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캐붕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표현력이나 문장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기고양이들 오늘도 잘 부탁해"
항상 이런식이다. 나의 무식함과 부끄러운것을 들키고 싶지 않기에 헛소리를 하고 만다. 아기고양이들이라니... 사실 정말 연약하고 고양이같은건 나일지도 모른다. 흔히들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보고 고양이 같다고 하지않는가? 정말 나를 두고 이야기 하는게 아닐 수 없다. 연기는 내가 좋아해서 하는것이다. 그리고 밴드도 우리 공주님...아니 코코로의 부탁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처음엔 그저 내 팬인줄 알았으나 그냥 특이한 사람이였을뿐이였다는걸 좀 늦게 알아차렸지만...뭐 밴드활동도 나를 좋아해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해줄수있는 하나의 수단이였고, 나 역시도 밴드활동도 즐거웠고 나쁘지 않았기에 계속 해나간다.
밴드활동을 할 때에는 나도 즐겁게 기타를 연주하고 만다. 카논의 안정감있는 드럼과 하구미의 통통튀는 베이스라인 그것을 조화롭게 이끌어주는 미셸의 디제잉 그곳에 약간 조미료를 얹혀주는 나의 기타와 뚜껑을 덮어 팬들에게 선물을 해주는 코코로의 독특한 음색에 헬로해피의 팬들도 나름대로 즐기고 있었고, 나를 보러와주는 팬들에게도 각종 무대매너로 화답해준다. 하지만 나의 기타연주는 그렇게 잘하는 연주가 아니였기에 나의 온전한 감정을 모두 전달해주는것은 살짝 모자랐다. 하기사 기타를 쳐봤자 얼마나 쳐봤다고...그렇기에 나는 연극활동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이야, 카오루씨. 오늘도 인기가 많으시네요"
갈색의 단발머리와 짙은녹색의 눈동자를 가진 이 여자는 나의 팬인듯 아닌듯 모호하다. 하지만 우리 연극부의 스탭으로써 배우들을 도와주고 안보이는 곳곳에서 우리 연극부를 지탱해주는것이 바로 이사람일것이다.이 사람앞에만 있으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만다. 내가 세익스피어의 말뜻을 이해 못하는것도 이 사람의 지식이라면 알고 있을것이고, 내가 괜히 헛소리를 지껄여도 하하 웃으며 잘 받아준다. 치사토와는 같은 밴드지만 냉소하고 날카로운 치사토와는 너무나도 다른 성격에 그리고 일반 다른 나의 팬들과도 너무나도 다른 반응에 처음엔 흠칫했지만 지금은 오래된 노부부라도 된듯 그녀는 말을 하지않아도 나를 챙겨주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만다.
"오야, 마야 오늘도 잘 부탁해. 셰익스피어는 말했지. 겁쟁이는 죽음앞에서 여러번죽지만 용기있는 자는 한번밖에 죽지않는다고! 아아...덧업구나"
또 주워들은 헛소리를 내뱉고 만다. 그녀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면서...
"하하하. 카오루씨, 이번 연극은 겁쟁이와 용기있는자에 대한 내용인가요"
사실 겁쟁이는 나고 마야는 용기있는 자일것이다. 나는 나의 안에서 이미 나를 수십번도 더 죽였다. 어릴때의 카쨩이였던 나를 죽이고 또 다른 나를 죽이고 매일매일 솔직한 나를 죽이며 멋있는 나를 덧입는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누가 나를 좋아해줄까. 물론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팬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팬심이지 연인에 대한 감정이 아니다. 조금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과연 나와 연인이 되었을때 나 자체를 봐줄 수 있을까? 이런...또 나만의 생각에 빠져버렸다. 팬들이 나를 사랑해주는것을 무심코 의심해버린다. 팬들에게 실례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지금 나에겐 사랑이라는 욕심이 깨어나버렸으니.
"덧없구나..."
"자, 연습을 시작하죠"
나의 헛소리에도 적당히 무시하며 적당히 받아주며 연습을 통솔해 나가는 저 모습에 이끌려 버린 것인가. 나를 백마탄 왕자님이 아닌 세타 카오루로 있는그대로 바라봐 주며 내가 가지지 못한 강함을 가진 사람... 나는 전형적인 외강내유이고 마야는 외유내강인 스타일이다. 몰론 다른사람이 봤을땐 항상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표현하고 그것을 보답해주기위해 연극도 기타도 안보이는곳에서 허덕이는 백조와도 같은 나를 외강내강이라고 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내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하는것들은 그들에게 미안해서다. 사실 나는 이렇게 겁쟁이이고 솔직하지 못한 그저 허울좋은 미운오리새끼일뿐이니까...
