무 기뻐요."

"레이…."


레이의 말에 클레어의 심장이 두근거린다. 좀 더, 레이를 기쁘게 해주고 싶단 충동이 그녀를 흔들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아…읏…우선 천천히…움직여 주실래요? 넣고 빼고를 반복해주시기만 해도…엄청, 좋아요."

"이, 이렇게요?"


삽입된 손가락을 위 아래로 움직인다. 질내가 경련하는게 손 끝에서 느껴질정도로 레이의 그곳이 움찔거린다.


"흐읏…! 아, 아앗…!!"


교성을 내뱉는 레이. 클레어의 머릿속이 점점 새하얘진다.


'레이가…이렇게 귀여운 목소리를….'


점점 더 흥분이 고조된다.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단 생각에 클레어는 몸을 숙이며 레이의 국부로 얼굴을 가까이했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 마다 허리가 가만히 있질 못한다.

양 허벅지는 경련하듯 떨리고 손가락을 구부릴때마다 투명한 액체가 뚝뚝 흘러나온다.

그 액체는 엉덩이를 타고 내려와 투명한 선을 그으며 침대 위 시트로 떨어진다.


"앗…읏…! 보면 안돼…!! 안돼요, 클레어님…!!"


수치심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레이. 눈물이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미안해요…잘 봐두고 싶어서."

"읏…으, 클레어님, 흐읏…!"

"레이."


클레어가 레이의 뺨을 감싼다. 서로 다시 입을 맞추며 혀를 섞는다.

클레어의 손은 속도를 올려가기 시작한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울리기 시작한다.


"햐, 읏…클레어님…아, 아…."

"레이…무척 귀여워요…."


클레어는 남은 한 손으로 레이의 가슴을 매만진다.

가슴을 만졌을 때 레이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유두를 건드리자 반응이 한 층 격렬해진다.


"클레어님, 클레어님! 클레어님! 으, 으읏…!!"


레이가 곧 절정에 도달하자 애액을 내뱉는다. 갑작스런 레이의 변화에 놀란 클레어가 삽입된 손가락을 빼며 레이의 어깨를 감싸안는다.


"레이, 괜찮아요?"

"읏…하아…네…괜, 찮아요…."


클레어의 걱정어린 눈빛에 레이는 미소를 만들어보인다.

허나 조금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손으로 이마를 짚으면 레이는 잠시 숨을 고른다.


"어때요…? 할 수 있겠어요?"

레이의 물음에 클레어는 잠시 주저한다.

무섭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아랫배가 진정되질 않는다.

클레어는 자신의 국부를 건드려본다. 찌릿거리는 느낌. 입구만을 건드려도 다리에 힘이 풀릴것만 같았다.

형용할 수 없는 쾌락은 두려움을 동반한다.
그래도. 그 이상으로 클레어는 레이를 원한다.


"해주세요…레이."

클레어는 스스로 팬티를 벗으며 레이 못지않게 젖은 국부를 양 다리를 펼쳐 보인다.
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클레어에게 가볍게 입을 맞추곤.

"힘들면 말씀하세요. 바로 멈출게요."

라며 속삭이듯 말한다. 나름의 배려였다.
클레어는 알았다는 대답과 함께 침대 시트를 꽉 붙잡는다.
불안함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럼 시작할게요."

레이의 손이 미끄러지듯 아래로 향한다.
레이의 검지가 클리토리스를 건드리자 클레어는 허리를 움찔거린다.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는 손가락.
그리고 질의 입구를 찾아 손끝을 조심스래 집어넣는다.

"읏!?"

민감하게 반응하는 클레어. 아직 멈추라는 말도 하지 않았건만 레이는 절반도 채 들어가지 않은 검지를 멈춘다.

"...괜찮으니까 계속해주세요."

클레어의 말에 레이는 어쩔 수 없이 손을 다시 움직인다.
내부를 비집고 들어간 손가락은 점점 흘러나오는 애액에 젖어간다.
검지가 모두 들어가자 클레어는 온몸을 움찔거리며 시트를 움켜쥔다.

'내 손을 잡아줬으면 좋을텐데.'

침대시트에 질투하다니. 어떻게 된건가. 레이는 피식 웃는다.
그러자, 클레어가 레이를 향해 손을 내민다.