"카오루씨, 잠깐 괜찮으신가요?"
너무나도 떨렸다. 그녀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그뿐 아니라 단 둘만의 시간을 가지자고 하다니 하지만 이런 떨린 마음을 그대로 표출해낼수는 없는 노릇. 또다시 헛소리를 내뱉어버린다.
"이런, 마야 갑자기 무슨 일일까 아기고양이씨"
"하하...치사토씨가 요즘 카오루씨를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달라진 것 같다면서"
어쩔 수 없었다. 치사토에게만 가면 표정을 숨길수 없었다. 소꿉친구이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은 가까워 질 수 없는 사람. 물론 치사토에게는 지금도 고마워 하고있으며 이렇게 마야를 통해서 나에 대한 걱정까지 해주는 상냥한 사람이라는것을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의 부끄러운 과거를 어떻게든 숨기고 나의 약한 모습을 가리며 살고있는 지금의 나에겐 치사토에겐 미안하지만 그렇게 가까워지고 싶지는 않다. 분명 그것을 알기에 치사토도 직접 오지 않고 마야를 통해 물어보려 한것이겠지.
"음? 나는 괜찮은걸? 마야가 보기엔 어떻게 보이지?"
부끄러움을 감추고 왕자님을 연기하며 마야의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 했다. 연기는 했지만 나의 심장 고동소리가 너무나도 크게 울린다. 고요한 부실안에 정적이 흐른다. 마야도 살짝 당황한 눈치였지만 이내 침착하게 나의 본심을 날카롭게 그리고 정확하게 잡아낸다.
"카오루씨...지금 완전 연기톤인데요"
"이런이런, 나에게 있어서 연기란 내 삶과도 같은 것. 하지만 마야에겐 금방 들통나 버리는구나. 아아,덧없구나"
일부러 과장하며 더욱 크게 몸짓을 하며 나의 부끄러움을 감추어본다. 마야를 두근두근대게 하고싶었지만 오히려 이쪽이 두근거려 일부러 멀리 떨어지며 연기를 하는것으로 말을 돌려본다. 내심 그녀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원하지만 그것과 반대로 몰랐으면 하는 마음도 같이 커져만 간다. 만약 거절하면 어떻게 하지? 그렇다고 받아줘도 나의 팬들의 실망은 어떻게 하지? 받아줘도 받아주지 않아도 나의 삶의 큰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것이다. 마야인지 팬들인지. 나의 괜한 걱정일수도있다. 나를 연인대상으로 보는것이 아닌 단순한 팬심으로 보는 팬들은 금방 인정할것이지만 나를 연애대상으로 보고 병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야에게 해를 끼칠수도있다. 그리고 만약 거절한다해도 마야의 마음에 하나의 구멍을 뚫어버리는것이 될것이다. 여러모로 어떻게 되든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것이다. 그럴것만 같다. 이렇듯 나는 언제나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흘러간다. 그리고 걱정한다. 그렇기에 세타 카오루라는 왕자님을 연기하고만다. 하지만 마야는 다르다. 나의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카오루씨, 절 똑바로 쳐다봐주세요. 정말로 아무 일도 없으신건가요?"
키는 나보다 10cm(실설정 9cm)나 작으면서 평소 음향기기라던지 연극소품이라든지 옮기면서 강해진 팔의 힘으로 나의 어깨를 붙잡고 나를 자신의 눈앞에 가져간다. 나는 화들짝 놀라 마야의 눈을 쳐다본채로 얼어 버렸다. 이런...마야의 이런부분도 나를 설레게 하는구나. 겉으로는 약하지만 속으로는 강한 마야. 이런 타입일수록 속에는 끌어안고 있는 짐이 많을것이다. 나처럼 회피하고 도망치는게 아닌 똑바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할수있는 강한 사람. 아아, 어찌도 아름다운지 사랑스러운지!
이런 감상에 젖어있을때가 아니다. 마야의 올무에 잡혀버린 나는 치사토에게 밖에 지은적없는 당황하고 빨개진 얼굴로 그녀를 쳐다본다. 마야는 눈치가 없는 사람이 아니다. 그녀가 나의 마음을 모르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어째서 이러는지 그냥 나에게 알려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나는 겁쟁이인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마야가 말을 이어갔다.
"다 알고있습니다. 카오루씨, 저에게 제대로 말을 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대답을 해드릴것 아닙니까"
평소에는 다정하고 받아주고 다른 부원들도 그런 마야에게 의지하고 선배로써 동경의 눈으로 쳐다보고있다. 사실 부원들중에는 나보다 마야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 더 많다. 알고있다. 이런 부분들에서 그 사람들이 마야를 따르는 것이겠지. 하지만 나에겐 이런 모습을 처음 보여준다. 그리고 이렇게 몰아붙이는것도 처음본다. 어째서? 나에게? 혹시 그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하지만 무섭다. 두렵다. 겁쟁이인 나는 그녀의 이런 강한 의사표현에도 확신하지 못하고 침만 삼키며 그녀를 쳐다본다. 아아, 나의 왕자님.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만 그러고 싶었다. 왜? 두려우니까. 무서우니까. 이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할수만 있다면야 누가 사랑에 대해서 고민하고 상사병에 걸리겠는가. 사랑이란 이토록 두렵고 이토록 뜨겁고 이토록 아찔한것인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또 생각하며 어떻게 감출지 생각하는 나였다.
"마야...음...미안해"
결국 또 도망쳐버린다. 마야에게 말을 다 하지못한다. 끝내 사과를하며 사랑이라는 마왕앞에서 나는 무릎을 꿇는다. 내 눈 앞에 왕자님이 찾아왔지만 나의 마음안에 있는 마왕을 이기지는 못했다. 이토록 사랑하는데 그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도망쳐 버리는 이 어리석고 겁쟁이인 나를 과연 누가 사랑해줄것인가. 아아, 어쩔수없다. 이대로 마야가 멀어지겠지. 날 경멸하겠지. 어쩔 수 없는걸. 나는...겁쟁이니까.
"아니요! 뭐가 미안합니까. 전 좋아합니다. 카오루씨를"
나의 말을 듣고 서서히 힘이 풀리던손에 더 강한힘으로 나의 팔을 붙잡는 그녀의 손. 아아, 그녀는 오늘 작정을 했나보다. 나의 왕자님은 오늘 마왕을 함락시키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찾아왔나보다. 사실 치사토의 이야기를 꺼낸것도 그냥 던져본 말일 수도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그것이 중요하겠는가. 어떻게 시작을 했든 오늘 끝장을 봐야겠다는 왕자님의 표정엔 강한 의지와 용기가 한가득 품어져있었다. 나의표정은 서서히 더 풀어졌다. 그녀에게서 직접들은 사랑의 속삭임. 나는 너무나도 좋았지만 너무나도 울고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의 겉을 싸고있는 세타 카오루가 연기하고 있는 왕자님은 이럴때 너무나도 쓸모가 없었다. 왕자님안에 살고있는 연약하디 연약한 공주님을 다른왕자님이 구하러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이제 연기고 뭐고 이 사람앞에서는 쓸모가 없었다. 이 왕자님은 이미 모든것을 꿰뚫고있기에 알고있기에 깨달았기에 나라는 공주님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주님도 그 왕자님에게 대답하려 서서히 다가간다.
"정말로...다 알고있는건가...?"
"카오루씨, 다시 한 번 말해드려야 아시겠습니까?"
아아, 너무 기쁘다. 기쁘면서도 또 한쪽으로는 걱정을 하는 나의 본심에 스스로가 또 한심해져 더 눈물이 난다. 이렇게 우는것이 얼마만인지. 내 앞에서 나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봐왔지만 정작 내가 그상황이 되니 이제야 이해가 간다. 너무나도 사랑해서 어쩔수없는 사람앞에서는 그리고 그사람이 나에게 사랑을 속삭여 버리면 어쩔수 없이 눈물이 나오는구나. 너무나도 긴 시간동안 공주님은 기다렸다. 왕자님이 찾아오기를 그리고 왕자님은 찾아왔다. 정확한 번지수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올곧게. 공주님을 막고있는 오만가지 감정이라는 마물들을 마왕을 끝끝내 무너트리고 사랑을 한가득 모아 공주님에게 대령했다. 공주님은 받아들인다.