"레이…손 잡아 주실래요?"

클레어의 말에 놀란 레이. 어떻게 안걸까.
하지만 이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레이는 그 손을 맞잡는다.

"갈게요."

천천히 움직이는 손가락. 클레어의 안을 헤집기 시작한다.
이미 충분히 젖어버린 질내는 레이의 우려와 달리 아픔은 없었다.
클레어의 몸을 달리는 쾌락. 점점 새어나오는 투명한 액체는 찰박이는 소리를 낸다.

"읏…! 하아, 읏…레이!"

맞잡은 손에 힘을 주는 클레어.
레이 또한 손에 힘을 주어 클레어를 안심시킨다.
클레어는 미소를 짓는다.

"사랑해요…레이…."
"네…사랑해요. 클레어님."

레이는 클레어의 뺨에 입을 맞추며 속도를 올린다.
위아래로 움직이던 검지는 내부의 벽을 긁거나 원의 형태를 그리며 움직인다.
교성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내지르는 클레어는 거친 숨을 내뱉는다.

"레이…레이…!"
"네. 저 여기 있어요."

둘은 입을 맞춘다. 침대시트를 흥건히 적시는 클레어의 애액.
클레어의 상태를 보며 레이는 더욱 격렬히 움직인다.


"읏, 아…앗…읏! 레이, 윽…!"
"사랑해요. 사랑해요. 클레어님."


레이가 입을 맞추며 혀를 입 안으로 집어넣는다.

그러자, 단숨에 절정에 다다르는 클레어. 샛된 교성은 레이의 입 안에서 울려 퍼졌다.

머리가 새하얘지고 부유감에 클레어는 잠시 눈을 감았고 레이는 그런 클레어를 품 안에 안았다.

서로의 숨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클레어의 주변에 멀어져갔다.

……………….



"그래서 잘 해결 됬나요?"


플라텔의 휴일에 맞춰 다시 찾아온 클레어는 레네가 건넨 찻잔을 받아들었다.

뭐 그렇죠. 클레어는 작게 한숨을 쉬며 찻잔을 입에 가져갔다.


"…어땠나요?"

"뭐가 말이죠?"

"……레이쨩은 밤에 어떤 모습일까 해서요."

"………."


클레어는 째릿, 레네에게 눈총을 보낸다. 대답해줄 마음은 없는 것 같았다.

레네는 개인적으로 클레어의 연애사에 관심이 많았다.

밤에는 누가 깔리려나, 그런 궁금함이 있었지만 언젠가 대답해준다는 생각에 지금은 한 발 뒤로 후퇴하기로 했다.


"부럽네요."

"…? 레네도 오라버니가 있잖아요?"

"그렇긴하지만 오빠는 은근 보수적이라서요."

"레네도 힘들겠네요."

"그러게요. …제가 클레어님을 닦달할 처지가 아니였는데."


아하하. 쓴웃음을 짓는 레네. 클레어도 마찬가지로 쓴 웃음을 지었다.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근황에 대해 물었고 괘종시계가 6시를 알릴때 이야기를 끝맞쳤다.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네. 다음에 또 오세요."


레네가 손을 흔들며 배웅했고 클레어도 마찬가지로 손을 흔들며 가게를 나온다.

뚜벅. 뚜벅. 타닷.

천천히 걸어가던 두 다리는 어느새 달리고 있었다.

잠깐 떨어졌을 뿐인데. 클레어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레이를 보고 싶다. 그 열망에 한 걸음에 집에 돌아왔다.


"어서오세요 클레어님."


여느때처럼 돌아온 클레어를 마중하는 레이.

클레어는 숨을 헐떡인 채로 자신의 반려를 바라본다.

그런 클레어의 앞에서 레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밥부터 드실래요? 목욕부터? 아니면…나부터?"


살며시 앞치마를 들춘다.

클레어는 싱긋 웃더니.


"레이로요."


라며 손을 내민다.

앞치마 너머로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살색이 비쳤다.







창작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반대로 생각하는거야 잠을 줄이면 된다고.

라는 생각으로 2~3일 걸린다고 했던 걸 하루안에 쪄왔다.

난 이제 자볼게. 다들 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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