"아아...아니야 미안해. 너무 당황스러워서...마야...언제부터 알고있었어?"
"카오루씨가 저를 두 눈으로 바라볼때마다 다른것을 눈치챘습니다. 연기를 할때의 카오루씨와 연기가 아닐때의 카오루씨는 우리부원들중에서도 제가 아니면 잘 구분하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알 수 있어요. 카오루씨의 감정을 항상 봐왔으니까. 누구보다도 자세하게 봤으니까요. 제가 뒤에서 서포트하면서 얼마나 당신을 쳐다봤는지 아십니까? 스탭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아시긴 하십니까?"
"스탭들에겐 항상 고마워하고있지...그렇기에 나는 더 완벽한 연기로 보답하려 하는 거야"
왕자님인 세타카오루를 연기할 필요가 없었기에 나의 말투도 어릴적으로 돌아가 버린것 같다. 치사토만이 알고있는 나의 모습을 알게된 사람이 하나더 늘었다. 치사토에겐 좀 미안한걸. 하지만 어쩔수없다. 나의 왕자님은 치사토가 아니라 내 눈앞에 있는 마야다.
한 순간 마야의 쏟아내는 말들은 기계에 대해 설명하는 마야와도 같았다. 내가 마야에게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기계들과 같은 수준인건가? 아니...기뻐해야되나 질투해야되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 마야에게있어서 소중하다는 뜻이겠지. 어째선지 지금은 생각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제 왕자님의 효과인가?
이제 강한척도 모두의 왕자님인 세타 카오루도 필요없다. 아니 뭐 필요는 하겠지. 나의 팬들을 위해서. 나의 아기고양이들을 위해서. 하지만 나의 왕자님앞에선 필요없다. 필요가 없어졌다.
"내가...나를 연기하지 않아도 나를 바라봐줄거야?"
"물론이죠. 카오루씨, 저는 당신을 쭉 봐왔는걸요"
아아...사랑하는 나의 그대. 어찌 이리도 상냥한지 따스한지. 왕자님의 품안에 안기고싶다. 안겨도되나? 내가 키는 더 크지만 이런저런생각들을하며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 마야가 나를 끌어당겼다.
"카오루씨, 이제 저만의 공주님이 되어주세요"
"...응"
마야의 품은 나의 생각보다 따뜻했고 포근했고 상냥했다. 키가 내가 더 크기에 마야가 날 안자마자 바닥에 그대로 넘어졌지만 다행히 매트에 넘어져 다치지는 않은듯했다. 오히려 침대에 누운듯 편안했다. 나는 마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훔치며 어린아이처럼 울어버렸다. 마야는 아무말없이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토닥여주었다.
아아, 나의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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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오늘도 괜찮은가?"
"아, 네 카오루씨"
다른부원들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연극부의 연극에이스와 총괄스탭이니 둘이 따로 남아서 다음 연극이나 무대에 관한 내용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겠지 하고 별다른 생각은 안하는것 같다. 하지만 나의 억지에 아직 남들앞에서 연기를 하는것은 멈추지 않았다. 나의 이런 모습은 마야에게만 보이고 싶으니까. 그리고 나의 팬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마야...오늘도 너무 고마워. 빨리 안아줘"
"네네, 이리오세요 나의 공주님"
괜히 어리광을 부려버린다. 이제 더 이상 숨길 필요는 없었기에. 그리고 괜히 어릴적으로 돌아간것 같았다. 가끔은 이런것도 나쁘지 않네. 같은 생각들을 하며 마야의 입에 나의 입을 포갠다. 마야는 너무나도 능숙하게 나의 입을 받아들였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왕자님. 마야는 자연스럽게 나를 안으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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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의 내면의 여린 여자아이와 마야의 생각보다 강한 면모를 쓰고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째 쓰는것마다 치사토는 고통받는지 모르겠네요...저도모르게 그만
미안해 치사토쨩
p.s
부족한 실력이지만 염치불구하고
다음쓸 반도리 커플링 추천받습니다.
사약도 상관없어요 애초에 사약은 사약만의 맛이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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